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며느리였던 바네사 트럼프와 사귀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우즈는 23일 소셜미디어에 바네사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과 함께 "당신과 함께하면 사랑이 가득하고 인생은 더 나아진다. 우리는 함께 인생을 살아가는 여정을 기대한다"는 글을 올렸다. 우즈가 바네사와 사귄다는 사실은 이미 어느 정도 알려졌지만, 우즈가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델 출신인 바네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맏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2005년 결혼해 5명의 자녀를 낳고 지난 2018년 이혼했다. 바네사의 딸 카이 트럼프는 지난달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에 출전한 데 이어 최종일에는 우즈와 같은 차를 타고 대회장에 나타나 눈길을 끈 바 있다. 카이 트럼프는 우즈의 아들 찰리와 같은 고교 골프부 선후배이기도 하다. 우즈는 2004년 엘린 노르데그렌과 결혼해 아들 찰리와 딸 샘을 얻었고 2010년 이혼했다. 이혼한 뒤에는 스키 선수 린지 본(미국)과 공개 연애를 했지만 헤어졌고 이후 자신의 레스토랑 지배인 에리카 허먼과 5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10년물 국채 금리 안정을 강조하면서, 일부 월가 금융기관들이 국채 금리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 로얄뱅크오브캐나다(RBC)가 최근 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의 연말 전망치를 기존 4.75%에서 4.2%로 내렸다고 전했다. 바클리는 약 4.3%에서 약 4.0%로 낮췄고, 소시에테제네랄은 약 4.5%에서 3.75%로 비교적 큰 폭으로 조정하면서 베선트 장관의 정책 기조 등을 근거로 들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달 5일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촉구와 관련해 "그와 나는 (기준금리가 아닌) 미 국채 10년물 금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하는 등 반복적으로 10년물 국채 금리 안정 의지를 피력해왔다. 정부의 부채 조달 비용 등을 감안하면 재무부 장관이 10년물 국채 금리 안정을 강조하는 것은 정상적이라면서도 베선트 장관의 경우 그러한 움직임이 두드러진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이는 말뿐이 아니며 베선트 장관이 10년물 국채 경매 규모 제한, 국채 수요 진작을 위한 은행 규제 완화, 일론 머스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헌법재판소가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한 총리는 즉시 직무에 복귀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한다. 헌재는 이날 오전 한 총리 탄핵심판의 선고기일을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재판관 8명 중 5인이 기각 의견을, 2인이 각하 의견을, 1인이 인용 의견을 냈다. 기각 의견을 낸 5명 중 4명(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 재판관)은 한 총리가 국회에서 선출된 조한창·정계선·마은혁 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보류한 것이 헌법과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면서도 파면을 정당화하는 사유로는 인정하지 않았다. 김복형 재판관은 다수의 견해인 기각 의견에 동참하면서도, 대통령에게 '즉시 임명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라며 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가 그 자체로 위헌·위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국회는 한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공모하거나 묵인·방조했으므로 파면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기각 의견을 낸 5인과, 유일하게 인용 의견을 낸 정계선 재판관까지 총 6인은 "피청구인(한 총리)이 비상계엄 선포의 절차적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최근 미국에 처음으로 수출된 국내 달걀이 미국인들의 식탁에 더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달걀 공급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에서 달걀을 더 많이 수입하겠다는 계획을 20일 밝혔다. 브룩 롤린스 미 농무부 장관은 이날 업계 단체,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미국이 한국에서 더 많은 달걀을 수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충남 아산시 계림농장은 이달에 국내 최초로 특란 20t(1만1천172판·33만5천160알)을 미국 조지아주로 수출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튀르키예, 브라질과 함께 미국이 앞으로 달걀 수입을 늘리는 주요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2022년 발발한 이후 살처분 등으로 죽은 산란계는 약 1억6천600만마리에 달한다. 이는 미국 전역에서 달걀 공급 부족을 초래했고, 지난 몇 달간 달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해왔다. 미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에서 달걀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다만 미국이 한국에서 달걀을 언제부터 얼마나 더 많이 수입할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나오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척결 기조에 따라 미국 입국심사가 크게 강화하면서 미국에 가려는 여행객들의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 캐나다인 배우 재스민 무니는 미국에 입국하려다 돌연 구금돼 열흘 넘게 이민자 수용소에 머물렀다. 프랑스 과학자는 휴대전화에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이 있다는 이유로 미국 입국을 거부당했다. 연합 20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미국에 들어가려는 이민자와 관광객이 입국장에서 크게 강화한 심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는 외국인들의 증언도 나왔다. 캐나다인 배우 재스민 무니는 미국에 입국하려다 돌연 구금돼 열흘 넘게 이민자 수용소에 머물렀다. 그는 통상 캐나다인에게 허용되는 절차대로 입국장에서 새로운 취업 비자를 신청하려고 했는데, 그 과정에서 입국이 거부됐다는 것이다. 그는 두 곳의 수용소로 옮겨지면서도 구금 이유에 대한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 뒤 그의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고 변호사 선임이 허용된 끝에 12일 만에 풀려날 수 있었다. 무니는 "나는 캐나다 여권에 변호사, 언론의 관심,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에서 중고 테슬라 차량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치행위로 반감을 사고 있고, 테슬라 차량에 대한 파손행위가 여러 차례 발생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온타리오의 한 테슬라 전시장 밖에 테슬라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CNN은 20일 머스크의 정부 내 역할이 확대되는 가운데 테슬라 중고차 시장이 붕괴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자동차 매매사이트 카즈닷컴에 따르면 3월 중고차 시장에서 테슬라 차량 가격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테슬라 중고차 검색량도 지난 한 달간 16% 줄었다. 최근 1년간 다른 업체들의 중고차 검색이 28%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온라인 중고차 매매사이트 카구러스도 중고 테슬라 차량의 가격 하락률이 전체 중고차 평균에 비해 2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 모델별로는 사이버트럭이 가장 하락률이 높았다.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테슬라 차량을 배경으로 서 있는 모습. /연합 머스크에 대한 반감에 더해 근본적으로 테슬라의 실적 부진이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보스턴 셀틱스가 미국 프로스포츠사상 최고액인 61억 달러(약 9조원)에 매각된다. 21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 회사 '심포니 테크놀로지 그룹'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윌리엄 치점이 이끄는 투자자 그룹은 61억달러(약 8조9천500억원)를 들여 보스턴을 인수하기로 구단 고위층과 합의했다. 이는 2023년 미국프로풋볼(NFL) 워싱턴 커맨더스의 매각가 60억5천만달러(8조8천800억원)를 뛰어넘는 미국 프로스포츠사상 최고액이다. 올여름 소집되는 NBA 이사회가 거래를 승인하면 보스턴의 주인도 공식적으로 바뀐다. 현재 보스턴 구단의 지분은 '보스턴 바스켓볼 파트너스 LLC'가 소유하고 있다. 벤처 자본가 윅 그로스벡과 그의 아버지이자 투자가 H. 어빙 그로스벡, 벤처 자본가 스티브 파글리우카가 이끈 보스턴 바스켓볼 파트너스는 2002년에 가스통 가문으로부터 3억6천만달러(5천300억원)에 보스턴 셀틱스를 매입했다. 보스턴의 새 주인이 되는 치점은 성명을 통해 "평생 셀틱스의 팬이었다"며 "이 도시에서 셀틱스가 얼마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년 인근에서 여행 중이던 한인 여성 3명이 실종돼 현지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이들은 가족으로 확인됐으며, 같은 날 발생한 대형 연쇄 교통사고와의 연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코니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3월 중순, 그랜드캐년과 라스베가스를 여행 중이던 한인 여행객 김태희(69), 김정희(64), 이지연(23) 씨가 실종됐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이들의 사진을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들 일가족은 13일 오후 3시 30분경, 흰색 BMW 렌터카(캘리포니아 번호판 9KHN768)를 타고 I-40 프리웨이를 따라 그랜드캐년에서 라스베가스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차량 GPS 기록을 통해 확인됐다. 같은 날, 이 지역에는 겨울 폭풍이 강타하며 I-40 도로에서 대형 연쇄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총 22대의 차량이 파손되었고, 36명의 운전자 및 탑승자가 사고에 연루됐다. 이 가운데 2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직 사망자나 부상자 중에 실종된 한인 일가족이 포함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셰리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4월부터 국내 최초로 미주노선에 마일리지 전용기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국제선 마일리지 전용기는 황금 노선인 인천~LA, 인천~뉴욕 노선에 총 6회 운영할 계획이다. 4, 5월은 LA 노선에 6월에는 뉴욕 노선에 투입된다. 잔여석 1870석은 모두 마일리지 좌석으로만 운영할 계획이며, 출발일 20일 전부터는 미판매 좌석에 한하여 유상 구매도 가능하다. 특히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총 495석 규모의 초대형 항공기인 A380이 투입된다. 미주노선 마일리지 항공권의 경우 비수기 편도 기준 이코노미 클래스는 3만5000마일, 비즈니스 스마티움 클래스는 6만2500마일이 공제된다. 단 일부 해당편의 경우 성수기 공제 기준이 적용돼 비수기 대비 50%가 추가 공제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마일리지 전용기는 하반기에도 지속 확대 검토할 예정이며, 일반 운항편에도 마일리지 좌석을 기존보다 확대 제공할 방침"이라며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트럼프 관세'가 미국과 세계 경제의 중요 변수로 부상한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9일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OMC는 성명에서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해왔다"며 "실업률은 최근 몇 달 동안 낮은 수준으로 안정화했으며 노동 시장 상황은 여전히 견고"하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은 다소 상승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FOMC는 이어 "위원회는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과 2%의 인플레이션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뒤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불확실성' 언급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대대적으로 전개 중인 '관세전쟁'에 따른 경기침체 및 물가상승 우려 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FOMC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라는 직전 1월 회의 발표문의 표현을 삭제했다. 작년 9∼12월 3차례 걸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연방정부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명간 교육부 폐지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기 행정부 들어 부처급 기관 폐지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교육부를 폐지하려면 의회 승인이 필요한데 통과 가능성은 작다는 것이 중론이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교육부 폐지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이다. 행정명령은 린다 맥마흔 교육장관에게 교육부 폐지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는 한편 교육과 관련한 권한을 주정부에 넘기라고 지시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연방기관을 상대로 광범위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처급 기관 폐지에 나선 건 처음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1979년 의회 입법으로 신설된 교육부는 미국 전역 공립학교 10만개와 사립학교 3만4천개를 관할하고 있다. 공립학교 지원금의 85%는 주정부를 비롯한 지방정부에서 부담하고 있으나 특수학급 교사의 임금이나 낙후된 인프라 시설 교체 등은 교육부가 지원하고 있다. 1조6천억 달러(2천330조원) 규모의 대학생 학자금 대출 역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여부를 24일 결정한다. 작년 12월 27일 탄핵 소추된 때로부터 87일 만이다. 헌재는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국무총리 한덕수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가 3월 24일 오전 10시 대심판정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 총리가 앞서 탄핵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보다 먼저 헌재의 판단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으로 인해 탄핵소추되거나 형사재판에 넘겨진 고위공직자 중 처음으로 사법적 판단을 받는 사례다. 한 총리 탄핵심판의 선고일이 24일로 지정되면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는 더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헌재는 이날도 윤 대통령 사건 선고일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 선고는 빨라도 다음 주 중후반부인 26∼28일에나 가능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헌재가 24일 한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를 인용하면 한 총리는 파면되고, 기각하거나 각하하면 한 총리는 곧바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직무에 복귀한다. 헌재 결정의 효력은 재판장이 주문을 읽는 즉시 발생한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14일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뒤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던 한 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