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2년 6월 23일 PRNewswire=연합뉴스) chinadaily.com.cn 뉴스 보도: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 경제구역(Beijing Daxing International Airport Economic Zone, BDIAEZ)은 향후 수십 년간 공항 중심의 도시 지역으로서 세계적 수준의 '에어로트로폴리스(Aerotropolis)'가 되겠다는 포부를 안고, 미래의 도시 탐방을 위한 혁신 대회를 시작했다. '미래 도시' 익스플로러 글로벌 혁신대회('Future City' Explorer Global Innovation Competition)는 5월 27일부터 8월 말까지 이어진다. 대회 주최측인 BDIAEZ 행정위원회는 친환경 및 저탄소 개발, 문화적 포용성, 새로운 소비, 스마트 기술의 4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춘 이번 행사가 도시 개발을 위한 제안을 수렴하고, 정책,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에서의 혁신을 촉진하는 한편, 자원 할당과 매칭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스마트 기술 부문은 이 구역의 관리 및 서비스를 개선하고, 스마트 시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첨단 기술, 모델 및 제안을 모색한다. 이 대회는 국내외 기술
대북제재 거부권 행사 놓고 유엔총회 격돌…中, 연합훈련 중단 요구 美, 北에 고위급 서면메시지 전달 공개…남북 대사도 팽팽히 맞서 유엔 총회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추가 제재 문제를 놓고 주요국들이 갈라져 첨예하게 맞섰다. 지난달 안보리 회의에서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중국과 러시아는 오히려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한 반면,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다수 국가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도발에 힘을 실어줬다고 비난했다. 유엔총회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지난달 26일 안보리 결의안 거부권 행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 시 열흘 안에 이 문제를 토론할 유엔총회 회의 소집을 의무화한 결의안이 지난 4월 말 193개 유엔 회원국 만장일치로 통과된 데 따라 처음으로 개최됐다. 거부권 행사 이유를 설명하라는 요구를 받은 중국과 러시아가 먼저 차례로 연단에 올랐다. 장쥔 주유엔 중국대사는 "미국은 특정 영역에서의 대북 제재 완화와 연합 군사훈련 중단을 비롯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단지 전제조건
WWF "브라질 정부, 과학 무시…미래에 무거운 대가 치를 것"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대규모 화재가 계속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지난달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발생한 화재는 2천287건으로 확인돼 5월 기준으로 2004년 5월(3천131건) 이후 18년 만에 가장 많았고, 지난해 5월(1천166건)과 비교하면 96% 늘었다. 가뭄과 건조한 날씨까지 계속되면서 올해 1∼5월에는 4천971건의 화재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 환경 전문가들은 브라질에서 2019년 초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화재와 삼림 벌채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세계자연기금(WWF)의 마우리시우 보이보디치 브라질 지부장은 "보우소나루 정부는 과학을 무시하고 있으며, 브라질은 미래에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화재가 계속되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유엔총회 화상 연설에서 "아마존 열대우림은 습한 지역이라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하기 어렵고 대부분 가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반드시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탈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키이우를 방문한 주자나 차푸토바 슬로바키아 대통령과 회담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의 계획은 명확하다"며 "우크라이나는 역사적으로 우리 영토였고, 국제법으로도 우리 영토인 모든 지역을 탈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영토를 탈환하기까지 정해진 시간은 없다"며 "한 지역을 수복하기 위해 수만 명이 희생해야 한다면 우리는 가능한 한 희생을 줄일 수 있는 적절한 무기를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의 추가 러시아 제재에 대해서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EU의 여섯 번째 러시아 제제를 환영한다"면서도 "다섯 번째 제재 이후 여섯 번째 제재가 이뤄지기까지 50일이나 지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EU는 러시아 산 원유의 해상 수입을 금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여섯 번째 대러시아 제재를 발표했다. 회담 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
작년 10월 이래 전국에서 500여명 사망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쿠주에서 폭우에 따른 사망자가 100명으로 늘었다. 주 정부는 31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를 통해 지난 1주일 동안 계속된 폭우로 100명이 사망했고 20여 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종자 수색과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폭우 피해는 주도(州都) 헤시피 일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헤시피시 당국은 50년 사이 가장 큰 재앙이라고 전했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지역을 옮겨 다니며 쏟아지는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전날까지 500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는 기후변화와 삼림 파괴, 인프라 투자 부족 등으로 우기 때마다 폭우 피해가 대규모로 발생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2011년에는 1천 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고, 1988년·1996년·2010년에도 각각 200명 이상씩 폭우로 숨졌다. 특히 2011년 1월에는 리우데자네이루주 노바 프리부르구시와 테레조폴리스시에서만 폭우로 918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올해 2월에는 남동부 리우데자네이
"올해 원유·가스 판매 초과 수입 19조원…사회복지에 사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속하려면 154조원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와 AF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실루아노프 장관은 모스크바에 있는 대학 강연에서 "특수 작전을 위해선 엄청난 자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특수 작전이라고 부른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실루아노프 장관이 "우리가 경제에 투입할 이른바 경기부양책은 총 8조 루블(약 154조원) 규모"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현재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로 물가상승률이 18%에 육박하는 등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5일 인플레이션 영향을 상쇄하고자 최저임금과 연금을 10%씩 인상하라고 지시했다. 푸틴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하려면 올해 6천억 루블, 내년 1조 루블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러시아 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 이와 함께 실루아노프 장관은 현지 TV 인터뷰에선 "러시아가 올해 원유와 천연가스 판매로 최대 1조 루블(약 19조원)의 초과
남아공서 아버지가 준 에너지 드링크 마신 3형제 학교서 사망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아버지가 건네줬다는 에너지 드링크를 마신 아들 3형제가 학교에서 숨졌다. 27일(현지시간) 타임스라이브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전날 아침 하우텡주 하이델버그의 라탄다 마을 집에서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고 등교한 아들 3형제가 쓰러져 숨졌다. 이들의 나이는 각각 6, 13, 16세로 학교에서 복통을 호소했다. 이 중 두 명은 학교에서 사망했고 다른 한 명은 병원에 실려 가던 중 숨졌다. 네 번째 아이도 입원해 중태다. 하우텡주 교육부는 다섯 번째 아이는 아버지로부터 건네받은 드링크를 마시지 않아 괜찮다고 밝혔다. 문제의 아버지도 같은 날 집에서 의식 불명인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후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다. 하우텡주 교육부 집행위원은 어머니를 비롯한 유족과 학교 측에 위로를 전하면서 심리상담가를 파견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부르키나파소 동부 지역에서 무장 괴한들의 공격으로 민간인 50명가량이 사망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26일(현지시간) 현지 주지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동부 지역 주지사인 위베르 야메오고 대령은 이날 성명에서 마조아리 출신 민간인들이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봉쇄에서 탈출하려다가 숨졌다면서 사망자 숫자는 잠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생존자들은 AFP와 전화 통화에서 자신들은 식량이 떨어져 공격자들로부터 도망가려던 참이었다고 말했다. 한 생존자는 "사람들이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차단돼 처형됐다"면서 "사망자는 모두 남성"이라고 전했다.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인 부르키나파소는 2015년 이후 지하디스트 습격에 흔들리고 있다. 이들 극단주의 운동은 알카에다 및 이슬람국가(IS) 그룹과 연계돼 있다. 2천 명 이상이 숨지고 180만 명이 난민이 됐다. 지난 22일에도 지하디스트로 의심되는 괴한들이 부르키나파소 북부의 두 마을에서 주민 11명을 살해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동부의 또 다른 공격에서 군인 11명과 무장대원 15명이 사망했다고 군이 밝혔다. 지난 1월 늘어나는 인명 손실에 화가 난 군은 반란
찬성 88표, 반대 12표로 통과…'침공' 표현 빠진 러시아 측 결의안은 부결 세계보건기구(WHO)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WHO는 최고의결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 폐막을 이틀 앞둔 26일(현지시간) 회원국 표결을 거쳐 이러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찬성 88표, 반대 12표의 결과였다. 53개국은 기권했고, 나머지 30개국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중국은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WHO 전체 194개 회원국 가운데 투표권을 가진 국가는 183개국이다. 결의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며 이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내 의료시설에 대한 접근이 심각하게 제약받고 있고, 국가 전역에 걸쳐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심대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어떠한 제약도 없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곤경에 처한 이들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필수 의약품·장비가 자유롭게 공급될 수 있도록 보장해달라고 러시아 측에 촉구했다. 또 병자와 부상자는 물론 의료진과 인도주의기구 요원을 국제법에 따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HO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개전 이래 우크라이나 내 의료시설 2
"해군 강국·곡물부족 영향받는 국가들…나토군 차원 역할 안돼" 리투아니아는 우크라이나 식량수출 선박 호위 작전을 비(非) 나토 연합이 맡는 방안을 제시했다. 가브리엘류스 란즈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무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이와 같은 의견을 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란즈베르기스 장관은 "실질적인 곡물 수출 방법은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인 오데사를 통하는 것뿐이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식량수출선박 호위는 비군사적 인도주의 작전이며 비행금지구역과는 비교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군력이 상당한 국가들과 곡물부족으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로 구성된 '유지연합'(Coalition of the willing)이 호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지연합은 뜻이 맞는 국가들의 연합이라는 의미다. 그는 영국 외에 이집트 같은 나라가 호위를 하는 방안을 꺼내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차원에선 역할을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오데사 항구를 통해 우크라이나 곡물을 수출하려면 흑해 일부의 기뢰를 제거하고 흑해 입구를 지키는 터키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은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실에서 아들인 펠리페 6세 국왕을 비공개로 만났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2020년 8월 UAE로 이주한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은 스페인 서북부 산센소에서 열리는 보트 경주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잠깐이나마 고향에 돌아왔다. 스페인을 떠나고 나서 아들은 물론 아내도 직접 만나지 못한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은 이번 만남에서 무엇을 기대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포옹"이라고 답했다. 펠리페 6세 국왕은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이 과거 탈세를 하고,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자 유산 상속을 포기하고 국가연금도 끊으면서 아버지와 거리를 둬왔다.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은 스페인이 독재 정치에서 벗어나 민주주의 국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국민의 존경을 받아왔으나 지난 10년 사이 이미지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1975년부터 약 40년간 왕좌를 지킨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은 금융 범죄 관련 의혹으로 스페인 검찰의 수사를 받아왔으나 검찰은 지난 3월 그를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 사법당국은 지난 3월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의 수많은 비리를 발견했지만, 공소시효 만료, 면책특권, 밀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흑해 연안 휴양도시인 소치에서 회담했다. 타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비공개 회담 전 TV로 중계된 담소 자리에서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루카셴코 대통령은 "서방의 제재로 양국 모두 경제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추진력을 갖게 됐다"며 "서방은 그들의 경제난이 어디서 비롯됐는지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들은 '모든 것이 푸틴 탓'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푸틴 대통령은 쓴웃음을 지으며 "우리는 그들과 진지한 대화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해체하려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서부를 점령하려 한다"고 주장했으나,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와 국가 통합까지 논의할 정도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러시아군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전부터 벨라루스에 병력을 주둔해 왔다. 특히,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