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기자 | 챗GPT'로 촉발된 인공지능(AI) 광풍으로 엔비디아가 반도체 기업 중 처음으로 장중시가총액 1조달러(약 1320조원)를 돌파했다. 주력 제품인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과 구동에 필수품으로 꼽히며 판매량이 급증한 영향이 크다. 엔비디아가 GPU를 바탕으로 AI용 데이터센터, AI 개발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프로그램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기업 가치는 계속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개장 직후 7% 이상 올라 419달러를 기록했고 시총 1조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장 후반 주가 오름폭이 줄어 종가는 401.11달러를 기록해 종가기준 시총은 9919억달러였다. 장중이지만 시총 1조달러 돌파는 반도체 기업으로는 처음이다. 현재 뉴욕증시에서 시총 1조달러 클럽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등 4개사에 불과하다. 엔비디아 시총은 연초 이후 현재까지 172% 급증했다. 주력 제품인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챗GPT' 같은 생성형 AI 개발과 구동에 필수품으로 꼽히면서다. 엔비디아는 GPU를 바탕으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미국의 4월 신규 일자리가 전월보다 늘면서 또 다시 3개월만에 최고치인 1010만 개로 집계됐다. 31일 연방 노동부는 4월중 신규 일자리가 3월의 수정치 970만개에서 1010만개로 증가해 1월 이후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총 950만개로 전달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왔다. 이는 연준의 6월 추가 금리 인상을 막을 만큼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지 않다는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다. 마켓워치는 사실상 모든 척도에서 고용 시장이 역사적으로 볼 때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타이트한 노동시장이 기업이 인건비를 더 지불하게 만들고 이 비용을 제품 가격에 전가함으로써 높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힘들게 만드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치와 소비자 지출 보고서도 예상보다 강세로 나타났다. 한편 뉴욕 증시는 구인 보고서 이후 하락폭이 확대돼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S&P500은 각각 0.9%씩 하락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0.8% 하락했다.
KoreaTV.Radio |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 짐 로저스가 부채 증가에 따른 최악의 약세장이 올 것이며 탈달러, 더 높은 금리를 포함한 자신의 전망을 내놨다. 비즈니스인사이더 최근 보도에 따르면 로저스 홀딩스 회장인 로저스는 리얼비전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80년중 최악의 금융시장 전망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탈달러 가속화와 금리 인상 지속 등 앞으로 예상되는 자신의 견해를 내놨다. 인터뷰에서 로저스는 미국 의회의 부채한도 상향을 둘러싼 대립을 비판했으며 미국 달러의 지위가 위협받고 있으며 높은 물가 통제를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저스는 "지난 14년 동안 부채가 엄청나게 증가했기 때문에 다음 약세 시장은 내 생애에 최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원인을 과도한 부채라고 말했는데, 그 이후로 차입이 급증했으며 훨씬 더 나쁜 침체가 올 것으로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저스는 여러 국가들이 특히 부채 문제로 고전하면서 미국 달러를 대체할 수단을 찾고 있어 이것은 심각히 우려된다며 "앞으로 2~3년내 통화시장에서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질 것으로 나는 믿고 있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계속
KoreaTV.Radio 김승우 기자 |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들이 고객들의 배당률을 낮추고, 판돈 하한선을 높이는 방향으로 규칙을 바꾸고 있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팬데믹이 서서히 수그러들면서 방문객들이 늘자 카지노들이 수익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 블랙잭의 경우 기존에는 10달러를 베팅한 고객들이 승리할 경우 15달러를 가져갈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12달러만 가져갈 수 있게 배당률을 낮췄다. 또 블랙잭 판돈 하한선도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에는 기존 최소 15달러인 곳들이 많았지만, 최근 바쁜 야간 시간대엔 많은 카지노 테이블들이 50달러로 최소 베팅액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바다주게임통제위원회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잭 플레이어들은 지난해 카지노에서 약 1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2007년 이후 두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반면 라스베이거스 카지노들은 지난해 약 83억 달러의 도박 수익을 올렸다. 팬데믹 이전 수익보다 25% 이상 많은 기록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방문객 수는 2019년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들은 기록적인 수준으로 돈을 썼다고 한다. WS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세계적인 명문 하버드대 출신의 30대 한인 여성이 어머니와 함께 아이스크림 가게를 열어 연간 186만달러을 벌어들여 화제가 됐다. 지난 25일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성공한 밀레니얼 세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밀레니얼 머니' 시리즈로 워싱턴DC에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하는 32세 여성 박애니의 사연을 소개했다. 애니는 서울에서 미혼모 어머니의 딸로 태어났지만, 지난 2000년 어머니 사라와 함께 미국 메릴랜드주로 이민을 갔다. 애니는 공부에 소질을 보여 미국 명문 대학 중 하나인 하버드대학에서 교육정책학과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원래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던 그의 어머니는 딸 애니에게 아이스크림 가게를 같이 열자고 제안했다. 뜬금없는 아이스크림 가게 제안에 흥미가 없었지만, 어머니와 함께하기로 했다. 애니는 "홀어머니 이민자 가정에서 외동딸로 지냈기 때문에 어머니를 돕기로 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렇게 지난 2019년 '사라의 수제 아이스크림'이 워싱턴DC에 처음 자리잡고 문을 열게 됐다. 그들은 식용 색소와 향이 첨가된 시럽에 의존하는 상업용 아이스크림과 달리 진짜 딸기와 같은 천연 재료만을 사용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현대차그룹이 LG에너지솔루션과 2025년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짓는다. 공장이 건설되면 연간 약 30만대 물량의 배터리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본사에서 현대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권영수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동화 체제로 전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배터리 선두기업이자 핵심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공장 설립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대전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체결식을 기점으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 부지가 위치한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브라이언 카운티에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양측은 연내 합작법인을 세우고 이르면 2025년 말 생산시작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총 5조 7000억원을 공동 투자하며 지분은 각 50%씩 보유할 예정이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은행위기의 뇌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NBC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이날 JP모간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항상 오프사이드는 존재하는데 은행권에서 오프사이드는 아마 부동산이 될 것”이라며 “특정 지역, 특정 사무용 부동산, 특정 건설자금이 오프사이드가 될 수 있는데 모든 은행이 아닌 일부 은행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지난 몇 년간 저금리와 코로나19 대유행기간 쏟아진 경기 부양책으로 미국 은행들이 매우 낮은 대출 채무 불이행을 겪었지만, 작년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상황이 바뀐 데다 재택근무자들이 사무실 복귀를 꺼리면서 상업용 부동산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이먼 CEO는 “은행이 자본을 유지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 다음 대출을 안 해주는 것인 만큼, 이미 신용이 조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용 사이클이 있겠지만 (부동산을 제외하고는) 매우 정상적일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채권 금리가 7%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3.7%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에어프레미아가 LA노선에 이어 뉴욕 노선도 운항을 개시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인천∼뉴욕 정기노선 운항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 출국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주 4회(월·수·금·일요일) 오후 9시 5분 출발해 동부시간 오후 10시 뉴욕과 접해있는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주 4회(월·화·목·토요일) 뉴어크 리버티 공항에서 동부시간 오전 0시 30분 출발해 한국시간 이튿날 오전 4시 25분 인천공항으로 돌아온다. 에어프레미아는 기존 한국 국적 항공사들이 취항한 JFK 국제공항이 아닌 뉴어크 리버티 공항을 택했다. 이 공항은 뉴욕 맨해튼 도심과 불과 15마일 거리에 있어 ‘뉴욕 노선’으로 불린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뉴저지에 위치해 교민과 관광객들의 수요를 고려했다고 에어프레미아는 설명했다. 뉴욕 노선에 취항한 국적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에어프레미아가 세 번째다. 앞서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10월 LA노선에 취항한 바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뉴욕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해 이브릿지, 뉴욕관광청 등과 제휴를 맺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금창현 에어프레미아 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지역 10곳 중 7곳이 캘리포니아 도시로 나타났다. 전국 1위는 7년째 븍가주의 애서튼으로 꼽혔다. 부동산 중개업체인 클리버가 질로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집계한 집코드별 주택 가격 비싼 도시 10곳에 애서튼을 포함해 2위 베버리힐스(90210), 3위 사가포낙(11962), 4위 로스알토스힐스(94022), 5위 메디나(98039)에 이어 샌타모니카(90402), 몬테시토(93108), 랜초산타페(92067), 워터밀(11976), 뉴포트비치(92657) 순으로 조사됐다. 〈표 참조〉 시애틀 인근 메디나(98039) 지역을 제외하고 상위 10에 이름을 올린 도시 대부분은 전국에서 가장 큰 도시인 LA 혹은 뉴욕 지역이다. 전국 최고 부촌인 애서튼(94027) 지역은 샌프란시스코와 샌호세 사이 샌프란시스코만 연안에 위치한 전통적인 고급 주택지역이다. 실리콘밸리의 기업가들을 비롯해 부자들의 저택이 줄지어 들어서 있는 곳이다. 이곳의 주택 중간 가격은 736만 달러로 2018년의 조사치인 495만 달러와 비교하면 50% 가까이 올랐다. 또 전국부동산협회(NAR)가 조사한 4월 전국 주택
애플은 23일 미국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과 다년간 수십억달러 규모의 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에 따라 브로드컴은 FBAR 필터를 포함한 5G(5세대 이동통신) 무선주파수(RF) 부품과 최첨단 무선접속 부품을 개발해 애플에 공급한다. FBAR 필터는 콜로라도주 포트콜린스를 포함해 브로드컴의 미국 내 주요 제조 및 기술 허브에서 개발돼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애플은 보도자료 제목에 '미국에서 만든 부품을 위해'라는 문구를 넣는 등 이번 합의가 미국산 무선통신 부품 사용을 위한 것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미국 제조업의 혁신 정신과 창의성을 활용한다는 약속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애플의 모든 제품은 여기 미국에서 개발되고 만들어지는 기술에 의존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의 미래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미국 경제에 대한 투자를 심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이미 브로드컴의 포트콜린스 FBAR 필터 제조시설에서 1천100개 이상의 일자리 유지를 돕고 있으며,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브로드컴이 핵심 자동화 프로젝트와 엔지니어 기술 교육 등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전 세계 전기차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미국도 이에 필요한 핵심 광물 쟁탈전에 뛰어들어 여러 협정을 잇달아 체결하고 있으나 성공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21일 뉴욕타임스(NYT)는 세계가 화석연료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함에 따라 미국이 니켈, 리튬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 확보에 있어 중국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으나 여러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제정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리튬, 코발트, 니켈, 흑연과 같은 핵심 광물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국가와 일련의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 보조금을 받으려면 전기차 배터리 전체 부품 중 50% 이상(가치 기준)을 북미에서 제조 또는 조립해야 보조금의 절반인 3천750달러(약 495만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나머지 3천750달러 세액공제는 '핵심 광물 요건'을 통해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의 40% 이상을 미국이나,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해야 받을 수 있다. FTA를 체결하지 않은 일본과는 배터리용 핵심 광물에는 수출 관세를 부과하지
미국 금리가 동결된 것이 아니라 금리 인상의 여지가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6월 기준금리를 둘러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분열이 심화하는 가운데 연내 두 차례 추가 인상을 촉구하는 견해가 나왔기 때문이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2일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열린 미국가스협회 포럼에 참석해 "올해 두 번의 추가 조치를 생각하고 있다"며 "차라리 일찍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로 꼽히는 불러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충분한 하방 압력을 가하고 물가상승률을 적시에 목표치(2%)로 되돌리기 위해 정책금리를 천천히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5∼5.25%로 지난 3월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전망치(5.1%)에 이미 도달한 상태지만,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이보다 더 높은 기준금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불러드 총재의 판단이다. 3월 전망치는 미국 경제가 거의 성장하지 않고 물가상승률이 빠르게 떨어질 것이라는 전제로 제시된 수치지만, 실제로는 성장세가 탄탄하고 물가 압력이 기대만큼 빠르게 떨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