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1일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직접 살폈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소방·안전 당국 관계자들로부터 사고 경위와 피해 현황을 보고받고, 화재 원인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전국 산업 시설 안전 점검을 즉각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건축 도면에 없는 공간을 불법으로 개조해 직원 휴게 시설로 사용했던 점이 인명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지목된 만큼, 불법 개조 사업장 전수 점검도 신속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단 한 명의 노동자도 위험에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산업 현장 안전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손봐야 한다며 고용노동부와 소방청에 강도 높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안전공업 대표는 피해자 가족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진상 규명과 함께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며 사고 원인 수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기를 요구하고 있다. 이명기 기자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 배심원단이 20~21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가 2022년 트위터 인수 전 허위·오해 유발 트윗을 게재해 주주들에게 손해를 입혔다는 평결을 만장일치로 내렸다. 배심원들은 2022년 5월 13일 트위터 인수 일시 보류를 선언한 트윗과 같은 달 17일 봇·스팸 계정이 20% 이상일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주장 트윗 두 건이 모두 허위 또는 오해 소지가 있는 진술이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배심원단은 머스크가 조직적인 사기 계획을 실행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원고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이번 평결에 따른 총 손해배상액은 최대 26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 이는 현재 약 6500억 달러로 추산되는 머스크의 순자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경미한 수준이지만, DOGE(정부효율부)를 이끌며 트럼프 행정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 중인 머스크에게 상당한 법적 타격이 된다는 평가다. 머스크 측 변호인단은 항소심에서 결과가 뒤집힐 것이라며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다. 이명기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개전한 지 22일째를 맞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종료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군 당국은 오히려 추가 병력을 중동에 투입하면서 엇박자 신호를 내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쟁을 마무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하며 이란산 해상 동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일시적으로 해제하는 방안도 시사했다. 재무부 스콧 베센트 장관은 이 조치가 시행되면 하루 1억 배럴을 소비하는 글로벌 원유 시장에 약 1억4천만 배럴이 단기간 내 공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스라엘 카츠는 공습 강도를 오히려 대폭 높여나갈 것이라며 트럼프의 발언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입장을 내놨다. 미 중부사령부는 개전 이후 이란 목표물 8,000곳을 타격했다고 발표했으며, 아파치 헬기와 A-10 공격기 등이 공습에 동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은 보복 범위를 전 세계 관광지로 확대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라크·쿠웨이트·바레인 등 인근 국가들도 미군 기지를 표적으로 한 산발적 공격에 계속 노출되고 있다. 이번 전쟁으로 이란 내 사망자는 1,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