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지난해 12월 8일 3억 9,400만 달러의 잭팟에 당첨된 파라마르즈 라히자니(Faramarz Lahijani)가 당첨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다며 캘리포니아 복권국(CA Lottery)을 고소했다. 당시 당첨 복권이 2장이 나왔지만, 라히자니는 한 장만 제시했다. 라히자니는 자신이 2장의 복권을 구입했다고 주장하며 당첨금 전액을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복권국은 절반인 1억 9,700만 달러만 지급했다. 이에 라히자니는 자신이 받아야 할 금액의 절반만 수령했다며 지난주 금요일(6일) LA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라히자니가 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2장의 당첨 티켓은 모두 남가주 엔시노(Encino)에 위치한 Chevron 주유소에서 구입한 것이다. 그는 티켓 한 장을 찾지 못했지만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라히자니는 지난 30년간 항상 같은 번호 21, 26, 53, 66, 70, Mega Number 13을 사용해 복권을 구입해 왔으며, 이번에도 같은 번호로 2장을 구매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일관된 구매 방식은 오래전 자녀들이 선택한 번호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라히자니는 CA 복권국이 그의 일관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트럼프 2기 행정부가 FDIC 연방예금보험공사와 CFPB 연방소비자금융보호국을 폐지하거나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금융 규제 부처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정권 인수팀은 모든 미국인에게 익숙한 FDIC를 연방재무부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FDIC는 은행 부실 시 예금자를 보호하는 핵심 기관으로, 폐지될 경우 중소형 은행 부실 시 예금주들의 불안이 급증하며 대규모 예금 이탈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형 은행들이 부실 은행을 흡수하며 독과점 구조가 심화될 우려가 있다. 그럴 경우 소형은행들의 부실시 예금을 보장받지 못하거나 금융관련 소비자 피해를 막지 못하는 역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선 금융규제 부처들이 대거 통폐합되면서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트럼프 정권인수팀은 모든 미국인들에게 익숙해진 FDIC 연방예금보험공사, 환율통제국 을 연방재무부로 통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3일 보도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에서 은행들의 초과인출 수수료를 35달러에서 5달러로 대폭 낮추는 등 정크 수수료 없애기에 앞장서온 CFPB
내란 혐의로 긴급 체포된 조지호 경찰청장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12·3 불법계엄 사태' 당시 국회 출입 통제 및 선관위 경력 투입 지시한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구속됐다. 14만 경찰을 통솔하는 경찰청장과 서울 치안을 총책임지는 서울청장이 동시에 구속된 건 사상 초유의 일이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3일 오후 3시부터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조 청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청장은 영장 심사를 포기했다. 이들은 계엄 당일인 3일 밤 윤석열 대통령과 계엄사령부 등의 지시로 국회를 전면 통제해 국회의원들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을 방해한 혐의 등을 받는다. 조 청장과 김 청장은 비상계엄이 발표되기 3시간 30분 전쯤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에서 윤 대통령을 만났다. 당시 윤 대통령은 조 청장과 김 청장에게 계엄 관련 지시사항이 담긴 A4용지 1장씩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조 청장은 이날 오후 2시 22분쯤 호송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는 12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데 대해 "혁신당은 초심과 지향 그대로, 굳건한 발걸음으로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이날 대법원 선고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법과 원칙을 지키는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실형 확정으로 조 전 대표는 즉시 의원직이 박탈됐고,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을 잃어 차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졌다. 선거권도 제한돼 당원 자격을 잃고, 당 대표직에서도 물러나게 됐다. 조 전 대표는 당원과 지지자를 향해 "여러분과 약속했던 염원을 완성하지 못한 채 잠시 떠나게 됐다"며 "법원의 사실 판단과 법리 적용에 하고 싶은 말은 있으나, 접어두겠다"고 말했다. 다만 "나는 잠깐 멈추지만, 이는 결코 혁신당의 후퇴를 의미하지 않는다"며 "당원 16만명과 (총선 당시) 지지자 690만명, 내란에 투쟁하고 있는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은 금강석처럼 단단하다"고 강조했다. 혁신당은 지난 4월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잔여 임기를 단축하겠다는 의미의 '3년은 너무 길다'를 슬로건으로 비례대표 12석을 확보, 창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시 관광업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이 2028년까지 최고 30달러까지 인상될 전망이다. LA시의회는 11일 관광업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을 점진적으로 인상하고, 보다 개선된 헬스케어 베네핏을 제공하는 조례안을 12대 3으로 통과시켰다. 이는 향후 몇 년 안에 LA에서 여러 주요 스포츠 행사를 개최할 준비를 하는 가운데 이뤄진 조치로, 시의회와 주민들이 3시간 이상 논의를 벌인 이후 투표가 진행됐다. 마퀴스 해리스-다슨 LA시의장은 성명을 통해 그 누구도 LA에서 풀타임으로 일하면서 살 곳을 감당할 여유가 없어선 안된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내년(2025년) 2월 1일까지 관광업 근로자들의 시급을 22달러 50센트로로 인상하고, 오는 2026년까지 25달러, 2027년까지 27달러 50센트, 2028년 7월까지 30달러로 인상하도록 개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근로자는 또 주당 8달러 35센트의 헬스케어 베네핏도 받게 된다. LA시의회에서 결국 조례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LA시 검찰은 생활 임금과 호텔 근로자 최저 임금 조례를 수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추후 시의회에 다시 제출될 예정이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계엄 사태 여파로 한국증시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유럽, 중국 등 다른 주요 경제권도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나스닥 지수가 11일 사상 처음으로 20,000선을 돌파하는 등 미 증시가 '나홀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47.65포인트(1.77%) 오른 20,034.89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가 20,000선을 넘어선 것은 1971년 지수 출범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 지수는 1971년 100으로 처음 출발해 1995년 7월 만에 사상 첫 1,000선을 넘어서며 10배가 됐다. 그 뒤로 지난 2020년 6월 10,000선을 처음 넘어서며 다시 10배로 뛰었다. 처음 10배가 되는 데 걸린 기간은 24년, 다음 10배가 되는 데 걸린 기간은 25년이었다. 이후 10,000선에서 20,000선으로 2배가 되는 데 걸린 기간은 4년 6개월이었다. 나스닥 지수는 2023년 한 해 동안 무려 43% 급등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10일까지 31% 오르며 파죽지세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7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애플이 아이폰 등 자사 기기에 인공지능(AI) 모델인 챗GPT를 탑재한 기능을 출시했다. 애플은 자사 음성 비서 '시리'(Siri)와 챗GPT 통합을 포함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버전을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등에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월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챗GPT 통합을 처음 발표한 이후 6개월 만이다. 챗GPT 통합은 애플의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핵심 기능 중 하나다. 애플은 지난 10월 애플 인텔리전스의 일부 기능을 내놓았지만, 이번 챗GPT 통합 기능 출시로 아이폰 등 애플 기기들도 AI 접목을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챗GPT는 주간 활성 이용자 수가 2억5천만명에 달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AI 모델이다. 챗GPT가 탑재됨으로써 '시리'는 더 똑똑해졌다. 복잡한 질문이나 문제에 대해 '시리'가 챗GPT를 이용해 답변을 제공한다. '시리'가 이용자의 특정 질문에 챗GPT의 답변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이용자의 허락을 받아 챗GPT를 통해 답을 제시하는 형태다. 이 통합 기능은 오픈AI의 최신 AI 모델인 GPT-4o(포오)를 기반으로 한다. 애플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건강보험사 대표를 총으로 쏴 살해한 루이지 만조니(26)에게 대한 기부와 지지가 쇄도하자 범죄자를 영웅시하는 기류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기브센드고(GiveSendGo) 한 곳에서만 이날까지 만조니를 위한 기부금 3만1천달러가 모였다. '루이지 만조니는 영웅', '루이지를 석방하라', 'CEO 사냥꾼' 등의 글귀와 만조니의 얼굴 사진이 인쇄된 티셔츠와 모자를 판매하는 사이트들도 등장했다. 틱톡에서는 만조니의 사진과 영상에 '그는 절대적 전설이다' 등 추앙의 메시지를 담은 숏폼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또 뉴욕에선 만조니의 체포 이후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얼굴 사진을 넣어 '수배'(Wanted)라 적은 전단도 곳곳에 붙엇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만조니를 의적이나 민중의 영웅으로 추앙하는 기류는 그가 체포된 이후 오히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모금 플랫폼 기브센드고에서 만조니의 행동을 '정당화되는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건강보험 적용을 거부하는 행위는 살인인데 아무도 그런 범죄로 기소되지 않는다"며 민간 건강보험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12월 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2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7천건 증가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6∼12일 주간(24만2천건)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건)도 웃돌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1월 24∼30일 주간 188만6천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5천건 늘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국의 견조한 경기 흐름을 고려해 금리 인하를 점진적으로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월가에서는 미국의 고용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크로거와 앨버트슨의 인수·합병(M&A) 추진이 최종 무산됐다. 앨버트슨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크로거와의 합병 계약 종결을 크로거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앨버트슨은 크로거가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은 물론 필요한 모든 조처를 다 하지 않았다며 크로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앨버트슨은 합병 계약 종결을 위해 당장 6억 달러(약 8천500억원) 규모의 수수료 비용이 지출된다고 밝혔다. 또한 합병 승인을 얻기 위해 지난 수년간 사업 전략에 불필요한 제약을 받아왔다며 손실 보상 청구액이 수조원대에 달할 것임을 예고했다. 미국 2위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는 앞서 지난 2022년 10월 4위 체인 앨버트슨을 246억 달러(약 35조원)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미 연방법원은 지난 10일 양사 합병이 슈퍼마켓 시장의 경쟁을 제한할 것이라며 합병을 막아야 한다는 연방거래위원회(FTC) 측에 손을 들어줬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부에나팍 지역 5번 프리웨이 근처에서 한 남성이 경찰에 총격 사살됐다. 부에나팍 경찰국은 10일 오후 1시쯤 무기를 소지한 것으로 보여지는 한 남성이 5번 프리웨이 차선을 걷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 CHP를 돕기 위해 경찰들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들은 아테시아 블러바드에서 용의자를 발견했다. 이후 용의자는 경찰들과 대치를 이어갔고, 어느 순간 경찰은 이 용의자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용의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그 남성이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그 밖의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경찰 총격과 관련해 가주 법무부와 부에나팍 경찰국이 공동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다른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내란죄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자진사퇴 대신 강제수사와 탄핵 심판에 대비하는 기류가 읽힌다. 전날 밤 윤 대통령에게 계엄 선포를 건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되고, 이날 새벽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긴급 체포되면서 검·경·공수처의 수사망은 윤 대통령을 향해 좁혀오는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여당 내 탄핵 반대 당론도 흔들리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 108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면 탄핵안이 가결되는 구조에서 이미 4명 이상이 윤 대통령의 명시적인 하야 의사가 없을 경우 탄핵에 찬성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오는 14일 표결에서 이들 4명 외 추가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도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다. 여당은 전날 '2월 퇴진·4월 대선' 또는 '3월 퇴진·5월 대선' 등 로드맵을 논의 중이지만 단일안 마련은 불발됐다. 대통령실은 여당의 로드맵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윤 대통령은 하야보다 탄핵안이 가결될 경우 헌법재판소에서 법리 다툼을 벌이겠다는 생각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