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과 남가주 일원의 한인 식품점들이 최근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불안으로 인한 식료품 가격 상승에 맞서 자체 할인 행사와 공동 구매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갤러리아 마켓, H마트, 한남체인 등 주요 한인 수퍼마켓들은 정기 세일 외에도 회원 전용 특가 행사를 늘리고, 인근 한인 식당과의 식재료 공동 구매를 통해 원가를 낮추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한인 식품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수입 식품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돼 미리 재고를 확보하는 한편, 국내산 농산물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산 라면, 김치, 고추장 등 한식 기본 재료의 가격이 관세 인상 우려로 지난 한 달 사이 10~15%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일부 한인 소비자들은 한국산 제품을 미리 대량 구입하거나, 미국산 대체품을 찾는 경향이 늘고 있다고 상인들은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농무부는 한인 식품업체를 포함한 소규모 수입 식품업체들을 대상으로 관세 영향 완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한인 소비자 김모 씨는 "매주 장을 볼 때마다 가격이 올라 있어 장바구니가 점점 가벼워진다"며 "한인 마켓들이 할
2026년 FIFA 월드컵 개최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의 응원 준비도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이 속한 B조 경기가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동부 한인들의 관심이 특히 뜨겁다. 한국은 오는 6월 14일 포르투갈과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치르며, 이어 우루과이, 가나와 차례로 맞붙는다.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LA 한인타운에서는 한인 식당과 바들이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단체 응원전을 기획하고 있다. 특히 경기 시간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3시와 오후 9시로 예정돼 있어 퇴근 후 응원이 가능하다는 점이 기대를 높이고 있다. 뉴욕한인회는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인근 한인 응원 구역 지정을 추진 중이며, 한국 전통 응원 문화를 알리는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 문화를 알릴 K-푸드 푸드트럭 행사, K-팝 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 중이다. 미국 축구연맹(US Soccer)은 이번 월드컵에서 48개국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며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에서 공동 개최된다고 밝혔다. 한인 축구팬 이모 씨는 "2002년 한일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올봄 예년보다 강력한 폭염과 가뭄이 찾아올 것이라는 기상 예보가 나오면서 주 정부와 주민들이 대비에 나서고 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최신 계절 예보에서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미국 서부 지역은 올봄 평년 대비 기온이 2~4도 높게 유지되고 강수량은 평년의 60%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수자원부는 올해 저수지 수위가 예년에 비해 15% 낮은 수준이라며 가정과 기업에 절수 동참을 촉구했다. 특히 농업용수 공급 감소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LA 카운티는 산불 고위험 지역에 대한 조기 경보 시스템을 확대하고 소방 인력을 증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월 LA 대화재의 상처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화재 발생에 대한 우려가 크다. 한인 밀집 지역인 LA 한인타운과 풀러턴, 어바인 등에서도 비상 대비 훈련이 예정돼 있으며, 한인 커뮤니티 센터들은 폭염 쉼터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기후 변화가 이러한 이상기후 현상을 더욱 빈번하고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며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비상용 물과 식품 비축, 대피 계획 수립 등 개인 차원
미국 이민세관집행국(ICE)이 최근 남가주 주요 공항과 한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체류자 단속을 대폭 강화하고 있어 한인 커뮤니티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ICE 당국은 지난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과 롱비치 공항 일대에서 대규모 단속 작전을 펼쳐 수십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자 중에는 한국 국적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이민법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이민 단속이 눈에 띄게 강화됐다"며 "서류 미비 상태인 한인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LA 한인타운 인근에서도 단속 차량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일부 한인들은 일상적인 출퇴근과 장보기조차 두려워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미연합회(KAC)와 한인권익옹호단체들은 긴급 대응책 마련에 나서 이민법 무료 상담 서비스를 확대하고 단속 상황 실시간 공유 네트워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민법 전문 변호사 김모 씨는 "단속을 당할 경우 즉시 변호사를 요청하고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은 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권리 카드 소지를 권고했다. 연방 이민 당국은 올해 안에 전국적으로 단속 규모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혀, 한인 이민자 사회의 불안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