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이 LA 한인타운의 치안 강화를 위해 웨스턴 애비뉴 일대에 CCTV 카메라 18대를 설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설치 구간은 올림픽 블러바드에서 산타모니카 블러바드까지 약 3마일 구간이다. LAPD 한인타운 담당 관계자는 "한인타운 내 노상 강도와 차량 절도 사건이 지난해 대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억지력 확보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카메라는 실시간 모니터링 및 영상 저장이 가능한 최신 장비로 교체될 예정이다. LA 한인회 등 지역 단체들은 이번 조치를 환영하면서도, CCTV 설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경찰 순찰 강화와 지역 주민과의 협력 체계 구축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APD는 카메라 설치 작업을 올해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향후 한인타운 내 다른 구간으로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23일(현지시간)부터 전국 주요 공항에 배치되기 시작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교통안전국(TSA) 인력 부족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이민 단속까지 병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인을 비롯한 이민자 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토안보부(DHS)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을 경우 ICE 요원을 공항 보안 업무에 투입하겠다고 선언했고, 정부 부분 셧다운이 지속되자 예고대로 실행에 옮겼다. 국경 관리관 톰 호먼은 ICE 요원들이 TSA를 도와 대기 줄을 빠르게 처리하는 동시에 이민법도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TSA 노조 위원장 에버렛 켈리는 "ICE는 항공 보안 훈련이나 자격증이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민자 인권단체들은 합법적인 체류 자격을 갖춘 이민자들도 공항에서 무작위 검문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효한 비자나 영주권을 소지한 한인들도 공항에서 불필요한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LA, 뉴욕, 시카고 등 한인 밀집 지역 이민 변호사들은 공항에서 ICE 요원에게 질문을 받을 경우 묵비권을 행사하고 변호사를 요청할 권리가 있다며 당황하지 말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강화와 복지 예산 삭감에 반대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LA 한인 커뮤니티도 이민자 권리 보호와 다양성 지지를 위한 연대 집회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 주말 LA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모두를 위한 미국(America for All)' 집회에는 5만여 명이 참가했으며, 이 중 한인 단체들도 대거 참여해 한국어와 영어로 된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했다. 한미연합회(KAC)와 민권센터, 한인청소년교육문화센터(KYCC) 등 주요 한인 단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이민자를 겨냥한 무분별한 단속과 가족 분리 정책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집회에 참가한 한인 2세 박모 씨는 "부모님이 이민자로서 겪은 어려움을 생각하면 지금 상황이 너무 가슴 아프다"며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어 나왔다"고 말했다. 한인 커뮤니티는 시위 참여와 함께 지역구 연방 하원의원들에게 이민 개혁을 촉구하는 편지 쓰기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1,200통 이상의 편지가 발송됐다. 일부 한인 단체들은 불법 단속에 노출된 서류 미비 이민자들을 위한 법률 지원 기금을 조성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0만 달러 이상이 모금됐다. LA 시의
LA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의 범죄 예방을 위해 LAPD와 한인 커뮤니티가 협력해 CCTV 확대 설치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밀집 상권을 중심으로 올해 안에 200여 대의 카메라가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LAPD 올림픽 분서는 "지난해 한인타운 일대 절도와 강도 사건이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며 "CCTV 확충이 범죄 억제에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밝혔다. 한인상공회의소(KACCLA)는 이번 사업에 적극 참여해 회원 업소들이 개인 카메라를 LAPD 네트워크와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50여 개 한인 업소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는 "광범위한 CCTV 설치는 주민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며 운영 지침의 투명한 공개와 독립적인 감시 기구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한인 상인 박모 씨는 "가게 앞에서 노상강도가 두 차례나 발생했는데 CCTV가 있었다면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설치 확대를 환영했다. LAPD는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도입해 실시간으로 수상한 활동을 감지하는 시스템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한인타운 일대 치안 강화를 위한 종합 안전 계획의 일환으
LA 메트로가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한인타운 구간을 포함한 대규모 지하철 노선 확장 공사를 본격화하면서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트로는 D라인(퍼플라인) 웨스트사이드 연장 구간이 오는 6월 개통 예정이며, K라인(Crenshaw/LAX) 연장선도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한인타운을 관통하는 D라인은 윌셔/웨스턴역에서 웨스트우드까지 이어지며, 한인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UCLA와 UCLA 메디컬센터로의 접근성이 향상된다. 그러나 공사 기간 동안 한인타운 인근 교통 혼잡이 극심해 상인들의 피해가 크다는 호소도 이어지고 있다. 윌셔대로 일대 한인 식당과 소매점들은 매출이 30~50% 감소했다고 토로했다. LA 메트로는 이에 따라 영향받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한국어 안내 서비스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올림픽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이 완성되면 올림픽 기간 수백만 명의 관중을 효율적으로 수송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완공에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인 커뮤니티는 메트로 확장이 한인타운의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
한국 국회는 23일 본회의를 열어 미국에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한미 경제협력 특별법'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이번 법안은 미국의 관세 압박에 맞서 경제적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별법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분야에 투자할 경우 법인세 감면, 연구개발 보조금 지급, 금융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은 "이 법안은 한미 경제동맹을 한층 강화하고, 미국의 관세 압박에 대한 실질적인 해소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법안 통과를 계기로 미국 정부와의 관세 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측도 이번 법안 통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도 환영 입장을 내놨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미국 투자 확대를 통해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급격한 해외 투자 확대가 국내 산업 공동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신중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법안은 대통령 서명을 거쳐 공포될 예정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제59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며 "자주국방 완성은 우리 세대가 반드시 이뤄야 할 역사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가 복잡하게 전개되는 상황에서 우리 군의 독자적인 방위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방산 수출을 더욱 확대해 우리 군의 전력 증강 재원을 마련하는 동시에 국제 안보 협력의 지평도 넓혀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도 우리 스스로 억제력을 갖추는 것이 진정한 자주국방의 길"이라며 독자적 핵억제력 강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회의에는 국방부 장관, 합동참모의장, 각 군 참모총장 및 방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신 안보 동향과 군 전력 증강 계획을 보고했다. 국방부는 이날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중기 국방계획을 수정·보완하고, 내달까지 구체적인 자주국방 로드맵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가 한국의 방산 자립화와 독자 억제력 확보를 향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법원의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 기반 관세 위헌 판결 이후 새로 도입한 15% 관세를 예고대로 시행에 들어가면서, 24개 주(州)가 이에 맞서 연방 국제무역법원에 제소하는 초강수를 뒀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법원이 IEEPA 기반 관세를 위헌으로 판결한 직후인 2월 24일, 122조(Section 122)를 근거로 150일간 한시적으로 전 세계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어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이 관세율을 이번 주 중 15%로 추가 인상하겠다고 예고했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 이에 반발한 24개 주는 3월 5일 "Section 122 관세도 대통령 권한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고 주장하며 연방 국제무역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 주들은 이 관세로 인해 소비자와 기업이 추가 부담을 지게 될 뿐 아니라 주 정부의 세수와 무역 기반에도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싱크탱크 예일대 예산연구소(Budget Lab)에 따르면 트럼프 관세는 GDP 대비 미국 역사상 1993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세금 인상으로, 미국 가구당 평균 연간 1,500달러의 추가 지출을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미 제조업 일자리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직접 살폈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소방·안전 당국 관계자들로부터 사고 경위와 피해 현황을 보고받고, 화재 원인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전국 산업 시설 안전 점검을 즉각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건축 도면에 없는 공간을 불법으로 개조해 직원 휴게 시설로 사용했던 점이 인명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지목된 만큼, 불법 개조 사업장 전수 점검도 신속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단 한 명의 노동자도 위험에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산업 현장 안전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손봐야 한다며 고용노동부와 소방청에 강도 높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안전공업 대표는 피해자 가족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진상 규명과 함께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며 사고 원인 수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기를 요구하고 있다. 이명기 기자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 배심원단이 20~21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가 2022년 트위터 인수 전 허위·오해 유발 트윗을 게재해 주주들에게 손해를 입혔다는 평결을 만장일치로 내렸다. 배심원들은 2022년 5월 13일 트위터 인수 일시 보류를 선언한 트윗과 같은 달 17일 봇·스팸 계정이 20% 이상일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주장 트윗 두 건이 모두 허위 또는 오해 소지가 있는 진술이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배심원단은 머스크가 조직적인 사기 계획을 실행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원고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이번 평결에 따른 총 손해배상액은 최대 26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 이는 현재 약 6500억 달러로 추산되는 머스크의 순자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경미한 수준이지만, DOGE(정부효율부)를 이끌며 트럼프 행정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 중인 머스크에게 상당한 법적 타격이 된다는 평가다. 머스크 측 변호인단은 항소심에서 결과가 뒤집힐 것이라며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다. 이명기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개전한 지 22일째를 맞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종료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군 당국은 오히려 추가 병력을 중동에 투입하면서 엇박자 신호를 내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쟁을 마무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하며 이란산 해상 동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일시적으로 해제하는 방안도 시사했다. 재무부 스콧 베센트 장관은 이 조치가 시행되면 하루 1억 배럴을 소비하는 글로벌 원유 시장에 약 1억4천만 배럴이 단기간 내 공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스라엘 카츠는 공습 강도를 오히려 대폭 높여나갈 것이라며 트럼프의 발언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입장을 내놨다. 미 중부사령부는 개전 이후 이란 목표물 8,000곳을 타격했다고 발표했으며, 아파치 헬기와 A-10 공격기 등이 공습에 동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은 보복 범위를 전 세계 관광지로 확대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라크·쿠웨이트·바레인 등 인근 국가들도 미군 기지를 표적으로 한 산발적 공격에 계속 노출되고 있다. 이번 전쟁으로 이란 내 사망자는 1,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