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이 10월14일부터 수입된 가공 목재에 10%의 관세를, 소파 및 화장대와 주방 찬장 등 수입 가구에 25%의 관세를 각각 부과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이 같은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14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연질 목재와 제재목에는 10% 관세가 부과된다. 나무로 짠 주방 찬장, 화장대, 그리고 소파나 의자처럼 목재에 천을 씌운 가구에는 25% 관세가 부과된다. 이들 품목을 수출하는 국가는 올해 안에 미국과 무역협정이 맺어지지 않을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 세율이 30%(천을 씌운 가구)와 50%(주방 찬장·화장대)로 높아진다. 예외적으로 미국과 이미 협상을 타결한 영국의 경우 목제품에 10%의 관세가 적용되고, 유럽연합(EU)과 일본은 세율이 15%를 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이번 조치를 통해 "(목재 산업의) 공급망을 강화하고, 산업 회복력을 증진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목제품의 국내 설비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목재와 목제품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는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의 표심을 의식한 측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액 비중이 1990년대 닷컴버블 당시 수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CNN 방송은 28일(현지시간) 미국 개인 투자자들의 직접투자·간접투자·뮤추얼펀드·퇴직연금 등 금융자산 계좌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분기 사상 최대인 45%로 나타났다고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서학개미'를 비롯한 외국인들의 미국 주식 보유 비중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주식 투자액이 늘어난 것은 미국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보유 자산의 가치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미국 주요 기업 500종목을 묶은 대표지수 S&P500은 연저점을 기록한 지난 4월 8일 이후 33% 올랐고, 연초와 견줘서도 13% 상승했다.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주식 시장에 참가하는 투자자가 늘어났고, 주식에 투자하는 퇴직연금 계좌인 '401K'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졌다. 주가가 오르면 '주식회사 미국'의 성과를 많은 투자자가 나눠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그러나 금융가에서는 상황을 마냥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존 히긴스 캐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부에나파크에 이어 CGV LA점이 21일을 끝으로 영구 폐점하고 남가주 영화관 사업을 철수한다. 코리아타운에 문을 연지 근 15년만이다. CGV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랜 고민 끝에 CGV LA를 영구적으로 폐쇄하기로 했다”며 “마지막 운영일은 2025년 9월 21일”이라고 공지했다. 이로써 남가주 한인 사회에서 한국 영화를 전문적으로 상영하던 극장들은 모두 사라지게 됐다. 앞서 지난 3월 CGV미국법인은 영업 부진 등을 이유로 부에나파크 소스몰내 위치한 CGV 부에나파크점 영업을 중단했다. 이 극장은 칼라바사스에 본사를 둔 미국 극장 체인 리젠시 시네마가 새론 단장해 재개관한 상태다. CGV LA는 지난 2010년 6월 개장이후 한국 영화와 문화를 미국에 소개하는 역할을 해온 복합 엔터테인먼트 센터로 자리잡았다. 개장 당시 3개 상영관, 600석 규모와 3D 상영 시설을 갖추고, 한국 개봉작과 동시에 영어 자막을 제공하고, 특히 할리우드 개봉 작품 외에 새로 나온 다양한 한국 영화 개봉관으로 LA한인들의 사랑을 받아오던 이 영화관은 결국 19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한인들은 "한국 영화를 빅 스크린에서 즐길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운 국가방위전략(NDS)에서 아시아 방어선을 재설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최악의 경우 한국과 대만을 방어선에서 배제하는 ‘애치슨라인’이 다시 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지난달 말 신규 NDS 초안을 마련해 행정부 내에서 회람하고 있으며 아시아·유럽 주요국은 그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NDS는 미 국방부가 4년마다 수립하는 최상위 국방전략 문서다. 닛케이는 “새 NDS가 다음 달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2018년 트럼프 1기 NDS는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는 내용으로 작성됐다. 트럼프 2기 국방전략의 청사진이 제시될 새 NDS에선 2018년 노선이 재검토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최근 미국 매체 폴리티코는 “수년간 중국 견제에 집중했던 미군 임무의 우선순위를 미국 본토 방어로 변경하도록 국방부가 제안했다”며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책상 위에 올라간 새 NDS 초안은 미국 본토 방어 임무를 우선시하는 내용으로 작성됐다”고 보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 5월 국방부에 NDS 수립을 지시하며 미국 본토 방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 22일 타이레놀 위험성을 경고했다. .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신 중 타이레놀(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자폐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면서 타이레놀 제조·판매 업체인 켄뷰(Kenvue) 주가가 7%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켄뷰 주가는 전장보다 7.47% 급락한 16.97달러에 마감했다. 이후 시간외거래에선 4.54% 오른 17.73달러로 마쳤다. 켄뷰 주가는 이달 초 트럼프 행정부가 타이레놀 복용을 자폐아 출산 위험과 연관 짓는 보고서를 내놓을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온 이후 이날까지 16% 급락했다. 켄뷰는 2023년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이 소비자·건강사업 부문을 분사해 만든 회사다. 켄뷰는 타이레놀, 리스테린, 뉴트로지나, 존슨 베이비 샴푸 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들(FDA)은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을 제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자신을 비판한 언론사들을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잇달아 제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방송사에 대한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면서 위협을 이어갔다. 18일 블룸버그 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에어포스원 안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자들에게 "방송사가 저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그들이 하는 게 트럼프를 공격하는 것뿐이라면 면허를 박탈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의 암살 사건과 관련한 발언으로 ABC 방송의 간판 심야 토크쇼 진행자 키미 키멀의 프로그램이 무기한 중단된 것을 옹호하는 발언이다. 또 일간 뉴욕타임스(NYT)를 상대로 150억달러(약 21조원)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은 오랫동안 미 주류 언론이 보수층에 적대적이라고 주장해왔다. 또 CBS, ABC, NBC 등 방송사에 자신의 행정부를 비판하는 심야 코미디 쇼 진행자들을 퇴출할 것을 촉구해왔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헌법상 명시된 언론의 자유에 위배되는 것이라 비판하고 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통일교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법원 심사가 오는 16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은 16일 오후 2시 권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심사는 남세진(사법연수원 33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앞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7일 권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3시간 넘게 조사한 뒤 이튿날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 제도 역사상 불체포 특권을 가진 현직 국회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구속기소)씨로부터 20대 대선에서 통일교 교인의 표와 조직, 재정 등을 제공하는 대신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후 통일교 현안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1억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2022년 2∼3월 한학자 통일교 총재로부터 현금이 든 쇼핑백을 받아 갔다는 의혹, 한 총재의 해외 원정도박 경찰 수사 정보를 통일교 측에 흘려 수사에 대비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있다. 특검팀은 윤씨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정치 성향은 달랐지만 그의 영상을 틱톡에서 자주 봤어요. 누구도 그런 식으로 죽어서는 안 됩니다." 미국 유타주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발생한 젊은 우파 논객 찰리 커크(31) 피격 사망 사건이 '소셜미디어(SNS) 정치'에 익숙한 미국의 젊은 Z세대에게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 그의 보수적이고 때로는 과격한 정치적 발언에 동의하지 않았던 진보 성향의 젊은이들조차도 또래의 비극에 깊은 슬픔에 빠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의 창립자이자 대표인 커크는 지난 10일 낮 유타주 유타밸리대학에서 이 단체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청중과 문답하던 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 그는 SNS와 팟캐스트, 라디오를 통해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하며 보수 진영의 젊은층을 결집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그가 대학 캠퍼스에서 학생들과 직접 만나 토론하는 영상은 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자극적으로 편집된 그의 토론 영상은 틱톡과 쇼츠(짧은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그의 충격적인 피격 영상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 규모가 두 달째 하락하며 10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는 3일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7월 미국의 구인 건수가 718만1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710만3천건)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40만건)도 밑돌았다.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21년 1월 이후 미국의 월간 구인 건수가 720만건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24년 9월과 지난 7월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 의료·사회지원 부문의 구인 규모가 18만1천건 줄었고, 예술·연예·레크리에이션 부문 구인이 6만2천건 감소했다. 미국의 구인 건수는 지난 5월 771만2천건에서 6월 735만7천건으로 떨어진 뒤 2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구인 건수의 하락은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에 더욱 신중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중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27일 광주광역시 시내에 걸렸던 자신에 대한 사면 요구 현수막 사진들을 공개했다. 자신의 호남 방문에 대한 비판에 맞대응한 것이란 말이 나왔다. 조 원장이 사면·복권 이후 광폭 행보에 나서자 민주당에선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조 원장은 이에 개의치 않는 모양새다. 조 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 시내에 걸렸던 현수막 모음”이란 글과 함께 현수막 사진을 공개했다. ‘8·15에 조국을 가족 품으로, 가족이 그리운 광주시민 일동’ ‘아따메~ 조국이 개안하게(시원하게) 풀어주쑈’ ‘윤석열이 죽인 조국, 광주가 살린다’ 등 조 원장을 사면해달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들이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선 조 원장이 자신에 대한 호남의 지지세를 과시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조국혁신당은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호남 지역에서 민주당과 경쟁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여권에선 조 원장을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친명 핵심으로 꼽히는 6선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런저런 여론을 무릅쓰고 조 원장 사면을 결정한 것”이라며 “조 원장이 대통령의 마음을 좀 헤아려서 보다 차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3박 6일에 걸친 일본·미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82일 만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지난 23일 서울을 떠난 뒤 일본을 거쳐 미 워싱턴DC와 필라델피아에서 숨 가쁜 방미 일정을 소화했다. 외교적 비중이 가장 큰 국가인 미국, 일본과 새 정부가 어떤 관계를 맺을지 가늠자가 될 이번 순방에 국민의 이목이 집중됐다. ◇ 한미동맹 확인하며 '첫 허들' 통과…관세·안보 '디테일' 과제로 새 정부 출범 직후부터 최대의 시험대로 꼽혔던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받아 든 성적표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단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민감한 갈등 현안은 피하며 우호적 동맹관계를 확인하는 모습에 집중했다. 회담 직전까지도 '돌발 상황'에 우려가 고개를 들었지만 결국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대좌를 큰 잡음 없이 마무리한 것만으로도 일단 합격점을 받아낸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정상회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돌발성 요구로 이 대통령을 압박할 수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에서 '북미 대화'에 긍정적인 신호를 받아냄에 따라 오는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한반도 평화의 중대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일본 순방 일정을 마치고 28일 새벽 귀국하는 이 대통령은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빈말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추동할 방안을 고심할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APEC 정상회담 참석할 것이냐'는 한국 기자 질문에 "그러길 바란다"면서 "이전에 한국 국회에서 연설한 적이 있고, 그들이 보여준 미국에 대한 존경 등 아름다운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무역회의(trade meeting)를 주재한다. 나는 무역회의에서 잠시 빠져나와 여러분 대통령이 원하면 그를 위해 뭔가를 해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APEC에 참석한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후속 질문에 웃으면서 "흥미롭다"며 "우리는 당신(이 대통령)과 김정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