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024년 12월 한인타운 웨스턴가 인근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건에 대해 LAPD가 새로운 용의차량 이미지를 공개했다. LAPD는 22일 실제 용의차량과 함께 샘플 이미지를 언론에 공개하고 제보를 당부했다. 뺑소니 사건은 작년 11월 18일 저녁 8시 40분쯤 웨스턴 애비뉴에서 발생해 보행자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당시 올림픽 블러바드에서 한블럭 북쪽에 있는 모넷 애비뉴 부근 웨스턴 애비뉴를 동쪽으로 횡단하던 28살 여성과 27살 남성 등 보행자 2명이 웨스턴 애비뉴를 남쪽 방향으로 주행하던 차량에 치였다. 차량은 회색 2018-2024년형 토요타 캠리 차량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운전자는 사고 후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했다. 용의차량은 11가 방향으로 계속 주행하는 것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보행자들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LA 시는 중상을 초래한 이 뺑소니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식별, 체포 등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최대 5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는 사람은 LAPD(213-473-0238)에 연락하면 된다. 한편, 경찰은 운전자가 충돌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의 관이 23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으로 운구되면서 사흘간 일반 신자의 조문이 시작했다.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신이 안치된 관은 이날 오전 바티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성베드로 대성전으로 운구됐다. 운구 의식은 교황청 궁무처장 케빈 페렐 추기경이 집전했다. 페렐 추기경은 산타 마르타의 집 예배당에서 교황의 영혼을 위한 간단한 기도를 올리며 의식을 시작했다. 지난 21일 교황이 선종한 이후 로마에 집결한 추기경단은 운구 행렬을 이끌고 바티칸의 산타마르타 광장, 종 아치, 성베드로 광장을 지나 성베드로 대성전으로 향했다. 성베드로 광장에 조문을 기다리던 2만여명의 신자는 운구 장면을 차분한 박수와 함께 지켜봤다. 교황의 관이 제단 앞에 놓이자 성가대의 노래가 울려 퍼졌다. 예식이 마무리되고 추기경단이 교황에게 존경을 표한 이후 오전 11시부터 일반 신자의 조문이 시작됐다. 대성전은 이날 밤 12시까지 개방된다. 24일에는 오전 7시부터 밤 12시까지, 25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반인 조문이 허용된다. 교황의 장례 미사는 26일 오전 10시 성베드로 광장에서 조반니 바티스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014년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방문하던 중 한국산 소형 차량으로 이동하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하고 평생 청빈한 삶을 이어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88세로 선종 후 남긴 재산이 100달러(14만원)밖에 되지 않는다고 아르헨티나 매체 암비토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유명인 순자산(셀레브리티 넷워스) 전문 사이트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통 추기경의 월급은 4천700달러(671만원)에서 5천900달러(843만원) 선이라고 한다. 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 즉위 후 교황청에서 무보수로 봉사했다. 그는 지난 2013년 3월 교황에 즉위한 후 월급을 수령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는 그가 예수회 출신 성직자로서 평생 청빈한 삶을 이어가겠다고 '가난 서약'을 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1936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교황은 즉위 전까지 고향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빈민촌에서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했으며, 2001년 추기경에 서임 된 후에도 작은 아파트에서 살며, 추기경에게 배정된 고급 승용차가 아닌 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2013년부터 12년간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어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88세로 선종했다고 교황청이 발표했다. 교황청 궁무처장인 케빈 페렐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 아침 7시 35분에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셨다"고 발표했다. 페렐 추기경은 "그는 삶의 전체를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헌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앙, 용기, 보편적 사랑을 갖고 복음의 가치를 살아가라고 우리를 가르쳤다"며 "그는 특히 가장 가난한 이들과 가장 소외된 이들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또 "주 예수의 진정한 제자의 모범이 된 데 깊이 감사하며 우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혼을 삼위일체 하느님의 무한한 자비에 맡긴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호흡기 질환으로 지난 2월 14일부터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는 고인의 생전 뜻에 따라 간소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전 "품위 있으면서도 모든 그리스도인처럼 간소화된 예식을 원한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 장례 예식은 이날 저녁 8시 그가 거주했던 산타 마르타의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의 한 한인 20대가 자신이 개발한 '인터뷰 컨닝 AI'(인공지능)를 이용해 빅테크 인턴십 면접을 통과해 논란이 제기된다. 특히 해당 AI 도구를 기반으로 스타트업까지 설립해 투자유치까지 받았다. AI 기술 개발과 함께 AI의 윤리적 사용을 위한 규제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 AI 도구가 누군가를 속일 수 있기 때문이다. 22일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AI 스타트업 '클루엘리(Cluely)'는 최근 530만 달러(약 75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 스타트업은 시험과 면접, 영업, 통화 등 여러 상황에서 상대방을 속일 수 있도록 돕는 '클루엘리'라는 AI 도구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브라우저 내 보이지 않는 창을 통해 질문에 대한 실시간 답변이나 요약 정보를 AI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창은 특히, 상대방에게는 보이지 않아 면접관이나 시험 감독관의 눈에 띄지 않고 AI를 이용해 부정행위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 이 스타트업은 21살의 한인 로이 리(한국명 이정인)와 닐 샨무감이 공동 창업했다. 이들은 컬럼비아대 2학년이던 지난 2월 이 AI 도구와 관련해 학교
트럼프 한마디에 울고 웃는 시장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과 연일 압박 수위를 높여온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해 유화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미국 증시 선물 가격과 달러화 가치가 올랐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9시 27분 기준 미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과 나스닥 100 선물은 각각 1.632%, 1.799% 오른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루저"(loser)로 칭하며 기준금리 인하를 거듭 압박했지만, 다음날인 22일 정규장 마감 후 "그를 해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그가 금리 인하 아이디어에 좀 더 적극적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취임 후 중국에 부과한 145% 관세율에 대해 "매우 높다"면서 "(향후) 그 정도로 높게 있지는 않을 것이며 매우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미 증시는 22일 정규장에서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미중 협상 관련 발언 영향으로 강세를 보인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한 행사에서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앞으로 협상을 통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 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대학을 겨냥해 이민 단속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미 트럼프 정부가 휴스턴대학교에 재직 중인 한국인 조교수의 비자를 갑자기 취소하면서 이 교수가 담당하던 강의를 중단하고 한국으로 귀국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15일 유니버시티 헤럴드 등에 따르면, 미 텍사스 휴스턴대학교(UH)에 재직 중인 한국인 A 교수가 학기 중 갑작스러운 비자 취소 통보를 받고 한국 귀국을 준비하고 있다. A 교수는 지난 13일 학교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에게 “예상치 못한 비자 말소로 인해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해 즉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그로 인해 강의를 더 이상 계속하지 못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강의를 끝내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여러분과 함께 공부한 것은 큰 기쁨이었다”고 덧붙였다. 대학 측은 15일 A 교수가 최근 다른 기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비자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A씨는 2022년 9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한 뒤 지난해 가을부터 휴스턴대에서 조교수로 강의를 시작했다. A교수의 수업은 새로운 교수가 맡아 학기 말까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정부의 대중국 관세정책이 장기화되면서, 남가주 부동산 시장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캘리포니아부동산협회(C.A.R.)의 3월 통계에 따르면, 남가주 주요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전달과 비교해 큰 변동 없이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이는 높은 모기지 이자율과 늘어난 주택 재고, 그리고 지속적인 무역 관세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 때문에 잠재적 구매자들이 주택 구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Zillow)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남가주 6개 카운티의 평균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38% 상승한 87만 5,90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2개월 동안의 가격 상승률은 1.9%로, 2023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연간 상승률을 보였다. 질로우의 수석 경제학자인 오르페 디본가이( Orphe Divounguy)는 "주택 시장은 더 이상 ‘셀러 마켓’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특히, 오렌지카운티와 로스앤젤레스카운티의 경우, 2월 대비 평균 0.2% 내외의 미세한 가격 상승에 그쳤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되레 소폭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영국 최상위 법원이 성별 판단의 기준을 구체화함에 따라 영국 사회에 작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영국 대법원은 자국 평등법의 영향을 받는 사안에서 여자는 생물학적 여성을 말한다고 16일 결정했다. 이는 개인의 젠더를 법적으로 인정하는 성별인식증명서(GRC)를 지닌 트랜스젠더라도 여자로 태어나지 않았다면 평등법상 여자가 아니라는 판결이다. 평등법은 개인이 차별에서 보호받고 공평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존 법률을 보완하고 통합해 2010년 시행됐다. 이 법률은 공공과 민간 부문을 따지지 않고 고용, 교육, 의료, 주거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만큼 이번 대법원 결정이 몰고 올 파장이 크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향이 가장 먼저 가시적으로 드러날 분야는 시민들이 일상을 살아가는 공간이다. 남자나 여자 전용 화장실, 탈의실, 쉼터 같은 곳에 성전환자들의 출입을 통제할 법적인 근거가 생기기 때문이다. 나아가 여성 전용이나 남녀를 구별해 제공하는 서비스가 전반적으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차별을 방지하기 위한 규제기관인 영국 평등인권위원회가 이들 분야에 더 간결하고 뚜렷한 지침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CJ제일제당이 미국에서 비비고 만두의 모양과 관련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CJ제일제당 측은 "'가는 2줄의 줄무늬가 반복되는 형상'을 특징으로 하는 만두 형상에 대한 디자인 특허"라면서 "만두 카테고리 전체에 대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3년 2월 미 특허청에 신청해 지난 8일 특허를 승인받았다. 특허 보호 기간은 15년이다. 비비고 만두는 북미 시장 1위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2010년 미국 시장에 진출해 미국인에게 친숙한 '덤플링'(Dumpling)이란 이름 대신 '만두'(Mandu)라는 이름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이번 특허 취득을 놓고 중국 관영매체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신문 환구시보는 전날 공식 웨이보 계정에 '어이없다! 한국 기업이 만두 모양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CJ제일제당의 만두 특허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며 중국 내에서는 만두는 중국 전통음식이라는 지적과 함께 미국 시장으로의 진출 시 법적 분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중국 현지 매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미국에서 16일 열린 일본과의 첫 관세 협상 테이블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등장하며 특유의 쇼맨십을 과시했다. 고율의 관세장벽을 둘러치며 미국 경제에 대한 경고음이 잇따라 나오고 국내 지지율도 흔들리는 상황에서 '숙적'인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견제하기 위한 특유의 제스처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 주석이 동남아시아를 순방하며 중국이 신뢰할 만한 무역 동반자라는 이미지를 다지려 하는 동안 자신은 첫 관세 협상국인 일본을 본보기로 거래에 능한 '딜 메이커'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이후 미국과 협상테이블에서 마주할 나라들에도 모종의 메시지를 던지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등으로 구성된 미국 협상팀이 일본 측 관세 담당 관료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과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에 함께했다. 이후 그는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아카자와 경제재생상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일본 무역 대표단과 만나 큰 영광이다. 큰 진전!"이라고 적었다. 트럼프는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에게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로스앤젤레스(LA)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보석상에서 강도들이 터널을 파고 들어가 1000만달러(약 140억원) 상당의 보석과 귀금속을 훔쳐갔다. 15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과 로스앤젤레스경찰국(LAPD)은 13일 밤 발생한 보석점 강도 사건의 합동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도들은 콘크리트 벽을 뚫고 이 보석 매장에 침입해 최소 1000만 달러 상당의 시계, 펜던트, 금 체인을 비롯해 값비싼 상품들을 훔쳐갔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들이 사람이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큰 구멍을 통해 매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보안 카메라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목표 위치까지 여러 개의 콘크리트 터널을 뚫은 것으로 드러났다. 터널을 뚫는 데만 몇 주가 걸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강도들이 인근에 폐쇄된 영화관을 통해 건물로 터널을 파고 들어왔다”며 “오래된 두꺼운 벽을 뚫고 작은 방을 거쳐 두 번째 벽까지 뚫었다”고 밝혔다. 피해 매장 측은 강도들이 매장 내부에 진입한 뒤 보안 카메라와 경보 시스템을 껐다고 전했다. 범행 당시 경보는 울리지 않았고, 매장 내 보안 카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