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가족이자 친구이자 라이벌인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고우석(25·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독특한 관계는 미국 야구팬들에게도 큰 관심거리다. 올겨울 나란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성공한 두 선수는 16일 MLB 홈페이지 메인화면을 장식했다. MLB닷컴은 "내 여동생이랑 사귄다고? 왜?"라는 제목을 통해 두 선수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이 매체는 이정후가 고우석과 자기 여동생이 교제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사연부터 소개했다. 이정후는 2022년 겨울, 자다가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고우석으로부터 온 전화였다. 고우석은 대뜸 이정후의 여동생인 이가현씨와 사귀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정후는 잠결에 "알았다"고 말한 뒤 다시 잠이 들었다. 눈을 뜬 이정후는 고우석의 말이 생각났다. 그리고 곧장 전화를 걸어 "내 여동생이랑 사귄다고? 왜?"라고 물었다. MLB닷컴은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고우석과 이가현씨가 결혼했다"라며 "가족의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이제 MLB 내셔널리그 라이벌 팀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이어가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정후와 고우석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동갑내기 친구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G전자가 국내에 앞서 미국에 먼저 출시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LG워시콤보가 미국 고객들로부터 예상을 크게 웃도는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 최대 인테리어 용품 판매점인 홈디포 라스베이거스 지점의 가전 판매 코너에는 LG전자가 이달 출시한 LG워시콤보가 전면에 진열돼 있다. LG전자가 지난 4일 북미 시장에 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콤보를 출시하자 홈디포 측에서 먼저 특별 진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가 시작된 이후 워시콤보의 인기는 예상치를 웃돌며 빠르게 실적을 올리고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 10일 CES 2024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워시콤보’는 미국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고 있는 모델 중 하나”라며 “올해 출시한 제품 중 LG전자의 성장에 가장 많이 기여할 모델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김대헌 LG전자 미국법인 세탁기영업팀장도 “워시콤보를 판매한 지 일주일 정도 됐는데 프리미엄 드럼 세탁기의 평균 초기 판매량과 비교하면 약 60~70%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LG전자가 국내에 앞서 미국에 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11년 전 자신이 사들였던 실리콘밸리의 저택을 담보로 1000억원대 대규모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저택은 손 회장 구매 당시 미국 주택 중 최고가로 화제가 된 바 있다.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손 회장이 미국 캘리포니아 우드사이드에 있는 자신의 저택을 담보로 일본 미즈호 은행으로부터 약 100억 엔(약 9200만 달러)의 대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대출은 소프트뱅크가 위워크 IPO 실패와 두 번째 비전 펀드 조성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였던 2019년 12월에 단행됐다. 대출에 담보로 잡힌 저택은 2012년 11월 당시 미국 주거용 부동산 사상 최고가인 1억1750만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1230억원)에 거래돼 화제가 됐다. 매매 당시에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보도로 구매자가 손 회장인 것이 몇 달 뒤 알려졌다. 부동산 사이트 레드핀은 이 저택의 가치를 2300만 달러로 보고 있지만, 인근 부동산 중개인들은 최근 매매가를 바탕으로 7500만달러에서 9000만달러 사이로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FT는 미국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 파산 등 투자 실패로 손 회장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십이지장에 빛을 쬐면 비만, 당뇨 등 대사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정문재 교수와 내분비내과 구철룡 교수, 가톨릭대학교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나건 교수와 이상희 박사 연구팀은 내시경을 통한 빛 치료로 당뇨 쥐의 몸무게와 지방량을 각각 7%, 6% 감소시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Biomaterial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내시경을 통한 광역동치료(photodynamic therapy·PDT)가 비만, 당뇨 등 대사질환에 치료 효과가 있는지 살펴봤다. PDT는 빛에 반응하는 광과민제(광감각제)에 특정 파장의 빛을 쬐는 방식으로 주변 세포를 사멸시키는 방법이다. 치료를 위해 조준한 세포는 십이지장에 분포하는 K세포다. K세포는 위억제펩티드(GIP)를 분비해 대사질환을 악화시키는 반면, L세포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을 분비해 혈당∙체중∙식욕 감소를 통해 대사질환을 호전시킨다. K세포가 주로 분포하는 십이지장 내부에 광과민제를 주입한 후 특정 파장의 빚을 쬐어 GIP 호르몬을 분비하는 K세포를 제거하고, L세포
SiliconValley KoreaTV.Radio | 와사비(고추냉이)가 노인들의 기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와사비는 6-메틸설피닐 헥스빌 이소티오시아네이트(6-MSITC)라는 항염증 성분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전에 발표된 일이 있다. 최근에는 와사비가 뇌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인지능력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 보충제로도 만들어져 팔리고 있다. 일본 도호쿠 대학 인지건강과학과의 우치 하루카 교수 연구팀은 이것이 얼마만큼 사실인지 알아보기 위해 노인 72명(60~80세)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질병 또는 정신장애가 있거나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 노인, 특정 약물을 복용하거나 술을 많이 마시는 노인은 연구 대상에서 제외됐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무작위로 와사비 정제(6-MSITC 0.8mg 함유) 또는 위약(placebo)을 12주 동안 매일 자기 전에 먹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실험 전후에 광범위한 인지기능(집행기능, 일화기억, 단기기억, 작업기억, 주의력 등) 테스트를 시행했다. 일화기억은 본인이 겪은 과거의 사건들에 대한 기억으로, 과거에 만난 사람들이나 작년 축제에 관한 기억, 어렸을 때 크게 다쳤던 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국립기상청은 남가주에 이번 주말 폭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주말 내내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국립기상청은 15일부터 시작되는 한 주 동안 남가주에 몇 차례의 폭풍이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 가운데 한 개 이상의 폭풍이 남가주에 상당한 양의 비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당장 17일(수) 폭풍이 남가주를 지나갈 것으로 예보하면서 “아마 폭풍이 온 지 모를 정도로 지나갈 가능성이 크다”며 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했다. 이어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겠지만 금요일 오후나 토요일부터 또 다른 폭풍우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 비는 토요일(20일)부터 시작해 월요일(2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대부분의 지역에 0.5~1인치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일부 산과 계곡에는 2인치 이상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비는 내리겠지만 기온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가주 대부분의 지역의 대기오염이 크게 좋지 않다고 대기정화국은 밝히고 15일 하루 동안 나무 태우기 금지령을 발령하기도 했으며 이는 연장될 수 있다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인 변호사가 마틴 루터 킹, 주니어(Martin Luther King, Jr.) 기념 인권대상인 메이저 드럼상(Award of Major Drum for Justice)을 수상해 관심을 모았다. 14일 남부기독교지도회의(SCLC-SC)가 주최한 제 54회 마틴 루터 킹 데이 기념 수상식에서 SCLA-SC측은 김도형 변호사에게 ‘메이저 드럼상(Award of Major Drum for Justice)’을 전달했다. 주최측은 아시안인으로 이 상을 받기는 김 변호사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의 마틴루터킹 주니어 인권대상 수상은 김 변호사가 이경원지도자센터(K.W.LEE Center Leadership)를 통한 인권신장 운동과 청소년 지도자 육성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시상식이 열린 이날 행사는 마틴 루터 킹 데이 기념주간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약 300명의 미 주류사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남부기독교지도회의(SCLC-SC)는 마틴 루터 깅 목사가 민권운동 가들과 함께 1957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본부를 두고, 1964년에 LA에서 미국의 비종파 단체로 설립한 유서 깊고 전통 있는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한국계 감독과 배우들이 활약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 8관왕을 차지하자 미국 언론도 "에미상 시상식을 압도했다"며 이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 성난 사람들은 15일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TV영화(Limited Or Anthology Series Or Movie)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작가상, 남우·여우주연상, 캐스팅상, 편집상, 의상상 등 8개 상을 휩쓸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시상식 결과를 전하며 "이성진 감독이 연출한 드라미디(드라마+코미디) 시리즈가 이날 밤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작가상, 남우·여우주연상을 모두 가져가며 싹쓸이했다(cleaned up)"고 정리했다. NYT는 스티븐 연의 첫 에미상 수상에도 초점을 맞췄다. 이 신문은 "'워킹데드'의 베테랑 배우인 스티븐 연이 첫 에미상 후보에 올라 테런 에저턴('블랙 버드'), 마이클 섀넌('조지 앤드 태미'), 대니얼 래드클리프('위어드') 등 다른 후보들을 물리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티븐 연의 수상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서 국회의원 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을 제일 먼저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세비 반납’ ‘자당 귀책으로 재·보궐선거 시 무공천’에 이은 한 위원장의 네 번째 정치 개혁 공약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정치 혐오를 부추기는, 나쁜 포퓰리즘의 정수”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 계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인천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이번 총선을 계기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고 싶다”면서 ‘의원 정수 축소’를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찬성하면 바로 한다”며 “민주당이 반대하면 총선에서 승리해 그 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했다. 의원 정수는 헌법이 정한 하한인 200명 이상의 범위에서 법 개정을 통해 조정할 수 있다. 법 개정에는 과반 의석이 필요한 만큼 야당이 반대하면, 국민의힘이 4월 총선에서 승리한 다음 공직선거법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한 위원장은 현재 47석인 비례대표부터 대폭 줄여야 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5일 코커스에 참여한 공화당원을 대상으로 성별과 연령, 학력, 사상, 지지 후보 등 항목에 걸쳐 실시한 입구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응답자들은 '경제'와 '이민', '낙태', '외교정책' 중 후보 선택 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경제'(3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이민'(34%), '외교정책'(12%), '낙태'(11%) 순이었다. '경제'와 '이민'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은 응답자 중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각각 52%, 64%로 다른 후보들보다 크게 높았다. 가장 중요한 후보 자질로 '나 같은 이들을 위해 싸울 수 있는지', '나와 가치를 공유하는지', '조 바이든 대통령을 이길 수 있는지', '올곧은 성품을 가졌는지' 중 하나를 고르라는 질문에는 '나와 가치를 공유하는지'(41%)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나 같은 이들을 위해 싸울 수 있는지'(32%), '조 바이든 대통령을 이길 수 있는지'(14%), '올곧은 성품을 가졌는지'(11%) 순이었다. 특히 '나 같은 이들을 위해 싸울 수 있는지'를 선택한 이들 사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82%라는 압도적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보스턴 한인 성매매 조직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한인 이윤성(68세, 제임스 리)씨가 캘리포니아에서 매사추세츠주로 송환돼 16일 연방법정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보스턴 지역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한인 성매매 조직의 세번째 핵심 인물인 이윤성씨가 우스터 연방법원에 출석했다. 이씨가 이날 연방법원에 출석하기는 지난 해 11월 대규모 한인 성매매 조직이 적발돼 이하나, 이준명씨 등이 체포된 이후 처음이다. 토랜스에 거주하는 이씨는 지난해 11월 8일 토랜스에서 체포돼 LA 연방 치안판사의 명령으로 구금돼 그간 캘리포니아 연방 구치소에 수감 중이었다. 캘리포니아에 수감 중이던 이씨가 이날 우스터 연방법원에 출석하게 된 것은 최근 이씨가 캘리포니아에서 매사추세츠주로 신병이 인도됐기 때문이다. 이번 한인 성매매 조직의 재판 관할권은 매사추세츠주 우스터 연방법원이 갖고 있어 이윤성씨는 앞으로 이준명, 이하나씨 등과 함께 재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기소장에서 이들 한인 성매매 조직이 영업장으로 사용한 최고급 아파트 6곳을 임대한 사람이 이윤성씨라고 밝혔다. 이윤성씨가 다른 남성의 이름 빌려 매춘 영업에 사용한 아파트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지난해만 해도 대선 재도전 전망이 흐릿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경선 선두 주자로 부상한 것은 '백인 화이트칼라' 당원들의 지지를 확보한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불안 요소로 지적된 '사법리스크'가 오히려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노동자 계층의 지지세가 강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제는 고학력 계층의 지지까지 얻음으로써 공화당 내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상황은 1년 전만 해도 예상하기 어려운 시나리오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2년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이 예상 외로 고전한 데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지난해 일부 조사에서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에 비해 지지율이 뒤지기도 했다. 이는 대졸자 등 화이트칼라 당원의 지지층이 약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약점이 드러난 결과로, 디샌티스 주지사 캠프도 이를 경선 캠페인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고 NYT는 설명했다. 지지자 팔에 사인해주는 트럼프 그러나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같은 약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