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이 한인타운 내 성매매 호객 행위 근절을 위해 올해 말까지 웨스턴 애비뉴 올림픽~산타모니카 블러바드 구간에 감시카메라 18대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LAPD에 따르면 해당 구간은 야간 성매매 관련 신고가 잦은 지역으로, 카메라 설치를 통해 범죄 억지력을 높이고 단속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지역 주민 및 한인 상인들은 안전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면서도, 카메라 운영의 투명성과 개인정보 보호 기준 마련도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함께 내놓고 있다. LA 한인타운은 최근 몇 년 사이 주거·상업 지구가 빠르게 확장되면서 치안 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지역 커뮤니티 단체들은 카메라 설치가 단기 처방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순찰 강화와 사회 서비스 연계 방안도 함께 추진해 달라고 시에 요청했다. 한편 예산 부족으로 잠시 중단됐던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의 무료 도시락 배급도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어서 하루 약 100명의 시니어 이용자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미 기자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 배심원단이 20~21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가 2022년 트위터 인수 전 허위·오해 유발 트윗을 게재해 주주들에게 손해를 입혔다는 평결을 만장일치로 내렸다. 배심원들은 2022년 5월 13일 트위터 인수 일시 보류를 선언한 트윗과 같은 달 17일 봇·스팸 계정이 20% 이상일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주장 트윗 두 건이 모두 허위 또는 오해 소지가 있는 진술이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배심원단은 머스크가 조직적인 사기 계획을 실행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원고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이번 평결에 따른 총 손해배상액은 최대 26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 이는 현재 약 6500억 달러로 추산되는 머스크의 순자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경미한 수준이지만, DOGE(정부효율부)를 이끌며 트럼프 행정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 중인 머스크에게 상당한 법적 타격이 된다는 평가다. 머스크 측 변호인단은 항소심에서 결과가 뒤집힐 것이라며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다. 이명기 기자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 회장이 20~21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파이크 카운티에서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50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단지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피크턴(Piketon) AI 데이터센터 컴플렉스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미국 에너지부 소유의 구 우라늄 농축 시설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총 10기가와트(GW)의 전력 공급을 목표로 하며, 소프트뱅크의 에너지 자회사 SB에너지는 현지 전력망에 9.2GW 규모의 가스 발전소를 연결할 계획이다. 건설은 2026년 중반에 착수해 1단계 완공 시 800메가와트(MW)의 컴퓨팅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프로젝트에는 소프트뱅크·도시바·히타치·미즈호은행·SMBC 등 일본 기업 12곳과 골드만삭스를 포함한 미국 기업 9곳이 참여한다. 하워드 루트닉 미 상무장관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건설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손 회장이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발표한 500억 달러 투자 계획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AI 인프라 패권을 겨냥한 미일 전략적 협력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종수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군 전역 이후 처음 완전체로 뭉쳐 21일 저녁 8시(한국시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무료 공연에는 현장 입장권인 골든 티켓을 받은 2만 2천 명 외에도 광장 주변으로 몰려든 인파를 합산하면 서울시 추산 8만 명, 소속사 하이브 집계 10만 4천 명에 달하는 팬들이 현장을 메웠다. 한국 역사상 가장 큰 야외 공연으로 2002년 월드컵 거리 응원 이후 최대 군집으로 평가됐다. 약 1시간 분량의 공연은 신보 아리랑 수록곡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동시 생중계됐다. 전통 민요 아리랑의 이름을 딴 5집 정규앨범은 전날인 20일 발매됐으며, 정체성·귀속감 등을 주제로 한 가사와 K-감성의 멜로디가 전 세계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BTS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4월부터 2027년 3월까지 34개 국·지역을 순회하는 대규모 세계 투어에 나선다. 미주 한인 팬들을 포함한 북미 일정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어서 현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송은진 기자
3월 20일 낮 대전광역시 대덕구 문평동 소재 자동차·선박 엔진 밸브 제조업체 안전공업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실종됐던 작업자 14명이 21일 오후 전원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오후 4시10분부터 5시 사이에 걸쳐 공장 동관 2층에서 마지막 실종자 3명의 시신을 잇달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화재는 사망 14명, 중상 25명, 경상 35명 등 총 74명의 사상자를 낸 대형 참사로 기록됐다. 당시 공장에는 약 170명이 근무 중이었으며 점심시간 직후 불이 나 초기 대피가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는 공정에 쓰이는 절삭유와 기계 주변에 축적된 기름때, 배관·집진 설비에 낀 슬러지 등이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방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은 공장에 보관된 나트륨 성분 때문으로, 물을 뿌리면 폭발 위험이 있어 진압 방식에 제약이 컸다. 충격적인 것은 사망자 9명이 집중 발견된 장소가 당초 건축 도면에는 존재하지 않는 불법 개조 헬스장이었다는 점이다. 안전공업 대표는 피해자 가족과 국민에게 공식 사과했으며, 이재명 대통령이 사고 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원인 조사와 안전 관리 강화를 지시했다. 박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개전한 지 22일째를 맞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종료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군 당국은 오히려 추가 병력을 중동에 투입하면서 엇박자 신호를 내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쟁을 마무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하며 이란산 해상 동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일시적으로 해제하는 방안도 시사했다. 재무부 스콧 베센트 장관은 이 조치가 시행되면 하루 1억 배럴을 소비하는 글로벌 원유 시장에 약 1억4천만 배럴이 단기간 내 공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스라엘 카츠는 공습 강도를 오히려 대폭 높여나갈 것이라며 트럼프의 발언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입장을 내놨다. 미 중부사령부는 개전 이후 이란 목표물 8,000곳을 타격했다고 발표했으며, 아파치 헬기와 A-10 공격기 등이 공습에 동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은 보복 범위를 전 세계 관광지로 확대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라크·쿠웨이트·바레인 등 인근 국가들도 미군 기지를 표적으로 한 산발적 공격에 계속 노출되고 있다. 이번 전쟁으로 이란 내 사망자는 1,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월에도 미국 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냈다.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은 2월 현지 판매량이 6만5천677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6% 증가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역대 2월 최고 실적으로,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이어 3개월 연속으로 월 최고 판매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투싼, 싼타페, 펠리세이드, 코나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가 전체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하이브리드(HEV) 모델의 판매량이 79% 증가했고, 전기차는 6% 늘면서 모두 2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 판매량은 총 2만2천357대로, 지난해 동월보다 56% 증가했다. 랜디 파커 현대자동차 북미권역본부장은 "3개월 연속으로 월 최고 판매 기록을 세운 것은 현대차 라인업의 강점과 우리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기아 미국법인도 지난달 전년 동월보다 4% 늘어난 총 6만6천5대를 판매해 역대 2월 최고 실적을 거뒀다. 기아는 지난 1월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낸 바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지난해 동월 대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장중 한때 심리적 저항선인 1,500원을 돌파했다. 4일(한국시간) 원/달러 환율은 한국시간 오전 2시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9.6원 급등한 달러당 1,48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가파르게 상승 폭을 키우다가 뉴욕증시 개장 30여분 후인 한국시간 4일 0시 5분께 달러당 1,500원을 넘겼다. 원/달러 환율은 이후 장중 한때 1,506원 가까이로 치솟았다가 다시 1,500원 선 밑으로 반락한 뒤 1,490원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26.4원 오른 1,466.1원이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초 달러당 1,600원 선 목전까지 오른 바 있다. 원/달러 환율은 작년 말과 올해 초 들어서도 달러당 1,480원선대로 오르며 1,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해 미 해군의 군사적 보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필요한 경우 미 해군이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호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즉시 효력을 발휘해, 미국 국제금융개발공사(DFC)에 걸프 지역을 통과하는 모든 해운, 특히 에너지 운송에 대해 정치적 위험 보험 및 보증을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서도 미국은 전 세계로의 에너지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흘째 이어지는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과 이란의 반격으로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를 책임지는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군사적 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표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에 맞서 미국의 군사력을 동원해 국제 에너지 수송로를 직접 방어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필요한 경우'라는 전제를 붙였다는 점에서 미군이 실제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호송 작전에 나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지난달 30일 기록한 국제 금값 폭락은 12년 반 만에 최대 하락률이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금 현물 종가는 트로이온스당 4,894.23달러로, 전장 대비 9.0% 급락했다. 2013년 4월 15일(-9.1%) 이후 하루 최대 하락률이다. 당시 하락률은 1980년 2월 이후 33년 만의 최대 수준이었다. 금값은 2002년(280달러)부터 2011년 9월(1,920.30달러) 사상 최고치를 찍을 때까지 점진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유럽발 재정위기 등으로 안전자산인 금 선호 현상이 강화됐고, 중국이 국제 기축통화를 놓고 달러화와 통화 전쟁을 벌일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면서 금값을 천정부지로 밀어 올렸다. 2011년 9월 정점을 찍은 금값은 하락세로 반전했다. 2013년 4월 15일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전망치(8%)를 크게 밑도는 7.7%로 발표되자 9.1% 폭락해 1,348달러까지 주저앉았다. 중국 등 신흥국들의 경제 성장이 주춤하면서 이들 국가 중앙은행의 금 매수 가능성이 부정적으로 점쳐진 점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재정 위기에 빠진 남유럽 국가들이 연쇄적으로 금 매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이미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지정학적 위험이 불거질 가능성을 거론하며 미국 내 자사의 반도체 공장 건설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머스크는 28일 테슬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로 주요 공급업체들의 생산량을 살펴보고 삼성전자와 TSMC, 마이크론 같은 전략적 파트너를 넘어선 공급망까지 고려해도, 그들이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는 부족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따라서 향후 3∼4년 내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제약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테슬라 테라 팹을 건설해야 한다. 매우 큰 규모의 연산(logic), 메모리, 패키징을 모두 포함하는 국내 생산 시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는 지정학적 위험(risk)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데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사람들은 몇 년 안에 주요 요인이 될 지정학적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자체 반도체 생산 시설인 테라 팹 건설 계획을 처음 밝힌 바 있다. 이날 그는 특히 몇 년 안에 고조될 가능성이 있는 지정학적 위험에 관해 여러 차례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테슬라가 개발한 인공지능(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의 무역 적자가 작년 11월 들어 크게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무역 적자 규모가 568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276억 달러(94.6%) 증가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적자 규모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29억 달러 적자)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작년 10월(292억 달러 적자) 들어 의약품 조제용 물질 수입 급감 여파로 16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의약품 100% 관세 부과 예고로 기업들이 의약품 수입을 앞당긴 영향이었다. 작년 11월 들어선 수출이 2천921억 달러로 전월 대비 109억 달러(-3.6%) 감소한 가운데 수입이 3천489억 달러로 전월 대비 168억 달러(5.0%) 증가한 게 적자 증가에 기여했다. 금·은과 같은 귀금속 가격 랠리가 지속돼온 가운데 비(非)통화성 금 수출이 42억 달러 줄고, 기타 귀금속 수출도 26억 달러 줄어든 게 전체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의약품 조제용 물질 수출도 29억 달러 감소해 수출 감소에 작용했다. 반면, 인공지능(AI) 관련 데이터센터 설비 투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