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타임스는 16일 "조 바이든에게는 선택의 기회가 사라졌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 능력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담았다. 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직면한 여러 문제와 그의 대응 방식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다.
조나 골드버그 LA Times 칼럼니스트는 16일자 칼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신의 섭리가 자기 편이라고 믿는 것을 반박할 수없을 만큼 보기드문 행운의 행진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TV 토론에서 상대인 조 바이든 대통령 덕분에 그야말로 손쉽게 완승을 거둘 수있었고 대통령 면책특권 관련한 재판에서도 이겼다.
그리고 암살자가 총을 쐈는데 오른쪽 귀 위를 뚫고 지나갔다.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리를 1~2mm만 잘못 돌렸다면 틀림없이 죽었을 것이고 영원히 미국의 어두운 역사로 남을 뻔했다.
암살 시도는 공화당 전당대회 전날 일어나 공화당 기세를 높였고 트럼프 전 대통령 후보 지명 열기를 최고조에 달하게 했다.
인간적으로 충분히 충분히 이해할 수있는 상황이지만 이성적인 측면에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조나 골드버그 LA Times 칼럼니스트는 분석했다.
한 정신나간 청년이, 그것도 등록된 공화당원이 암살을 노리고 유세 현장에서 총을 쐈다고 대통령될 자격이 높아졌다는 생각에 논리적인 부분은 전혀 없다는 지적이다.
그렇지만 감정적으로는 이치에 맞는 것같다고 조나 골드버그 칼럼니스트는 현재 상황을 인정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선거 운동을 하면서 일관되게 트럼프 전 대통령을 민주주의의 적으로 공격했다.
그것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에도 재선에 도전하는 매우 중요한 근거로 작용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80세로, 미국 역사상 가장 나이가 많은 대통령이다. 그의 나이와 정신적 날카로움에 대한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 내용을 미리 적어둔 카드를 사용한 것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백악관 대변인 카린 장-피에르는 이러한 노트 사용이 정상적인 절차라고 해명했으나, 공화당은 이를 들어 바이든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노트에는 기자의 질문 내용이 상세하게 적혀 있었으며, 이는 백악관이 사전에 질문을 알았다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백악관 측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대통령이 기자회견 전에 기자와 예상 질문에 대해 브리핑을 받는 것은 일반적인 절차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암살 시도로 인해서 결정적인 이득을 얻게됐다고 LA Times는 전했다.
그것은 민주당의 대선 승리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는 점이다.
LA Times는 조 바이든 출마 포기를 추진하던 민주당 인사들이 이번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을 지켜보면서 자신들의 노력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민주당 베테랑 정치 컨설턴트는 NBC와 인터뷰에서 2024 대선은 지난 주말 펜실베니아에서 끝났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한 연방상원의원 보좌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제 확실한 승리의 길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더구나 지난 주말 암살 시도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 폭력의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가 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공격이 빛을 잃게 됐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