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백악관이 대(對)중국 관세율을 '245%'로 표기한 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시하자 중국 관영매체들이 일제히 반발했다. 백악관은 15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팩트시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의 날'(이달 2일)에 모든 국가에 관세를 부과한 뒤 75개국 이상이 미국과의 새 무역 협정을 논의하기 위해 연락해왔다며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에 개별적으로 부과된 높은 관세는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어 백악관은 "중국은 보복 행동의 결과, 이제 최대 245%의 미국 수입품(중국의 대미 수출품) 관세에 직면했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월 중국산 수입품에 10% 보편관세를 추가한 것을 시작으로 3월 10% 관세율을 더했고, 이달 들어서는 고율의 상호관세를 또 부과했다. 이후 백악관은 지난 10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산 수입품에 매긴 합계 관세율이 총 145%라고 밝혔는데, 닷새 뒤 홈페이지에 올린 자료에는 이보다 100% 높은 수치를 명시한 것이다. 다만 백악관은 이번에 공개한 관세율 수치와 관련해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이에 중국 신화통신 계열의 소셜미디어 계정 뉴탄친은 16일 게시물에서 종전 1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주거비 급등으로 대학생들이 살 집을 구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자 이들의 노숙을 방지하기 위해 차에서 자게 하자는 최후의 수단까지 나왔다. 13일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회 코리 잭슨 의원(민주당)은 대학생들이 야간에 학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그 안에서 잘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내놨다. 법안은 이미 지난달 첫 번째 관문인 주의회 고등교육 위원회를 통과한 상태다. 법안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이 조치가 학생들의 생활비 위기에 대한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면서도 캘리포니아의 집세가 미국 전체 평균보다 30%나 높다는 점을 지적한다. 반면에 캘리포니아주립대(CSU)와 캘리포니아의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들은 모두 자금 부족과 장기적 대안이 아니라는 이유로 잭슨 의원의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잭슨 의원은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대학의 법적 책임을 면제하고 자금이 마련될 때까지 시행을 미루겠다는데도 대학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주택 위기, 노숙자 위기에 처해있으므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캘리포니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적인 고율관세 때문에 미국 경제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은 그간 달러의 글로벌 기축통화 지위를 이용해 높은 수준의 국가채무를 감당해왔지만 달러와 국채 가치의 급락으로 국가재정 운용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13일(현지시간) 분석기사를 통해 글로벌 무역전쟁 속에 미국 경제가 치닫는 형국을 1990년대 일본 경제와 비교했다. 당시 일본은 주가, 국채, 엔화 가치가 모두 급락하는 '트리플 약세'로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었는데 이제는 미국이 이런 악조건을 이겨내야 하는 처지가 됐다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관세에 따른 미국 국채와 통화의 가치 변동이 우려스럽다고 짚었다. 지난 1일 이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선 밑으로까지 급락했고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반등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평가돼온 미국 달러와 국채의 가치가 동반 하락한 것이다. 투자자들이 글로벌 경제위기 때 앞다퉈 사들이던 달러와 미국 국채를 오히려 팔아치운 것인 만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부모를 살해한 후 차를 몰고 도주한 미국 위스콘신주 고교생의 범행 동기가 대통령을 암살하고 정부를 전복하려는 계획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려는 것이었다는 수사 결과가 나와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13일 AP통신 등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은 연방수사국(FBI)이 이틀 전에 공개한 수사관 진술서와 영장을 근거로 니키타 카삽(17)이 이런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FBI에 따르면 카삽은 신나치 사상에 빠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고 미국 정부를 전복하기 위해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려는 음모를 계획하고 드론과 화약 등을 구입하는 등 연방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삽은 나치 독일을 이끈 아돌프 히틀러를 칭송하는 3페이지짜리 반유대주의 선언문을 써서 자신의 의도와 계획을 밝혔으며, 이런 계획을 틱톡과 텔레그램 메신저 등으로 다른 사람들과 공유했다. 특히 그는 한 러시아어 사용자와 접촉해 우크라이나로 도피하려는 계획을 공유했다고 FBI는 전했다. 카삽은 '9각의 교단'(Order of Nine Angles)이라고 불리는 신(新)나치 사이비종교 단체에 심취해 이 단체의 추종자를 자처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145%로 재산정하자, 중국도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로 높이는 보복에 나섰다. 다만, 중국 정부는 양국의 관세가 경제적으로 의미 없는 수준까지 올랐기 때문에 추가 인상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12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84%에서 125%로 올리는 내용의 관세 조정 고시를 11일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발표문에서 "미국이 중국에 지나치게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국제 경제 무역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며, 기본적인 경제 규칙과 상식에도 어긋나는 것으로, 완전히 일방적인 괴롭힘과 강압적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또 "앞으로 미국이 관세를 아무리 관세 높게 인상하더라도 이로 인한 경제적인 의미는 이제 없다"면서 "오히려 세계 경제사에서 웃음거리가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관세율은 이미 미국산 수입품이 중국 시장에서 수용될 수 없는 수준이 됐다"라면서 "미국이 관세로 숫자놀음을 계속한다고 해도 이제 무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에 대해 미국이 추가로 상호관세를 인상하더라도 중국 측은 더 이상 관세율을 올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