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두 달 가까이 대선 불복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브라질에서 대선에서 패배한 현 대통령 지지자가 수도 브라질리아 공항 주변에 폭발물까지 설치했다가 붙잡혔다. 26일 로이터·AFP 통신과 브라질 매체 G1 등에 따르면 브라질 경찰 당국은 지난 24일 브라질리아 공항 주변의 연료 트럭에 폭발 장치를 설치한 조지 워싱턴 지 올리베이라 소우자(54)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해당 폭발 장치는 경찰이 출동해 처리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67) 대통령 지지자인 소우자는 브라질 북부 파라주 출신으로, 10월 대선 이후 브라질리아의 군 기지 밖에 진을 치고 대선 불복을 주장하는 시위대에 참여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소우자의 브라질리아 임차 아파트에서는 다른 총기류와 폭발물도 발견됐다고 현지 당국은 전했다. 그는 무기 구매에 17만 헤알(4천200만원) 상당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소우자로부터 '내년 1월 1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7) 대통령 취임식 전 국가에 혼란을 초래하려 했다'는 취지의 자백도 받았다고 밝혔다. 자신이 사들인 무기를 다른 보우소나루 지지자에게 나눠줄 계획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우소나루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최근 중국 정부의 조작에 가까운 코로나 통계 발표에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코로나 진단기기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 방역을 완화한 중국에서 산소 포화도 측정기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소 포화도 측정기는 혈액 내의 산소량을 측정하는 기기다. 우리 몸에 산소가 적정히 공급되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판단하는 데 사용된다. 24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역 완화 조치가 시행된 중국에서 산소 포화도 측정기 판매가 크게 늘었다. 최근 현지에서 코로나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체온계와 함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중요한 도구가 된 것이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지수에 따르면 이달 들어 하루 평균 산소 포화도 측정기에 대한 검색 수는 8956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 대비 46%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관련 업계는 대목을 맞았다. 한 온라인 의료기기 판매 업체 고객 서비스 담당자는 "산소 포화도 측정기 주문이 급증하면서 창고의 포장 담당 직원들이 배송 마감일을 맞추기 위해 초과 근무를 하고 있다"고 매체에 전했다. 의료기기 업체인 유웰의 직원은 "최근 산소 포화도 측정기에 대한 문의가 늘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이 코로나 확진 뒤 각종 이상 증세를 호소하며 신종 돌연변이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23일 자유시보, 소후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 확진 뒤 혀가 검게 변하고 눈이 심하게 붓는 등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네티즌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은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 사진 및 영상을 올리고 신종 돌연변이가 생긴 것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주, 톈진의 한 남성이 “온몸이 아프고 한기를 느낀다. 마치 큰 수술을 한 것 같다”며 한 영상을 첨부했다. 영상을 보면, 남성 혀 대부분이 검게 변해 있다. 이 사이에도 검은빛이 돈다. 남성은 “그래도 전날에 비해 혀와 치아 색이 옅어졌다”며 “코로나 후유증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안후이성에 사는 한 여성의 영상도 올라왔다. 이 여성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후 고열, 목쉼, 구토, 설사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확진 4일째부터 살이 급격하게 빠졌으며 입술과 얼굴 피부가 벗겨지고 얼굴이 시커멓게 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친엄마조차 자신을 못 알아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코로나19가 오미크론 변이 BA.4와 BA.5, XBB, BQ.1.1 등을 중심으로 퍼지는 홍콩에서 신규 환자가 2만명 이상 발병하고 추가 사망자는 46명 나왔다. 동망(東網)과 성도일보(星島日報) 등에 따르면 홍콩 위생방호센터 전염병처는 23일 전날보다 547명 많은 2만252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걸려 총 확진자가 244만219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염병처는 새 환자 중 924명이 외부에서 유입했고 1만9328명은 홍콩에서 지역 감염했다고 전했다. 대면수업을 하는 238개 각급학교에서 학생 322명과 교직원 117명 합쳐서 439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감염했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5247명은 핵산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1만5005명이 신속항원 검사로 양성반응을 확인했다. 전염병처는 46명이 새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제5파 이래 누적 사망자는 1만1160명이다. 전체 사망자는 1만1373명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4309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이중 306명이 중환자이고 45명은 위독한 상태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월드컵 우승의 꿈을 이룬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국가 위인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그를 아르헨티나 지폐 모델로 내세우자는 의견에 중앙은행 고위 인사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으면서다. 21일 멕시코 경제지 엘 피난시에로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지폐 모델로 메시를 고려하고 있다. 금액은 그의 등번호 10번을 따 ‘10′으로 시작하는 1000페소가 선택됐다. 뒷면에는 대표팀 사령탑 리오넬 스칼로니(44)의 별명 ‘라 스칼로네타’(La Scaloneta)가 새겨질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스칼로니는 남미축구선수권인 코파아메리카와 월드컵을 연달아 석권한 최초의 아르헨티나 감독이다. 이같은 아이디어는 애초 현지 중앙은행 내부 인사들 사이에서 나온 장난스러운 제안에 불과했다. 그러다 축구 팬인 일부 고위 관계자들이 “수집인들에게 기념비적인 지폐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곧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엘 피난시에로는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프로축구팀)의 열렬한 팬인 리산드로 클레리 제2부총재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 남부 국경을 통해 미국에 망명 신청을 시도하던 수많은 중남미 이주시도자들이 이 신청을 막아온 트럼프 시절의 조치가 온존하게 되자 낙망을 금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추운 날씨에도 이들의 미국 유입 열기를 잠재울 수는 없었다. 존 로버츠 연방 대법원장은 20일 자정으로 예정되었던 망명신청 '제한' 조치의 '해제'를 연기시켰다. 이 제한 조치는 트럼프 정권 때부터 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부과되어 합법 신청을 봉쇄하고 불법 국경유입을 부추겨왔다. 로버츠 판사의 연기는 보수 단체의 소송 제기 때문에 나온 것으로 일시적일 수 있다. 한편 이민에 우호적이던 조 바이든 정부는 해제 직후 상황을 고려해서 20일 대법원에 '25일 크리스마스 전에는 제한을 해제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이에 최소한 크리스마스까지는 3년 가까이 부과된 제한이 온존하는 것이다. 문제의 망명신청 제한조치 '타이틀 42'는 원래대로 하자면 2000㎞ 멕시코 접경의 미 남부 국경에서 화요일 자정(한국시간 21일 오후4시)에 전면 해제될 예정이었다. 이 시점에 텍사스주 국경도시 앨패소의 리오 그란데 강 제방은 텍사스 주방위군이 배치된 가운데 아주 고요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집계 발표가 실제 상황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중국 보건 당국은 코로나19로 인한 폐렴과 호흡부전에 따른 사망만 집계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국무원 연합방역기구가 20일 주최한 회견에서 베이징대 제1병원 감염병과 왕구이창 주임은 사망자 집계 기준과 관련한 질문에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호흡부전이 유발한 사망은 '코로나19 감염이 야기한 사망'으로 분류한다"고 밝혔다. 왕 주임은 이어 "다른 질환이나 기저질환, 일례로 심·뇌혈관질환, 심경색 등 질환이 유발한 사망은 '코로나19 감염이 야기한 사망'으로 분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왕 주임은 "현재 (주류인)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 사망하는 주요 원인은 기저질환이나 고령, 그외 다른 질병 등"이라며 "코로나 감염에 따른 호흡부전이 직접 원인이 되어 사망하는 사람은 매우 적다"고 말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코로나19 일일 통계에 따르면 중국 본토 전역에서 18일 2명, 19일 5명의 코로나19 관련 신규 사망자가 각각 보고됐다. 왕 주임의 설명을 그대로 수용하더라도 중국 정부가 지난 7일부터 전수 P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일본이 20일 기습적으로 통화정책을 수정하면서 긴축정책으로 돌아섰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통화긴축 행렬에도 꿈쩍 않던 일본은행이 20일 기습적으로 통화완화 정책을 수정한 것이다. 사실상 금리 인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아시아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일본은행은 19~20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장기(10년물 국채) 금리 변동 허용 폭 상한을 기존의 0.25%에서 0.5%로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 3월 0.2%에서 0.25%로 올린 이후 1년9개월 만에 통화완화 정책을 수정한 것이다. 다만 단기금리는 시장의 예상대로 -0.1%의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했다. 이번 결정은 시장의 예상을 완전히 깼다. 일본은 미국·유럽 등 주요국이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고강도 통화긴축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초저금리 기조를 고집해 왔다. 하지만 미·일 금리 차가 커지면서 엔화 가치가 폭락하고 40년 만의 기록적인 고물가 현상이 지속하자 일부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변동 폭 확대는) 장·단기 금리 조작이 더 안정적으로 기능하도록 한 것이지 금리 인상이나 금융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일본 자위대가 전쟁가능 조직으로 바뀐다. 일본 정부가 적 미사일 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보유하겠다고 선언했다. 원거리 타격무기 확보를 전제로 한 반격 능력 보유 결정은 태평양전쟁 후 평화주의를 주창해온 일본 안보정책의 대전환으로 평가된다. 일본 정부는 16일 오후에 열린 임시 각의(閣議·국무회의)에서 반격 능력 보유를 포함해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결정했다. 개정된 안보 문서는 외교·안보 기본 지침인 '국가안전보장전략'과 자위대 역할과 방위력 건설 방향이 담긴 '국가방위전략', 구체적인 방위 장비의 조달 방침 등을 정리한 '방위력정비계획'이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국제 안보 환경 악화를 언급한 뒤 "역사의 전환기에 국가와 국민을 지켜내는 총리로서의 사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반격 능력의 보유를 천명했다. ◇ "억지력 위해 반격 능력 보유…미국과 협력" 일본 정부는 10년 만에 개정한 국가안전보장전략에서 주변국 미사일 위협을 거론하면서 "이 위협에 대해 기존 미사일 방어망만으로 완전히 대응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억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러시아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크리스마스 휴전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13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크리스마스 휴전을 제안받은 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이 주제는 우리 의제에 없다”고 답했다. 이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국민투표에 따라 9월 합병한 4개의 우크라이나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통제를 받아들일 때까지 평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 9월 우크라이나 루간스크주와 도네츠크주, 자포리자주, 헤르손주 등을 강제 병합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 화상회의에서 크리스마스날 철군을 시작하라고 러시아에 요구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곧 우리는 수십억명의 사람들이 축하하는 휴일을 갖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평범한 사람들이 침략이 아니라 평화에 대해 생각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를 향해 “우리에게 전쟁을 가져온 자들이 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대형 부패스캔들로 유럽연합(EU)이 발칵 뒤집혔다. 그리스 출신 에바 카일리 유럽의회 부의장이 올해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체포된 것 때문이다. 유럽의회는 27개 유럽연합 회원국을 대표하는 입법 기구로, 부의장은 유럽의회 의원 705명 중 14명뿐인 고위직이다 . 유럽의회는 카일리 부의장을 즉각 업무에서 배제하고 수사에 철저히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수사가 초기 단계라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할 수 없는 데다, EU 가 자랑해온 부패 감시 시스템에 구멍이 뚫려 있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벨기에 검찰은 카일리 부의장 등 유럽의회 관계자 5명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9일(현지시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인권 탄압국인 카타르가 월드컵을 개최할 자격이 있느냐’는 논란이 일었던 상 황에 카타르는 이미지 세탁 등을 목적으로 유럽의회에 접근 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개별 인사의 구체적 혐의는 알려지지 않았다. 카일리 부의장과 함께 붙잡힌 용의자 4명은 모두 이탈리아 출신으로, 안토니오 판체리 전 유럽의회 의원 등이 포함 됐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미국이 제공한 ‘전례 없는(unprecedented)’ 국방과 재정 지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미국의 원조는) 전장에서의 성공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경제 안정성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2월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200억달러(약 26조 1500억원)에 달하는 군사 및 안보 지원을 제공했다. 최근 몇 주간은 러시아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전력 시스템 수리를 위해 5300만달러(약 693억원)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우리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스템을 복구하기 위해 제공하는 도움에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에선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함에 따라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해야 한다”는 국민이 전체 50% 아래로 떨어졌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성인 1030명을 대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쟁이 얼마나 길어지더라도, 또 미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