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카카오페이가 고객 동의를 받지 않고 4045만명의 개인 신용 정보를 중국 알리바바 산하 금융 결제 업체인 알리페이에 제공했다가 금융감독원에 적발됐다. 2018년 4월부터 6년여 동안 한 번이라도 카카오페이를 이용한 사람 전원의 카카오페이 ID와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카카오페이 가입·거래 내역이 넘어갔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카카오페이 해외 결제 부문에 대한 현장 검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금감원은 카카오페이가 회원 개인 신용 정보를 매일 한 차례씩 암호화한 형태로 알리페이 측에 제공했다고 했다. 누적으로 따지면 542억건에 달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의 월간 이용자 수가 2500만명가량 되는데, 휴면·탈퇴 고객 수까지 더하면 4000만명 이상의 정보가 적어도 한 번씩은 넘어간 셈”이라고 말했다. 알리페이는 애플·구글·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46국 온·오프라인 가맹점 8100만곳의 금융 결제를 지원하는 업체다. 알리페이는 카카오페이 주식 32%를 보유한 2대 주주이기도 하다. 카카오페이는 자체 해외 결제망이 없기 때문에 알리페이와 제휴해 해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13일 8·15 광복절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로 복권된 데 대해 "우리 사회를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더 성찰하는 시간을 보내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김 전 지사는 "저의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복권에 반대했던 분들의 비판에 담긴 뜻도 잘 헤아리겠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2016년 11월부터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아 지사직을 상실했다. 2022년 12월 정부의 신년 특별사면에서 5개월여의 잔여 형기 집행을 면제받았지만 복권되지는 않았다. 친문(친문재인)계인 김 전 지사가 이번 복권으로 피선거권 제한이 풀리게 되면서 정치권에서는 그가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 구심점 역할을 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이 유력한 가운데 '일극체제'를 우려하는 비명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올 여름 캘리포니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지난 5월,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플러트(FLiRT)'가 유행하기 시작한 후, 7월부터는 플러트의 하위 변종인 'KP.3.1.1'이 지배종으로 자리잡으며 한인 사회를 포함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2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8월 첫째 주 14.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여름과 겨울의 확진자 수를 넘어서는 수치로, 한 달 전과 비교해 10% 증가한 것이다. 신문은 폭염으로 인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 캘리포니아에서 확진자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백신 접종 이후 시간이 많이 경과한 대부분의 성인이 감염에 더 취약해진 것도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는 바이러스는 KP.3.1.1이다. UC 샌프란시스코의 감염병 전문의 피터 친 홍 박사는 "KP.3.1.1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면역 회피 능력이 다른 바이러스보다 약간 더 강하다"고 설명하며, "이번 여름 갑작스럽게 출현한 바이러스"라고 덧붙였다. KP.3.
맥도넬 비즈니스 서비스로 등록된 주소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오렌지카운티의 한 남성이 약 6년 동안 고객의 600만달러를 횡령한 혐의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을 처지에 놓였다. 중부 지방 검찰청은 라구나 비치에 거주하는 데이비드 로버트 맥도넬이 부유층 유산을 관리하는 맥도넬 비즈니스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지난 2018년부터 2024년1월까지 신탁 집행권한으로 고액 자산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맥도넬은 고객의 신탁에서 직접 30만 달러의 체크를 발행하는 등 전신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약 4개의 신탁에서 590만달러를 훔쳤다고 인정했다. 올해 74세의 맥도넬의 최종 선고공판은 오는 12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최대 20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빅원의 공포가 가까워지고 있다. 최근 남가주 지역에서 지진 빈도가 빈번해지면서 이같은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연방지질조사국은 12일 오후 12시 20분 사우스 패서데나, 하일랜드 파크 지역에서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인타운은 물론 남가주 전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으며, 한인타운과 가까운 곳이어서 타운내 주민들과 사무실 직원들 등은 크게 놀랐다. 특히 건물이 5초에서 10초 정도 흔들리면서 주민들의 공포는 극에 달했다. 윌셔가의 고층빌딩에 근무하는 한인 이상민씨는 “점심시간이지만 사무실에서 해결하고 있었는데 건물 자체가 심하게 흔들리고 파티션이 흔들리는 등 전에 없던 지진의 공포를 느꼈다”고 말하고, “9층인데 흔들림이 멈추면 대피해야 하는 지 매우 고민했다”고 밝혔다. 점심시간에 점심 식사를 하던 많은 직장인들이 크게 놀랐고, 특히 이날 통합교육구 개학 첫 날이어서 많은 학부모들도 아이들의 안전에 크게 우려했다. 통합교육구는 지진이 발생한 후 학생들에게 일일이 비상연락망을 체크하고 이메일이나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분주한 개학 첫 날이었다. 도로에서 흔들림을 느낀 운전자는 물론, 일부 마켓에서는 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세계 최대 커피전문점 체인 스타벅스가 미국의 패스트푸트 체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의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를 차기 CEO 겸 이사회 집행의장으로 선임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작년 3월 이후 스타벅스를 이끌던 랙스먼 내러시먼 CEO는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새 CEO 발표와 함께 현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스타벅스는 고물가와 불매운동 등 여파로 올해 들어 매출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0월 발발한 가자지구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이스라엘 정부와 군에 자금을 댄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지난해 3월 내러시먼 CEO 취임 이후 스타벅스 주가는 전날까지 20% 넘게 떨어졌다. 해당 기간 미 증시는 강세장을 이어왔다. 니콜 신임 CEO는 2018년부터 치폴레를 이끌어 오며 경영 혁신을 성공적으로 주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CEO 재임 기간 치폴레의 이익이 약 7배 늘었으며 주가는 약 800% 상승했다고 스타벅스는 전했다. 멜로디 홉슨 현 스타벅스 이사회 의장은 "브라이언의 경이적인 경력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며 "그는 풍부한 경험을 보유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어느 정도 진정됐지만 이제 소비지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산층 이하의 경우 코로나 사태 당시 모아놓은 돈이 다 떨어져 피부로 느끼는 생활비 부담은 갈수록 가중될 전망이다. 소비자들의 중기 기대 물가상승률은 뚝 떨어졌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7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3년 기대 물가상승률 중간값은 2.3% 수준으로 급락했다. 전월 2.9%에 비해 0.6%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3년 6월 이후 가장 낮았다. 이에 비해 1년 기대 물가상승률과 5년 기대 물가상승률은 각각 3.0%와 2.8%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년 넘게 고물가와 싸우고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물가상승률 기대치가 크게 높아질 경우 소비자나 기업의 소비지출 양상이 바뀔 수 있고 이는 다시 물가를 통제하기 더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다양한 기간의 물가상승률 기대치를 추적하고 있다. 이 조사에서는 소비자들, 특히 저소득 가구가 내년에 부채 상환을 제때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부채 상환을 못 할 가능성은
GM 전 관리자였던 한인이 거액 뇌물 혐의로 2년형 및 벌금 선고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2024년 8월 13일, 연방 법무부 CA Central District는 자동차 회사 GM의 전 관리자 소형남(49) 씨에게 뇌물공여 공모 혐의로 징역 24개월과 벌금 25만 달러를 선고했다고 발표했다. 연방지방법원 안드레 바이로테 Jr. 판사는 소형남 씨가 한국 기업에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약속하고 그 대가로 500만 달러를 요구해 받은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소형남 씨는 지난해(2023년) 11월 재판에서 뇌물공여 공모 혐의로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 사건에 대해 마틴 에스트라다 LA 연방검사는 기업 경영진도 법의 규칙을 따라야 한다며, 소형남 씨의 행동이 공정하고 정직한 사업 관행을 훼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통해 법 위에 있을 수는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소형남 씨는 GM에서 북미 지역 자동차 인테리어 부품 공급을 감독하던 관리자였다. 2015년 10월, 그는 한국 부품공급업체 우경 MIT에게 경쟁 입찰을 통해 계약을 수주하도록 도와주겠다며 현금 500만 달러를 요구했다. 우경 MIT 측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금의 상승 동력을 선거 당일까지 이어가려면 극복해야 할 5개 주요 과제가 있다고 미국 언론이 평가했다.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12일 기사에서 첫 번째 과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원고 없이 언론을 상대할 능력이 있는지 증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7월 2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로 인터뷰나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공격 포인트로 삼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의 마지막 공식 인터뷰는 출마 전인 6월 24일로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 2주년을 맞아 MSNBC에 출연한 것과, 사흘 뒤인 6월 27일에 CNN과이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TV 토론 참패를 방어한 것이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8일 기자들에게 이달 중으로 첫 인터뷰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해리스 부통령이 오는 19일 시작하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동 인터뷰를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해리스 부통령의 핵심 참모들은 주류 방송이나 신문과의 인터뷰가 대선 승리에 필요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남가주 전역에서 각종 강절도범과 떼강도가 기승을 부려 치안 불안이 높아져온 가운데, LA 한인타운에서 멀지 않은 올림픽 블러버드 선상의 한 세븐일레븐 매장에 10대 청소년 50여 명이 들이닥쳐 내부를 마구 부수고 물건들을 약탈해 도주하는 ‘편의점 습격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50분께 한인타운 서쪽 올림픽 블러버드와 라시에네가 애비뉴 교차로에 위치한 세븐일레븐에 약 50여명의 10대 청소년들이 들이닥치는 플래시몹 강도 사건이 벌어졌다. 감시카메라(CCTV) 영상을 보면 수십명의 청소년들은 물건을 닥치는 대로 쓸어 담고, 기물을 부수고, 창문을 깨고, 직원에게 물건을 던지는 등 순식간에 편의점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이들 대부분은 마스크를 썼지만, 몇몇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얼굴을 드러내고 약탈행위를 이어나갔다. 영상 속에서 편의점 직원들은 수십 명의 청소년들이 몰려드는 상황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편의점 직원들은 비상벨을 통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청소년들은 경찰이 출동하기 전 자전거를 타고 모두 현장에서 도주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캐런 배스 LA 시장이 어제(11일)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 폐막식에서 올림픽 깃발을 받아 12일 LA로 돌아온다. 어제 올림픽기 이양식에서는 올림픽 찬가가 끝난 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의 손을 거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그리고 캐런 배스 LA 시장에게 오륜기가 전달됐다. 곧바로 미국 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경기장 최상단 꼭대기에서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등장해 와이어를 타고 뛰어내리며 오륜기를 차기 2028 LA 올림픽에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배스 시장은 오륜기를 갖고 올림픽 3관왕을 차지한 시몬 바일스 기계체조 선수와 함께 오늘 오후 2시쯤 LA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오륜기와 LA28 깃발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다. 배스 시장은 “역사적인 순간에 참여하게돼 매우 영광이었다”며 "파리의 첫 여성 시장이 LA 첫 여성 시장에게 깃발을 공식적으로 넘겨주는 장면을 보았을 때, 전세계 소녀들이 영감을 받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LA시장 사무실은 배스 시장이 올림픽 깃발을 받는 최초의 흑인 여성 시장으로 역사를 새로 썼다고 덧붙였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지난달 18일, LA 한인타운에서 19세 한인 청년 한준희 씨가 괴한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후 5일 만에 뇌사 상태에 빠져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7월 18일 오후 4시 반경, 한준희 씨가 7가와 세라노 길을 걷던 중 발생했다. 유가족에 따르면, 한 씨는 마주 오던 흑인 남성에게 갑작스럽게 공격을 당해 얼굴과 머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당시 한 씨는 상대방이 흉기를 소지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리를 피했다. 그러나 사건 발생 5일 후인 7월 23일 새벽, 한 씨는 친구들과 함께 길을 걷던 중 갑작스럽게 어지러움과 시야 흐림, 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한 씨는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CT 촬영 결과 뇌에 혈전이 발생한 것이 확인되었다. 의료진은 즉각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한 씨를 위티어(Whittier) 지역의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급차로 이동하던 중 한 씨는 심정지와 호흡 곤란을 겪었고, 병원에 도착한 후에도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이송된 병원에서는 의료진이 한 씨에게 진정제를 투여하며 상황을 안정시키려 했으나, 시간이 지연되면서 상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