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정부에서 '국경 담당 차르'를 맡게 된 톰 호먼 전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직무대행은 11일(현지시간) 이른바 사상 최대의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과 관련, "공공 안전 및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먼 전 직무대행은 이날 미국 폭스 방송에 출연, 마약 카르텔 및 성적 인신매매(sex trafficking)를 거론하면서 "그들은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을 초래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직업 근무 현장이 강제 노동 및 성 매매 관련 인신 매매의 대피처가 되고 있다면서 근로 현장에 대한 단속 작전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정부는 2021년 근로 현장을 급습해 불법 이민자를 대규모로 단속하는 것은 중단시킨 바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밤 호먼 전 직무대행을 '국경 차르'로 임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톰 호먼은 또한 모든 불법 체류자를 그들의 나라로 추방하는 일도 총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먼 전 대행은 전날 오전 진행한 폭스 뉴스 등과의 인터뷰에서는 "추방은 대상이 잘 특정된 계획적인 ICE 직원에 의한 작전이 될 것"이라면서 "이것인 인도적인 작전이 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에서 초대형 불법이민자 추방 작전이 어떻게 전개될지 이민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미국 내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력한 조치가 예상되며, 이를 위해 이미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국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방부의 예산과 이민 구치 시설, 추방 항공기 등을 동원할 계획으로, 취임 즉시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무효화하고, 중단된 국경 장벽 건설을 재개하는 등 강경한 이민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 참모들은 불법 이민자 추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첫 번째 목표는 최종 추방령을 받은 이민자들로, 특히 형사 범죄 이력이 있는 이민자들이 우선 추적, 체포될 것이다. 이민법원에 의해 최종 추방령을 받은 인원은 약 364만 명에 이르며, 이 중 연간 20만 명이 추방되고 있다. 형사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1년 이상의 실형을 받은 경우, 합법 영주권자일지라도 추방 대상이 된다. ICE(이민세관집행국)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에 이어 미 의회 지형도 가상화폐에 우호적으로 바뀌면서 업계에서는 '가상화폐 르네상스', '가상화폐 황금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초로 8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는 전망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에 이어 미 의회 지형도 가상화폐에 우호적으로 바뀌면서 업계에서는 '가상화폐 르네상스', '가상화폐 황금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초로 8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는 대선 유세 과정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바이든 행정부의 가상화폐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 등의 발언을 내놨고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친(親)비트코인 대통령', '가상화폐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첫날 가상화폐 규제에 앞장섰던 게리 겐슬러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 구성 준비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내각과 백악관의 주요 직위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선거 닷새 후인 10일 기준으로 인선이 공식 발표된 사례는 트럼프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었던 수지 와일스(67)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뿐이다. 하지만 나머지 자리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이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내각이 모두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로 압축되는 트럼피즘을 거침없이 집행할 소신파들로 짜여질 것이라는 의견이 일반적이다. 게다가 '사법 리스크'에 시달려 온 트럼프가 인사의 0순위 조건으로 자신에 대한 '충성'을 따질 것은 확실하며, 특히 법무부 장관에는 '절대적 충성분자'를 고를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 ◇ 법무부 장관은 '전투적 충성분자' 유력 영국 BBC 방송은 "트럼프가 첫 임기 때 법무부 장관을 맡았던 제프 세션스와 윌리엄 바 두 사람 모두와 관계가 순탄치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트럼프는 (2기 행정부 법무장관으로) 검찰권을 '전투견 방식'으로 휘두를 충성분자를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BBC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 하마평에는 에일린 캐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8일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강세 랠리를 이어가며 올해 들어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9.65포인트(0.59%) 오른 43,988.9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44포인트(0.38%) 오른 5,995.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32포인트(0.09%) 오른 19,286.7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처음으로 44,000선을 넘어섰고, S&P 500 지수도 장중 처음으로 6,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가 모두 각각 4.7%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한 주를 보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승리 이후 감세 정책과 규제 완화로 기업 이익이 늘고 경제가 강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커진 게 투자심리에 불을 붙였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전날 연준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결정 후 회견에서 현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긍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 대선과 함께 진행된 선거에서 LA 치안 문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가 결국 스티브 호크먼 후보의 승리로 이어졌다. 호크먼은 강력한 공공안전 정책과 범죄 예방에 중점을 둔 공약으로 주목받아온 인물로, 최근 몇 년간 LA에서 급증한 범죄율과 치안 불안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호크먼의 당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이번 선거에서 통과된 Prop 36은 LA 치안 개선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호크먼의 검사장 당선은 최근 LA 시민들 사이에서 치안 강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배경에서 이루어졌다. LA는 팬데믹 이후 범죄율이 급증하며 지역사회의 안전 문제가 점점 심각해졌고, 특히 폭력 범죄와 재산 범죄 증가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이 고조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크먼은 범죄 예방과 경찰 인력 확충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지지를 얻었다. 그는 선거운동 중 다수의 유권자들을 만나며 LA의 범죄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제시했고, 범죄율 감소와 경찰 신뢰 회복을 위해 구체적인 정책들을 내놓았다. 호크먼이 강조한 정책 중 하나는 경찰 인력의 충원과 훈련 강화다. 그는 현재 LA 경찰이 충분한 인
2019년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부수 회담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왼쪽)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AP 연합뉴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하루만에” 끝낼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어떻게 끝낼 수 있는지는 공개한 적이 없다. 많은 안보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에게 러시아에 빼앗긴 국토의 약 20%를 포기하고 평화 협정을 맺으라고 강요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우려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 휴양지 소치에서 트럼프의 당선을 축하하며 “그는 매우 용기있는 사람이며…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는 그의 주장은 최소한 주목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재임 1기와 관련 “그가 사방에서 쫓기는 듯했고, 그들[딥 스테이트]은 그가 움직일 수 있게 놓아 주질 않았다”며, “이제 우리와 미국과의 관계가 복원되기를 매우 기대한다”고 말했다. ◇”타이완 침공하면 관세 200%까지 올릴 것” 그러나 지난 달 17일 미 대선을 3주를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논설위원들과 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재산 분할로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는 이혼 소송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한 데 대해 대법원이 8일 ‘계속 심리’ 결정을 내렸다. 상고 대상이 되는지를 살펴본 뒤, 심리 없이 기각해 원심을 확정하는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이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가 맡고 있는 최 회장과 노 관장 간 이혼 소송 상고 사건의 심리불속행 기간(4개월)이 이날로 끝이 났다. 이 사건은 지난 7월 8일 대법원에 상고 기록이 접수됐기 때문에 심리불속행 기각 기한이 8일 자정까지였다. 가사 사건의 경우 대법원에서 심리불속행 기각이 되는 비율이 80%가 넘는데,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인 만큼 이례적인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 상고심의 최대 쟁점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이 재산 분할의 대상이 되는지, 노 관장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원이 SK 측에 흘러들어 가 그룹 성장에 기여했는지, 했다면 그 기여도가 얼마나 되는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부동산·가상화폐·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는 '트럼프 제국'의 가치도 날개를 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 트럼프의 사업이 상당 부분 그의 개인 이미지와 정치적 영향력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만큼 이번 대선 승리로 현재 66억8천만 달러(약 9조2천억원)로 추정되는 그의 자산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선 트럼프가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미디어는 일찌감치 '대선 테마주'로 꼽혀왔고 그의 자산 증식에 결정적 기여를 해왔다. 대선 당일이던 지난 5일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때 주가가 60% 급등, 이 회사 지분 약 57%를 보유한 트럼프의 자산 평가 가치가 순식간에 24억 달러(약 3조3천억원) 늘어난 바 있다. 같은 날 트럼프미디어가 지난 3분기(7~9월) 매출 100만달러(약 13억9천만원), 순손실 1천920만달러(약 267억원)를 기록했다는 실적을 내놨지만 대선 이슈에 가려졌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본인 소유 소셜미디어인 엑스(X·옛 트위터)와 트럼프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 '트럼프 2기' 첫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지명한 수지 와일스(67)는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재입성에 '킹메이커' 역할을 한 오랜 참모다. 트럼프 2기 백악관의 모든 정책과 일일 운영을 총괄하게 된 와일스는 선거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공화당 정치 컨설턴트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대선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이끌었으며 그 전에도 40년 넘게 활동하면서 대통령, 주지사, 시장, 의회 의원 등 여러 선거를 치렀다. 2016년과 2020년 대선 당시 플로리다주에서 공화당의 선거운동을 총괄해 트럼프 당선인이 두번 다 플로리다에서 승리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2016년 대선 당시 플로리다는 경쟁이 치열한 경합주였고, 플로리다에서의 승리는 트럼프 당선인이 와일스를 신임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2010년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와 2018년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선거 승리도 와일스의 손을 거쳤다. 그는 디샌티스 주지사와 갈등을 빚어 해고됐지만, 2020년 대선을 위해 다시 플로리다에 투입됐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가장 신임하고 경청하는 참모로 평가된다. 업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워싱턴 주 하원에서 한인 의원이 최다선 8선에 올라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직으로 활동 중인 신디 류(민주) 의원은 지난 5일 치러진 워싱턴주 의회 하원 32지구 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꺾고 당선되며, 한인 최초로 8선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워싱턴주 총무처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25분 기준, 류 의원은 4만 4,392표를 획득했으며, 상대인 리사 레작(공화)은 1만 4,810표를 얻는 데 그쳤다. 득표율 차이는 무려 74.87% 대 24.98%로, 류 의원이 3배 이상의 표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한인이 워싱턴주 의회에서 8선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워싱턴주 내 한인 사회의 성장과 함께 큰 의의가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워싱턴주 상원 부의장을 지낸 바 있는 신호범 전 워싱턴주 상원의원도 5선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류 의원의 이번 성과는 워싱턴주 정계 내 한인의 영향력을 더욱 견고히 한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류 의원은 10살도 채 안 된 어린 나이에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해 53년간 워싱턴주에 거주하며 미국 사회에 깊이 뿌리를 내린 인물이다. 그는 워싱턴대학교(U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행정부 경제 요직 인사들도 교체될 전망인 가운데, 임기가 보장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기존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6월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이) 옳은 일을 한다고 생각될 경우" 해임하지 않겠지만 2026년 임기가 끝나는 그를 재임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달 인터뷰에서는 파월 의장을 물러나게 할 것인지에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도 대통령이 연준 정책에 대해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관련법 해석에 따르면 연준 의장이 심각한 부정행위나 권력 남용을 저지를 경우 해임 사유가 되지만 대통령이 해임권을 갖는지 모호하다고 짚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집권 1기 때인 2018년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지명으로 취임해 첫 임기를 시작했다. 이후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연준 의장직을 수행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유세 기간 파월 의장과 대립각을 세웠다. 파월 의장은 대선을 앞둔 지난 9월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을 단행했고 트럼프 당선인은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