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넷플릭스를 세계 최대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로 키워낸 리드 헤이스팅스 창업자가 19일(현지시간) 공동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넷플릭스를 설립한 지 25년 5개월 만이다. 그는 DVD 대여로 사업을 시작해 스트리밍 서비스로 미디어·콘텐츠 산업에 일대 혁명을 일으켰다. 그는 이날 퇴진 성명에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CEO 자리에서 물러났던 것을 사례로 들면서 "창업자도 진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사회와 후임 공동 CEO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고 자선 사업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것"이라며 "넷플릭스 주식 가치가 더 잘되도록 하는 데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퓨터 공학과 수학을 전공한 헤이스팅스는 1997년 8월 첫 직장 동료와 함께 캘리포니아주 스코츠밸리에서 넷플릭스를 설립했다. 넷플릭스의 첫 사업은 월정액을 내는 회원제 고객에게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아 우편으로 DVD를 대여해주는 것이었다. 헤이스팅스는 과거 DVD를 빌린 뒤 잘못 반납해 40달러 연체료를 냈던 경험이 있어 연체료 없는 DVD 대여 서비스라는 창업 아이템을 생각해
KoreaTV.Radio 이준 기자 | 금융당국이 소수계 인종차별한 은행에 3100만 달러의 거액 벌금을 물려 한인은행가에서 인종차별 이슈로 내부규정을 점검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LA에 본사가 있는 시티 내셔널 은행은 흑인과 라틴계 커뮤니티에 대한 모기지 대출 차별 혐의로 3,100만 달러 벌금을 내기로 연방 법무부와 합의했다. 이는 은행 경영에서 인종차별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내린 벌금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대형 은행 뿐 아니라 지역 은행 및 커뮤니티 은행들의 모기지 대출 기피 등 소수계 차별 관행에 대해서도 철퇴를 내린 것으로 보여진다. LA 소재 지역 은행인 시티 내셔널 은행이 모기지 대출 차별로 3,100만달러 거액 벌금을 물게 되면서 한인고객 위주의 한인 은행들도 관련 규제에 대비해 내부 규정을 강화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 법무부에 따르면 시티 내셔널 은행은 소수계 인종이 집중적으로 사는 지역에 지점을 운영하지 않거나 관련 직원을 배치하지 않아 모기지 대출을 사실상 기피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해당 벌금 중 2,950만 달러는 소수계 인종 모기지 대출에 쓰이며 175만 달러는 커뮤니티 내 광고나 교육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미국에서 최근 물가 급등으로 계란 가격이 '금값'이 되면서 인접국에서 '반값 계란'을 밀반입하려는 시도가 급증했다고 미국 뉴욕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국경검문소에서 압류된 계란과 가금류는 10월 1일 대비 108% 늘어났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과 조류인플루엔자(AI) 유행이 겹치면서 계란 가격이 치솟자 멕시코나 캐나다에서 절반 가격에 파는 계란을 들어오려는 시도가 늘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가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계란(12개) 가격은 지난해 1월 1.93달러였는데 같은 해 12월에는 두 배가 넘는 4.25달러로 치솟았다고 BBC는 전했다. 이렇게 되니 미국과 인접한 나라의 계란값은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해질 수밖에 없다. 캘리포니아의 산이시드로에서는 계란이 8달러인데 인접한 멕시코 티후아나에서는 3달러 이하에 팔린다. 미국 텍사스주 국경도 마찬가지로, 엘파소에서는 6달러인 계란이 인접한 멕시코 시우다드 후아레스에서는 3.4달러다. 미국 세관은 계란 밀반입 시 최고 1만달러(약 1천2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고 경고한다. 상업적 목적의 계란 밀수
KoreaTV.Radio 이준 기자 |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앨버트 장·이하 LA 한인상의)는 오는 4월에 ‘한인 상공인의 밤’ 갈라 행사를 연다. LA 한인상의는 17일 1월 정기이사회를 열고 2023년도 갈라 행사를 오는 4월6일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밀레니엄 볼티모아 호텔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열리지 못한 지 3년 만이다. LA 한인상의는 올해 한인 상공인의 밤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갈라 위원회를 구성했다. 갈라 위원장에는 김경현 이사가, 공동위원장으로 공조셉 이사와 송유진 이사가 각각 임명됐다. 갈라 위원회는 갈라 행사에 앞서 ‘갈라 어워드’의 수상자 선정 작업을 필두로 갈라 행사 일정과 준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이날 정기이사회는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한인타운 내 한식당 용수산에서 36명의 신임 이사들을 대상으로 신임 이사 오리엔테이션을 열기로 확정했으며, 50주년 기념 사업 추진을 위해 에드워드 구 이사를 준비위원장으로 하는 50주년 기념사업 추진 위원회 구성을 승인했다. 공동위원장에 최명진 이사와 브라이언트 정 이사가 각각 임명됐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대한항공이 오는 4월부터 개편하는 마일리지 제도에 대해 미주 한인들 여론이 싸늘하다. 아시아나 합병이 되면 미주 한인들에게 불리한 일방적인 독점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한인들의 반발이 예고되고 있다 . 대한항공은 2019년 12월 마일리지 제도 ‘스카이패스’의 대대적 개편을 발표했다. 당초 2021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변경된 마일리지 제도를 적용하려 했지만, 코로나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제도 시행 시기를 올해 4월로 미뤘다. 우수회원 제도도 바뀐다. 기존의 모닝캄·모닝캄 프리미엄·밀리언 마일러 등급이 실버·골드·플래티넘·다이아몬드로 변경된다. 모닝캄 회원이 되려면 ▲대한항공 탑승 마일리지 5만 마일 ▲국제선 탑승 횟수 40회 ▲대한항공 탑승 3만 마일 이상이면서 제휴사 이용 실적 합산 5만 마일 등의 조건이 필요했다. 개편 이후 실버 회원이 되려면 자격 마일(탑승 시 운항 거리 × 예약등급별 적립률) 1만 마일 또는 자격 횟수(국내선 1포인트, 국제선 2포인트) 20포인트 이상을 채우면 된다. 대한항공 외에 제휴 항공사 여객기에 탑승해도 자격 마일이나 횟수가 올라간다. 자격은 연간 단위로 재산정되며 올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현대차의 소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코나(KONA)가 새롭게 출시됐다. 18일 공개된 새로운 모델 ‘디 올 뉴 코나’는 첫 출시 5년여 만에 나온 완전변경모델이자 현대차그룹의 올해 첫 신차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디 올 뉴 코나’출시 기념 코나 론칭 이벤트를 열었다. 2세대 코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하나로 이어지는 전면 상단부의 수평형 LED 램프다. 이른바 ‘일자 눈썹’으로 불리는 수평형 LED 램프는 로보캅의 눈을 닮았다. 스타리아와 그랜저에 이어 적용된 수평형 LED 램프는 현대차 디자인의 새로운 DNA로 자리 잡았다. 후면부는 전면의 수평형 램프와 디자인 일체감을 강조한 테일램프 적용으로 통일감을 줬다. 내부 공간은 확 넓어졌다. 변속 조작계가 스티어링 휠 오른쪽 아래로 이동해 운전석과 조수석 가운데 콘솔 부분 디자인이 깔끔해졌고, 수납 실용성도 높였다.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현대차는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하고 이를 내연기관 모델에 입히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화물공간은 기존 모델 대비 약 30% 이상 증대된 동급 최고 수준의 723리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뉴욕증시는 17일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76포인트(1.14%) 하락한 3만3910.8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12포인트(0.20%) 떨어진 3990.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96포인트(0.14%) 상승한 1만1095.1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기업 실적에 주목했다. 골드만삭스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으로 11년 만의 최악의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작년 4분기 순이익이 13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6% 줄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3.32달러로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48달러)에 훨씬 못 미쳤다. 골드만삭스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와 이처럼 큰 차이가 난 것은 2011년10월 이후 처음이다. CNBC는 “2011년 3분기 이후 최악의 어닝 미스”라고 전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6.46% 하락 마감, 골드만삭스가 속한 다우지수는 하락했다. 반면 모간스탠리는 4분기 조정 EPS는 1.31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1.25달러를 웃돌아 5.84% 상승 마감했다
KoreaTV.Radio 이준 기자 | LA, 오렌지카운티 주민의 개인 세금보고 기한이 5월 15일까지로 한달 늦춰졌다. 연방 국세청(IRS)이 가주 재해 지역을 대상으로 세금보고 기한을 5월 15일로 한 달 정도 늦춘 데 이어서 가주세무국(FTB) 역시 가주 소득세 신고 마감일을 연방 정부와 동일하게 연장하기로 13일 결정했다. IRS는 올해 세금보고 마감일을 당초 4월 18일에서 폭우에 따른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주 지역의 납세자와 업주들의 신고 기한을 최근 한 달 연장한 바 있다. 13일 현재 가주 58개 카운티 중 LA, 오렌지, 샌디에이고, 벤투라 카운티 등 41개 카운티가 재난지역으로 분류됐다. 이에 가주세무국도 연방 조치에 상응해서 주 소득세 신고 마감을 5월 15일로 늦췄다. 연장 조치는 자동으로 적용돼 이를 위한 추가 서류 접수 등의 별도 조치는 요구되지 않는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가주는 연방의 세금보고 마감일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라스베이거스 지역 한인 업주 2명이 오버타임 위반으로 18만 달러 벌금을 내게 됐다. 최근 연방노동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라스베이거스 화로, 캡틴 6, 고기, 코리안BBQ, 스시, 샤부샤부(hot pot) 등 10개 한식당 업소를 운영하는 한인 업주 2명에게 직원 121명에게 지급하지 않은 체불임금 17만9860달러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연방노동부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에서 10개의 한식당을 운영하는 선 마씨와 승 나씨는 직원 121명을 고용했지만, 근무시간을 제대로 합산하지 않고 오버타임도 지급하지 않았다. Establishment Address Establishment Address Captain 6 5416 Spring Mountain Road. #104 Neko 5115 Spring Mountain Road #117 Hwaro 5030 Spring Mountain Road. #3-5 Neko 2 5115 Spr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라스베이거스 |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이 미국에서 '핀테크(Fintech)'를 향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함 회장은 지난 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3’ 참관에 이어 글로벌기업인 구글(Google) 베이뷰 캠퍼스와 엔비디아(NVIDIA) 본사를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함 회장은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구글의 베이뷰 캠퍼스에 방문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만났다. 함 회장은 ‘전 세계의 정보를 체계화해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구글의 목표와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이라는 하나금융의 비전이 일맥상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의 일하는 방식에도 주목했다. 함 회장은 팀원 간 신뢰가 바탕이 된 강한 유대감을 중심으로 성과를 함께 이뤄내는 구글의 기업문화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융 관련 서비스 및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환하기도 했다.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엔비디아 본사도 방문했다. 여기서는 세계 1위의 GPU(Graphic Processing Unit)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베이스(DB) 관리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올해 1일부터 ‘급여투명법’(Pay Transparency Law)이 시행되면서 기업체들의 구인광고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더불어 원격근무 확산을 계기로 가주에서 올해 1월 1일부터 SB1162 급여투명법이 시행됨에 따라 구직자가 직종별 급여범위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SB1162는 본격적인 구직절차가 시작되기 전 구직자에게 일자리가 삶에 맞는지 확인시켜 구직자와 고용주 모두의 시간을 절약시킨다. 동시에 이미 채용된 직장인은 급여 범위를 확인해 본인이 직장에서 어떠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 ◼SB1162는 무엇인가? 가주의 SB1162 급여투명법은 모니크 리몬 주 상원의원이 발의하고, 개빈 뉴섬 주지사가 서명했다. 이 법안은 고용주가 채용 공고에 급여 범위를 명시함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15명 이상 직원을 둔 기업은 채용 광고 시 급여 범위를 공개해야 한다. 또 100명 이상 직원을 둔 기업은 인종별, 민족별, 성별 임금을 주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법안은 1월 1일부터 즉시 발효된다. ◼SB1162는 어떤 장점이 있나? 법안은 일자리를 찾는 사람뿐만이 아닌 이미 일자리를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알렉스 고(사진) 뱅크오브호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지난 6일 사임했다. 은행의 지주사 호프뱅콥은 6일 연방증권거래위워회(SEC)에 제출한 공시 자료(8-K)를 통해서 알렉스 고 수석 전무 겸 CFO가 더 나은 기회를 위해서 사직 했다고 밝혔다. 뱅크오브호프에 따르면 은행 측은 알렉스 고 전무의 사임을 지난 6일 IR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은행 경영진과의 의견 차이 문제는 없었다”며 “새로운 경력을 모색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고 전무는 사임 후에도 올해 1분기까지 컨설턴트로 은행에 남아 업무 인수인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케빈 김 행장은 “은행 이사회를 대표해 그동안 알렉스 고 수석전무가 보여준 리더십과 업무 성과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그의 미래에도 성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뱅크오브호프는 알렉스 고 전무의 후임이 결정되기까지 데이빗 말론 이사가 임시로 CFO 직무대행을 역임한다고 밝혔다. 말론 이사는 뱅크오브호프에 오기 전 패사디나의 커뮤니티뱅크에서 CFO를 맡은 이력이 있다. 알렉스 고 전무는 KPMG에서 12년간 공인회계사로 재직했으며 2008년부터 2016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