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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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이민 125주년" 기념 대규모 실태조사 착수 — 한인 커뮤니티 현황·과제 조명

한미연구소, 전국 한인 대상 설문…인구 구성·사회적 필요·가치관 조사

한인의 미국 이민 125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실태조사 프로젝트가 본격 착수됐다. '한인 미국 125주년 기념: 현황과 미래 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전국 한인들의 삶을 총체적으로 살피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미연구소(Korean American Institute)는 지난 2월부터 전국 한인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항목에는 인구 구성, 생활 경험, 사회적 필요, 그리고 미국 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한 가치관 등이 포함된다.

 

미국 내 한인 이민의 역사는 1900년대 초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노동자들이 처음 미 땅을 밟으면서 시작됐다. 그로부터 125년이 지난 현재, 미국 내 한인 인구는 약 2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LA를 포함한 남가주는 미국 최대 한인 밀집 지역으로, 약 23만 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조사를 주관하는 한미연구소 관계자는 1.5세, 2세, 3세 등 세대 간 가치관과 필요가 크게 달라지고 있는 만큼, 세대별 특성을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사 결과는 올해 말 발표될 예정이며, 한인 커뮤니티 지원 정책과 프로그램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