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이고은기자 |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소비자를 괴롭히는 ‘정크 수수료’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소비자들에게 교묘한 방법으로 전가되는 수수료는 최근 고물가가 지속되며 문제가 됐다. 과도한 신용카드 연체료,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티켓 판매 시 마지막에 별도 부과되는 서비스 비용, 숨겨진 호텔 수수료, 케이블 및 인터넷 요금제를 더 나은 요금제로 바꿀 수 없도록 막는 막대한 해지수수료 등이 거론됐다.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될 경우 무료로 재예약이 어렵다는 점도 지적됐다. 헤르츠는 단순히 렌터가에서 유료 트랜스폰더를 사용하는 요금으로 하루에 거의 6달러를 청구한다. 메리얏과 힐튼은 리조트로 간주되지 않는 호텔에서도 1박 당 ‘리조트 요금’(Resort Fee)을 청구서에 추가한다. 아메리칸, 델타, 유타이티드 항공은 좌석을 처음 검색할 때 배우자 옆에 앉기를 원할 경유 항공료 외에 추가비용을 부담시킨다. 티켓매스터의 수수료 부과는 더 심하다. 온라인 상으로 경기장 배치도에서 좌석을 선택했을 때 티켓 2장은 48달러였다. 그러나 결제시 청구금액은 3분의1이 추가된 64.40달러였다. 이러한 수수료를 바이든 행정부는 ‘정크 수수료’라 칭하며 국정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이 부채한도 협상을 놓고 갈등을 지속하는 가운데 현 한도가 상향되지 않을 경우 이르면 7월에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15일 '연방 부채와 법정 한도' 보고서에서 "현 부채한도에 변화가 없으면 재무부의 특별조치가 현 회계연도 4분기인 7월~9월에 소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CBO는 "예상되는 소진 시점은 세입, 세출 시기, 금액이 달라질 수 있기에 불확실하다"면서 "4월 소득세 수입이 추정치보다 적을 경우 이러한 특별조치 능력이 7월 이전에 더 빨리 소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만약 특별조치가 소진되기 전에 부채한도가 상향되거나 유예되지 않는다면 정부는 채무를 완전히 갚을 수 없게 된다"면서 "그 결과 정부는 일부 지불 유예나 디폴트, 혹은 둘 다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회연설에 나선 조 바이든 대통령./연합뉴스 미국의 법정 부채한도는 31조3810억달러며 지난 1월19일자로 한도에 도달한 상태다. 총부채가 한도에 도달한 상태에서 의회가 이를 늘리거나 적용 유예를 하지 않을 경우 디폴트가 불가피하다. 이에 재무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접는 아이폰보다 드론 아이폰이 먼저 나오나?” ‘폴더블 아이폰’을 향한 애플 팬들의 기다림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접는 폰을 넘어설 또 다른 ‘역작’이 등장했다. 내부에 ‘탈착식 미니 드론’을 탑재한 아이폰이다. 필요할 때마다 꺼내 날릴 수 있도록 설계돼 벌써부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스마트폰 예상 이미지를 전문으로 선보여 왔던 콘셉트 아티스트 4RMD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이폰20 울트라’ 예상 모습이 담긴 3분 30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콘셉트 아티스트 4RMD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아이폰20 울트라’ 예상 이미지. [유튜브 ‘4RMD’] 콘셉트 아티스트 4RMD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아이폰20 울트라’ 예상 이미지. [유튜브 ‘4RMD’] 영상을 보면 아이폰 상단에서 마치 서랍이 열리는 것처럼 슬롯이 천천히 위로 올라온다. 그러자 4개의 프로펠러가 달린 사각형 물체가 등장한다. 4RMD는 이를 두고 ‘아이드론(iDrone)’이라고 불렀다. 4개의 프로펠러가 돌아가자 아이드론이 공중으로 날아오른다. 아이드론을 자세히 보면 측면에 메인 카메라 렌즈가 있고, 하단에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이번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은 고객들이 애써 쌓은 마일리지의 가치를 대폭 삭감하겠다는 것입니다. 역대급 실적을 내고도, 고객은 뒷전인 것 같습니다." 최근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에 대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대한항공이 발표한 마일리지 개편안을 두고 '빛 좋은 개살구'라고 정면으로 비판에 나섰다. 원 장관은 15일 밤 자신의 SNS 계정에 "고객들이 애써 쌓은 마일리지의 가치를 대폭 삭감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이 이런 의견을 개진한 것은 대한항공이 오는 4월부터 개편하겠다고 밝힌 마일리지(보너스 항공권) 제도 때문이다. 대한항공 측은 멀리가는 장거리 구간에 공제 기준을 높이는 방식으로 세분하고 마일리지 사용처를 늘렸다는 입장이지만, 개편 후 이전보다 같은 구간에 더 많은 마일리지를 사용해야 하는 방향이라 공분이 커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기존 국내선은 편도 5000마일, 국제선은 동북아, 동남아, 서남아시아, 북미·유럽·중동 등 네 지역으로 나눠 마일리지를 공제해왔다. 개편으로 4월부터는 운항 거리에 따라 10구간으로 나눠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세분화했다. 특히 인기 장거리 노선의 경우 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바이든 행정부가 15일(현지시간)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지원금 규정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전기차 충전기도 미국에서 최종 조립되고 부품에 든 비용 55%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한 것이어야 하는 '바이 아메리카' 규정이다. 미 정부는 거의 8개월간의 토론 끝에 이같은 규정을 도출, 2024년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미국은 전기차 충전기 구축에 75억 달러 예산을 책정했다. 이 지원금을 신청하는 기업들은 또한 'CCS'로 불리는 미 표준 충전 커넥터 방식을 채택해야 하며, 충전 후 지불 방법도 스마트폰 친화적인 표준 지불법을 따라야 한다. 연방고속도로국(FHWA)의 ‘바이 아메리카’ 법에 근거해서 연방자금을 받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구매 지침에 따르면, 초당적 인프라법에서 전기차 충전에 배정한 75억달러 자금지원받은 모든 전기차 충전소는 미국에서 반드시 제조되어야 한다. 강철 충전기 용해, 코팅, 밀봉을 포함한 전체 제조공정이 미국에서 발생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조치는 15일부터 바로 시행되기 시작했다. 또한 2024년 7월부터 전기차 충전소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의 최소 55%를 미국산으로 조달하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새해 들어 미국인들이 지갑을 활짝 연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는 1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3%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9%)를 1%포인트 이상 훌쩍 뛰어넘은 결과다. 지난달 소매 판매는 2021년 3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작년 11∼12월 두 달 내리 1%대 감소했던 미국의 소매 판매는 식음료(7.2%)와 자동차 및 부품(5.9%), 가구(4.4%) 등의 부문에서 급증세를 보였다. 휘발유와 자동차를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도 전월보다 2.6% 늘어나 거의 2년 만에 최대폭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 인플레이션 여파로 소비를 줄였던 미국인들이 강력한 노동시장과 임금 상승에 힘입어 다시 소비를 늘린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3.4%로 54년 만의 최저치를 찍었다. 이러한 수치는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 우려를 딛고 올해 1분기에 예상보다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착륙 기대감을 높이는 결과이기도 하다. 소비는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이자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관련 2단계 심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합병 계획이 EU의 전면(full-scale) 반독점 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대한항공의 아시나아 합병 시 시장 지배력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가 언급한 '전면 조사'는 2단계 기업결합 심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U 집행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1월 13일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2021년 1월부터 인수합병 필수 신고 국가로 분류되는 EU와 사전 협의를 거친 지 2년만이었다. 정식으로 기업결합 신고서가 제출되면 EU는 통상 35일간 시장 경쟁 제한성, 독점 여부 등을 판단하기 위한 1단계 심사를 진행한다. 동시에 기업 측에서는 신고서 제출일을 기준으로 20일 이내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자체 시정방안을 EU에 제출해야 한다. 1단계 심사만으로 합병 승인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EU는 시정방안 보완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2단계 심사를 진행한다. 2단계 심사 개시 최대 130일
KoreaTV.Radio 이준 기자 |'소프트랜딩(연착륙)'과 '하드랜딩(경착륙)' 전망이 맞서고 있는 미국 경기 예측에서 최근 제3의 시나리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 향후 미국 경제가 침체나 소강상태에 빠지지 않고 상당 기간 호황을 유지할 것이라는 '노랜딩(무착륙)'시나리오를 지지하는 전문가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급속도로 기준금리를 상향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 침체를 피해갈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확산한 배경은 당초 예상과 어긋난 각종 경제 통계다. 최근 미 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1월 비농업 일자리는 51만7천 개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3배 가까이 상회했고, 실업률은 3.4%로 54년 만의 최저치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의 마크 지안노니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긴축정책으로 고용시장이 안정되기 시작했다는 기존 통계와는 흐름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안노니는 "최근 통계를 보면 연준의 금리 인상은 당초 예상보다 노동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1월 미국 제조업 분야의 평균 주당 가동시간은 1.2% 상승하면서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연준의 금리인상이 주춤하고 모기지 이자율 하락이 지속하면서 재융자 신청 건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미모기지은행협회(MBA)는 8일 지난주 모기지 재융자 신청 건수가 그 전주 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중 재융자 신청 건수는 전체 신청 건수 중 33.9%를 차지했다. 1주일 전 31.2%에 비해 2.7%포인트 상승했다. 아직 재융자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5% 낮은 수준이다. 지난주 30년 고정 컨포밍 융자(72만6200달러 이하)의 이자율은 6.18%로 1주일 새 0.64%포인트가 내려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 덕에 신규 주택 구매를 위한 모기지 신청도 전주보다 3% 증가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7% 밑돌았다. MBA의 조엘 칸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 강세, 이자율 하락, 주택 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지난해 정체 상태였던 주택 구입 추세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고 “최근의 부동산 시장의 추세는 모기지 융자액 증가하고 첫 홈바이어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주택 구매를 위한 평균 융자액은 42만8500달러를 기록해 202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모기지 연체가 있는 주택 소유주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3월 1일까지 모기지와 재산세를 연체한 기록이 있는 주택 소유주에게 최대 10만 달러까지 지원한다. 캘리포니아 주택금융국(CalHFA)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팬데믹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 소유주들을 더 많이 구제할 수 있도록 ‘가주 모기지 구제 프로그램(CA Mortgage Relief)’ 지원자격을 대폭 완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1일까지 모기지가 2회 이상 연체된 주택 소유주는 최대 8만 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3월 1일까지 재산세가 1회 이상 밀려도 최대 2만 달러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럴 경우 해당자는 최대 10만 달러까지 주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된다. 신청 대상자는 주택 1채를 소유한 주민뿐만 아니라 최대 4유닛을 소유한 다주택자까지다. 주택 형태는 단독주택(SFR)이나, 콘도미니엄, 조립식 주택(permanently affixed manufactured home) 외에 듀플렉스(2개 유닛이 연결된 주택)와 포플렉스(4유닛이 연결된 주택)도 허용했다. 단, 소지한 주택 중 1곳은
KoreaTV.Radio 이준 기자 | CBB뱅크가 3.5% 이자율의 저축상품을 출시하는 등 올들어 세이빙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은행 측은 지난달 개시한 "2023 CBB와 함께하는 세이빙 플랜”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연이율 3.5% 의 ‘하이일드 세이빙'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하이일드 세이빙 계좌 개설 시 필요한 최소 예치 금액은 5000달러다. 상품 유지를 위해선 CBB뱅크와 연결된 개인 체킹 혹은 EZ체킹 계좌에서 매달 최소 1회, 최저 50달러를 자동이체해야 한다. 해당 상품은 월별 서비스 수수료와 유지비가 없으며 CBB뱅크 체킹 계좌 연결 시 체킹 계좌의 서비스 수수료 또한 면제된다. 계좌 개설 후 총 6번의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다. 다만 자동 이체를 중단 혹은 연결 CBB뱅크 체킹 계좌 해지 시 하이일드 세이빙은 일반 세이빙 계좌로 전환된다. 상품 가입은 가까운 CBB뱅크 지점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은행 웹사이트(cbb-bank.com)를 방문하면 된다.
KoreaTV.Radio | 미국에서 가스레인지 인체 유해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가전업계들이 전기 인덕션 제품을 늘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최근 보도에 따르면 GE어플라이언스는 올해 선보일 전기레인지 28종 가운데 절반을 인덕션 모델로 채우는 등 인덕션 모델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하이얼이 제너럴일렉트릭(GE) 가전 부문을 인수해 설립한 GE어플라이언스는 현재 판매 중인 전기레인지 중 인덕션 모델의 비중이 36% 수준이다. 유명 레인지 브랜드인 바이킹도 2009년부터 인덕션 전문업체 3곳을 인수하는 등 인덕션 관련 투자와 제품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벤처업계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인덕션 개발이 한창이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임펄스 랩스는 배터리로 작동하는 인덕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25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이 회사는 뉴욕처럼 전기 배선이 100년 전에 설치된 지역에서는 인덕션 설치를 위한 리모델링 작업에 어려움이 있어 자사 제품이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기업들이 인덕션에 힘을 싣는 것은 지난달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일산화탄소 등을 배출하는 가스레인지의 인체 유해성을 고려해 사용 금지를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