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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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ing News] 뉴욕 라과디아 공항 에어캐나다 여객기, 소방차 충돌…조종사 2명 사망

 

 

 

 

 

 

 

 

에어캐나다 소속 여객기가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소방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조종사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 항공 역사상 또 하나의 심각한 활주로 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현지 시간 지난 23일 밤 11시 38분, 몬트리올발 에어캐나다 8646편이 라과디아 공항 4번 활주로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가로지르던 공항 소방차와 충돌했다. 사고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72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 경위를 살펴보면, 관제탑은 인근에서 발생한 다른 항공기 비상 상황에 대응 중이던 소방차에게 활주로 횡단을 허가했다. 그러나 에어캐나다 항공기가 이미 착륙 진행 중이었고, 관제사가 뒤늦게 소방차에 정지를 명령했지만 충돌을 피하지 못했다.

 

이번 사고로 조종사 앙투안 포레스트와 부조종사 매켄지 건터가 사망했으며, 승객과 소방관 등 41명이 부상을 입었다. 포트오소리티 경찰관 2명도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초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소방차에 트랜스폰더가 장착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관제탑이 레이더로 소방차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 사고를 막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라과디아 공항은 사고 직후 모든 운항을 중단했다가 이튿날 항공 운항을 재개했다. 당국은 블랙박스 분석을 포함한 전면적인 사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고는 올 초 워싱턴 D.C.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에 이어 미국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의회에서는 공항 소방차 등 지상 차량에 대한 트랜스폰더 의무화 입법 논의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