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일 대선 주요 승부처인 미시간과 위스콘신주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지원과 국경 정책을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개최한 유세에서 "난 우리가 세계 그 어느 국가보다 휘발유가 많기 때문에 휘발유를 많이 쓰기를 바란다"면서 "임기 첫날 난 전기차 (보조금 지원) 명령 폐기에 서명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사람들이 원하지도 않는 전기차에 엄청난 보조금을 주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우리는 이것을 즉시 끝낼 것이다. 임기 첫날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기차 문제를 비중 있게 다뤘는데 그 이유는 자동차 산업이 미시간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미시간은 자동차 산업 덕분에 성장했지만 이곳에 본사를 둔 미국 자동차 3사가 외국 업체와 경쟁에서 밀리면서 쇠락했고, 내연기관 차량을 주로 만들어온 자동차 노동자들은 부품 수가 적은 전기차를 대량으로 만들면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에 대해 "자동차 노동자들을 대변하지 않으며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올해 들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눈에 띠게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1∼3월) 중 차량 38만6천810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하락한 수치다. 이는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적은 인도 규모인 데다 정보 분석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5만7천대)도 크게 밑돌았다. 테슬라는 '모델 3' 차량의 부분 변경으로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공장의 생산라인 가동 속도가 늦춰진 게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눈에 띠게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1∼3월) 중 차량 38만6천810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하락한 수치다. 이는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적은 인도 규모인 데다 정보 분석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5만7천대)도 크게 밑돌았다. 테슬라는 '모델 3' 차량의 부분 변경으로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공장의 생산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핌코와 블랙록 등 글로벌 채권 투자사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해 주요 중앙은행들이 오는 6월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이라는 쪽에 베팅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이미 올해 초 신속한 인하 쪽에 투자했다가 실패했으나, 최근 분위기에 편승해 다시 6월 인하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들은 이미 연준과 잉글랜드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 등이 올해 들어 신속하게 통화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쪽에 투자했으나, 중앙은행들이 경직된 인플레이션과 회복력 있는 수요에 초점을 맞추면서 일단 실패로 끝났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연말만 하더라도 올해 3월 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보기도 했으나 이는 결국 무위로 돌아갔다. 그러나 지난주 스위스 중앙은행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와 함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BOE와 ECB 측의 비둘기파적인 전망으로 인해 이들 업체는 다시 한번 통화 완화 쪽에 서야 할 이유를 갖게 됐다. 이에 따라 핌코와 블랙록 등 업체들과 '채권왕' 빌 그로스 사이에서는 금리 인하 전망으로 더 큰 수혜가 예상되는 5년 이내 단기 채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이민정책을 둘러싸고 미국 남부 국경에 긴장이 계속 고조되고 있다. 텍사스주 규제강화에 대한 이견으로 보혁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폭력사태, 주변국과의 외교갈등까지 불거졌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성명을 통해 21일 오전 11시께 대규모 이민자 집단이 리오그란데강과 텍사스주 엘패소 국경 장벽 사이에 있는 주 방위군의 철조망을 뚫었다고 밝혔다. 그 뒤 국경 순찰대는 국경 쪽에 가까이 온 이민자들의 신병을 확보한 뒤 향후 절차를 위해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뉴욕포스트가 공개한 당시 영상을 보면 수많은 사람이 망가진 철조망 앞에서 순찰대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순찰대의 실사격 가능성에 두려움을 느낀 듯 두 손을 들기도 했으며, 순찰대의 대오가 흔들리자 틈새를 뚫고 철조망을 넘어 달려갔다. 공화당 소속인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 사건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순찰대가 "빠르게 통제권을 되찾았고 철조망을 두 배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민자들의 월경 시도는 지난해 12월 텍사스주가 제정한 불법 이민자 체포법의 시행을 놓고 각급 법원들의 판단이 엇갈린 가운데 이뤄졌다. 이 법은 불법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를 승인하면서, 오랜 기간 고위험 자산으로 인식됐던 비트코인이 제도권 금융 시장으로 들어왔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이 연기금의 투자 대상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 日 공적연금, 비트코인에 관심…美 연기금도 가상자산 투자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공적연금(GPIF)은 최근 운용 대상 자산을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비트코인과 금, 농지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GPIF는 지난해 말 기준 운용 자산이 225조엔(약 2000조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연기금이다. 일본 연기금은 오랜 기간 채권을 중심으로 안전한 운용 기조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2013년부터 일본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0%로 낮추면서, 연기금은 주식 투자 비중을 늘려왔다. 최근엔 위험을 분산하고, 더 높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비트코인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미국은 일본에 앞서 연기금의 가상자산 투자를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2018년부터 공무원 연금을 3개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지난해 한국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연간 기준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자동차, 이차전지 관련 해외 현지 법인에 대한 특허·실용신안권 수출이 늘어난 가운데, 한국 드라마·영화·웹툰 등 한류 콘텐츠 수출도 호조를 나타낸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지적재산권 무역수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는 1억8천만달러(약 2천407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한국 지적재산권 무역수지는 지난 2021년 사상 처음 흑자(1억6천만달러)를 냈다가, 2022년 11억1천만달러 적자로 돌아섰으나 2023년 다시 흑자를 기록했다.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경상수지 항목 중 지식재산권 관련 국제 거래 현황을 따로 모아 산출한 것으로, 지재권 대가를 받으면 수출, 지재권 대가를 지급하면 수입이 이뤄진 것으로 본다. 지식재산권을 유형별로 나눠보면, 산업재산권 수지가 특허·실용신안권(-7억달러)과 상표·프랜차이즈권(-11억7천만달러) 등을 중심으로 18억6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26억2천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축소됐다. 문혜정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해외공장 증설, 국내 제품 수요 증가로 자동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중동의 ‘큰손’ 사우디아라비아가 400억달러(약 53조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인공지능(AI) 분야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최근 오픈AI가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투자를 받는 등 ‘오일머니’로 무장한 중동 자금이 현재 가장 뜨거운 기술 분야인 AI 분야로 몰려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털(VC) 회사 중 하나로 꼽히는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PIF는 사우디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실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펀드로 보유 자금이 약 7100억달러(약 951조원)에 달한다. PIF가 투자할 것으로 알려진 400억달러는 미국 VC 업체들이 기술 투자를 위해 조성하는 일반적인 금액을 크게 넘어선다. 이 수준의 액수를 투자해 온 기업은 세계 최대 스타트업 투자사로 꼽히는 일본의 소프트뱅크 정도에 불과하다고 NYT는 설명했다. 사우디 측은 반도체 제조업체와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AI 관련 스타트업 다수를 지원하는 방안은 물론 자체적인 AI 업체를 설립하는 것도 고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사진) 씨의 한국 송환이 확정됐다.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20일 권씨 변호인 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한국 송환을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단을 확정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권씨 측의 항소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항소법원이 원심을 확정함에 따라 권씨의 신병 인도와 관련한 몬테네그로 재판부의 사법 절차는 종료됐다. 항소법원은 당시 미국 정부 공문이 한국보다 하루 빨랐다고 본 원심과 달리 "한국 법무부가 지난해 3월 24일 영문 이메일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해 미국보다 사흘 빨랐다"고 밝혔다. 항소법원의 판단을 하급심인 고등법원으로선 수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범죄인 인도 요청 순서가 권씨의 인도국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셈이 됐다. 앞서 몬테네그로 법무부는 범죄인 인도 청구 순서와 범죄의 중대성, 범행 장소, 범죄인의 국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도국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미국 인도 결정을 뒤집고 한국 송환을 결정한 근거를 공개하지 않았다. 권씨의 현지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는 그동안 법률로만 따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이번엔 롱비치 패션아울렛이다.' 요즘 미국 청소년 패싸움 강도가 높아지면서 경찰이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 롱비치 소재 대형 쇼핑센터인 파이크 아울렛에서 청소년 수백여 명이 모이는 큰 소란이 빚어져 매장이 폐쇄되고 일부 청소년들이 체포됐다. 롱비치 경찰은 이날 이 쇼핑센터에서 청소년들이 대거 모여들 것이라는 SNS 게시물을 사전에 확인하고 현장에 경찰을 사전에 배치해 사태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파이크 아울렛 매장 주차장에는 SNS 게시물을 본 청소년 200여명이 모여 들어 소란이 벌어졌다. 올해 초 토랜스 대형아울렛에서 집단 패싸움이 발생한 지 몇개월도 채 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여기에 청소년들이 대거 모인 것은 이 매장 주차장에서 한 성인 여성과 10대 여성이 주먹 다짐을 할 것이라는 예고 때문으로 실제 이날 파이크 아울 렛 주차장에서는 두 여성이 주먹다짐을 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두 여성의 다툼을 지켜 보러 온 청소년들은 두 여성을 둘러싸고 이들의 다툼 을 휴대폰으로 녹화했다. 경찰은 200여명의 군중에 둘러싸여 주먹다짐을 벌이던 두 여성을 체포하고, 청소년들은 해산시켰다. 하지만 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부동산거래 '6% 커미션 룰' 폐지되면서 미국 부동산 업계의 대지각 변동이 발생할 예정이다. 수십 년 동안 주택 매매에 대한 지침을 세워온 강력한 조직인 NAR은 4억 1,800만 달러의 손해 배상금을 지불하고 6% 커미션에 대한 규정을 폐지하 여 이와 관련돼 제기된 일련의 소송들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NAR측은 지난 15일 이 합의서를 승인했다. 이 합의가 실제 이행되기까지는 법원의 승인 절차를 거치는 등 몇주일이 소 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대 이해당사자인 NAR이 6% 커미션 규정 폐지에 합의함에 따라 부동산 거래 커미션은 기존의 6%에서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 상된다. 주택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로 미 부동산 시장은 100년 만에 가장 큰 지각변 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슨콘신대 사회학과 막스 베스브리스 교수는 “이번 합의는 미국인들이 주택을 구매하고 판매하는 방식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뉴딜 시대 규제가 시행된 이후 미 부동산 시장에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를 촉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을 판매하는 미국인들은 부동산 거래액의 6%에 해당하는 약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비트코인이 최근의 랠리로 인해 구글 검색 인기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와 비욘세를 앞질렀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구글 검색 관심도에서 대중 문화의 아이콘인 테일러 스위프트를 능가했다고 한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디지털 가상자산' 검색량이 급증하여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주 동안 스위프트의 앨범 수록곡 "안티 히어로(Anti-Hero)"보다 비트코인의 검색량이 더 높았다. 비트코인은 최근 랠리를 통해 14일에 현지 시간 기준 7만3천797.97달러까지 상승하여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러한 가격 상승에 따라 상장 지수 펀드 금융 상품을 통해 비트코인을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약 12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미국의 투자 은행 번스타인은 긍정적인 시장 반응과 ETF의 채택 증가를 토대로 2025년 중반까지 비트코인의 목표 가격을 15만 달러로 예측하며, 이는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하지만 테일러 스위프트는 곧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어서 다시 검색 순위에서 상위에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트코인이 구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의 모습. EPA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60억달러(약 8조원) 안팎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기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는 대만 TSMC의 예상 보조금(50억달러)을 뛰어넘는 규모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당초 발표한 미국 테일러 공장 설립 계획(170억달러) 외에 추가 투자를 약속해 인센티브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상무부가 삼성전자에 60억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종 지원금 규모는 이달 말 공식 발표된다. 2022년 제정된 미국 반도체지원법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생산 및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390억달러 규모 보조금과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지원법이 나온 바로 그해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달러(약 22조4230억원)를 투자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보조금 60억달러는 당초 예상치(25억달러)의 2.5배에 달하는 규모다. 단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