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세관집행국(ICE)의 대규모 단속이 로스앤젤레스 일원을 휩쓸면서 코리아타운과 한인 상권에 공포가 드리우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에는 코리아타운 곳곳에 무장 요원들이 배치됐다는 제보가 잇따르며 불안감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미국 최대 규모의 한인 거주지인 LA에는 시내와 카운티 지역을 합쳐 약 20만 명의 한인이 살고 있다. 이 가운데 비자 만료나 불법 체류 상태에 있는 이들이 적지 않아 ICE 단속의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다. 한미연합회 로스앤젤레스(KAFLA)는 ICE의 일방적이고 과격한 단속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KAFLA는 영어 능력이 부족하거나 신분증을 즉시 제시하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한인들이 체포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방 당국의 개입을 촉구했다. 현장을 목격한 한인 상인들은 무장한 요원들이 가게 주변을 배회하며 행인들에게 신분 확인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목격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한인들의 외출을 더욱 꺼리게 만들고 있다. LA 시장은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연방 이민법 집행에 대해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한인 등 이민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가능한 조치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 2019년 이후 7년 만에 이루어지는 이번 방북은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 대한 주도권을 다시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번 방문은 중국과 북한 모두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이루어진다. 북한이 최근 핵연료 생산 시설을 새로 공개하며 핵 역량을 과시한 직후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북한은 최근 새로운 핵연료 생산 시설을 공개했다. 이는 국제사회의 비핵화 요구를 정면 거부하는 행보로, 국제 사회는 북한을 사실상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라는 압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중국은 최근 쿼드 외무장관 회의에서 북한 비핵화 요구를 문서에 포함시키지 않아 국제사회의 시선을 끌었다. 이 같은 중국의 태도 변화가 북한의 핵 지위 인정 요구를 뒷받침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시진핑의 방북을 통해 중국과 북한은 양국 관계를 보다 돈독히 하고, 대미 외교에서 공동 전선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으로서는 미국의 대아시아 전략에 대응하는 카드로 북한을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다. 미국과 한국은 이번 시진핑 방북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외교 당국자들은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보다 자국의 전략적 이익을 우선시하는 것
[현장]시가총액 세계 1위 기업 CEO, 방한 첫 전격 목적지는 마포의 한 PC방 25년 전 용산 상가 돌던 '청년 젠슨 황', 세계적 거물 되어 한국 e스포츠에 감사 전해 '페이커'와 손잡고 사인한 RTX 5090… "내게는 백만 달러 이상의 가치" 인공지능(AI) 혁명의 황제로 불리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캠프 PC방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을 이끄는 수장이 방한하자마자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화려한 대기업 접견실이 아닌, 한국의 평범한 청춘들이 게임을 즐기는 'PC방'이었다. 이번 행보는 엔비디아가 글로벌 공룡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토양을 마련해 준 한국의 e스포츠 문화와 팬들을 향한 젠슨 황의 깊은 존경과 감동적인 고마움이 담긴 '보은의 여정'이었다. 1. 환호와 박수갈채… "게임은 우리의 시작, 한국은 e스포츠의 고향"장녀 메디슨 황 수석 이사와 함께 PC방 문을 열고 들어선 젠슨 황 CEO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시가총액 수조 달러 기업의 수장을 마주한 이용자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고, PC방 안은 순식간에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열기로 가득 찼
캘리포니아 6월 프라이머리(예비선거)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LA 한인 밀집 지역인 코리아타운, 피코 유니온, 웨스트레이크 지역 주민들을 위한 투표 안내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 이번 프라이머리에서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미국 하원의원, LA 시의회, 교육위원회 등 주요 공직자를 선출하는 선거가 일제히 치러진다. 특히 새 주지사 선출을 앞두고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코리아타운 지역 주민들은 자신이 등록된 투표소 위치를 미리 확인하고 신분증 지참 여부 등 필요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LA카운티는 사전 투표와 우편 투표도 허용하고 있어 일정에 맞게 편리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한인 유권자 단체들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투표 등록 캠페인과 투표 방법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한인 유권자들을 위한 한국어 안내 자료도 배포되고 있다. 지역 단체들은 이민 단속 강화 분위기 속에서 유권자 투표를 독려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한다. 투표는 합법적으로 미국 시민권을 가진 유권자들만 할 수 있는 권리로, 영주권자나 비자 소지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피코 유니온과 웨스트레이크 지역에도 다수의 투표소와 투표용지 수
LA 코리아타운에서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들이 한인 커뮤니티를 직접 찾아 공개 토론회를 가졌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의 열기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코리아타운이 주요 후보들의 필수 방문지로 부상했다. 비영리 단체 CAUSE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여러 주지사 후보들이 참석해 한인 유권자들의 관심사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직접 밝혔다. 이민 정책, 주거 문제, 소기업 지원, 교육 투자 등 다양한 현안이 토론 주제로 다뤄졌다. 캘리포니아는 약 50만 명의 한인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LA 한인 커뮤니티는 주지사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표밭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은 한인 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토론회에서 한인 유권자들은 ICE 이민 단속 강화로 인한 공포와 불안감을 직접 호소하며, 새 주지사가 이민자 보호를 위한 주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코리아타운 내 주거 비용 상승 문제와 소기업 지원 강화도 주요 현안으로 제기됐다. 한인 단체 관계자들은 이번 토론회가 한인 유권자들이 직접 정치 과정에 참여하고 목소리를 내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인 사회에서의 유권자
미국 요식업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2026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최종 후보에 LA 한인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두 곳이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6월 15일 시카고 리릭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다. LA 아츠 디스트릭의 현대 한국 레스토랑 '바루(Baroo)'의 셰프 곽광 씨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바루는 부인 박민아 씨와 공동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전통 한국 요리에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혁신적 요리로 미국 미식계에서 큰 주목을 받아왔다. LA 리틀 도쿄 지역의 '키(Ki)' 레스토랑도 후보에 올랐다. 한국식 테이스팅 메뉴에 글로벌 영향을 가미한 독창적인 요리로 미식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아온 레스토랑이다.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는 '요식업계의 오스카'로 불릴 만큼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한인 레스토랑 두 곳이 최종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은 LA 한식의 위상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다. LA 한식 씬은 최근 수년간 눈부신 성장을 이루고 있다. 서울에서 시작된 현대식 한국 요리를 표방하는 새로운 한식 레스토랑들이 속속 문을 열며 미국 미식 지도를 바꾸고 있다. 이번 최종 후보 선정은 단순히 음식점의 영예를
미국 조지아주 소재 현대자동차·LG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에서 이민세관집행국(ICE)이 사상 최대 규모의 단속을 실시, 475명이 체포됐으며 이 중 한국 국적자가 300명 이상에 달했다. 지난 9월 4일 노동절 연휴 직전 이루어진 이번 단속에서는 무장 요원들과 함께 드론, 헬기까지 투입됐다. 국토안보부 수사국(HSI) 역사상 단일 사업장 기준 최대 규모의 집행 작전으로 기록됐다. ICE는 피체포자들이 비자 면제 프로그램(ESTA)으로 입국한 뒤 체류 기간을 초과하거나, 육체 노동을 허용하지 않는 B-1 비즈니스 비자로 취업 활동을 했다는 혐의를 적용했다. 한국 내에서는 이번 단속이 한미 동맹을 훼손하는 처사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국 외교부는 주미 대사관을 통해 미국 측에 공식 항의하고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국회에서도 대정부 질의를 통해 강경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현대차·LG 합작 공장은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지역 경제의 핵심 고용원이다. 이번 사태로 공장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지역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후 미국과 한국 정부 간 협의를 통해 체포된 한국 국적자들이 순차적으로 귀국하기 시작했다. 한국 기업
미국 한인 사회의 오랜 숙원 사업인 입양인 시민권 문제가 여전히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으로 입양됐지만 시민권이 없는 한인 입양인이 1만 7,000명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외 한인 기관의 최신 집계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입양인 중 약 1만 7,547명이 아직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했다. 이들은 어려서부터 미국에서 성장했지만, 2000년 아동 시민권법의 허점으로 인해 시민권을 부여받지 못한 채 법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다. 상원 마지 히로노(민주, 하와이)·수전 콜린스(공화, 메인) 의원과 하원 아담 스미스(민주, 워싱턴)·돈 베이컨(공화, 네브래스카) 의원 등이 초당파적으로 '입양인 가족 보호법(PAAF)'을 공동 발의했다. 그러나 이 법안은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로 장기 계류 중이다. 이 법안은 2015년부터 '입양인 시민권법'이라는 이름으로 여섯 차례나 발의됐지만 한 번도 본회의 표결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이 사실상 일곱 번째 시도인 셈으로, 지지자들의 좌절감은 커지고 있다. 강화된 ICE 이민 단속 분위기 속에서 일부 입양인들은 추방 위기에 처하는 등 법적 지위가 더욱 불안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아시아계 이민자에 대한 이민세관집행국(ICE) 체포 건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약 2,000건이던 체포 건수가 2025년에는 7,000건 이상으로 치솟았다. 이번 증가세는 아시아계 전체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 국적자는 체포된 아시아계 이민자의 약 4%를 차지하며, 이는 약 300명에 해당하는 규모다. 아시아계 중에서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 국적자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았다. 아시아·태평양계(AAPI) 성인 1,3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3%가 지난 1년간 반이민 정책이나 이민자 혐오로 자신이나 지인이 피해를 봤다고 답했다. 커뮤니티 전체에 깊은 불안감이 퍼져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특히 조지아주 현대차 공장에 대한 사상 최대 규모의 ICE 단속에서는 한국 국적자 300명 이상이 체포됐다. 이 사건은 한국 내에서도 큰 공분을 불러일으키며 한미 관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기존의 ICE 단속이 주로 중범죄 이력자를 대상으로 했다면, 최근에는 취업 비자 위반이나 단순 체류 신분 문제를 가진 이민자까지 광범위하게 표적으로 삼는 추세
LA 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에 위치한 한인 의류업체 앰비언스 어패럴이 이민세관집행국(ICE)의 단속을 받아 직원 10여 명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번 단속은 한인 비즈니스 커뮤니티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번 단속 소식이 알려지자 코리아타운 일대 한인 상인들은 일찌감치 가게 문을 닫고 직원들을 귀가시키는 등 극도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1992년 LA 폭동의 상흔이 남아 있는 한인 사회에서 잇따른 단속은 깊은 두려움을 되살리고 있다. 재미한인연합회(KAFLA)는 이번 ICE 단속을 "일방적이고 과도한 집행"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연합회는 "이러한 집행 방식은 적절한 법적 절차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연합회와 LA 한국 총영사관은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시장실 및 시의회 관계자들과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인 사회는 단속 방식의 적법성 검토와 피해자 법률 지원을 요청했다. ICE 측은 이번 단속이 취업 비자 위반 등 이민 신분 관련 위반 혐의에 따른 합법적 집행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법률 전문가들은 단속 절차의 적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체포된 이들의 법적 처우를 놓고 이민 변호사들이 신속히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인 커
LA 한인 커뮤니티가 2026 FIFA 월드컵을 맞아 6월 한 달간 대규모 응원 파티를 개최할 준비에 한창이다. 코리아타운에서는 세 차례에 걸쳐 열리는 한국 대표팀 경기를 맞아 주민과 팬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식 시청 행사가 마련됐다. 첫 응원 파티는 6월 11일 코리아타운 리버티 파크에서 열린다. 이날은 한국이 체코를 상대로 조별 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 날로, 오후 2시부터 행사가 시작된다. 6월 18일에는 서울 국제 공원에서 한국 대 멕시코전 응원 행사가 펼쳐진다. 이 경기는 세 차례 응원 파티 가운데 가장 큰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오전 10시부터 행사가 시작돼 저녁 6시부터 경기 중계가 진행된다. 6월 24일에는 다시 리버티 파크에서 한국 대 남아프리카공화국전 응원 파티가 열린다. 각 행사장에는 대형 LED 스크린과 야외 시청 공간이 마련되고, K팝 공연, 태권도 시범, 전통 공연, 발레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선착순 1,000명에게는 무료 응원 티셔츠와 응원 도구도 제공된다. 미니 축구 게임, 페이스 페인팅, 포토 부스 등 가족 친화적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재미한인연합회(KAFLA),
미국 상원이 이민세관집행국(ICE) 운영 예산을 향후 3년간 보장하는 화해예산조정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의회 예산 처리 절차의 하나인 '보트-어-라마(vote-a-rama)'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초 민주당이 강력히 반대했던 법무부(DOJ) 자금 삭감 조항은 최종 법안에서 제외됐다. 이번 법안 통과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이민 단속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ICE는 최근 몇 달간 미국 전역에서 이민 단속을 대폭 강화했다. 아시아계 이민자를 포함해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체포 건수가 급증했으며, 특히 한인·중국계·필리핀계 등 아시아·태평양계 이민자 집단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법안이 이민자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지역 사회를 공포에 몰아넣는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반면 공화당은 국경 안보 강화와 불법 이민 척결을 위한 필수 조치라고 옹호했다. 법안 통과 소식이 알려지자 전국 이민 권익 단체들은 즉각 성명을 내고 강력히 항의했다. 단체들은 ICE 예산 확대가 지역 경제와 사회 통합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ICE 예산 확보로 향후 3년간 이민 단속이 더욱 확대·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인 등 이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