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이 중동에 항공모함 전단을 배치한 데 이어 군사훈련 계획을 밝히면서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또 다른 “함대”가 중동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란 정부는 공습에 대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에서 한 연설에서 “지금 또 다른 아름다운 함대가 이란을 향해 아름답게 항해 중”이라며 “그들(이란)이 협상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미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미 해군 전력이 중동 지역에 도착한 데 이어 나온 발언이다. 중동에 항공모함을 추가로 배치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를 유혈 진압할 때 미군을 동원해 현지에 개입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이란 정부가 지난 14일 시위대에 대한 사형 집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발언 수위를 낮췄으나 남중국해에서 출발해 중동으로 이동하던 항공모함을 돌려세우지는 않았다. 미군은 중동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디언 등에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압박하며 군사 행동을 경고해온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공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와 마두로 대통령을 성공적으로 공격했다며 마두로를 체포해 국외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반미·좌파 성향의 마두로 정권을 무력으로 축출한 것으로 보여, 국제법 위반 논란과 중남미 정세 등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의 침공을 규탄하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AP·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오전 2시께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전역에서 폭발이 발생했고, 이후 약 90분간 항공기 소음과 검은 연기 등이 관측됐다. 여러 차례 폭발음과 저공 비행하는 항공기 소리가 들렸고, 도시 곳곳에서는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외신들은 최초 보도에서 최소 7차례의 폭발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카라카스 상공에는 최소 9대의 헬리콥터가 날아다니는 장면이 목격됐다. 카라카스의 군사 기지도 타격을 받았다. 한 군사 기지의 격납고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포착됐고, 군사 시설과 인근 지역 등에서는 정전이 발생했다. 마두로 대통령 전임자인 좌파 지도자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유해가 안치된 혁명박물관에서도 폭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호주 시드니 해변 유대인 행사장의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 2명은 부자 관계라고 현지 경찰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경찰은 시드니 본다이 해변 총격 사건의 용의자 2명은 50세 아버지와 24세 아들로 밝혀졌으며, 현재 제3의 용의자는 찾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들의 구체적인 신원과 사건을 일으킨 직접적인 범행동기가 무엇인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용의자 중 한명의 이름은 나비드 아크람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호주 ABC 방송은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 이같이 보도하고 경찰이 시드니 교외에 있는 아크람의 자택을 급습했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범행 현장 근처에 주차된 차량에서 사제 폭탄을 발견해 제거 요원들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는 어린이 1명을 포함, 총 16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40명이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번 공격을 유대인 공동체를 고의로 겨냥한 공격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6시 45분 시드니 동부 본다이 해변에서 열린 유대인 행사에 무장 남성 2명이 총기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새로운 중동의 역사적 새벽"을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이 공개한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 연설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수 세기 후에도 이 순간이 모든 변화의 시작점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자신의 성과를 과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은 무력으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얻었다"며 "이제 전장에서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이 승리를 평화와 번영이라는 궁극적인 성과로 전환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미국이 사상 처음으로 직접 폭격한 이란을 향해서도 "우정과 협력의 손길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네세트에 도착해 만난 기자들에게 하마스가 무장해제 계획에 따를 것이라고 말하며 전쟁이 끝났는지 묻는 말에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기내에서도 기자들에게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은 끝났다"고 말했다고 dpa통신은 전했다. 아미르 오하나 크세네트 의장은 "이날을 간절히 기다려왔다"며 의사당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했다. 오하나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유대인 역사의 거인"이라고 칭송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입
이스라엘 인질 석방. /연합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억류하던 이스라엘 생존 인질 20명을 모두 석방했다. 이로써 2023년 10월7일 하마스가 기습해 납치한 인질 중 생존자는 전원 귀환했다. 납치 737일 만이다.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이른 아침 7명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먼저 석방됐고 나머지 13명은 몇 시간 뒤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인근에서 풀려났다. 이스라엘군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에 따른 1단계 휴전 합의에 따라 생존 인질 20명 전원을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거쳐 이스라엘군에 인계된 이들은 모두 남성으로 이스라엘 남부 레임의 군부대에서 가족과 재회한 뒤 건강검진을 받는다. 남은 사망 인질 28명의 시신도 이스라엘 측에 인도될 예정이지만 정확한 시점은 분명하지 않다. 2년전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은 모두 251명이다. 이 가운데 생존해 귀환한 인질은 168명(하마스 기습 이전 납치된 이스라엘인 4명과 외국인 25명 포함)이다. 사망 후 시신으로 돌아온 인질은 57명(이날 반환될 28명 제외)이다. 생존해 귀환한 인질 중 13명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이스라엘과 이란이 유례없는 무력 충돌을 이어온지 12일째인 24일(중동 현지시간 기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카타르의 중재를 통해 휴전에 돌입했다. 지난 22일 미국이 B-2 전략폭격기를 동원,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이란의 우라늄 농축시설 폭격에 가담하며 정점을 찍었던 중동 위기가 극적인 휴전 합의 도출로 진정 국면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휴전 절차에 돌입하고서도 이란이 미사일을 발사, 합의를 위반했다고 이스라엘이 주장하고 나섬에 따라 '불안한 휴전'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미 동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을 하기로 하는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썼다. 글이 올라온 시점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23일 오후 6시2분, 이스라엘 시간 24일 오전 1시2분(이란 시간 오전 1시32분, 한국 시간 오전 7시2분)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휴전 합의는 약 6시간 이내에 양국이 최종 작전 수행을 마친 후 이란의 12시간 휴전(공격행위 중단)과 이스라엘의 12시간 휴전으로 이어지는 '3단계 종전안'이다. 결국 이란이 휴전이 돌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 중부 곰주(州)에 있는 포르도 핵시설을 미군 폭격 이튿날 다시 공격했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님은 곰 지역 당국자를 인용해 "침략자가 포르도 핵시설을 재차 공격했다"고 전했다. AP 통신도 포르도 지하의 우라늄 농축시설이 공격받았다고 이란 국영방송 IRIB를 인용해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포르도 핵시설 공습 여부를 아직 확인하지 않고 있다. 미군은 본토에서 이란으로 날아간 B-2 폭격기 7대 중 6대를 이용해 전날 새벽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GBU-57 총 12발로 포르도 핵시설을 공격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나의 지시로 군이 테헤란 중심부의 정권 기관을 전례없는 힘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 연계된 준군사조직 바시즈 민병대의 본부, 정치범을 수용해온 에빈교도소, 2017년 팔레스타인광장에 세워져 '2040년 이스라엘 멸망'까지 남은 시점을 표시한다는 시계탑, IRGC 보안조직 등이 이번 공습의 표적이었다고 카츠 장관은 설명했다. 테헤란 북부의 에빈교도소에는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지난 12일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공항 인근에서 영국행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한 뒤 한 남성이 흰색 티셔츠에 피가 묻은 상태로 구급차 쪽으로 걸어갔다. 다리를 절뚝거린 그는 "비행기 안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242명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한 영국인 비슈와시 쿠마르 라메시(38)로 확인됐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이 13일 전했다. 비슈와시는 잔해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직후 영국에 있는 가족에게 휴대전화로 영상통화를 걸어 생존 사실을 알렸다. 그의 동생 나얀 라메시(27)는 취재진에 "형이 걸어 나오면서 아버지와 영상통화를 했다"며 "'비행기가 추락했는데 어떻게 밖으로 나왔는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모르겠다'고 (아버지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그를 치료한 인도 현지 의사는 AP통신에 "온몸에 다발성 손상을 입었지만, 현재 위험한 상태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슈와시는 인도 매체 힌두스탄타임스에 "여객기가 이륙한 지 30초 만에 추락했다"며 "조종사나 승무원에게서 추락과 관련한 경고는 전혀 받지 못했다"고 떠올렸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이스라엘이 13일 이란 핵시설 등에 대한 대규모 선제공격을 전격 감행하며 중동 정세가 격랑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스라엘이 미국의 도움 없이 단독으로 이번 공습을 밀어붙인 것으로 확인되는 가운데 이틀 뒤 6차 회담을 앞두고 있던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도 지속될 수 있을지 불투명해진 것은 물론, 이란의 대응 수위에 전면전 위기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중동위기 고조로 국제유가도 요동쳤다. 이스라엘 발표와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3시께부터 전투기 200여기를 동원해 이란 중부 나탄즈 핵시설과 군 고위직 은신처, 탄도미사일 생산기지 등 이란 각지의 군사 목표물 100여곳에 폭탄 330발 이상을 퍼부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겨눈 사상 최대규모 공격이다. IRNA, 타스님 통신 등 이란 매체에 따르면 수도 테헤란 여러곳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고 이스파한의 나탄즈 핵시설, 타브리즈의 샤히드파쿠리 공군기지, 로레스탄의 보루제르드·호라마바드 공군기지, 케르만샤, 후제스탄, 일람 등지도 폭격당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에 배치된 레이더 수십대와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의 관이 23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으로 운구되면서 사흘간 일반 신자의 조문이 시작했다.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신이 안치된 관은 이날 오전 바티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성베드로 대성전으로 운구됐다. 운구 의식은 교황청 궁무처장 케빈 페렐 추기경이 집전했다. 페렐 추기경은 산타 마르타의 집 예배당에서 교황의 영혼을 위한 간단한 기도를 올리며 의식을 시작했다. 지난 21일 교황이 선종한 이후 로마에 집결한 추기경단은 운구 행렬을 이끌고 바티칸의 산타마르타 광장, 종 아치, 성베드로 광장을 지나 성베드로 대성전으로 향했다. 성베드로 광장에 조문을 기다리던 2만여명의 신자는 운구 장면을 차분한 박수와 함께 지켜봤다. 교황의 관이 제단 앞에 놓이자 성가대의 노래가 울려 퍼졌다. 예식이 마무리되고 추기경단이 교황에게 존경을 표한 이후 오전 11시부터 일반 신자의 조문이 시작됐다. 대성전은 이날 밤 12시까지 개방된다. 24일에는 오전 7시부터 밤 12시까지, 25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반인 조문이 허용된다. 교황의 장례 미사는 26일 오전 10시 성베드로 광장에서 조반니 바티스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014년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방문하던 중 한국산 소형 차량으로 이동하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하고 평생 청빈한 삶을 이어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88세로 선종 후 남긴 재산이 100달러(14만원)밖에 되지 않는다고 아르헨티나 매체 암비토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유명인 순자산(셀레브리티 넷워스) 전문 사이트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통 추기경의 월급은 4천700달러(671만원)에서 5천900달러(843만원) 선이라고 한다. 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 즉위 후 교황청에서 무보수로 봉사했다. 그는 지난 2013년 3월 교황에 즉위한 후 월급을 수령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는 그가 예수회 출신 성직자로서 평생 청빈한 삶을 이어가겠다고 '가난 서약'을 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1936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교황은 즉위 전까지 고향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빈민촌에서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했으며, 2001년 추기경에 서임 된 후에도 작은 아파트에서 살며, 추기경에게 배정된 고급 승용차가 아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