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한인상공회의소는 지난 21일(현지시간) LA총영사 관저에서 열린 아시아 첫 LA경찰국(LAPD) 수장인 도미닉 최(53) 임시국장 취임 축하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한인의 위상을 높인 최 국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김봉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강일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미주부의장, 김영완 LA총영사가 함께 마련했다. LA한인상공회의소 측은 캐런 배스 LA시장과 한국계 존 리 LA시의원, 한인 사회 주요 단체 및 LAPD 관계자 등 정·재계 인사 약 400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김봉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민자의 아들인 최 국장은 한인 동포사회의 자랑"이라며 "LA경찰국에서 28년 이상 근무하면서 지도자로서의 헌신과 팀워크 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인사말에서 "한인 커뮤니티와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주고 환영해줘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우리가 지역 사회를 하나로 묶고, LA를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민 2세인 최 국장이 취임한 3월 1일은 미국에 사는 2세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황선홍호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갈등의 중심에 섰던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합작골을 앞세워 태국을 완파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전반 19분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과 후반 9분 손흥민(토트넘)의 추가골 등을 엮어 태국에 3-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이 골 지역 왼쪽 사각에서 수비수 하나를 제치고 왼발로 결정지은 추가골은 이강인이 도왔다. 이강인은 올 초 끝난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주장' 손흥민에게 물리적으로 맞서는 '하극상'을 일으켜 논란을 낳은 바 있다. 이후 이강인이 영국 런던의 손흥민에게 직접 찾아가 공개로 사과하는 등 갈등이 봉합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이날 두 선수의 '합작골'이 터졌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C조 선두(승점 10·3승 1무) 자리를 더욱 굳히며 사실상 3차 예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각 조 상위 두 팀이 3차 예선에 오르는데, 이날 싱가포르에 승리한 중국이 2위(승점 7), 태국이 승점 4로 3위에 자리했다. 한국(골 득실 +11)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6일 오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항구 교량이 대형 화물선 충돌로 무너졌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이날 새벽 볼티모어 항만을 가로지르는 다리인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의 교각에 싱가포르 국적 선박이 충돌했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컨테이너 선박 한 대가 이 다리에 충돌했다는 신고가 이날 새벽 1시30분쯤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이 충돌로 다리 일부가 붕괴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다리에 충돌한 선박이 불이 붙었다가 침몰했으며 다리가 무너지면서 그 위의 도로를 지나던 차량 여러 대가 강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볼티모어 소방당국은 이번 충돌을 '대규모 사상자 사고'로 규정했다. 소방당국은 또한 최대 20명이 물에 빠져 실종된 것으로 보고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케빈 카트라이트 볼티모어소방국 공보국장은 사고 선박이 볼티모어항을 출항해 나가는 중이었으며, 충돌 당시 다리 위에는 대형 트레일러트럭을 포함해 차량 여러 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통 '키 브리지'로 불리는 이 다리는 퍼탭스코 강 하구에 있는 볼티모어 항 외곽을 가로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한인타운 노래방들을 무대로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며 폭력적으로 상납금을 갈취하다 체포 기소된 한인 조대근씨가 26일 연방 법원에서 유죄판결 을 받았다. 이날 조씨는 강탈에 의한 영업방해, 차량강탈 등 55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 죄 판결을 받았다. 연방 검찰은 조씨가 2020년 11월부터 2023년 3월 사이에 “코리아타운의 노래방 업체와 노래방 고객이 고용한 도우미, 운전기사 또는 호스티스에게 보호를 명목으로 상납을 갈취했으며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며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노래방 도우미들이나 운전기사들을 위협해 월 100~1,000달러에 달 하는 소위 “보호비”를 상납하게 했으며 이를 현금 또는 벤모 등을 통해 수금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021년 5월 노래방 전담 택시 운전기사가 상납 금을 지불하지 않자 공범과 함께 야구방망이로 때려 의식을 잃게 한 후 미니 밴을 훔치기도 했다. 이날 폭행 충격으로 피해자와 동업자는 택시회사 문을 닫고 캘리포니아를 떠났다고 검찰은 밝혔다. 에드 왕 연방 검찰 특수요원은 “오늘 판결은 폭력과 폭력 위협으로 LA 지역 사회를 위협하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강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에서 벌어진 총격·방화 테러의 희생자가 137명으로 늘었다고 러시아 당국이 24일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 조사위원회는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장 괴한 일당의 무차별 테러의 사망자가 24일 오후 기준 137명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연방보안국(FSB)이 수사관 등으로 꾸린 조사위는 또 이 공연장에서 무기와 다량의 탄약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AK 돌격소총 2정과 탄약 4세트, 탄약이 담긴 통 500개 이상, 탄창 28개가 나왔다. 전날 조사위는 어린이 3명을 포함한 13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체 사상자 수는 200명을 넘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하루 만에 사망자 수가 4명 더 늘어난 셈이다. 부상자 수는 180명 이상으로 파악됐다. 모스크바 보건 당국은 이번 테러 현장에서 부상한 이들이 최소 180명이며 이 가운데 14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입원 환자 가운데 32명이 퇴원했고, 외래 치료를 받는 환자는 38명이라고 보건 당국은 덧붙였다. 이 사건 직후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이 조직의 아프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핌코와 블랙록 등 글로벌 채권 투자사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해 주요 중앙은행들이 오는 6월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이라는 쪽에 베팅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이미 올해 초 신속한 인하 쪽에 투자했다가 실패했으나, 최근 분위기에 편승해 다시 6월 인하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들은 이미 연준과 잉글랜드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 등이 올해 들어 신속하게 통화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쪽에 투자했으나, 중앙은행들이 경직된 인플레이션과 회복력 있는 수요에 초점을 맞추면서 일단 실패로 끝났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연말만 하더라도 올해 3월 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보기도 했으나 이는 결국 무위로 돌아갔다. 그러나 지난주 스위스 중앙은행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와 함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BOE와 ECB 측의 비둘기파적인 전망으로 인해 이들 업체는 다시 한번 통화 완화 쪽에 서야 할 이유를 갖게 됐다. 이에 따라 핌코와 블랙록 등 업체들과 '채권왕' 빌 그로스 사이에서는 금리 인하 전망으로 더 큰 수혜가 예상되는 5년 이내 단기 채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쪽박 도널드(Broke Don)" , "부패한 조(Crooked Joe)". 상대에 대한 이 같은 멸칭이 단적으로 말해주듯,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매치로 치러지게 된 올해 미국 대선이 최악의 진흙탕 싸움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의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캠프는 최근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쪽박 트럼프는 지하실에 있다"며 트럼프 이름 앞에 '파산하다'는 의미의 'broke'를 붙였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돈을 모으지 못한다.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있다"며 "범죄자들과 음모 이론가들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이메일에 적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 등에 대한 4건의 형사 기소와 자산 부풀리기 사기 의혹 및 명예훼손 관련 민사 소송으로 천문학적인 송사 비용을 감당해야하는 터에 트럼프 캠프의 모금 실적이 바이든 캠프에 크게 밀리고 있는 상황을 조롱한 것이다. 이달초 전현직 대통령의 재대결로 대선판이 짜여진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경합주를 누비며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움직임을 보이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뉴저지주의 연방 상원의원 후보 자리를 두고 민주당 경선에서 앤디 김 연방 연방 하원의원과 경쟁하던 태미 머피 후보가 24일 후보에서 사퇴했다. 이로써 한국계로서 처음으로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김 의원은 오는 6월 4일 민주당의 연방 상원의원 후보를 결정하는 민주당 뉴저지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직을 거머쥘 수 있는 한층 유리한 자리를 점하게 됐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연방 상원의원 자리를 향한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머피 후보는 "그동안 진실하고 사실에 따라 선거운동에 임했다"면서 "그러나 이 선거를 계속 한다는 것은 내가 의도하지 않은 분열적이고 부정적인 선거 캠페인이 지속됨을 의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피 후보는 초반부터 민주당 소속 지역 정치인들의 강력한 지지를 얻었지만 부족한 정치 이력과 남편인 머피 주지사의 '후광 덕'을 봤다는 우려를 극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미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보도했다. 더힐은 이에 따라 카운티 당 지도부들이 그동안 머피 후보에게 보냈던 지지를 김 후보에게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4·10 총선 지역구 254곳의 후보자 등록이 22일 마무리되면서 각 정당 대표 선수들이 맞붙는 주요 승부처들도 확정됐다. 여야 '잠룡' 간 대결을 비롯해 지역 라이벌들의 재대결, 지역구 아성을 지키려는 다선 의원들과 이에 도전하는 정치 신인들의 격돌 등이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벌어지게 됐다. ◇ 서울 '한강벨트'·인천 '명룡대전' 주목…수도권 곳곳 '빅매치' 서울은 여야 경쟁이 치열한 '한강벨트', 그중에서도 동작을, 마포갑·을, 영등포갑이 가장 주목받는 지역구다. 동작을은 21대 총선 패배를 설욕하고 5선 고지에 오르려는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 윤석열 정부의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하다 징계받은 민주당 류삼영 전 총경이 맞붙는다. 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컷오프'된 마포갑에는 시대전환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다 정계에 입문해 민주당 공천을 받은 이지은 전 총경이 격돌한다. 민주당의 전통적인 강세 지역인 마포을은 '86 운동권' 출신 민주당 3선 정청래 의원과 미국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했던 전향 운동권 인사인 국민의힘 함운경 후보가 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이민정책을 둘러싸고 미국 남부 국경에 긴장이 계속 고조되고 있다. 텍사스주 규제강화에 대한 이견으로 보혁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폭력사태, 주변국과의 외교갈등까지 불거졌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성명을 통해 21일 오전 11시께 대규모 이민자 집단이 리오그란데강과 텍사스주 엘패소 국경 장벽 사이에 있는 주 방위군의 철조망을 뚫었다고 밝혔다. 그 뒤 국경 순찰대는 국경 쪽에 가까이 온 이민자들의 신병을 확보한 뒤 향후 절차를 위해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뉴욕포스트가 공개한 당시 영상을 보면 수많은 사람이 망가진 철조망 앞에서 순찰대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순찰대의 실사격 가능성에 두려움을 느낀 듯 두 손을 들기도 했으며, 순찰대의 대오가 흔들리자 틈새를 뚫고 철조망을 넘어 달려갔다. 공화당 소속인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 사건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순찰대가 "빠르게 통제권을 되찾았고 철조망을 두 배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민자들의 월경 시도는 지난해 12월 텍사스주가 제정한 불법 이민자 체포법의 시행을 놓고 각급 법원들의 판단이 엇갈린 가운데 이뤄졌다. 이 법은 불법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프랑스의 한 호텔 체인이 샤워를 빨리 끝내 물을 아낀 투숙객에게 숙박비를 할인하는 가격 시스템을 도입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세계 물의 날인 22일 각종 환경 보호 정책을 시행 중인 호텔을 소개했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 지점 등을 운영하는 소규모 3성급 호텔 체인 노마드는 손님이 호텔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예약할 때 '물 절약' 옵션을 제공한다. 이 옵션은 한 사람당 1박 동안 물 사용량을 100L로 제한하고 이를 넘기면 유량을 줄인다. 그 대가로 손님은 상징적으로 1유로(약 1천400원)를 할인받는다. 손님은 객실에 설치된 태블릿으로 실시간 물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호텔 측은 샤워 시간을 2분만 줄여도 평균 24L의 물을 절약한다며 샤워를 빨리 끝낼수록 손님이 유리해진다고 소개했다. 이 호텔을 설립한 구르반 브라넬렉 씨는 "우리는 손님이 참여형 숙박을 하길 원했다"며 "상징적인 작은 절약을 통해 환경을 위한 책임 있는 행동을 하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 측은 환경 보호를 위해 샤워실에 분당 3∼4L의 물을 절약하는 샤워 헤드를 설치했고 빗물을 받아 변기 물로 사용한다. 물탱크를 데우기 위해 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를 승인하면서, 오랜 기간 고위험 자산으로 인식됐던 비트코인이 제도권 금융 시장으로 들어왔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이 연기금의 투자 대상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 日 공적연금, 비트코인에 관심…美 연기금도 가상자산 투자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공적연금(GPIF)은 최근 운용 대상 자산을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비트코인과 금, 농지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GPIF는 지난해 말 기준 운용 자산이 225조엔(약 2000조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연기금이다. 일본 연기금은 오랜 기간 채권을 중심으로 안전한 운용 기조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2013년부터 일본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0%로 낮추면서, 연기금은 주식 투자 비중을 늘려왔다. 최근엔 위험을 분산하고, 더 높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비트코인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미국은 일본에 앞서 연기금의 가상자산 투자를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2018년부터 공무원 연금을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