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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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확전 우려 고조 — 후티 이스라엘 공습, 국제 유가 50% 폭등

호르무즈 해협 부분 봉쇄…역사상 최대 규모 석유 공급 충격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전쟁이 30일을 넘어서며 국제사회의 확전 우려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예멘 후티 반군이 이번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전선이 더욱 넓어지는 양상이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선택적으로 봉쇄하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번 사태로 하루 최대 2,000만 배럴의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으며,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전쟁 발발 이래 50% 이상 폭등했다.

 

IEA는 이번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를 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 공급 충격으로 평가했다. 에너지 비용 상승은 전 세계 경제에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미국은 3월 29일 이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 하미르를 공습해 최소 5명이 숨졌다. 미 펜타곤은 특수부대와 일반 보병을 투입하는 수 주간의 지상 작전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미군의 지상 작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경고를 거듭 발신하고 있다. 외교 협상과 군사 압박이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지역 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전 세계 증시가 요동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