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이스라엘이 지난 10월 레바논에 백린탄을 사용해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백린탄은 미국이 공급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백린탄은 민간인에 대한 사용이 금지된 살상 화학무기다. 워싱턴포스트는 11일 파편 분석을 토대로 이스라엘이 미국에서 공급받은 백린탄을 레바논 남쪽 지역을 공격하는데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10월10일과 16일 이스라엘군이 백린탄을 포함한 포탄을 발사했으며, 레바논 다이라에서 최소 9명의 민간인이 다쳐 전쟁범죄 관련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백린탄은 백린을 발화시켜 대량의 연기를 뿜어내는데, 내용물이 인체에 달라붙을 경우 치명적 화상이나 호흡기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국제법에 따라 민간인 거주지역에서는 사용이 금지된다. 매체가 현장에서 입수한 155㎜포탄 3발의 잔해에는 미군이 국내에서 생산된 무기를 분류하기 위해 사용하는 명명법에 따른 표식이 발견됐다고 한다. 이 탄약들은 1989년과 1992년과 루이지애나주와 아칸소주의 탄약고에서 제조됐으며, 하나의 탄약에 표시된 'WP'는 백린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기자 | 중국 시장에 적극적이었던 월스트리트의 큰 손들이 조용히 중국과 관련한 투자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중국의 경기 둔화와 시진핑 국가주석 체제에 대한 우려로 인한 외국 자본의 이탈이 가속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투자정보업체 프레퀸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의 대형 사모펀드 업체들이 중국 투자를 위해 모집하는 펀드 규모는 매년 1천억 달러(약 131조8천억 원)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지난 11월 말까지 월스트리트에서 조성된 중국 관련 펀드 액수는 모두 43억5천만 달러(약 5조7천억 원)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대형 사모펀드 칼라일은 중국과 관련한 신규 펀드 모집을 중단했다. 또한 뱅가드 등대형 투자업체들도 중국과 관련한 투자계획을 폐기하거나 취소했다. 신규 투자 외에 기존 투자도 축소하는 분위기다. 대형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트는 최근 보유 중인 중국 관련 주식을 대폭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트는 국제 자본시장에서 중국 시장에 대해 가장 우호적인 인사로 꼽히는 레이 달리오가 설립한 업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중국 주식과 채권에 대한 국제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공습으로 사살했다고 밝힌 마스 샤티 대대 사령관 하이탐 하와즈리. (사진=다니엘 하가리 IDF 대변인 엑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지역으로 지상전을 확대한 가운데, 하마스 샤티 대대 사령관을 공습으로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3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신베트와 공동 성명을 통해 "하마스 샤티 대대 사령관 하이탐 하와즈리를 전투기 공습으로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IDF에 따르면 하와즈리는 지난 10월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하마스 대원을 이스라엘로 보낸 책임자로, 가자시티 샤티 지역에서 지상 전투를 지휘했다. 하와즈리와 샤티 대대가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을 확보하는 임무를 맡았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이 병원 지하에 작전 기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작전 재개 3일 차인 이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전을 공식화했다. 헤르지 할레비 IDF 참모총장은 이날 "어제와 오늘 하마스 대대장과 중대장, 그리고 많은 전투원을 사살했다"며 "그리고 어제 아침 우리는 가자지구 남부에서 (북부에서와 같은 지상전) 움직임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가톨릭 교회가 트랜스젠더(성전환자)도 세례를 받고 대부모가 될 수 있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AP에 따르면 로마 교황청 신앙교리부는 “공개적 스캔들이나 신자들 사이에 혼란을 야기할 위험이 없는 한 트랜스젠더도 세례를 받을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또 사제의 판단에 따라 트랜스젠더가 세례식 대부모가 될 수 있고 교회 결혼식 증인이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앞서 브라질 산투아마루 교구의 호세 네그리 주교는 지난 7월 성소수자의 세례 및 혼인 성사 참여에 대해 교황청에 문의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8월 인터뷰에서 “성전환자들도 하느님의 자녀”라고 했었다. 다만 교황청은 동성 부부가 입양하거나 대리모를 통해 가진 아이가 세례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이가 가톨릭 교육을 받을 것이라는 근거가 확고해야 한다”고 답했다. 동성애를 하는 사람이 대부모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가 신앙에 부합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며 명확한 허용 방침을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동성에 끌리는 건 죄가 아니지만 동성 행위는 죄’라는 가톨릭 교리를 바꾸지 않고도 성소수자를 더욱 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분석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이스라엘군(IDF)이 가자지구 중심도시 가자시티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세력 제거를 위한 시가전에 돌입했다. 이스라엘군은 ‘군사 구역’(military quarter)으로 불리는 하마스의 핵심 근거지에서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162사단이 가자시티에 있는 하마스의 군사 구역에서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IDF에 따르면 시파 병원에 인접한 ‘군사구역’은 하마스 정보 및 작전 활동의 중심이다. IDF는 이 지역에서 발생한 교전 중 하마스 대원 5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군은 또 이곳에서 정보 자료, 터널, 무기 제조 공장, 대전차 미사일 발사 위치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IDF는 이 구역에 하마스의 정보 및 방공 본부, 정치국 사무실, 경찰서 등 전략적으로 핵심이 되는 장소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IDF는 “가장 큰 하마스 훈련 캠프가 다른 군사 진지, 무기 제조 공장 및 창고, 지휘 센터, 하마스 사령관 사무실, 지하 인프라와 함께 이 구역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이 인질 석방을 위한 인도주의적 교전 일시 중단과 전쟁 후 가자지구 재점령 방안을 두고 엇박자를 내고 있다. 전쟁이 한 달을 넘어가면서 그간 쌓인 갈등이 표면화되는 양상이다. 미국은 일시적 교전 중단이 추가 인질 석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 없는 교전 중단은 있을 수 없으며 가자지구의 안보 전반을 무기한 책임지겠다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인질 석방을 위한 일시적인 교전 중단을 제안했다고 직접 밝혔다. 그간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교전 중단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는데 이날 이것을 확인해준 것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얼마나 교전을 중단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스라엘 관리들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3일간의 교전 중단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제안은 사흘간의 교전 중단 기간 하마스가 구금중인 10~15명의 인질을 석방하고, 모든 인질의 신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충돌로 인한 전체 사망자가 1만명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AFP 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지지구 보건부는 이날 지난달 7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8천52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사망자가 주로 어린이들을 포함한 민간인들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도 같은 기간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124명으로 늘었다고 튀르키예 아나톨리아 통신이 이날 현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를 인용해 전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인한 이스라엘인 희생자는 1천400명으로 추산된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대한 응징으로 가자지구에 연일 무차별 폭격을 퍼붓고 지난달 27일부터는 지상전까지 개시해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지속해 증가하면서 이번 무력 분쟁으로 인한 양측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에 따르면 31일에도 가자지구 북부에 위치한 자발리아 난민촌에 이스라엘군이 수천㎏의 폭발물을 투하하면서 4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유엔은 특히 어린이 사망자 급증에 큰 우려를 표명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이슬람 무장 단체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이들의 본거지인 가자지구 북부에 지상군을 투입하고 본격적인 하마스 격멸 작전에 돌입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8일 오후 늦게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 기자 회견을 하고 “하마스와의 전쟁 2단계가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하마스와 전쟁을 3단계로 치르겠다며 1단계를 공습, 2단계를 지상군 투입과 하마스 격멸, 3단계를 새 안보 체제 구축(대체 정권 수립)으로 정의해 왔다. ‘2단계 시작’은 사실상 지상전 개시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네타냐후의 회견 직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침공(지상전)을 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자국을 기습 공격해 1000여 명의 민간인을 납치하거나 죽인 하마스와 전쟁을 벌여 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대해 27일 오후부터 개전 후 최대 규모의 육·해·공 전방위 공격에 돌입했다. 하마스가 텔아비브와 그 주변 지역을 로켓포 수백발로 공격한 직후다. 이스라엘은 이날 가자지구 북부를 공습하는 한편 전차를 앞세운 지상군을 투입했다. 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하마스와의 전쟁 2단계에 접어든 이스라엘에서 인질 탈출을 위한 인도주의 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9일 CBS 시사 대담에서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과 관련, "인질을 내보내고 어쩌면 원조를 들여보낼 수 있는 인도주의 휴전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라며 "이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대통령은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알아크사 홍수' 기습 이후 21일 만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다만 "많은 이들이 단지 테러리스트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을 멈추기를 촉구한다"라며 "홀로코스트 이후 최대 규모의 유대인 학살을 저지르고 계속 로켓을 쏘며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테러리스트를 상대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공격 중단이 아니라 하마스와 이스라엘 양측 모두가 참여하는 휴전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우리는 이스라엘이 테러리스트의 공격에 맞서 스스로 방어할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개전 이후 가장 강력한 공습을 가하고, 지상군을 투입하는 등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28일(현지시간) 밤새 자국 전투기 100대가 가자지구 북부의 지하 터널과 기반시설 150곳을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공습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가장 강도 높은 공격이라고 전했다. 하마스의 광범위한 지하 시설은 대부분 가자지구 북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이번 공습의 주요 타깃이 됐다. IDF는 아울러 레바논에 있는 헤즈볼라 군사시설을 공습한 사실도 공개했다. 특히 IDF는 하마스의 공중전 책임자인 아셈 아부 라카바를 제거했다면서 "아부 라카바는 하마스의 무인기(UAV)와 패러글라이더, 공중탐지 및 방공 책임자였다"고 밝혔다. 하가리 소장은 지상군이 밤새 가자지구 북부에 진입했다고 밝힌 뒤 "군대는 여전히 지상에 있으며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며 "전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강력한 힘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IDF는 탱크와 장갑차가 분리 장벽을 넘어 가자지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군이 27일 새벽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시리아 동부 지역 시설 2곳을 공습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로이터는 미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 미군이 IRGC 및 IRGC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이 사용하는 탄약고와 무기저장고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이라크 접경인 아부 카말 인근에서 미군 F-16 전투기 두 대가 정밀무기로 이들 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습은 지난 18일 이라크와 시리아 내 미군기지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의 자폭 드론과 로켓 공격을 받아 20명 가까운 미군이 다친 것으로 알려진 이후 이뤄졌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중동 주둔 미군에 대한 친이란 무장단체들의 위협이 커지고 공격도 늘어나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결국 보복 공격을 지시했다. 이에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25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향해 이란이 중동에서 미군에 계속 대항한다면 "우리도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정밀한 자위 차원의 공격은 이란 지원을 받는 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은 22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과 관련해 주요 동맹과 대응을 조율하고 가자지구 민간인을 지원하기 위한 정상외교를 이어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에서 구호 물품을 실은 차량이 가자지구에 들어간 것을 환영했으며 두 정상은 가자지구에 중요한 지원이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있던 미국인 2명 석방과 관련한 이스라엘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두 정상은 아직 하마스에 붙잡힌 미국인 등 남은 인질을 석방하고, 가자지구를 떠나고자 하는 미국인과 다른 민간인에 안전한 경로를 제공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과 관련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의 통화를 소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 등 다른 세력이 분쟁에 개입하는 것을 막고 가자지구에 필요한 구호 물품을 제공하는 방안 등을 이들 정상과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프란치스코 교황과 통화에서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