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4월부터 국내 최초로 미주노선에 마일리지 전용기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국제선 마일리지 전용기는 황금 노선인 인천~LA, 인천~뉴욕 노선에 총 6회 운영할 계획이다. 4, 5월은 LA 노선에 6월에는 뉴욕 노선에 투입된다. 잔여석 1870석은 모두 마일리지 좌석으로만 운영할 계획이며, 출발일 20일 전부터는 미판매 좌석에 한하여 유상 구매도 가능하다. 특히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총 495석 규모의 초대형 항공기인 A380이 투입된다. 미주노선 마일리지 항공권의 경우 비수기 편도 기준 이코노미 클래스는 3만5000마일, 비즈니스 스마티움 클래스는 6만2500마일이 공제된다. 단 일부 해당편의 경우 성수기 공제 기준이 적용돼 비수기 대비 50%가 추가 공제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마일리지 전용기는 하반기에도 지속 확대 검토할 예정이며, 일반 운항편에도 마일리지 좌석을 기존보다 확대 제공할 방침"이라며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트럼프 관세'가 미국과 세계 경제의 중요 변수로 부상한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9일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OMC는 성명에서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해왔다"며 "실업률은 최근 몇 달 동안 낮은 수준으로 안정화했으며 노동 시장 상황은 여전히 견고"하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은 다소 상승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FOMC는 이어 "위원회는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과 2%의 인플레이션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뒤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불확실성' 언급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대대적으로 전개 중인 '관세전쟁'에 따른 경기침체 및 물가상승 우려 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FOMC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라는 직전 1월 회의 발표문의 표현을 삭제했다. 작년 9∼12월 3차례 걸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에 대한 소송을 취하함에 따라 리플이 14% 정도 폭등하고 있다. 20일 오전 1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13.93% 폭등한 2.5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SEC가 소송을 취하했기 때문이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SEC가 항소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SEC는 리플이 허가를 받지 않고 증권을 판매하고 있다며 증권거래법 위반으로 리플을 고소했었다. 이에 미국 법원은 SEC가 제기한 소송에서 리플이 기관투자자에게 판 것은 증권에 해당하지만, 개인에게 판 것은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 일부 리플에 유리한 판결을 했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암호화폐 친화적인 폴 앳킨스가 SEC 위원장에 취임함에 따라 SEC가 법원의 이같은 판결에 항소를 포기함으로써 결국 리플이 최종 승소하게 됐다. 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이같은 소식으로 이날 리플은 14% 정도 폭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리플은 시총도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리플이 폭등하자 다른 암호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연방 국세청(IRS)이 대규모 인력 감축을 계획하고 있어, 올해 세금 환급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추진된 IRS 감축 계획이 본격화되면서, 앞으로 두 달 동안 전체 인력의 20%에 해당하는 약 18,000명이 감원될 예정이라는 내부 문건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세금 보고를 준비하는 납세자들은 더욱 신속하게 서류를 제출해야 환급 지연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 법무부(DOGE)에 전달된 IRS 측 이메일에는 20% 감축이 포함된 구조조정 제안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RS는 현재 약 90,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18,000명이 감원될 경우 세금 보고 및 환급 처리 속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IRS는 매년 세금 신고 시즌(1월~4월) 동안 신고 접수와 환급 절차를 진행하지만, 이번 인력 감축으로 인해 업무 처리 속도가 대폭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세금 환급이 지연될 경우, 특히 조기 환급을 기대하는 저소득층 가구나 중소기업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IRS 내부 관계자는 "대규모 인력 감축이 현실화될 경우, 신고된 세금 서류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기존 충전 속도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고속 충전 기술을 공개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기술 혁신은 충전 시간이 내연기관 차량의 주유 시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단축될 가능성을 제시하며, 전기차 시장의 경쟁 구도를 새롭게 정의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BYD가 최근 발표한 초고속 충전 기술은 단 5분 충전으로 400㎞를 주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이는 현재 시장을 선도하는 테슬라, 벤츠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충전 기술을 앞서는 성능으로, 전기차 충전 시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전기차 충전 속도는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80% 충전에 30~60분이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BYD의 기술을 적용하면 내연기관 차량 주유 시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충전이 가능해지면서, 전기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 BYD는 이 기술을 자사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적용해 안정성과 충전 속도를 동시에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고성능 배터리인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보다 수명이 길고 안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원·달러 환율 1400원대가 '뉴 노멀'로 정착되고 있는 모양새다. 올해 1분기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반에 고착하면서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 외환 시장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14일까지 두 달 반 동안 원·달러 환율은 평균 1450.7원을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1451~1458원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달 말까지 남은 11영업일간 100~200원 폭락하지 않는다면 1분기 환율은 1998년 1분기(1596.9원) 이후로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분기당 환율은 외환위기였던 1997년 4분기 1151.2원에서 1998년 1분기 1596.9원으로 치솟았다. 그러다 같은 해 2~3분기에는 1300원대로 떨어졌고 4분기에는 1200원대로 더 낮아졌다. 2000년대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 1분기 1418.3원으로 다시 1400원대에 올라섰으나 이후로는 1100원~1200원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미 연준의 긴축 기조 등에 따른 ‘강달러’ 현상으로 인해 2022년 3분기부터 1300원대로 올라섰고, 지난해 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고 비상계엄 사태가 빚어지는 등 대내외적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패스트패션 소매업체 포에버21의 미국 운영사가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17일) 보도에 따르면 포에버21 운영사(F21 OpCo)와 일부 미국 자회사는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챕터 11 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연방 파산법 '챕터 11'은 기업이 법원의 감독 아래 영업을 지속하면서 채무를 재조정하는 절차다. 회사 측은 미국 내 사업을 질서 있게 종료할 예정이라며 매장과 웹사이트는 계속 영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이외 지역의 포에버21 매장은 다른 라이선스 업체가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파산보호 신청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브래드 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든 옵션을 평가했지만 '최소 기준 면제'를 활용해 저가 공세를 펼치는 외국 패스트패션 업체들과의 경쟁으로 인해 "지속 가능한 길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비용 상승과 경제적 어려움이 고객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WSJ은 포에버21이 중국 온라인 쇼핑몰 테무, 쉬인 등과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왔다고 짚었다. 미국은 개인이 수입하는 800달러 이하의 물품에는 '최소 기준 면제'를 적용해 관세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전쟁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금 선물에 이어 14일(현지시간) 금 현물 가격도 온스당 3천 달러를 돌파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전 6시께 온스당 3천4.86달러에 고점 거래돼 현물 기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천달러 선을 넘어섰다. 이후 금 현물 가격은 미 동부시간 14일 오후 3시 30시께 상승 폭을 반납하고 전장 대비 0.15% 하락한 온스당 2천983.27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가격도 이날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천달러선을 넘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4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0.3% 오른 온스당 3천1.10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금 선물 가격은 전날 오후 온스당 3천달러선을 처음으로 돌파한 바 있다. 금 현물 가격은 지난해 27% 상승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약 14%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높이며 안전자산 수요를 높인 게 금값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대상에 귀금속이 포함될 것이란 전망에 미국 내 거래업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강행한 관세정책 등으로 미국 경제에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 주식 시장이 2년6개월여 만에 최대치로 폭락하는 등 ‘R(경기침체)의 공포’가 본격화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7.90포인트(-4.00%) 급락한 1만7468.32에 마감했다. 이날 하락률은 인플레이션 충격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2022년 9월13일(-5.16%) 이후 최대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5.64포인트(-2.70%) 떨어진 5614.56에 거래를 마쳤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890.01포인트(-2.08%) 하락했다. 사진=UPI연합뉴스 하루 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하는 일에는 일정한 과도기적 시기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경기침체를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며 주가 폭락을 부채질했다. 지난해 역대급 활황세를 이어가던 미국 주식 시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무차별적 관세 부과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며 상승세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최대 약국 체인인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이하 월그린스)가 사모펀드에 지분을 팔고 비상장사로 전환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월그린스는 연말 거래 종결을 목표로 미국 사모펀드인 시카모어 파트너스에 지분을 주당 11.45달러에 매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가를 적용한 기업가치는 약 100억 달러(약 14조5천억원)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2015년 1천억 달러(약 143조원)에 달했던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10분의 1로 쪼그라든 수준이다. 1901년 시카고에서 설립돼 124년의 역사를 지닌 월그린스는 전 세계에 1만2천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미 최대 약국 체인이다. 월그린스는 핵심사업인 약국 부문의 실적 악화와 전자상거래 성장에 따른 오프라인 소매 부문의 부진으로 점포 폐쇄 등 구조조정을 해왔다. 1927년 뉴욕증시에 상장한 월그린스는 지난해 2월 미 증시 우량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이하 다우지수)에서 아마존에 자리를 내주고 지수에서 제외된 바 있다. 시카모어의 인수로 월그린스는 상장 98년 만에 비상장 주식으로 전환하게 됐다. 월그린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고율 관세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한 미 업체들이 미리 재고를 쌓아두고자 대통령 취임식 이전부터 수입을 대폭 늘리면서 지난 1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올해 1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1천314억 달러로 전월 대비 333억 달러(34.0%) 증가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같은 적자 규모는 금액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라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천287억달러 적자)도 웃돌았다. 수출이 2천698억 달러로 전월 대비 33억달러(1.2%) 늘었으나, 수입이 4천12억 달러로 전월 대비 366억 달러(10.0%)나 늘면서 무역수지 적자 증가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배경이 됐다. 1월 수입액(4천12억 달러)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재화 수입액(3천295억 달러)과 서비스 수입액(717억 달러)도 각각 모두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국가별 무역 적자 폭(통관 기준)은 중국(297억달러), 유럽연합(255억달러), 스위스(228억 달러), 멕시코(155억 달러), 아일랜드(124억 달러), 베트남(119억 달러), 캐나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진정되던 계란 가격이 또다시 인상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계란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남가주에서는 계란 12개당 평균 가격이 약 2주 만에 1~2달러 이상 올랐다. 연방 농무부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2월) 28일 계란 12개 평균 가격은 10달러 27센트로 뛰었다. 지난달16일엔 9달러 15센트였는데, 2주도 채 안돼 1달러 이상 폭등한 것이다. 연방 노동부는 계란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는 조류 독감 발생에 대처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그렇지만 계란 가격을 안정화되려면,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또 계란 가격이 너무 치솟자 닭에 대한 최소 공간 요건을 정한 캘리포니아주 법을 폐지하려는 시도도 이뤄지고 있다. 이전에도 캘리포니아주 법을 폐지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이는 지난 2021년 가주 대법원에 의해 기각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