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초당적 지지를 받으며 통과된 주민발의안 36에 따라 샌드위치를 훔친 전과자가 교도소에 구금됐다. 랜초 쿠카몽가 경찰국에 따르면 LA거주자인 올해 36살 에릭 랜더로스는 지난 28일 오전 서브웨이 매장 모바일 픽업 선반대에 있던 샌드위치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랜더로스가 소액 절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이 있는 전과자임을 확인했고, 그를 웨스트 밸리 디텐션 센터 구치소에 구금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5일 ‘노숙자·마약 중독·절도 감소법’으로 명명된 캘리포니아 주민발의안 36은 유권자 69%의 지지를 받으며 통과됐다. 지난달(12월) 18일 공식 발효된 이 법안은 경범죄라도 상습범일 경우 처벌을 강화할뿐만 아니라 중범죄의 절도 기준액을 450달러 이상으로 하향 조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사법당국은 주민발의안 36의 영향력과 그에 따른 결과를 주민들에게 상기시키는 등 범죄 예방조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헌법재판소가 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보류한 행위의 위헌 여부에 대한 선고를 돌연 연기했다. 이를 두고 최근 헌재가 유독 헌법재판관 추가 임명에 관한 사안에만 속도를 낸다는 비판 목소리가 커지자 여론의 눈치를 본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평가가 엇갈려 나왔다. 이날 헌재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최 대행의 임명 보류가 위헌이라며 제기한 권한쟁의심판의 변론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정환 변호사가 낸 헌법소원 심판의 선고는 기일을 따로 지정하지 않고 무기한 연기했다. 선고를 약 2시간 앞둔 상황에서 전격 연기한 것으로 매우 이례적인 행위라는 평가다. 헌법재판관들은 이날 오전 평의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선고 여부에 대한 결정이 안 나왔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최 권한대행 측이 요청한 변론 재개 요청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다 검토 중”이라고 연기 가능성을 예고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사진 = 연합뉴스] 이 같은 결정의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비트코인(BTC) 가격이 미국발 관세 충격으로 전날 대비 6% 이상 급락하며 9만3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더리움(ETH), 리플(XRP), 도지코인(DOGE) 등 주요 알트코인은 20% 넘게 하락하며 가상자산 시장 전체가 휘청이고 있다. 3일 오후 2시 16분 기준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6.53% 하락한 9만3154달러를 기록 중이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1억5020만 원으로 전날보다 3.7% 떨어졌다. 이날 국내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1억5000만 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전날 10만 달러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9만2500달러까지 추락하며 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청산이 발생, 추가 하락을 부추겼다. 알트코인 급락, 비트코인 도미넌스 4년 만에 최고치 알트코인의 하락세는 더욱 가파르다. 바이낸스 기준 리플(XRP)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23.27% 급락한 2.23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더리움(ETH)은 19.55%, 도지코인(DOGE)은 23.75% 하락했다. 알트코인 급락에 따라 비트코인 도미넌스(시가총액 점유율)는 64%를 기록하며 4년 만에 최고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 부과를 강행하면서 두 국가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던 관련 업계가 전략 수정에 나설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추가로 10%의 보편적 관세를 각각 부과하기로 했다. 당초 멕시코는 인건비가 저렴하고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북미 수출과 관련한 최적의 요충지였다. 현재 멕시코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전과 TV 등의 공장을 운영하고 기아도 자동차 공장이 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트랜시스도 생산 공장을 운영한다. 하지만 미국의 25% 고율 관세가 현실이 되면서 멕시코를 주요 생산 기지로 활용해온 국내 기업들이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LG전자 테네시 세탁기 공장. LG전자 제공 기업들은 돌파구로 미국 현지 생산 강화를 고심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나 가전 같은 최종 제품은 현지에서 생산해 바로 판매하면 관세 부담이 많이 줄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생산하는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냉장고 등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와 비호감도에서 모두 가장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뷰’가 설 연휴였던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 대표가 45%로 가장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20%, 오세훈 서울시장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6%로 집계됐다. 전달 조사와 비교하면 이 대표는 3%포인트 올랐다. 오 시장도 1%포인트 상승했고 한 전 대표와 홍 시장은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김 장관은 이번에 처음 후보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이 41%로 오 시장(16%)을 크게 제치며 선두에 올랐다. 보수층에서도 김 장관(38%)이 오 시장(13%)을 따돌렸다. 이 대표는 지지율뿐 아니라 비호감에서도 ‘독주’를 이어갔다. ‘절대로 찍고 싶지 않은 사람’을 묻는 질문에 이 대표가 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 장관 13%, 홍 시장 11%, 오 시장 8%, 한 전 대표 7%,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6%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일부터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전면적으로 부과키로 하면서 이들 국가 간 관세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도 일부 고통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면서 불퇴 의지를 피력한 가운데 중국에 이어 캐나다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방침을 밝혔고, 멕시코는 3일 구체적 대응 계획 발표를 예고했다. 미국 내에서도 이번 관세 부과에 대해 '자해적 조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역적으로는 유럽연합(EU)으로, 부문별로는 반도체·철강·석유 등으로 각각 관세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한국도 조만간 트럼프발 관세 폭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는 게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번 관세 조치에 대해 "일부 고통이 있을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아마도 그럴 것이다"라면서 "그러나 그것은 지불해야 할 가치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될 것"이라면서 "(관세의) 결과는 엄청날(spectacular)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나라들이 무역 등에서 미국을 상대로 약탈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보편 관세 조치를 발표하면서 캐나다뿐만 아니라 멕시코, 중국에 대해서도 이른바 '최소 기준 면제'(de minimis exemption)를 적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현재는 미국 내 개인이 수입하는 800달러 이하의 물품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데 이는 이런 구멍까지 틀어막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미국에서 사업 기반을 넓혀온 쉬인, 테무 등 중국 온라인 업체들에 타격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중국에 대해 보편 관세를 부과하기 위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르면 두 행정명령에 모두 중국 및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모든 물품에 대해서는 '최소 기준 면세'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앞서 백악관은 전날 캐나다 및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중국에 대한 10% 관세가 각각 4일부터 시행된다고 설명하면서 캐나다에 대해서는 최소 기준 면제도 배제된다고 언급했다. 백악관은 캐나다가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의 이동을 단속하지 않는다면서 이런 조치를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은 당시 보도했다. 이는 펜타닐이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4일(현지시간) 캐나다, 멕시코에 25%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기에 앞서 3일 오전 캐나다, 멕시코 정상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나는 엄청나게 드라마틱한 것을 기대하지는 않는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관세를 부과했으며 그들(멕시코, 캐나다)은 우리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다"라면서 "나는 그들이 (관세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전면적 보편 관세 부과의 이유로 재차 무역수지 불균형, 불법 이민 및 마약 유입 문제를 언급한 뒤 "(이른바 좀비 마약인) 펜타닐로 올해 최소 20만명의 사람이 죽었다. 그것은 멕시코와 캐나다를 거쳐 중국에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면서 "그들은 이를 중단시켜야 하며 중단시키지 못한다면 관세는 상당히 세질 것(get a lot worse)"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관세 조치로 미국 국민이 받을 타격과 관련, "단기적으로 약간의 고통이 있을 수 있으나 국민들은 이해할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장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자 뉴욕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와 멕시코 페소화 가치가 1% 이상 급락했다. 31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예정대로 부과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1일 토요일에 한다"고 답했다. 이 발언 이후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는 1.2% 떨어졌으며, 멕시코 페소화도 1.1% 하락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를 만회하고 0.2% 상승했다. 매니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네이선 투프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불확실하지만 지속적인 관세 인상 위협에 시달리고 있어 미국 달러화는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캐나다 달러는 지난해 4분기 미국 달러 대비 약 6% 하락했다. 올해 초에는 2020년 이후 최저치까지 내려갔다. 트럼프의 발언대로 25% 관세가 부과되면 캐나다 중앙은행이 계획보다 금리를 더 낮추고 경제도 불황에 빠져 캐나다 달러화가 20여년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군용 헬기와 공중에서 충돌해 추락한 여객기의 조종사는 충돌방지시스템(TCAS·Traffic Alert and Collision Avoidance System)의 도움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TCAS의 경보가 울리지 않는 저고도에서 사고가 발생한 탓이다. 31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TCAS는 항공기에 설치된 송·수신기를 통해 자동으로 주변의 다른 항공기를 감지해 조종사에 경보를 보냄으로써 충돌을 방지하는 장치다. 현재 대부분 항공기의 TCAS 감지 범위는 반경 12마일(약 19.3㎞)로, 일반적으로 '안전거리'라고 여겨지는 3∼5마일의 수 배 수준이다. 다른 항공기와 30∼60초 이내에 충돌 가능성이 있으면 "트래픽, 트래픽"을 반복하는 경고음을 내고, 15∼30초 이내에 충돌 가능성이 있으면 수직 방향 기동을 권고한다. 미국에서 1993년 대형 항공사의 항공기에 TCAS가 의무화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상업용 민항기에 장착돼 있다. TCAS가 의무화된 이후 미국 내에서는 이 장치를 도입한 항공기 간 충돌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만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 중심으로 계속되는 '달러 패권'에 대한 도전에 다시 한번 경고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비(非)서방 신흥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ICS)를 언급한 뒤 "대놓고 적대적인 이들 국가가 새로운 자체 통화나 기존 통화로 달러화를 대체하려는 시도를 포기하도록 확약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렇지 않을 경우 이들 국가에는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고, 이들은 번창하는 미국 시장과 작별을 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한 달러를 선호하지만 달러 패권 자체에 대한 도전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지론이다. 그는 선거 기간뿐 아니라 취임 전에도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국가들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목한 브릭스는 러시아, 중국,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가입한 연합체다. 브릭스 내에선 중국과 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달러의 대안을 찾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10년 전부터 자국 통화인 위안화의 국제화를 추진하면서 달러 패권에 도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지난 29일(현지시간)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의 충돌 사고로 인해 한인 변호사도 희생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31일 한인사회에 따르면 워싱턴DC의 윌킨슨 스테크로프 로펌 소속 사라 리 베스트(한국명 강세라·33) 변호사는 동료와 함께 캔자스주로 출장을 갔다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한인사회는 부모에 대한 효심이 깊고 똑똑했던 강 변호사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매우 침통한 분위기 속에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테네시주 클락스빌한인회(회장 최건홍) 관계자는 "강 변호사는 일하러 출장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며 "슬픈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미국 내 180개 한인 단체 등을 총괄하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 서정일 회장은 "유족을 만나 위로할 예정"이라며 "최근 강 변호사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유족 일부는 로스앤젤레스(LA)에 머물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강 변호사는 밴더빌트대와 펜실베이니아대(유펜) 로스쿨을 나와 지방법원 판사 등으로 일한 뒤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