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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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노 킹스" 반트럼프 시위 확산…28일 3천 곳 동시 집회

누적 참여 1,200만 명…LA 그랜드파크 등 남가주 전역 집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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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권위주의적 통치에 반대하는 시민운동 "노 킹스(No Kings)"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오는 28일(토) 전국 3천 곳 이상에서 동시다발 집회가 열릴 예정으로, 주최 측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저항 행동"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 킹스 운동은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국정 운영에 반발하며 형성된 시민운동으로, 인디비저블(Indivisible)과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이 주도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참여 인원이 1,200만 명을 돌파하며 이례적으로 큰 규모로 성장했다.

 

28일 집회는 캘리포니아에서만 300개 이상의 행사가 확정됐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LA 시청 앞 글로리아 몰리나 그랜드파크에서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대규모 집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산타모니카, 파사데나, 롱비치 등 남가주 각지에서도 동시에 집회가 열린다.

 

행사 주최 측은 이번 시위가 완전한 비폭력 원칙 하에 진행될 것임을 강조했다. 모든 참가자에게 무기 지참을 금지하고 있으며, 긴장 완화 자원봉사자들이 현장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민주당과 진보 단체들도 이번 집회를 지지하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DHS 셧다운, 공격적 이민 단속, 예산 삭감 등 트럼프 행정부의 일련의 정책들이 이번 시위의 주요 비판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이민자 권익 단체들은 "이민 정책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한인 커뮤니티도 이번 집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면 각 지역 집회 일정과 경로를 미리 확인하고 안전하게 참여하기를 권고했다.

 

경찰 당국은 대규모 집회에 따른 교통 통제 계획을 미리 수립 중이며, 28일 LA 다운타운과 주요 집회 지역 인근에서는 상당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