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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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 단체, 3·1절 107주년 기념행사 성황…"독립 정신 계승"

KAFLA 주관 헌화 행사 거행…1·2세 세대 함께 선열 추모

재미 한인 단체들이 3·1절 107주년을 맞아 미국 각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했다. LA에서는 한인아메리칸연합(KAFLA) 주관으로 플로럴 트리뷰트(헌화 행사)와 기념식이 거행됐으며, 수백 명의 한인 교포들이 참석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을 추모했다.

 

올해 행사는 특히 한인 1.5세, 2세 세대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기념식에 참석한 한 2세 청년은 "우리 할머니·할아버지가 경험한 역사를 직접 배우고 미국 사회에 알리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3·1절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 한국 사회와의 연결성을 주제로 한 강연도 진행됐다.

 

뉴욕, 시카고, 시애틀, 워싱턴 D.C. 등 주요 도시의 한인 단체들도 각각 기념행사를 열었다. 주미 한국 대사관은 공식 성명에서 "3·1 운동은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 의지를 세계에 알린 역사적 사건"이라고 밝혔다.

 

KAFLA 회장은 "미국에 사는 한인으로서 우리의 정체성과 역사를 잊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우리 역사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1절 행사는 중동 전쟁과 이민 정책 강화 등 어려운 시국 속에서도 한인 커뮤니티의 결속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선열들의 희생 정신을 이어받아 오늘의 한인 사회가 더욱 강하게 뭉쳐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