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융회사들에 100억불 손실...유죄 판결시 최대 20년형 빌리 황 "어떤 잘못도 없다"...보석금 1억불 책정 국제 금융회사들에 100억 달러(약 12조6천억 원)의 손실을 안긴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이 미국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 뉴욕남부지검이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설립자인 황씨와 패트릭 핼리건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를 체포해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황씨가 기소된 것은 지난해 3월 국제 금융계를 흔든 마진콜 사태 때문이다. 아케고스 캐피털은 파생상품인 총수익 스와프(TRS)와 차액거래(CFD) 계약을 통해 보유자산의 5배가 넘는 500억 달러 상당을 주식에 투자했다. 그러나 아케고스가 자금을 빌려 투자한 주식이 급락하자 증거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마진콜 상황이 발생했다. 골드만삭스 등은 발 빠르게 담보로 잡은 주식을 블록딜로 처분해 손실을 최소화했지만, 다른 금융회사들은 블록딜의 여파로 주가가 더욱 내려가면서 손실을 보게 됐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황씨 등이 금융회사들을 속여 거액을 차입했고, 이를 자신들이
아이오와주에서 40대 남성이 자신의 주문을 잘못 이해한 편의점 직원의 실수 덕분에 100만 달러(약 12억6천만 원) 복권 당첨의 행운을 안았다. 26일 폭스뉴스와 지역매체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남동부 소도시 웨스트 벌링턴에 사는 조슈아 버스터(40)는 최근 주(州) 복권국에서 '아이오와 메가밀리언 복권' 당첨금 100만 달러를 수령했다. 셰프를 꿈꾸며 지역 레스토랑에서 주방 보조원으로 일하는 버스터는 지난 15일 편의점에서 장당 2달러(약 2천500원) 하는 이지픽(기계가 임의로 번호 선택) 복권 5매를 샀다가 거액 당첨 행운을 안았다. 버스터는 총 5게임이 종이 한 장에 인쇄된 복권을 달라고 요구했는데 직원이 실수로 1게임짜리 복권을 인쇄했던 것.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린 직원은 당황해하며 나머지 4게임을 다른 용지에 따로 인쇄해주어도 괜찮은지 물었고 버스터는 그렇게 하도록 했다. 버스터는 "그 과정에서 내가 받은 번호가 달라졌을 것 같다. 판매원 실수가 거액 당첨 행운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버스터는 지난 16일 복권 당첨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복권을 사면 항상 자동차 안 콘솔(운전석 옆 수납함
뉴욕남부지검 "아케고스 캐피털, 투자은행 속여 금전적 이득" 국제 금융회사들에 100억 달러(약 12조6천억 원)의 손실을 안긴 한국계 미국인 투자자 빌 황(한국명 황성국)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 뉴욕남부지검이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설립자인 황씨와 패트릭 핼리건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를 주식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황씨와 핼리건이 아케고스 캐피털이 보유한 주식의 가격을 조작하려는 계획을 세웠고, 국제 투자은행과 중개업체들을 속여 금전적 이득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황씨 등에 대한 수사에 나선 것은 지난해 3월 국제 금융계를 흔든 마진콜 사태 때문이다. 아케고스 캐피털은 파생상품인 총수익스와프(TRS)와 차액거래(CFD) 계약을 통해 보유자산의 5배가 넘는 500억 달러(약 63조 원) 상당을 주식에 투자했다. 그러나 아케고스가 자금을 빌려 투자한 주식이 급락하게 되자 증거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마진콜 상황이 발생했다. 골드만삭스 등은 발 빠르게 담보로 잡은 주식을 블록딜로 처분해 손실을 최소화했지만, 다른 금융회사들은 블록딜의 여파로
오늘도 뉴욕증시 폭락...경기침체 '완만'→'심각'으로 미국에 대규모 경기침체가 오고 있다고 도이체방크가 26일 경고했다. 이달초 '완만한' 경기침체 경고에서 더 악화된 전망이 나온 것이다. 도이체방크는 월스트리트 주요 투자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미국의 경기침체 전망을 내놓은 곳이다. 이번에 비관을 더 강화했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억제를 위해 긴축 고삐를 바싹 죄면서 미 경제가 상당한 규모의 경기침체에 맞닥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 경기침체, '완만'→'심각' 도이체방크는 미 경제가 "대대적인 경기침체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이체방크가 경기침체 정도를 '완만한' 수준에서 '대대적인' 것으로 전환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앞으로도 한동안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이란 예상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는 연준의 목표치인 2%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비관했다.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 목표치를 크게 벗어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연준의 금리인상과 공격적인 통화긴축이 경제에 충격을 줄
오늘(26일)은 '프리첼의 날(National Pretzel Day)'이다. 미 전국적인 '프리첼의 날’을 맞아 웻즐스 프리첼 (Wetzel’s Pretzels)과 앤티앤스 (Auntie Anne’s) 등 프리첼 전문점들은 관련 행사를 펼친다. '앤 아주머니(Auntie Anne's)'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핸드롤 소프트 프리첼 프랜차이즈이다. 4월 26일 화요일 오늘 웻즐스 프리첼과 프리첼 프렌차이즈 가게를 들르는 모든 고객들은 무료 프리첼을 제공받게 된다. 오늘 오후 3시 이후부터, 솔티드 프리첼 (salted pretzel)과 언솔티드 프리첼 (unsalted pretzel)로 선택 가능하며 1인당 1개로 제한된다. 앤티앤스의 무료 프리첼은 프리첼 특별 멤버들에게만 해당된다. 앤티앤스에서는 오리지널과 시나몬 중 선택 가능하고 역시 1인당 1개씩 제공된다. 앤티앤스 프리첼 특별 멤버는 공식 홈페이지 (https://www.auntieannes.com/my-pretzel-perks-app)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스나이더스 프리첼 (Snyder’s of Hanover), 필리 프리첼
피델리티 "가상화폐 관심 커져"…美정부는 "조심해야" 경고 미국의 퇴직연금에서 처음으로 가상화폐 투자가 가능해진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26일 미국의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인 401(k) 이용자들이 퇴직연금 계좌에 비트코인을 입금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CNBC방송 등이 전했다. 퇴직연금의 가상화폐 투자를 허용한 메이저 자산운용사는 피델리티가 처음이다. 2만3천개 기업의 401(k) 연금 11조3천억달러를 관리하는 미 최대 퇴직연금 운용사 피델리티의 이런 행보는 가상화폐의 대중화와 주류 진입을 더욱 앞당길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비트코인에 이미 거액을 투자한 미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피델리티의 새 서비스를 이용하는 첫 회사가 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나머지 2만3천개 기업 근로자들은 올해 중순부터 자신의 퇴직연금 계좌 중 '디지털자산 계좌'를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피델리티는 전망했다. 데이브 그레이 피델리티 직장퇴직연금 부문장은 "직원들에게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고 싶다는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
'축구장 25개' 넓이 평택3공장(P3)...다음 달 장비 반입 시작 176단 이상 '낸드'부터 생산...내년 초 반도체 양산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3공장(P3)에 대한 장비 반입을 다음 달 시작한다. 애초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장비 세팅을 하려던 것이 두 달가량 늦어졌다.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는 P3는 올해 여름까지 장비를 지속적으로 들이고, 내년 초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우선 메모리반도체인 낸드플래시를 생산하며 초기 월 1만장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26일(한국) 삼성전자와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P3는 건축허가면적 70만㎡, 길이 700m로 축구장 25개를 뭉쳐놓은 것과 엇비슷한 규모다. 이전 평택2공장(P2)의 경우 축구장 16개 수준의 공장이었는데, 1.5배 규모가 커진 것이다. 단일 반도체 공장(팹)으로는 세계 최대 크기다. P3 규모가 큰 이유는 이 팹이 메모리·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복합 첨단 생산시설이기 때문이다. 극자외선(EUV) 노광공정을 적용한 10㎚(나노미터·10억분의 1m) D램과 176단 이상 7세대 V(버티컬)낸드, 3㎚ 초미세공정 파운드리 등
미국 내에서 석유 의존도 가장 높아 "자연 보호 이유로 재생에너지 개발 규제.. 에너지 전환 어려워"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전 세계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하와이에 이로 인한 불똥이 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최근 하와이는 유가 상승과 미국의 러시아산(産) 원유 수입 금지 조치 등으로 큰 재정적 피해를 입고 있다. 미국 50주(州) 중 석유 의존도가 가장 높은 곳이 하와이인데다, 이곳에 공급되는 석유 3분의1가량이 러시아산이기 때문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 실제로 2019년 자료 기준, 하와이 전체 에너지 소비 중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86%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석유 의존도가 높은 버몬트주(56%)와도 큰 격차를 보이는 수치이다. 하와이의 석유 의존도가 높은 이유는 다른 지역과 달리 석유를 전력발전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하와이 전력 공급 중 석유는 66%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본토 또는 하와이 내 이동을 위한 비행기 연료에도 석유가 사용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2000년대 유가가
LA와 샌프란시스코 검찰이 아시안 업주들을 타켓으로 공익 소송을 악용한 대형 로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장애인법(Americans with Disabilities Act)은 장애인들이 장애가 없는 사람들과 동등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난 1990년에 제정된 법안이다. 이 법은 장애인들의 권리를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법안의 엄격한 규정들을 악용해 주로 아시안들을 상대로 오랜 기간 어처구니 없는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입혀온 경우도 많아 특히 아시안 업주들의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소송은 LA와 샌프란시스코 검찰이 함께 제기한 것으로, 아시안 업주, 건물주 들을 타겟으로 공익 소송 제도를 무차별 악용해 온 대형 로펌 포터 핸디(Potter Handy)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들 소송의 경우를 보면, 화장실의 휴지걸이 높이, 거울 부착위치, 휠체어 이용 관련 시설물, 계산대의 높이 등 건물 안의 대부분 사소한 것들까지 무차별적으로 공익 소송을 진행한 내용들이 포함된다. 사전에 시정하라는 경고 조치도 없이 소송이 이뤄지고 승소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시피 해 대응도 하
전쟁에 에너지값 오르자 염색비 4배로 미국 란제리 업체 주르넬(Journelle)의 언더와이어 브라(와이어 없는 브라)는 2016년 출시 이후 백화점과 부티크숍에서 68달러에 팔렸다. 이 회사는 올해 6월부터 브라 가격을 98달러(약 12만2천원)로 30달러(약 3만7천원), 약 44% 올린다. 이에 일부 유통업체는 이 회사 제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24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로 오른 가운데 이처럼 급격한 가격 인상이 나타나는 원인을 분석했다. 귀도 캄펠로 주르넬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비용 상승 때문에 가격 인상을 밀어붙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일부 비용은 2019년 이후 2배로 올랐다. 미국의 3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8.5%로 40년 만에 최고치였다. 카펠로 CEO는 각종 제품 가격은 일단 오르면 되돌리기 힘들다는 점을 고려했다. 주르넬의 브라에는 27가지 부품이 들어간다. 에너지 가격 급등이 큰 요인이었는데 이 문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악화했다. 주르넬의 이탈리아 레이스 공급업체는 에너지 비용이 2019년 이후 4배로 뛰어오르자 비용 부담의
LA와 오렌지 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이 상승세에 비해 하락세가 미미해 운전자들의 부담은 여전한 실정이다. LA와 OC 카운티 지역은 25일 연속 떨어진 가격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다 지난 22일부터 이틀 연속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미 자동차 클럽 AAA에 따르면 24일 LA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5달러 78.8센트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 보다는 1.8센트, 한달전과 비교하면 24.3센트 떨어진 가격이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1달러 75.6센트 높은 가격이다. 오렌지 카운티의 오늘(24일)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5달러 72.8센트로 일주일 전보다 3.4센트, 한 달 전보다 26.1센트 낮은 가격이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달러 72.6센트가 높은 가격이다. 현재 LA 지역에서 현금 결제할 경우 가격이 낮은 곳은 갤런당 5달러 36센트에 주유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지역에서는 여전히 갤런당 6달러 대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고, 7달러 대의 가격을 받는 곳들도 여전하다. 미디어에서는 '개스비 연일 하락세'라는 보도를 요란하게 쏟아내고 있지만, 상승폭에 비해 하락세는 미미한 상황으로, 운전
바이든, 전략 비축류 역대급 방출 로스엔젤레스 지역을 비롯한 미국 전역의 개스 가격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내 석유 공급을 늘리기 위해 국가의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라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휘발유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가 석유를 확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주유소의 개스 가격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목요일 국가 비축용 석유에서 기록적인 1억 8000만 배럴을 방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180일 동안 하루 100만 배럴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전략 비축유 방출은 역사적으로 가장 방대한 규모”라고 말했다. AAA 웹사이트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롱비치 지역의 레귤러 언레디드 개솔린 가격은갤런당 약 $6.02로 지난 하룻밤 사이에 2센트 하락했다. 그래도 이 가격은 레귤러 언레디드 가격이 갤런당 $3.95였던 1년 전보다 $2.07 높은 것이다. 전략 비축유의 공급량이 한정되어 있어 가격 하락세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다른 석유 공급원이 앞으로 몇 달 안에 공급을 늘릴 것이라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