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시대가 열렸다. 찰스 3세 대관식이 열린 6일(현지시간) 영국 왕실은 영국과 14개 영연방 왕국의 군주가 됐음을 전 세계에 공식적으로 알렸다. 영국에서 국왕의 대관식이 열린 것은 지난해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 이후 70년 만으로 여왕 서거 후 찰스 3세 즉위 8개월 만이다. 찰스 3세는 카밀라 왕비와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다이아몬드 주빌리 마차'를 타고 버킹엄궁에서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향했다. 2.1km의 해당 구간은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을 흔들며 '왕의 행렬'을 지켜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찰스 3세 왕세자 부부가 11시를 전후해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도착 후 영국 국교회 최고위 성직자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집전하는 대관식이 시작됐다. '인정(Recognition)' 의식으로 캔터베리 대주교가 찰스 3세가 영국의 "의심할 여지 없는 왕"임을 선포했다. 대관식의 시작을 알리는 첫 순서다. 이날 대관식은 윌리엄 1세가 1066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대관식을 시작한 이래 1000년 동안 이어져 온 전통을 따랐지만 일부 의식에서는 시대의 변화를 반영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우크라이나가 공언한 춘계 대공세를 앞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무인기(드론)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시해하려 했다”며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최근 러시아 본토 주변부에서 우크라이나가 벌여온 사보타주(sabotage·파괴 공작) 공격을 빌미로 러시아가 화학 병기나 전술핵 등 서방이 이른바 ‘한계선’으로 삼아온 대량 살상 무기의 동원 가능성을 높이려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곳곳에 대해 바로 보복성 공습에 나섰다. 푸틴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3일(현지 시각) “(크렘린궁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정권은 선을 넘었다”며 “러시아는 젤렌스키와 그의 정권을 제거하는 방법 외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 두마(하원) 의장인 뱌체슬라프 볼로딘도 이날 “우크라이나의 테러 정권을 즉각 저지하고 파괴할 수 있는 ‘무기’를 사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드론이 푸틴 대통령의 목숨을 노리고 크렘린궁을 공격했다”며 크렘린궁 위로 접근하던 드론 두 대가 폭발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적합한 시기와 장소
최근 중국에서 포착된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사진=커촹반일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이 중국 정부의 '괴씸죄에' 걸려 결국 중국 복귀대신 일본 도쿄대의 객원교수로 초빙됐다. 1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마윈은 도쿄 칼리지에 객원교수로 초빙돼 이 대학에서 이뤄지는 중요 연구에 대해 조언하고, 기업 경영 및 창업과 관련한 강의도 맡는다. 앞서 마윈은 중국 당국을 비판했다가 이른바 '괘씸죄'에 걸려 해외를 오가는 생활을 해왔으며 최근에도 중국 내에서 기업 활동을 꾀했지만 여전히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도쿄 칼리지'는 2019년 도쿄대와 해외 연구자 간 협력 등을 위해 설립됐으며, 대학측은 마윈의 임기는 올해 10월까지지만, 계약은 매년 갱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를 놓고 "중국 당국의 견제로 인해 마윈이 중국 기업에서 다시 활동하는 건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앞서 마윈은 2020년 10월 공개 행사에서 중국 정부의 핀테크(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서비스) 규제를 작심하고 비판한 일로 당국의 눈 밖에 났다. 이후 중국 당국은 알리바바 핀테크 계열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러시아가 주요 7개국(G7)이 자국에 대한 추가 제재를 추진하는 데 대해 세계 경제 위기를 심화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21일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이번 제재 추진과 관련해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적극적으로 새로운 제재를 고려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현재의 대(對)러시아 제재와 함께 현재 미국과 EU가 고려 중인 추가 조처가 세계 경제에도 타격이 될 것이라고 본다"며 "따라서 이는 세계 경제 위기를 향한 추세를 가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우리는 세계 어떤 나라도 현재 우리와 같은 정도의 제재를 겪은 적이 없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며 "따라서 우리는 적응하고 발전하고 장기 계획을 세우는 한편 적의 의도 이면에 있는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도통신은 G7이 러시아에 대한 거의 모든 품목의 수출금지 조처를 검토하는 등 새로운 제재 강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은 내달 하순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올해 G7 정상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앞바다에서 2톤 규모의 코카인이 들어있는 꾸러미가 발견됐다. 시가로 환산하면 4억 유로에 해당하는 달하는 양으로, 현지에서 적발된 마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CNN,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17일 항공 순찰 도중 시칠리아섬 동쪽 해상에서 코카인 꾸러미 약 70개가 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수거했다. 이탈리아 금융경찰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발견 당시 영상을 보면 꾸러미들은 각각 그물에 묶인 채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다. 경찰은 보트를 타고 꾸러미에 접근해 이를 수거한다. 이 코카인 꾸러미에는 추적 장치도 장착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경찰은 마약상들이 코카인을 나중에 회수할 목적으로 잠시 바다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발견된 마약의 양은 이탈리아에서 적발된 사례 중 최대 규모”라며 “시가로 4억 유로(약 577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인근 해상에 비슷한 꾸러미들이 더 있는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시칠리아섬은 한때 이탈리아에서 악명을 떨쳤던 마피아 조직 ‘코사 노스트라’가 오랫동안 본거지로 삼았던 곳이다. 그러나 현지 매체는 이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이른바 성관계 입막음 의혹으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일 뉴욕주 지방법원에서 진행되는 기소 절차를 밟기 위해 하루 전인 3일 뉴욕에 도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탑승한 전용기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을 출발한 지 2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3시 38분께 뉴욕시 퀸스 라과디아 공항에 착륙했다. 푸른색 정장에 빨간색 넥타이 차림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이 대문자로 크게 적힌 전용기에서 천천히 내려 차량에 탑승, 뉴욕시 맨해튼의 번화가인 5번 애비뉴에 위치한 트럼프타워로 향했다. 경찰의 삼엄한 경계 속에 트럼프타워 맞은편에는 철제 바리케이드 너머로 취재진 수십명과 지지자, 행인들이 뒤섞여 혼란스러운 광경이 연출됐다. 이날 오후 4시15분께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럼프타워 앞에 도착하자 소수의 지지자는 '트럼프가 대선에서 이겼다', '바이든을 체포하라'고 적힌 피켓을 흔들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손을 들어 인사한 뒤 56번스트리트쪽 옆문을 통해 트럼프타워로 입장했다. 맨해튼에 사는 지지자 애리얼 코헤인(51)은 뉴욕타임스(NYT)에 "일부 민주당원들조차 정치적 박해라고 말한다"면서 "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 2월 미국 전역을 뒤흔든 중국의 '정찰 풍선'이 미국의 우려대로 군사 기지에서 민감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NBC방송은 3일 미국의 현직 고위 관리 2명과 전직 행정부 고위 관리 1명 등 소식통 3명을 인용, 이같이 전하며 중국의 정찰 풍선은 미군 기지를 여러 차례 통과하고 수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중국에 전송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정찰 풍선을 통해 수집한 정보는 이미지가 아닌 군사 장비에서 전자 신호였는데, 비행체의 정보수집 능력을 약화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없었다면 중국은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입을 모았다. 다만 중국이 정찰 풍선을 통해 수집한 정보는 저궤도 인공위성을 통해서도 수집할 수 있었던 정보인만큼, 당시 정보수집 행위를 통해 중국에 넘어간 기밀 정보는 제한적이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이밖에도 정찰 풍선에는 중국이 원격으로 기구를 자폭시킬 수 있는 장치가 탑재돼 었지만, 원인 모를 이유로 기구가 자폭하지는 않았다. NBC는 자폭 기능이 오작동했을 가능성 또는 중국 측의 자발적 결정으로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중국의 '정찰 풍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의용군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는 러시아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친정부 성향의 러시아 매체 '루스카야 베스나'(러시아의 봄)는 우크라이나 선전 채널을 인용해 "북한 의용군 부대가 5월 말까지 특별작전구역에 도착해 러시아와 함께 싸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북한 보병·포병 부대가 무기와 탄약을 가지고 투입될 것이라며, 한국어를 구사하는 장교를 찾는 작업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러시아군 참모부 장교는 "매달 1만~1만5000명의 북한군이 이곳으로 올 수 있으며, 그러면 러시아 보병을 공격 임무에서 빼내 더 훈련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군은 현대기술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전쟁을 벌이는 데 우리보다 더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북한의 의용군 파견이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당국도 관련 논평이 없는 상태다. 앞서 지난해 8월에도 북한 지원군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투입될 수 있다는 보도들이 나온 바 있다.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기 위해 10만명의 군인을 파견하겠다는 의사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러시아가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소속 기자를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고 인테르팍스, 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날 WSJ 모스크바 지국 소속의 미국 국적 에반 게르시코비치(32) 특파원을 간첩 혐의로 러시아 중부 도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구금했다고 밝혔다. FSB는 “게르시코비치는 미국의 지시에 따라 러시아 군산 복합 기업 중 한 곳의 활동에 대한 기밀 정보를 수집했다”며 “미국 정부를 위해 간첩 활동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게르시코비치의 불법 활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FSB는 그의 혐의와 관련한 구체적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게르시코비치 기자가 모스크바로 이송돼 FSB의 미결수 구금시설인 레포르토보 교소도에 수감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3.3.30 WSJ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이번 사안은 FSB 소관”이라면서도 “우리가 아는 한 그 기자는 현행범으로 적발됐다”고 말했다. WSJ 모스크바 지국의 업무에 대해선 “정상적인 취재 활동을 수행하는 WSJ 직원들의 업무 지속에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정자 기증으로 500명 이상 출산한 아기의 아빠가 된 네덜란드 남성이 피소당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정자기증으로 태어난 아동 인권 옹호 단체인 네덜란드 도너카인드 재단(Donorkind Foundation)이 네덜란드 남성 조너선 제이컵 메이어르(41)를 상대로 정자 기증 중단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지난 27일 보도했다. 지속적인 정자 기증으로 자녀 550명을 두며 근친상간 위험을 높인다는 이유에서다. 메이어르는 2007년부터 네덜란드, 덴마크, 우크라이나 등 다수 유럽 국가의 불임 클리닉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정자를 기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너카인드 재단은 메이어르가 병원 13곳에 연속적으로 정자를 기증했으며, 태어난 아이가 최소 550명이라고 집계했다. 네덜란드는 남성 1명이 정자기증을 통해 아이 25명 이상 갖는 것을 금지한다. 네덜란드 산부인과 의사 협회(NVOG)는 메이어르가 2017년 자국 내 불임클리닉 10곳에서 정자를 기증해 102명의 친부가 된 것을 확인하고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티스 판데르메이르 도너카인드 재단 회장은 "그는 대규모 국제 정자은행과도 거래하고 있다"며 "정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 직후 낸 공동성명에서 서방이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미국을 직격했다. 시 주석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중재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정작 회담 이후 러시아와의 경제·안보협력 강화 계획만 강조하고 종전과 관련해서는 원론적 입장을 밝히는 데 그치며 실질적 평화를 위한 진전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 양국의 경제·안보 등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14개 경제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여기에는 달러화의 세계 지배력을 상쇄하기 위한 '러시아의 위안화 사용 대폭 확대'를 비롯해 '양국 간 과학기술 공유' 등 다양한 산업군을 포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외신들은 양국 정상의 이번 공동성명을 '중국이 앞으로도 러시아와 정상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양국의 동맹 관계 강화가 세계 평화를 위협하거나 제3국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레드불은 평생 한계에 도전해온 39세 비행기 조종사 루크 체피엘라(Luke Czepiela)가 지난 14일 오전 6시 58분(현지 시각), 세계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랜드마크 '버즈 알 아랍 주메이라'의 헬리콥터 착륙장에 비행기를 착륙시키며 또 다른 화려한 업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에어 레이싱 챔피언 체피엘라는 이날 폭 27m 헬리패드(헬리콥터 착륙장)에 항공기 제조업체 컵크래프터스(Cub Crafters)의 단거리 이착륙기 '카본 컵(Carbon Cub)'을 착륙시키는 미션에 성공했다. 이 항공기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급착륙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는데, 아무런 시각 정보가 주어지지 않는 극한의 상태에서 212m 상공의 56층에 위치한 헬리패드에 착륙했다는 점은 이 미션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이 순간을 위해 2021년부터 준비해온 그는 공중의 헬리패드에 항공기가 무사히 안착할 수 있도록 폴란드와 미국, 두바이의 지상에서 650회의 테스트 착륙을 완료하는 등 훈련을 계속해왔다. 미션을 성공시킨 체피엘라는 '활주로에 착륙하는 경우 가까이 다가갈수록 높이가 체감되고 진입 각도 통제할 수 있다. 반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