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메트로 D라인(퍼플라인) 연장선이 오는 5월 8일 정식 개통될 예정이다. 이 노선은 한인타운 인근 윌셔·버몬트역에서 베벌리힐스·UCLA 방면으로 연장되며, 한인타운과 베벌리힐스를 약 20분 만에 연결하게 된다. LA 메트로 관계자는 "이번 연장선 개통으로 한인타운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획기적으로 편리해질 것"이라며, 교통 혼잡 완화와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D라인 연장선 개통을 앞두고 한인타운 인근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이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새로 생기는 역사 주변 반경 1마일 내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트로 측은 개통일 당일 무료 탑승 이벤트와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한인타운 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캠페인도 병행할 예정이다.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경제 회생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후 처음 맞는 대규모 공개 평가로, 정부 지지율과 직결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서민과 중산층의 삶이 나아지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균형 성장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경제 공약 이행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특히 중동 사태로 인한 유가 급등과 수출 차질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강조했다. 정부는 6·3 지방선거 전까지 2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고, 에너지 수급 안정화와 물가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 균형 발전 프로젝트와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여당은 지방선거를 이재명 정부 1년의 성적표로 규정하고 공약 이행률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을 채택했다. 반면 야권은 중동 사태 대응 실패와 물가 상승 등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지방선거가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 선출을 넘어 향후 국정 운영 방향과 2028년 총선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정치적 이정표가 될 것
연방 이민세관집행국(ICE) 요원들이 전국 공항에 배치되면서 LA 한인 이민자 단체들이 발 빠르게 '법적 권리 알기' 캠페인을 가동하고 있다. 공항 검문·심문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도록 한인 사회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긴급 움직임이다. 한인 이민법률지원센터와 LA한인회는 공동으로 한국어 안내 팸플릿과 영상을 제작해 커뮤니티에 배포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공항에서 ICE 요원의 질문을 받을 경우 진술을 거부할 권리, 변호인 선임 권리, 묵비권 등 헌법적 권리다. 이민법 전문 변호사 출신 한인 법률가는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도 이민 관련 심문을 받을 수 있다"며 "당황하지 말고 변호사와 통화한 후 진술하라"고 조언했다. 한인 단체들은 온라인 법률 상담 창구도 긴급 개설했으며, 오는 주말에는 한인타운 내에서 법적 권리 교육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제결제은행(BIS) 경제고문을 역임한 세계적 경제학자 신현송 박사를 한국은행 새 총재로 내정했다. 신 내정자는 오는 4월 20일 이창용 현 총재의 임기 만료와 함께 취임할 예정이다. 1964년생인 신현송 내정자는 옥스퍼드대와 영국 노팅엄대에서 수학한 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한 경제학자로 명성을 얻었다. 현재 BIS 경제담당 고문 및 조사국장을 맡고 있으며, 국제통화기금(IMF)·G20·FS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자문역도 겸직하고 있다. 신 내정자는 취임 후 첫 공식 입장을 담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억제, 경제 성장 지원, 금융안정 유지 세 가지 목표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통화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가격 급등과 가계부채 부담이라는 두 가지 난제 사이에서 미묘한 균형을 잡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현재 한국 경제는 이란사태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물가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원화 가치도 달러 대비 17년 만에 최저 수준인 1,510원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기준금리 인상 압력과 경기 둔화 우려가 공존하는 복잡한 상황이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중동 사태 장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4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이란산 원유에 부과된 제재를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했다. 이는 치솟는 국제유가를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로, 취임 이후 대이란 강경 기조를 유지해 온 트럼프 행정부로서는 사실상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 조치로 하루 약 1억 배럴이 소비되는 세계 원유 시장에 단기간 1억4천만 배럴이 추가 공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재 완화 대상은 해상에 묶인 이란산 원유 재고로, 해당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 당장의 가격 압력을 일정 부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은 공습 강도를 오히려 높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전쟁이 단기 종결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분석가들은 근본적인 지역 안보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 한 유가의 구조적 하락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신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번 조치로 수혜가 예상되는 아시아 정유사들은 이란산 원유 도입 여부에 대해 미국 당국의 세부 지침을 기다리며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송은진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군 전역 이후 처음 완전체로 뭉쳐 21일 저녁 8시(한국시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무료 공연에는 현장 입장권인 골든 티켓을 받은 2만 2천 명 외에도 광장 주변으로 몰려든 인파를 합산하면 서울시 추산 8만 명, 소속사 하이브 집계 10만 4천 명에 달하는 팬들이 현장을 메웠다. 한국 역사상 가장 큰 야외 공연으로 2002년 월드컵 거리 응원 이후 최대 군집으로 평가됐다. 약 1시간 분량의 공연은 신보 아리랑 수록곡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동시 생중계됐다. 전통 민요 아리랑의 이름을 딴 5집 정규앨범은 전날인 20일 발매됐으며, 정체성·귀속감 등을 주제로 한 가사와 K-감성의 멜로디가 전 세계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BTS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4월부터 2027년 3월까지 34개 국·지역을 순회하는 대규모 세계 투어에 나선다. 미주 한인 팬들을 포함한 북미 일정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어서 현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송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