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팰리세이즈와 이튼 산불의 진화가 진척되면서 산불 피해 지역에 내려졌던 강제 대피령이 점차 해제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현장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주민들의 안전한 귀가까지는 최소 1주일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LA카운티 셰리프국 로버트 루나 국장은 "팰리세이즈와 이튼 산불 현장 일대에서 폐기물 제거, 전력 및 수도 복구, 재발화 가능 지점 수색 등 안전 확보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와 실종자 수색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주민들의 귀가가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산불 지역에서 다수의 실종자가 보고된 상황에서 사망자나 유해가 발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세밀한 수색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루나 국장은 "주민들의 복귀 의지를 충분히 이해하지만, 산불 피해 지역은 여전히 주민들에게 위험한 환경"이라며 조기 귀가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위험을 경고했다.
현재 산불 지역은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불에 탄 잔해와 파손된 시설물들로 인해 전력과 수도 등의 기본 인프라가 복구되지 않은 상황이며,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추가적인 사고 가능성도 우려된다.
루나 국장은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복귀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며, 일부 심각한 피해 지역에서는 대피령이 다음 주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든 작업이 완료되고 안전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주민들의 귀가가 어렵다"며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은 강제 대피령 해제 이후에도 안전 점검과 복구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귀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