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국민의힘에 갈 표를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표가 분산될 수 있다는 시각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시 당선되는 걸 제가 보고 싶겠나.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3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내란 정당인 국민의힘을 전국에서 폐퇴시켜야 한다고 본다”며 “특히 광역에서 모두 국민의힘을 0으로 만들어야 하고, 지방 정치를 개혁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저희는 3~4명을 뽑는 다인 선거구에 국민의힘 표를 가져와 한 명씩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에선 광역단체장을 걱정하는 것 같다”며 “서울시장과 경기지사에서 아슬아슬한데 어떻게 하냐는 건데, 그 경우에 있어선 오 시장이 다시 국민의힘 후보가 돼 당선되는 걸 제가 보고 싶겠나.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고 했다.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을 두고는 “그런 논의 자체가 양당 사이에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민주당 일부 의원은 그런 말씀을 하시지만 공식적으로 얘기되고 있지 않다”며 “합당을 논의하려면 양당 비전과 정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다저스는 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MLB 월드시리즈(7전 4승제) 7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로 이겼다. 다저스는 5차전까지 2승 3패를 기록했으나, 6~7차전 원정 경기에서 연승하면서 역전 우승했다. MLB 월드시리즈 2년 연속 우승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연패를 한 뉴욕 양키스 이후 다저스가 25년 만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토론토가 먼저 앞서갔다. 3회 말 보 비셋이 다저스 선발 오타니 쇼헤이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렸다. 오타니는 2와 3분의1이닝 동안 3실점했다. 다저스도 곧바로 4회초 선두 스미스의 2루타와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 맥스 먼시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4회말에는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경기장 안으로 달려드는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3-1로 앞선 토론토의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다저스 바뀐 투수 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과 미국이 29일 관세 후속 협상에서 세부 내용을 합의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미 정상회담의 최대 쟁점이었던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 내용과 관련해 “현금 투자는 2000억달러,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2000억달러 투자는 한 번에 이뤄지는 게 아니라 연간 200억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로 투자한다”며 “이에 우리 외환시장의 감내 가능한 범위에 있으며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한미 양국이 대미 투자 펀드의 연간 상한 금액으로 설정한 200억달러 조달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우리 외화 자산의 운용 수익을 활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 실장은 “우리 외환시장에서 바로 조달하는 것이 아니란 의미”라며 “이자, 배당 등 운용 수익이 적지 않아서 상당히 많이 활용할 수 있을 것 같고, 만약 그중 일부를 기채(채권 발행)하면 정부 보증채 형식으로 할 듯하다. 국내 외환시장에서 조달할 계획은 없고 그런 경우라도 국제시장에서 기채하는 방식으로 할 것 같다”고 했다. 김 실장은 “이것(대미 투자 펀
오타니를 상대로 역전 결승 홈런을 때린 토론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최장 이닝 타이기록인 '18이닝 혈투'를 벌인 다음 날 웃은 쪽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였다. 토론토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4차전에서 선발 셰인 비버의 호투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역전 결승 홈런을 앞세워 6-2로 이겼다. 전날 WS 3차전에서 연장 18회 접전 끝에 프레디 프리먼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5-6으로 무릎을 꿇었던 토론토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만들었다. 1993년 이후 3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토론토와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분수령이 될 5차전을 벌인다. 이후 31일 하루 휴식일을 가진 뒤 다음 달 1일에는 토론토 안방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로 이동해 6차전을 치른다. 먼저 점수를 낸 쪽은 다저스다. 동료 축하를 받으며 홈에 들어온 게레로 주니어 다저스는 2회 1사 1, 3루 기회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희생플라이를 쳐 선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3차전에서 연장 18회 혈투 끝에 웃은 팀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WS 3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1차전을 내줬던 다저스는 2차전과 3차전을 잡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갔다. 18이닝, 6시간 39분으로 사실상 더블헤더나 다름없었던 이날 경기 마침표를 찍은 주인공은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이다. 연장 18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한 프리먼은 토론토 9번째 투수 브렌던 리틀의 싱커를 공략해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끝내기 솔로 아치를 그렸다. MLB닷컴에 따르면 프리먼은 월드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끝내기 홈런을 두 번 이상 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프리먼은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 WS 1차전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역전 만루 홈런을 때린 바 있다. 프리먼은 경기 후 그라운드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는 시간이 좀 걸리긴 했어도 정말 대단했다. 우리 불펜진이 정말 대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수많은 기록이 탄생했다. 201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의 양대 주택금융공사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이며 이르면 올 연말 추진할 수 있다고 빌 펄티 연방주택금융청(FHFA) 청장이 20일 밝혔다. 펄티 청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중에 프레디맥과 패니메이를 상장하지 않기로 올바른 결정을 했으며 이번에는 기회를 봐가며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며 "빠르면 2025년 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두 기관을 기업처럼 운영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언젠가 이들 기관의 가치가 얼마나 될지에 한계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두 기관의 상장을 "매우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패니메이와 프레이맥은 금융회사가 가계에 주택자금을 빌려주면 해당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보증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금융기관이다. 2008년 금융위기로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이후 두 기관은 사실상 국유화된 상태다. 두 기관의 주식은 금융위기 이후에도 상장 주식으로 거래돼왔지만,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상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2025년 노벨경제학상의 영예는 '지속가능한 성장' 연구에 기여한 경제학자 3인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조엘 모키어(79), 필리프 아기옹(69), 피터 하윗(79) 등 3인에게 노벨경제학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모키어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미 노스웨스턴대 교수를 맡고 있다. 아기옹은 프랑스에서 태어나 현재 프랑스의 콜레주 드 프랑스와 INSEAD, 영국 런던정치경제대(LSE) 교수로 있다. 하윗은 캐나다에서 태어나 현재 미국 브라운대 교수이다. 왕립과학원은 "지난 2세기 동안 세계는 역사상 처음으로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뤘고,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빈곤에서 벗어나 번영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올해 경제학상 수상자들은 혁신이 어떻게 더 큰 진보를 위한 원동력을 제공하는지 설명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모키어 교수는 '기술 진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전제 조건을 파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역사적 자료를 활용, 어떻게 지속가능한 성장이 뉴노멀이 됐는지 원인을 밝혔다. 지속적인 혁신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단순히 효과가 있다는 것만이 아니라, 그 이유에 대한 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새로운 중동의 역사적 새벽"을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이 공개한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 연설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수 세기 후에도 이 순간이 모든 변화의 시작점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자신의 성과를 과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은 무력으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얻었다"며 "이제 전장에서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이 승리를 평화와 번영이라는 궁극적인 성과로 전환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미국이 사상 처음으로 직접 폭격한 이란을 향해서도 "우정과 협력의 손길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네세트에 도착해 만난 기자들에게 하마스가 무장해제 계획에 따를 것이라고 말하며 전쟁이 끝났는지 묻는 말에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기내에서도 기자들에게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은 끝났다"고 말했다고 dpa통신은 전했다. 아미르 오하나 크세네트 의장은 "이날을 간절히 기다려왔다"며 의사당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했다. 오하나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유대인 역사의 거인"이라고 칭송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입
이스라엘 인질 석방. /연합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억류하던 이스라엘 생존 인질 20명을 모두 석방했다. 이로써 2023년 10월7일 하마스가 기습해 납치한 인질 중 생존자는 전원 귀환했다. 납치 737일 만이다.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이른 아침 7명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먼저 석방됐고 나머지 13명은 몇 시간 뒤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인근에서 풀려났다. 이스라엘군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에 따른 1단계 휴전 합의에 따라 생존 인질 20명 전원을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거쳐 이스라엘군에 인계된 이들은 모두 남성으로 이스라엘 남부 레임의 군부대에서 가족과 재회한 뒤 건강검진을 받는다. 남은 사망 인질 28명의 시신도 이스라엘 측에 인도될 예정이지만 정확한 시점은 분명하지 않다. 2년전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은 모두 251명이다. 이 가운데 생존해 귀환한 인질은 168명(하마스 기습 이전 납치된 이스라엘인 4명과 외국인 25명 포함)이다. 사망 후 시신으로 돌아온 인질은 57명(이날 반환될 28명 제외)이다. 생존해 귀환한 인질 중 13명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올해 노벨평화상은 독재에 맞서 위험 속에서도 민주주의의 근본 가치를 옹호해온 베네수엘라의 여성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8)에게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베네수엘라 국민의 민주적 권리를 증진하고 독재 체제를 평화적으로 민주주의로 전환하기 위해 투쟁한 공로로 마차도를 2025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마차도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철권통치에 맞서 자유로운 선거와 대의 민주주의 제도를 부르짖고 있는 정치인이다. 그는 2024년 마두로 대통령의 대항마로 대권에 도전했으나 정적들에 대한 탄압 속에 선거에 나서지 못했다. 마두로 정권의 폭압 때문에 야권 지도자들은 거의 모두 국외로 탈출했으나 마차도는 베네수엘라에 남아 은신하며 민주화 운동을 지속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노벨위원회도 "지난 한 해 동안 마차도는 은신 생활을 해야 했다"며 "생명에 대한 위협이 심각한데도 그는 자국(베네수엘라)에 남아 있었으며 이 선택이 수백만 명에게 영감을 줬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이유로 노벨위원회는 마차도에 대해 "용감하고 헌신적인 평화의 수호자"라며 "짙어지는 암흑 속에 민주주의의 화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이 10월14일부터 수입된 가공 목재에 10%의 관세를, 소파 및 화장대와 주방 찬장 등 수입 가구에 25%의 관세를 각각 부과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이 같은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14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연질 목재와 제재목에는 10% 관세가 부과된다. 나무로 짠 주방 찬장, 화장대, 그리고 소파나 의자처럼 목재에 천을 씌운 가구에는 25% 관세가 부과된다. 이들 품목을 수출하는 국가는 올해 안에 미국과 무역협정이 맺어지지 않을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 세율이 30%(천을 씌운 가구)와 50%(주방 찬장·화장대)로 높아진다. 예외적으로 미국과 이미 협상을 타결한 영국의 경우 목제품에 10%의 관세가 적용되고, 유럽연합(EU)과 일본은 세율이 15%를 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이번 조치를 통해 "(목재 산업의) 공급망을 강화하고, 산업 회복력을 증진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목제품의 국내 설비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목재와 목제품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는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의 표심을 의식한 측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액 비중이 1990년대 닷컴버블 당시 수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CNN 방송은 28일(현지시간) 미국 개인 투자자들의 직접투자·간접투자·뮤추얼펀드·퇴직연금 등 금융자산 계좌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분기 사상 최대인 45%로 나타났다고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서학개미'를 비롯한 외국인들의 미국 주식 보유 비중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주식 투자액이 늘어난 것은 미국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보유 자산의 가치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미국 주요 기업 500종목을 묶은 대표지수 S&P500은 연저점을 기록한 지난 4월 8일 이후 33% 올랐고, 연초와 견줘서도 13% 상승했다.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주식 시장에 참가하는 투자자가 늘어났고, 주식에 투자하는 퇴직연금 계좌인 '401K'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졌다. 주가가 오르면 '주식회사 미국'의 성과를 많은 투자자가 나눠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그러나 금융가에서는 상황을 마냥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존 히긴스 캐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