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발(發) 경기 침체 우려가 2일 아시아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제조업 관련 지수가 업황 위축을 가리키자 연방 중앙은행(Fed)의 오는 9월 금리 인하 예고까지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역대급’ 매도 충격으로 코로나19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65% 급락한 2676.19에 거래를 마쳤다. 2020년 8월 20일(-3.66%) 후 약 4년 만의 최대 낙폭이다. 심리적 지지선인 2700선이 두 달 만에 붕괴했다. 연중 고점이던 지난달 11일(2891.35)보다는 7.4% 빠졌다. 이날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4.21% 떨어졌고, 증시를 주도해온 SK하이닉스는 10.4% 폭락했다. 코스닥지수도 4.2% 급락한 779.33에 마감하며 800선을 내줬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검은 금요일’을 경험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5.81% 폭락한 35,909.7까지 밀렸고, 대만 자취안지수는 TSMC가 급락한 여파로 4.43% 떨어졌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일 미국의 7월 고용지표가 예상 밖으로 크게 냉각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오전 장중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오전 11시 10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장보다 961.05포인트(-2.38%) 떨어진 39,386.92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9.61포인트(-2.56%) 내린 5,307.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25.95포인트(-3.06%) 급락한 16,668.20을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고점(18,671.07) 대비 10% 넘는 낙폭을 기록하며 기술적 조정구간에 진입했다. 연방 노동부는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4천명 늘고, 실업률이 4.3%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평균 수준을 크게 밑돈 고용 증가세와 예상 밖 실업률 상승으로 시장에서는 미국 경기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식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가 돌고 돌아 한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커졌다.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1일(현지시간) 권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결을 확정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항소법원은 판결문에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도형에 대해 한국으로의 약식 인도를 허용한 반면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은 기각했다"며 "이 결정에 대해 (검찰과 변호인이) 항소하지 않았으므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결정은 법적 구속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항소법원은 판결문 두 번째 문단에서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기각한 고등법원의 판결을 직권으로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심은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이 미국에 비해 순서상 먼저 도착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따라서 이러한 점 등을 종합해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결과적으로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기각한 1심 판결은 그 이유가 명확하고 충분하며 2심 법원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로써 권씨는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조만간 한국 송환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항소법원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은 취약한 한인들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300만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KACF는 미주 한인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구성원들을 돕기 위해 2002년 뉴욕에서 설립됐으며, 지난 22년동안 저소득층 한인들에게 총 1400만달러를 지원했다. 윤경복 KACF 회장은 “가장 취약한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해 영향력 있는 비영리단체들에 투자하고, 지원 범위를 확장해 세대와 지리를 초월해 한인들을 하나로 모으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ACF는 뉴욕과 뉴저지에 소재한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최대 10만달러의 커뮤니티 보조금을 3년간 지원하며, 뉴욕과 뉴저지를 제외한 전국에 소재한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최대 7만 5000달러의 내셔널 보조금을 2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KACF는 영어 및 한국어로 보조금 신청이 가능하다며, 두 언어 중 하나의 지원서를 제출할 것을 권했다. 커뮤니티 보조금은 오는 8월 22일까지, 내셔널 보조금은 오는 8월 30일까지 각각 신청해야 하며, 오는 12월 수상자가 발표된다. 자격 요건과 신청 방법에 대한 정보는 웹사이트(kacfny.org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아파트 관리 회사들에게 주택 임대료 인상을 연간 5%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제안에 따르면, 만약 임대료를 5% 이상 인상할 경우, 감가상각 등으로 비용 처리하는 세제 혜택을 박탈당할 수 있다. 미국민 생활비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렌트비 인상을 억제하려 한다. 특히, 이 방안은 50개 이상의 유닛을 운영하는 대형 아파트 관리 회사들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이 경우 미국 내 약 2000만 가구, 즉 전체 렌트 가구의 절반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에는 약 4420만 가구가 임대 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가구가 대형 아파트 관리 회사에서 임대 주택을 제공받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팬데믹 초기인 2020년부터 렌트비가 26% 급등한 점을 지적하며, 이는 미국민 생활비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주거비 절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물가 안정화로 렌트비 인상률이 둔화되었으나, 여전히 매물 부족으로 인한 집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임대료 인상은 멈추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방안은 연방 의회의 승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제48대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단이 어제(23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어제(23일) 저녁 5시부터 태글리안 컴플렉스에서 열린 이취임식에는 제임스 안 LA한인회장, 김영완 LA총영사 등 한인 인사들은 물론 하이디 펠스타인 소토 LA시 검사장, 헤더 헛 LA 10지구 시의원, 에런 폰세 LAPD올림픽 경찰 서장 등 주류 인사를 포함한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정동완 신임 회장을 비롯해 브래드 리 수석 부회장, 박윤재, 고민선 부회장 등 48대 회장단은 선서와 함께 공식 취임했다. 정동완 제 48대 신임회장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을 타계할 수 있는 방안을 타 단체와 협의하고 LAPD와 협조해 한인타운 치안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이는 등 상공인을 포함한 한인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LA한인상공회의소가 한인사회를 이어온 정책과 노력을 이어가 새로운 미래의 토대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2분기 주요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데 더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로보(무인)택시 공개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발표 내용에 실망한 분위기다. 테슬라 주가는 23일 정규 증시에서 전장보다 2.04% 떨어진 데 이어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8%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실적 발표 후 4%가량 내렸다가 머스크의 로보택시 연기 발표가 나온 뒤 하락 폭이 커졌다. ◇ 머스크, 로보택시 10월로 연기 발표 머스크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로보택시 공개를 두 달 정도 연기한다"며 "공개 시기는 오는 10월 10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어 "로보택시 차량을 개선하기 위해 일부 중요한 변화를 적용했다"며 "또한 우리는 몇 가지 다른 것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로보택시 배치(출시) 시기는 기술 발전과 규제 승인에 달려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4월 초 엑스(X·옛 트위터)에 로보택시 공개 일정을 '8월 8일'로 공지한 바 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에 이어 가상화폐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면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관련 상품 거래가 개시됐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가상화폐 전문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출시한 2개 상품(종목코드 ETH·ETHE) 등 총 9개 이더리움 현물 ETF가 동시 상장돼 거래됐다. 현물 이더리움 ETF를 상장한 자산운용사는 그레이스케일 외 블랙록(ETHA), 프랭클린(EZET), 반에크(ETHV), 비트와이즈(ETHW), 21셰어즈(CETH), 피델리티(FETH), 인베스코 갤럭시(QETH) 등이다. 가상화폐 중에서는 지난 1월 비트코인에 이어 6개월 만의 현물 ETF 승인이다. 앞서 SEC는 지난 5월 23일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 심사요청서를 승인한 데 이어 전날 상장 거래를 최종 승인했다. 이날 현물 ETF 출시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가격은 오전 11시 현재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이더리움 1개당 가격은 3,469달러로 하루 전 같은 시간 대비 19달러(-0.55%) 하락 거래됐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지구 멸망에 대비할 수 있는 유통기한 25년짜리 비상 식량 키트가 출시됐다. 18일 NBC 뉴스 등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최근 온라인몰에서 유통기한이 25년인 비상식량 키트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키트에는 메인 메뉴 80인분과 아침 식사 30인분, 음료 40인분 등 총 150인분의 비상식량이 들어있다. 가격은 79.99달러(약 11만원) 정도다. 메뉴는 데리야키 덮밥, 토마토 바질 수프, 파스타, 치즈 마카로니, 애플 시나몬 시리얼, 바나나 푸딩, 오렌지 주스 등 다양하다. 총 2만5280kcal에 달하며, 유통기한은 무려 25년이다. 식사는 모두 건조된 형태로 이뤄져 밀키트에 물을 부어 먹으면 된다. 상품 설명에는 “식량을 넘어 불확실성에 대한 준비를 제공한다”며 “단순히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어려운 시기에도 편안함과 즐거움을 유지하기 위한 제품”이라고 적혀 있다. 이 음식을 반드시 비축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대용량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해당 키트를 36개 단위로 묶어 대용량으로 한 번에 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36개 단위 대용량 밀키트를 구매할 경우엔 총 1080끼의 아침 식사, 2880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19일 전 세계 곳곳에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고 방송과 통신, 금융 등 인프라가 동시다발로 마비되는 '글로벌 IT 대란'이 빚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서버나 PC에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애저·Azure)를 기반으로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 패치 오류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피해 규모나 범위 면에서 '역대 최악의 IT 대란'이라고 평가가 나오면서 며칠 뒤에나 복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순식간에 멈춘 지구촌…"항공편 1400편 취소" 이날 오전(중앙유럽표준시 기준) 주요 공항과 항공사의 전산망에 장애가 생긴 것을 시작으로 IT 대란이 본격화했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주요 공항에서 항공기와 지상 관제센터간 통신에 장애가 생기고 항공편 예약과 체크인 차질로 항공편 지연, 취소 사태가 이어졌다. 블룸버그·로이터·AP 통신 등에 따르면 항공 데이터 업체 시리움은 이날 오전에만 전 세계에서 항공편 1천390편이 취소된 것으로 집계했다. 앞으로 취소 건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 아메리칸 항공은 한동안 세계 각지에서 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K라면 왕좌를 놓고 농심과 삼양식품의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주요 격전지는 북미 등 해외다. 세계적인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올해 라면 수출액이 처음 1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두 회사는 해외 법인과 수출용 공장 설립을 앞다퉈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양, ‘영업이익 1위’도 꿰찰 듯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올해 매출 1조5798억원, 영업이익 3074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과 이익 모두 역대 최대다. 영업이익은 작년(1475억원)보다 108% 이상 많다. 전망대로라면 삼양식품은 시가총액에 이어 이익에서도 부동의 라면 대장주(株)였던 농심을 제친다. 지난 5월 농심 시가총액을 처음 추월한 삼양식품은 현재 격차를 2조원 이상으로 벌렸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진이 높은 수출 물량을 늘리는 데 집중해 매출과 이익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고 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라면 수출액은 5억9020만달러로, 전년 동기(4억4605만달러) 대비 32.3% 급증했다. 해외 매출 비중(올해 2분기 추정치 77%)이 높은 삼양식품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하지 않았는데도 이미 시장을 움직이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 기술주 급락과 달러화 약세 등의 현상이 펼쳐지고 있어서다. ◇ 반도체 등 기술주 급락·달러화 하락에 트럼프 발언 영향 17일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2.42포인트(2.77%) 급락한 17,996.92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22년 12월 15일(-3.23%) 이후 하루 최대 하락 폭이다. 엔비디아는 6.62% 떨어졌고 브로드컴(-7.91%), ASML홀딩(-12.74%), AMD(-10.21%), 퀄컴(-8.61%) 등 다른 기술주도 함께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6.81% 하락하고 시가총액이 4천960억달러나 증발했다. 미국이 대중국 반도체 수출 제한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반도체주와 인공지능(AI) 관련주 등이 직격탄을 맞았다. 미 정부는 중국에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계속 허용할 경우 가장 엄격한 무역 제한 조치를 사용할 수 있다고 동맹들에 경고했다.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