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패스트 패션 브랜드 자라는 설을 앞두고 아이용 생활 한복인 '해피 뉴 이어 키즈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생후 6개월부터 만 5세용으로, 국내에 단독 출시된다. 한복 상의인 두루마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외투(아우터)와 조끼, 원피스로도 활용할 수 있는 한복 치마, 노리개, 복주머니, 양말, 신발 등을 선보인다. 자라 관계자는 "자라에서 처음으로 한국의 전통 의상을 재해석한 특별한 컬렉션을 선보인다"면서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이 명절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해피 뉴 이어 키즈 컬렉션'은 25개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한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67달러(0.85%) 하락한 배럴당 78.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새해 첫 주인 지난주에 4.91% 급등한 바 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우려와 함께 카자흐스탄, 리비아의 공급 차질 가능성에 유가는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이날도 원유는 지정학적 변수들이 줄줄이 불거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원유 생산이 중단됐던 리비아의 경우 다시 생산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리비아의 최대 유전이 생산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주요 산유국인 카자흐스탄과 나이지리아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전세계 석유공급은 1% 이상 감소했다고 WSJ는 설명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점도 유가에 공급 차질을 줄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다. 옛 소련권 국가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 위협을 해소하기 위한 서방국가들과 러시아 간의 협상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상태다. 카자흐스탄의 시위 사태가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지만 카자흐스탄 당국이 이번 시위가 극단주의 조직에 의해 주도됐다고 밝
지난해 대체불가토큰(NFT) 판매액이 전년보다 약 262배 불어난 249억 달러(약 29조7천729억원)에 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블록체인·NFT 시장조사업체 댑레이더의 통계를 인용, 2020년 9천490만 달러(약 1천134억원)에 불과했던 NFT 판매액이 지난해 투기 수요 등으로 인해 이같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NFT 판매액은 지난 8월 정점을 찍었으나 9∼11월 감소세를 나타내다가 12월에 다시 반등했다. 또 투기 수요가 몰리면서 구매 후 수일 만에 되팔아 수익을 챙기는 사례도 있었다고 로이터는 소개했다. NFT 정보사이트 '넌펀저블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팔린 NFT 가운데 최고가는 '비플(Beeple)'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디지털 아티스트 마이크 윈켈만의 작품이 지난 3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기록한 6천930만 달러(약 828억원)였다. 다만 일반적인 거래 가격 범위는 100∼1천 달러였다. 또한 지난해 이뤄진 NFT 거래의 85%가 거래자 가운데 10%에 집중돼 있었다. 로이터는 그러나 자료 수집 범위에 따라 집계된 NFT 판매액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크립토슬램'과 넌펀저블닷컴이 각각 집계한 지난해 판매액
비상장사 공시의무 기준인 '주주 2천명 이상' 손질미국 증권당국이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인 비상장 회사들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의무 정기공시 대상이 되는 비상장 회사의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더 많은 비상장 회사가 회사 재무·운영 관련 정보를 정기 공시하게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SEC는 또한 사적 자본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투자자들의 자격을 강화하고, 비상장 회사가 제출해야 하는 정보의 양을 늘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SEC가 이런 조치에 나서게 된 것은 벤처캐피털, 사모펀드 등 사적 자본시장이 기업공개(IPO)에 따른 규제 부담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인식에서다. 사적 자본시장이 활성화되다 보니 우량한 스타트업들이 상장사가 돼 SEC의 규제를 받기보다는 사적 자본시장에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면서 전통적인 IPO는 스타트업 내부자들이 자신의 투자를 현금화하는 수단으로만 전락했다는 것이다. 최근 2년여간 IPO 열풍이 불었음에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사)이 2020년 말 513개에서 최근 959개로 거
'수출 약발' 다한 가운데 상반기 인프라 집중 투자로 충격 완화 시도지방 정부 부채 압력 속 투자 '사보타주' 극복 관건중국 중앙 정부가 경기 급랭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점 투자 프로젝트를 서둘러 집행하라고 관계 당국과 각 지방 정부에 주문했다. 코로나19 충격이 가해진 2020년과 같은 고강도 경기부양 여력이 없는 가운데 가용 재원을 경기 운용의 고비가 될 올해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투입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지만 부채 압력에 직면한 일선 지방 정부의 소극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과제가 될 전망이다. 11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전날 리커창(李克强) 총리 주재로 상무회의를 열고 14·5계획(14차 5개년 경제계획·2021∼2025년) 및 기타 특별계획 차원에서 확정된 주요 투자의 집행을 더욱 서두르기로 했다. 국무원은 "현재 경제가 언덕을 넘는 고비에 있다"고 진단하면서 "안정적 성장 목표를 더욱 두드러진 지위에 올려놓은 가운데 최종소비와 유효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새로운 경제 하방 압력을 버텨내고 1분기와 상반기 경제 운영을 안정적으로 하는 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무원은 '물이 넘쳐흐를 정도로 농경지에 물을 댄다'는
중국이 지난해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과 베네수엘라에서 원유 수입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원유 시장조사업체 케이플러 자료를 인용, 미국의 제재 위협에도 지난해 중국 업체들이 이란과 베네수엘로부터 수입한 원유가 3억2천400만 배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보다 53%나 급증한 것이며 3억5천200만 배럴을 수입했던 2018년 이후 최대 규모이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제재로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이란·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입을 중단했지만, '티팟'(Teapots)으로 불리는 민간 정유업체를 중심으로 한 중국 업체들은 오히려 수입량을 늘렸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민간 정유업체들이 미국 금융시스템에 대한 접근 차단과 미국 내 자산동결 위험을 무릅쓰고 이들 국가 원유 수입을 늘리는 가장 큰 이유는 낮은 가격 때문이라면서 대부분 거래는 세관 자료에 포함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영국 선박중개업체 '브래머 ACM 십브로킹'의 아눕 싱은 중국이 국제유가 대비 10% 정도 싼 가격에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란과의 핵 협상을 위해 제재 이행을 다소 완화한 것도 중국의
초과근무는 기본…고교생도 뽑고 임금도 두 자릿수 인상임원이 직접 물건을 배달하고, 차로 8시간 떨어진 공장의 직원들을 실어 날라 호텔에서 묵으며 일하게 하고, 정 안되면 고등학생을 파트타임으로 뽑고….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폭발적 확산으로 인력 부족이 한층 심각해지자 제조업체들이 기상천외한 방법까지 동원하며 모자란 일손을 메우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열관리 솔루션 업체인 모딘매뉴팩처링은 버지니아주 부에나 비스타에 있는 공장에서 일손이 달리자 기발한 방식으로 이에 대응했다. 남서쪽으로 550마일(약 885㎞) 떨어진 테네시주 로렌스버그의 공장에 여유 인력이 있어 이 공장의 근로자 30명가량을 버스로 8시간 수송해 호텔에 숙박하면서 부에나 비스타 공장에서 일하도록 한 것이다. 모딘의 최고경영자(CEO) 닐 브린커는 "요즘 시대에는 상당히 창의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발전 설비 제조회사 제네락홀딩스는 최근 전 세계 제조인력 6천명 중 10%가량인 60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이와 관련한 격리 조치로 공장에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제네락은 이같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
미네소타 광산에서 2026년부터 7만5천t 조달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 광산 업체인 탤런메탈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을 조달하기로 했다. 테슬라는 탤런메탈이 미네소타주 타마락 광산에서 생산할 예정인 농축 니켈 등 7만5천t을 6년 동안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0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자체 배터리를 개발 중인 테슬라가 미국에서 채굴되는 니켈을 구매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테슬라는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호주의 BHP 그룹과 니켈 조달 계약을 맺은 적이 있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데 쓰이는 핵심 소재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면서 니켈 가격은 1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전기차가 주류를 이루면서 니켈 수요가 향후 10년 동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테슬라가 이번 구매 계약에 나섰다"고 전했다. 탤런메탈은 호주 광산업체 리오틴토와 합작해 2026년부터 타마락 광산에서 니켈을 생산한다. 테슬라는 이 광산에서 공급받게 될 니켈을 텍사스와 네바다주 배터리 제조 공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과거 미국 광산 기업에 전기차용 배터리에 쓰이는 니켈을
골드만삭스·도이체방크 '4회 인상'JP 모건 다이먼 CEO "단 4차례 인상 뿐이라면 난 놀랄 것"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초 예상보다 기준금리를 더 많이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를 이끄는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오늘(10일)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단지 4차례의 금리인상뿐이라면 난 개인적으로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올해 4회 이상의 금리인상을 예상한 발언이라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다이먼 CEO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더 나쁜 상황이라면 그들이 사람들의 생각보다 더 많이 금리를 올리는 것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이먼 CEO의 발언은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이 올해 4차례 금리인상을 전망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당초 올해 3회 금리인상을 예상했던 골드만삭스는 전날 이를 4차례로 수정하면서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 시작 예상시점도 종전 12월에서 7월로 앞당겼다. 도이체방크도 연준이 오는 3월부터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해 올해 총 4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날 밝혔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공개한
주식 팔아치운 뒤, 폭락 후 같은 주식 다시 사들여연준, 지난 10월 고위급 임원들의 금융행위 규제 강화조치 발표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진이 줄줄이 옷을 벗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뤄진 '수상한 거래' 때문이다. 오늘(10일) 워싱턴포스트(WP)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리처드 클래리다 연준 부의장이 이날 팬데믹 기간 발생한 자신의 주식 거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클래리다 부의장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다. 이로써 연준 이사진 가운데 3명이 내부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가 문제가 돼 사퇴하게 됐다고 WP는 보도했다. 클래리다 부의장에 대한 조사는 지난해 10월 시작됐다. 지난 2020년 2월 경제가 팬데믹 사태에 대비하는 것을 돕겠다는 연준 발표 직전 주식 펀드를 사들인 게 드러나면서다. 게다가 최근 뉴욕타임스의 추가 폭로로 그가 이미 펀드를 팔아치운 뒤 가격이 폭락하자 사흘 뒤 같은 펀드를 다시 사들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문은 한층 확산하는 상황이다. 클래리다 부의장에 앞서 로버트 캐플런, 에릭 로즌그렌 등 두 명의 연준 지역 은행장도 팬데믹 기간 주식 거
"외국인 이공계 석박사 취업 안 해도 장기체류·영주 가능토록 비자제도 개선""외국 스타트업 한국서 성공하면 세계적 성공…전세계 통하는 기술""독일 유한회사 참고해 스타트업 경쟁력 강화할 수 있는 기업법제 개선 추진중"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기술형 스타트업의 대전제는 남의 기술을 훔치는 면에서는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는 기술가치에 대한 엄벌과 징벌적 배상"이라며 "상법에 일반적 의미의 징벌적 배상제도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독일을 방문 중인 그는 이날 독일 베를린자유대 한국학연구소에서 한 강연 이후 '대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들이 원청업체로부터 착취나 기술갈취를 당하고 있다는데 보호장치를 마련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미 한국에서 지식재산권 침해 등에 대한 징벌적 배상제도는 상당히 도입됐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일반법인 상법에 분야별로 산발적으로 도입돼 있던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넣으면 적용범위가 일반화되면서 확대된다. 그는 "상법에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면 전체적으로 기술탈취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되기 때문에 당연히 스타트업에 도움이 크게 될 것"이라며 "스타트업이 바로 약육강식의 대상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비트코인은 10일 3만9천558달러까지 하락해 지난해 8월5일 이후 최저가를 찍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코인당 4만 달러가 무너진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이라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가인 6만9천 달러에서 40% 이상 추락한 가격이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10시10분(동부시간) 현재 4만873.44달러로 다시 4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도 이날 한때 7% 이상 급락한 2천94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3천 달러를 회복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빠른 조기 금리인상과 양적긴축을 예고한 가운데 새해 들어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지난해 큰 폭으로 올랐던 가상화폐와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