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우리에게 친숙한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보다 훨씬 앞서,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 미국 최초의 코리아타운이 존재했다는 역사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PBS 뉴스아워는 최근 리버사이드에서 발굴된 '미국 최초의 코리아타운'의 역사를 조명하는 특별 보도를 내보냈다. 이에 따르면, 20세기 초 한인 노동자들이 오렌지 과수원에서 일하며 리버사이드 일대에 집단 거주지를 형성했고, 이것이 미국 내 최초의 한인 공동체 가운데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이 지역에 정착한 한인들은 1905년을 전후해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캘리포니아 본토로 건너온 이민 1세대들이었다. 이들은 혹독한 노동 환경 속에서도 공동체를 이루어 한국어 학교, 교회, 한인 단체 등을 설립하며 민족 정체성을 지켜나갔다.
역사가들은 리버사이드 한인 공동체가 이후 LA 코리아타운으로 이어지는 한인 이민의 뿌리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 역사는 오랫동안 주류 역사에서 잊혀졌다가 최근 지역 역사 연구자들과 한인 후손들의 노력으로 다시 발굴됐다.
한인 이민 125주년을 맞는 올해, 리버사이드 코리아타운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작업이 더욱 의미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역 단체들은 이 역사를 기념하는 행사와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역사 전문가들은 잊혀진 한인 이민사를 발굴·기록하는 작업이 다음 세대에게 올바른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데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