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연방정부의 세금 환급 제도를 악용해 9천만 달러가 넘는 자금을 빼돌린 남가주 4인조 사기단이 적발됐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팬데믹 관련 사기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대규모 사기 사건의 용의자 4명은 올해 52살 하버시티 출신의 크리스터퍼 터너, 올해 55살 LA 거주자인 토리아노 녹스, 46살 컴튼 거주자 케냐 존스, 55살 빅터빌의 조이스 존슨으로 확인됐다. 이들 4명의 용의자들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지난해(2024년) 12월까지 최소 148개의 허위 세금 환급 신청서를 제출했다. 총 2억 4천만 달러 이상의 환급을 요청하고 실제로 9천 300만 달러를 수령했다. 연방 정부는 코로나 19로 인해 일을 할 수 없게 된 직원에게 지급된 임금을 보상해주는 혜택을 제공해왔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 사기단은 유령 회사를 설립하거나 공범자들을 모집한 뒤 명의를 도용하고 환급을 청구했다. 자신의 명의를 제공하고 환급을 받은 공범자들은 수령한 금액의 20~40%를 이들 사기단에게 지급했다. 그러다 사기단 내부에 불신이 생겼고 터너가 자신의 범행과 관련해 사법 당국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첨단 주행보조 기능을 탑재한 모델S 차량의 주행 중 사고로 숨진 피해자들의 유족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드라이어먼(54)과 그의 아내 미셸(54), 이 부부의 딸 브룩(17)은 지난해 9월 한 음악축제에 갔다가 자가용 차인 모델S를 타고 귀가하던 도중 차량이 도로를 이탈해 표지판과 가드레일, 콘크리트 교량 지지대에 충돌하면서 가족 3명이 모두 사망했다. 2024년식인 이 차량에는 테슬라의 주행보조 시스템인 오토파일럿과 운전자의 감독이 필요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 )가 탑재돼 있었다. 사고 피해자 유족은 뉴저지주 캠던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차량의 결함 있는 설계" 탓에 주행 차선을 이탈하고 긴급 제동을 가하는 데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또 머스크가 2016년 오토파일럿 기능에 대해 "아마도 사람보다 낫다"고 말한 것을 지적하며 테슬라가 운전자에게 모델S가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제대로 경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천 명의 테슬라 운전자들은 테슬라의 ADAS(첨단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의 난임 클리닉 차량 폭발 테러 사건의 공범으로 기소된 대니얼 종연 박(32)이 구치소에서 사망했다. 24일 연방 법무부 교도국에 따르면 박 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에 있는 연방 구금센터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시설 내 요원들이 응급 구명 조처를 지속하면서 박 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병원에서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미 난임클리닉 테러 공모 혐의로 기소된 대니얼 종연 박(32)의 머그샷 교도국은 이날 박 씨가 있던 시설 내 직원이나 다른 수용자가 다친 사례는 없으며, 공공에 영향을 줄 만한 위험도 없다고 밝혔다. 교도국은 미 연방수사국(FBI) 등 관련 당국에 박 씨의 사망 사실을 통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국은 박 씨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달 17일 미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차량 폭발 테러로 심하게 파손된 난임 클리닉 건물 앞서 미 연방 검찰청은 팜스프링스의 난임 클리닉 폭탄 테러범에게 폭탄 원료 등 물적 지원을 제공하고 도운 혐의로 박 씨를 체포해 기소한 바 있다. 박 씨와 범행을 공모한 캘리
Photo Credit: DEA Los Angeles Field Division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LA 이민 단속 시위 대응을 명분으로 동원한 주방위군 일부를 100마일 이상 떨어진 리버사이드 카운티 코첼라 밸리의 불법 마리화나 농장 단속에 투입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23일 연방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약 315명의 주방위군 병력이 지난주 수요일 팜스프링스 인근 서멀(Thermal) 지역의 불법 농장 급습 작전에 투입됐다. 이 작전에는 마약단속국(DEA),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총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70~75명의 불법체류자가 체포됐다. 이번 작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LA 폭력 시위 대응을 이유로 내린 주방위군 동원 명령과 그 범위를 둘러싼 개빈 뉴섬 주지사와의 법적 공방의 새로운 쟁점이 되고 있다. 연방 제9순회항소법원은 LA의 폭력 사태가 트럼프 대통령의 병력 배치 정당성을 뒷받침한다고 판단해, 주방위군을 뉴섬 주지사의 지휘 아래로 돌려보내려는 임시 명령을 뒤집은 바 있다. 하지만 랍 본타 캘리포니아 검찰총장 측은 코첼라 밸리 작전이 연방법원이 인정한 ‘연방 시설과 인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147년 전에 세워진 뉴욕의 최고온도 기록이 동률을 이뤘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 이날 낮 맨해튼 센트럴파크의 기온이 화씨 96도(섭씨 35.56도)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888년 6월 23일에 기록된 최고온도와 같은 수준이다. 뉴욕의 폭염은 다음날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24일 센트럴파크의 최고기온이 화씨 99도(섭씨 37.2도)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 도심의 경우 최고온도가 화씨 102도(섭씨 38.89도)까지 오르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이번 더위는 단순히 불쾌하거나 참기 어려운 수준이 아니다"라며 "진지하게 폭염에 대비하지 않으면 위험하고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매년 뉴욕에선 500명이 폭염으로 사망한다. 뉴욕시는 노인이나 에어컨이 없는 주민들에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도서관이나 복지시설 등 냉방 대피소를 찾아 도움을 받으라고 안내했다. NWS는 뉴욕을 비롯해 워싱턴DC와 필라델피아, 보스턴 등 미국 동부 3분의 1 지역에 폭염 경보 및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 지역 거주하는 1억6천만 명이 폭염의 위험에 노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자진 출국을 앞둔 LA 한인 남성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자진 출국 예정일 바로 그 전날, ICE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NAKASEC에 따르면, 저스틴 정(Justin Chung)씨는 이틀 전인 12일 자진 출국을 위해 법원에 출석하려 자택을 나서던 중 ICE요원들에게 차량에서 끌려 나와 체포됐다. 올해 35살 정씨는 LA 사우스게이트 지역에 가족과 함께 거주해왔으며, 당시 정씨의 어머니와 임신 중인 아내가 곁에 있었으며, 이들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정씨는 그대로 연행됐다고 전했다. 또 정씨는 현재 열악한 환경의 구금시설에 수감돼 있으며, 콘크리트 바닥에서 잠을 자고 충분한 식사도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NAKASEC은 덧붙였다. 정씨의 아내, 네프탈리 카레라는 GoFundMe 페이지를 통해 남편이 이미 6월 13일 자진 출국을 위해 항공권까지 구매한 상태였지만, ICE는 이를 이행할 기회를 박탈한 채 예고 없이 체포했다고 밝혔다. 카레라는 “남편은 청소년기에 저지른 범죄로 수감됐지만, 이후 사면과 가석방을 받아 모범적인 삶을 살아왔다”고 전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값이 장기간 고공행진하면서 곰 모양 젤리로 유명한 하리보(사진)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시르카나에 따르면 하리보는 올해 1∼4월 독일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천600만 봉지를 더 팔았다. 1년 사이 14% 늘어난 실적이다. 글로벌 1위 젤리업체 하리보는 본사가 있는 독일에서도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는다. 반대로 초콜릿 업체들은 최근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지만 1분기 매출은 12% 줄었다. SZ는 "소비자가 비싸진 가격 때문에 이제 초콜릿을 꺼린다. 단것에 대한 충동을 대신 과일젤리로 달랜다"며 기후위기로 인한 코코아값 상승 덕분에 하리보가 이윤을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하리보 역시 최근 몇 년 사이 에너지값과 임금 상승 부담에 가격을 인상하고 포장당 용량을 줄였다. 그러나 제품 가격 인상이 초콜릿보다는 완만했다고 SZ는 전했다. 초콜릿이 더 비싸진 이유는 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2년 사이 4배로 올랐기 때문이다. 코코아 가루를 빻는 데 필요한 카카오 열매는 적도 근처에서만 자란다. '코코아 벨트'로 불리는 서아프리카 지역에는 최근 몇 년간 비가 많이 내리고 병충해가 퍼지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남가주 일대가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번 주 내내 뜨거운 날씨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6월의 전형적인 아침 흐림 현상인 '준 글룸(June Gloom)'은 이번 주에는 약화될 것으로 예상돼 한낮의 뜨거운 햇볕이 더 강하게 내리쬘 것으로 보인다. 평소보다 오전에 구름이 일찍 걷히고, 강한 햇살이 내리쬐는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목요일과 금요일부터 기온이 다소 내려가면서 이번 주말에는 더위가 약간 누그러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섭씨 2~5도(화씨 2~5도)가량 떨어지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오늘(16일) LA와 오렌지카운티는 낮 최고 화씨 85도, 최저 화씨 62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에는 구름이 끼겠지만, 오후에는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밸리 지역과 인랜드 엠파이어는 낮 최고 화씨 96도, 최저 화씨 65도로 맑고 뜨거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90도대 더위는 이번 주 후반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선선한 해변 지역은 낮 최고 화씨 76도, 최저 화씨 63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더위를 피하고 싶다면 해안가를 찾는 것이 좋겠다. 산간 지역은 낮 최고 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024년 12월 한인타운 웨스턴가 인근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건에 대해 LAPD가 새로운 용의차량 이미지를 공개했다. LAPD는 22일 실제 용의차량과 함께 샘플 이미지를 언론에 공개하고 제보를 당부했다. 뺑소니 사건은 작년 11월 18일 저녁 8시 40분쯤 웨스턴 애비뉴에서 발생해 보행자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당시 올림픽 블러바드에서 한블럭 북쪽에 있는 모넷 애비뉴 부근 웨스턴 애비뉴를 동쪽으로 횡단하던 28살 여성과 27살 남성 등 보행자 2명이 웨스턴 애비뉴를 남쪽 방향으로 주행하던 차량에 치였다. 차량은 회색 2018-2024년형 토요타 캠리 차량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운전자는 사고 후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했다. 용의차량은 11가 방향으로 계속 주행하는 것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보행자들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LA 시는 중상을 초래한 이 뺑소니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식별, 체포 등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최대 5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사건에 대한 정보가 있는 사람은 LAPD(213-473-0238)에 연락하면 된다. 한편, 경찰은 운전자가 충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로스앤젤레스(LA)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보석상에서 강도들이 터널을 파고 들어가 1000만달러(약 140억원) 상당의 보석과 귀금속을 훔쳐갔다. 15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과 로스앤젤레스경찰국(LAPD)은 13일 밤 발생한 보석점 강도 사건의 합동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도들은 콘크리트 벽을 뚫고 이 보석 매장에 침입해 최소 1000만 달러 상당의 시계, 펜던트, 금 체인을 비롯해 값비싼 상품들을 훔쳐갔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들이 사람이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큰 구멍을 통해 매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보안 카메라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목표 위치까지 여러 개의 콘크리트 터널을 뚫은 것으로 드러났다. 터널을 뚫는 데만 몇 주가 걸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강도들이 인근에 폐쇄된 영화관을 통해 건물로 터널을 파고 들어왔다”며 “오래된 두꺼운 벽을 뚫고 작은 방을 거쳐 두 번째 벽까지 뚫었다”고 밝혔다. 피해 매장 측은 강도들이 매장 내부에 진입한 뒤 보안 카메라와 경보 시스템을 껐다고 전했다. 범행 당시 경보는 울리지 않았고, 매장 내 보안 카메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하버드대 인근 고급 아파트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며 상류층 고객을 대상으로 불법 활동을 벌인 40대 한인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보스턴 연방지방법원은 지난달 19일 성매매 및 자금 세탁 혐의로 기소된 한인 여성 이모 씨(42)에 대해 징역 4년과 550만 달러(약 78억 원) 몰수 명령을 내렸다. 이모 씨는 2020년 7월부터 2023년까지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와 버지니아주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계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거나 유도한 혐의를 받았다. 이모 씨는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멀지 않은 케임브리지의 고급 아파트에서 시간당 최대 600달러(약 85만 원)를 받고 기업 임원, 의사, 변호사, 정치인 등 유력 인사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했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고객이 사법 기관 관계자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철저한 신원 조사를 했으며, 신규 고객에게 기존 고객이나 다른 업소의 추천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성매수 혐의로 적발된 한 50대 CEO의 사원증, 운전면허증, 신용카드 정보 등이 업소 측 휴대전화에서 발견되었다. 이 사건으로 적발된 성매수 남성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하는 외국인에 대해 등록을 의무화한 제도를 시행한다. AP통신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트레버 닐 맥패든 판사는 10일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등록제 시행을 허용하는 판결을 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법적 지위가 없는 14세 이상의 외국인은 오는 11일부터 정부에 의무적으로 등록하고 지문과 주소를 제공해야 한다. 14세 미만인 경우 부모와 법적 보호자가 대상자를 등록시켜야 한다. 미국은 1940년 외국인 등록법에 따라 장기 체류 외국인의 정부 등록을 의무화했지만, 이 법은 수십년간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 그러나 불법 이민자 추방을 공약으로 내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월 25일 등록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하고서, 자진해서 등록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후 친(親)이민단체들이 행정부가 필요한 법적 절차를 밟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날 법원은 행정부 손을 들어줬다. 등록제의 효과는 불확실하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 체류자 추적과 추방을 더 쉽게 하려고 등록제를 시행하는 것인데 불법 체류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