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에서 새로운 국토안보부 장관이 공식 취임했다. 이번 인선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국토안보부 장관 교체다. 마크웨인 멀린 신임 장관은 24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취임 선서를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멀린 장관은 오클라호마주 상원의원 출신으로, 체로키 인디언 혈통을 가진 격투기 선수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멀린 장관이 국경 안보와 이민 단속 분야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멀린 장관은 취임 직후 이민 단속 강화와 마약 밀수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전임 크리스티 놈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 집행 과정에서 내부 갈등을 겪은 끝에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장관의 취임으로 이민 단속 정책이 더욱 강경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민자 권익 단체들은 멀린 장관의 강경 이민 입장에 우려를 표명하며, 이민자 커뮤니티에 대한 법적 보호 강화를 촉구했다. 반면 국경 안보 강화를 지지하는 보수 진영은 멀린 장관의 취임을 환영했다. 멀린 장관은 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국경 안보 예산 확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과테말라 출신 모녀를 강제 연행하는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돼 미국 전역에서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밤, 사복 차림의 ICE 요원 2명이 샌프란시스코 공항 탑승구에서 안젤리나 로페스-히메네스와 웬디 고디네스-히메네스 모녀를 체포하는 장면이 목격자에 의해 촬영됐다. 영상에는 10세 안팎으로 보이는 딸이 눈물을 흘리는 가운데 어머니가 수갑이 채워지는 모습이 담겼다. 연방 국토안보부는 이번 체포에 대해 해당 가족이 2019년 이민법원으로부터 추방 명령을 받았으며, ICE가 이들을 과테말라로 송환하기 위해 체포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체포는 캘리포니아 공항에 ICE 요원을 추가 투입한 보안 지원 계획과는 별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현장에서 공공 질서 유지를 위해 출동했으나 연방 이민 단속에는 가담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불법 이민자 보호 정책을 실시하는 성역 도시로, 지방 경찰의 이민 단속 협조를 금지하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해 캘리포니아 연방 의원들이 일제히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공항이 이민 단속의 무대가 되어선 안 된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에어캐나다 소속 여객기가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소방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조종사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 항공 역사상 또 하나의 심각한 활주로 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현지 시간 지난 23일 밤 11시 38분, 몬트리올발 에어캐나다 8646편이 라과디아 공항 4번 활주로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가로지르던 공항 소방차와 충돌했다. 사고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72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 경위를 살펴보면, 관제탑은 인근에서 발생한 다른 항공기 비상 상황에 대응 중이던 소방차에게 활주로 횡단을 허가했다. 그러나 에어캐나다 항공기가 이미 착륙 진행 중이었고, 관제사가 뒤늦게 소방차에 정지를 명령했지만 충돌을 피하지 못했다. 이번 사고로 조종사 앙투안 포레스트와 부조종사 매켄지 건터가 사망했으며, 승객과 소방관 등 41명이 부상을 입었다. 포트오소리티 경찰관 2명도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초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소방차에 트랜스폰더가 장착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관제탑이 레이더로 소방차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 사고를 막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라과디아 공항은 사고 직후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