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로스앤젤레스(LA) FC 입단 사흘 만에 치른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전에서 변함없는 존재감을 보여준 손흥민이 곧 골 소식도 전할 수 있기를 바랐다. 손흥민은 9일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와 2025 MLS 28라운드 원정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승점 3을 얻지 못해 조금 실망스럽지만, 모두가 많이 노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데뷔전을 치러서 기쁘고, 곧 골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LAFC의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1-1로 맞서 있던 후반 16분 투입됐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지난 10년 동안 활약했던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떠나 지난 7일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최대 2650만달러(약 369억원)에 LAFC에 입단한 뒤 사흘 만에 치른 MLS 데뷔전이었다. 원정 경기임에도 이날 관중석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의 아시아 최고 축구 스타 손흥민에게 향하는 환호는 컸다. 손흥민은 "정말 즐거웠다"면서 "원정 경기에서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준 적은 처음이었다. 사람들이 축하하고 축구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기뻤다. 이곳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가의 다중 밀집 지역인 타임스 스퀘어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3명이 다쳤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이 9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께 타임스퀘어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각각 19세와 65세 남성이 하반신에 총상을 입고 18세 여성이 목에 찰과상을 입었다. 이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경찰은 현장에서 17세 용의자를 체포하고 총기를 압수해 구금한 뒤 조사 중이라고 ABC 방송 등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총기를 꺼내 쏘기 직전에 피해자 중 한 명과 말다툼을 했다는 목격자 증언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뉴욕에서는 지난달 28일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 등이 입주한 고층 건물에서 20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경찰 1명을 포함해 4명이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총기 난사가 발생한 건물은 타임스 스퀘어 인근이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과 미국이 '25% 상호관세' 부과일(8월1일)을 코 앞에 두고 관세협상을 극적 타결했다. 한국이 미국에 3천500억 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면서 대미 상호관세는 15%로 하향조정된다. 조선 협력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와 관련한 1천500억 달러와 핵심광물 등 경제안보 지원을 위한 2천억 달러의 금융 패키지를 포함해 총 3천500억 달러(약 487조원)의 대미투자 등을 조건으로 미국의 대한국 상호관세를 낮추기로 했다. 한미는 2주 이내 정상회담 개최에도 뜻을 모았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대면에서 이번 협상의 세부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미국시간) 한국이 미국에 3천500억 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상호관세를 15%로 정하는 내용의 양국간 무역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미국과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을 경우 8월 1일부터 25%의 고율 관세를 물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이를 10% 포인트 낮춘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 대표단과 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코로나19가 다시 캘리포니아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북가주에서 먼저 시작된 확산은 최근 남가주까지 퍼지고 있으며, 올여름 또 한 번의 확산세가 될지 아니면 일시적인 증가에 그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가주 보건국장 에리카 판 박사는 최근 웨비나에서 “여름철 증가세가 확실히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고, 카이저 퍼머넨테 남가주 감염병 책임자 엘리자베스 허슨 박사는 “향후 2~3주 내에 남가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하수 내 코로나 바이러스 농도 증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허슨 박사는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의 코로나 활동 수준은 지난해(2024년) 여름보다는 훨씬 낮다. 캘리포니아의 검사 양성률은 7월 초 기준 5.5%로, 지난해 동기 대비 낮은 수준이다. LA 카운티는 7월 12일 기준 양성률 6.4%로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하수 내 바이러스 농도는 최근 몇 주간 정체 상태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활동이 지난해만큼 활발하거나 더 나빠질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UC 샌프란시스코의 감염병 전문가 피터 친-홍 박사는 "많은 사람이 감염된 지 더 오랜 시간이 지났다"고 언급하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미국 대선 때 민주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지지한 팝스타 비욘세에 대한 기소를 촉구했다. 27일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민주당이 비욘세의 지지 선언을 받기 위해 불법적으로 1천100만 달러(약 152억원)를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해리스 전 대통령을 비롯해 지지를 대가로 돈을 받은 모든 이들이 법을 어겼다면서 "그들은 모두 기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에도 비욘세가 해리스 전 부통령 지지를 대가로 1천100만 달러를 수수했다는 주장을 펼쳤지만,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5월에도 같은 주장을 하면서 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지지를 대가로 정치인과 유명인사가 돈을 주고받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는 취지다. 비욘세는 지난해 대선 기간 해리스 전 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미국 연예인 중 가장 거물급 스타로 꼽힌다. 그러나 지지를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비욘세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비욘세의 모친인 티나 놀스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금품 수수 의혹이 확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유럽연합(EU) 지도부가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15% 관세율을 합의해오자 주력 산업이 다른 회원국 간 반응이 엇갈렸다. EU는 기본 관세 10%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1일을 데드라인으로 정하고 30% 관세를 압박하자 15% 선에서 타협을 봤다. 그나마 항공기, 반도체 장비, 핵심 원자재 등 일명 '전략적 품목' 일부에 대해서는 상호 간 관세를 물리지 않기로 한 것이 최대 성과로 꼽힌다. 전면 무관세를 기대했던 회원국 사이에선 이번 합의가 불균형하다는 반발이 터져 나왔다. 반면 이번 합의로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된 회원국은 안도하며 협상 결과를 호평했다. ◇ 자동차 관세 27.5%→15%로…한숨 돌린 독일 자동차가 수출 주력 업종인 독일은 15% 관세에 크게 안도하는 모습이다. 독일은 지난해 해외에 총 340만대(약 1천350억 유로 규모·218조여원)의 차량을 수출했다. 미국은 이 가운데 13.1%를 수입한 해외 최대 시장이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 업계 보호를 명분으로 지난 4월 초부터 EU산 자동차에 기존 2.5%에서 25%포인트 올린 27.5%의 관세를 부과했다. 독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를 통해 사이비 목사로 의혹이 확산된 LA지역 한인 목사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엘몬테 경찰국에 따르면 연방 수사 당국은 지난 25일 아침 6시쯤 7744 맥그로아티 스트릿에 위치한 주택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성착취를 비롯한 탈세, 우편 사기, 자금 세탁, 코로나 19 팬데믹 관련 혐의다. 현장에서는 최소 6명이 수갑을 찬 채 구금된 모습도 포착됐으나 이날 체포된 사람이 있는지는 확인돼지 않았다. 해당 주택 소유주 가운데 1명은 셰키나 교회 설립자인 로버트 신 목사다. 그는 넷플릭스의 화제작 “악마를 위한 춤: 7M 틱톡 컬트” 다큐멘터리에서 중심 인물로 등장했다. 로버트 신은 '셰키나' 교회 목사이자 틱톡 기반 인플루언서 매니지먼트 회사인 7M 필름의 창립자로 다큐멘터리에는 해당 교회가 교인들을 사업에 참여시키며 노동력을 착취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교인이었던 프리실라 리(Priscylla Lee)는 지난 23년 동안 교회와 로버트 신 목사에게 착취당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7M 전 소속 인플루언서들은 회사를 컬트(사이비 종교)와 유사한 구조로 운영됐다며 성적·정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24일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매각 문제와 관련해 "틱톡에 대한 미국의 통제권 강화를 중국이 승인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틱톡은 차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미 경제매체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결정을 내렸다. 중국 통제를 받으면서 1억 개의 미국인 휴대전화에 설치된 앱을 허용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기본적으로 미국인들이 (미국 내 틱톡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가질 것"이라며 "미국인들이 기술을 소유하고, 알고리즘을 통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하겠다고 한 일"이라며 "중국이 이 거래를 승인하지 않는다면 틱톡은 '블랙아웃(dark)'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4월 미 연방 의회가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키면서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 내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틱톡은 미국에서 서비스가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당초 매각 시한은 올해 1월 19일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시한을 90일간 3차례 연장하면서 오는 9월 17일까지로 늦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메디케이드' 서비스에 의존해 삶의 질을 지켜오던 미국의 중증 장애인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조 달러(약 1천400조원) 규모로 관련 예산 삭감을 추진함에 따라 그동안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버팀목이 됐던 메디케이드 서비스가 기존 수준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1일 보도했다. 메디케이드는 통상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보험 서비스로 잘 알려졌지만, 다양한 소득 계층의 장애인에게도 의료·요양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사회 기반 재가요양 서비스'(HCBS)도 메디케이드가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다. 중증 장애인 등 서비스 대상자를 요양시설이나 기관에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요양 보호사 또는 간호사가 직접 집에 방문해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서비스 대상자가 시설 밖에서 학교·직장 등을 다니며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과 어울릴 수 있다는 점이 이 서비스의 최대 장점이다. 메디케이드는 방문 간호사 인건비나 의료 소모품 비용 등을 지원한다.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이른바 '웨이버'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보다 더 광범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런 지원이 없다면 장애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국 식품업체 샘표(Sempio)가 미국 소비자 권익 보호 단체로부터 독성물질 경고 표시 누락에 대해 지적받고,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사전 법적 절차를 통해 합의한 사실이 확인됐다. 캘리포니아 소재 소비자 단체인 Consumer Rights Advocates, LLC (CRA)는 샘표가 판매한 일부 제품에 대해 납(Lead) 및 카드뮴(Cadmium) 노출 경고 표시가 Proposition 65’(제65호 발의안)에서 정한 기준을 충족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캘리포니아 보건당국과 샘표 측에 ‘60일 사전 위반 통지서(Notice of Violation)’를 발송한 바 있다. Proposition 65는 소비자에게 특정 유해물질 노출 가능성을 사전에 경고하도록 의무화한 캘리포니아주 법으로, 기준치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는 제품의 경우 명확한 경고 문구를 제품 포장 및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 부착해야 한다. CRA가 본지에 제공한 법원 소송장에 따르면, 2023년 6월 CRA는 샘표의 ▲‘우리엄마 매콤한 깻잎’(UPC 8-801005305839)과 ▲‘우리엄마 더덕 장아찌’(UPC 8-8010053418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으로 빅테크간 AI 인재 영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수개월간 구글의 AI 조직 구글 딥마인드에서 연구원을 대거 영입했다고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가 데려간 인원은 약 20여명에 달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구글에서 16년간 근무하며 최근까지 AI 모델 제미나이 어시스턴트 개발을 이끈 엔지니어링 부사장 아마르 수브라마냐는 자신의 링크트인에 MS의 AI 조직 부사장(CVP)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에는 구글에서 18년간 근무하며 딥마인드에서 수석 엔지니어 및 디렉터로 활동한 애덤 새도브스키도 MS로 이직해 부사장 직함을 갖고 있다. 이달 초에는 구글 딥마인드의 엔지니어링 리더였던 소날 굽타도 링크트인 프로필을 통해 MS AI 팀에 합류했음을 알렸다. 영입된 이들은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이끄는 MS의 AI 조직에서 AI 모델 코파일럿과 검색 엔진 빙을 강화하고 제품에 접목할 새로운 AI 기술을 개발한다. 술레이만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였다. 2014년 구글이 딥마인드를 인수하면서 자연스럽게 구글에 합류해 근무했다. 이후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파킨슨병을 앓아 온 '헤비메탈 제왕' 오지 오즈번이 22일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오즈번의 가족은 "우리 사랑하는 오즈번이 오늘 아침에 세상을 떠났다"며 "그는 가족과 함께 사랑에 둘러싸여 있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방송이 전했다. 유족은 이어 그의 사망이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라며 "이 시기에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948년 영국 버밍엄에서 태어난 오즈번은 1969년 헤비메탈 그룹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 창단 멤버로 활동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블랙 사바스의 자작 데뷔 앨범은 헤비메탈의 빅뱅에 비유된다. 시끄럽고 밀도 높은 분노로 가득 찬 이들의 음악은 히피 문화를 뒤흔들며 로큰롤의 전환점을 알렸다. 밴드의 두 번째 앨범 '파라노이드'에 수록된 '파라노이드'라는 곡은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61위에 올랐지만, 여러 면에서 밴드의 대표곡이 됐다. 두 앨범은 잡지 롤링스톤 독자들이 선정한 모든 시대의 최고 헤비메탈 앨범 10위 안에 들기도 했다. 블랙 사바스는 그러나 오즈번이 리허설에 늦게 나타나거나 공연을 빼먹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반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