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다저스가 2020년 이후 4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를 제패했다. 다저스는 31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뉴욕 양키스와 WS 5차전에서 0-5로 끌려가다가 7-6으로 뒤집는 뒷심을 발휘하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WS 1∼3차전을 모두 잡은 뒤 전날 4차전을 내줬던 다저스는 5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냈다. 다저스의 WS 우승은 1955년, 1959년, 1963년, 1965년, 1981년, 1988년, 2020년에 이어 이번이 8번째다. 다저스가 양키스를 상대로 WS 우승을 따낸 건 창단 첫 WS 우승을 이룬 1955년과 1963년, 1981년, 그리고 이번까지 4번째다. 다만 두 팀의 WS 맞대결 전적은 1941년, 1947년, 1949년, 1952∼1953년, 1956년, 1977∼1978년까지 8번 승리했던 양키스가 8승 4패로 여전히 앞서 있다. 올해 WS는 직전 맞대결인 1981년 다저스의 영웅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의미를 더했다. 1981년 정규시즌 13승 7패, 180탈삼진 평균자책점 2.48로 활약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현재 출산율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 인구는 지금의 약 3분의 1보다 훨씬 적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서 화상 대담자로 깜짝 등장해 "단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이 가장 심각한 위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 인구 붕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럽도 현재 인구의 절반보다 적어질 것"이라며 "이는 갑자기 여성 1명당 출산율이 2.1로 회복된다는 가정에 따른 것이고, 현재의 (출산율 감소) 추세가 계속되면 (세계 인구가) 3세대 내에 5%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비관론을 폈다. 지난해 한국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2022년에도 "한국이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머스크 CEO는 "대다수 국가가 출산율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여겨야만 한다"며 "사람을 만들지 못하면 더는 인류도 없을 것이고, 다른 모든 정책도 무의미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올해 미국 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430조원대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 자체 집계를 바탕으로 올해 ABS 발행액이 3천130억 달러(약 433조원)를 기록, 2021년의 3천126억 달러(약 432조5천억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다른 기준을 적용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집계에서는 ABS 발행액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ABS는 부동산·매출채권·주택저당채권 등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증권을 가리킨다. 내년 바젤3 최종 자본 규칙 시행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은행들이 대출을 줄이는 과정에서 부채를 증권화해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면서 ABS 발행이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험사 등 투자자들의 ABS 수요 증가도 발행에 영향을 끼친 요인으로 꼽힌다. 은퇴기를 맞이한 베이비붐 세대가 보험사로부터 대규모 연금 상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보험사들이 비교적 수익률은 높고 위험은 낮으며 만기는 긴 채권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ABS 발행 증가가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는 자동차로, 자동차 ABS 발행액은 올해 320억 달러(약 4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 소셜의 시장 가치가 '원조 SNS' 엑스(X·옛 트위터)를 제쳤다. 29일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의 주가는 최근 한달간 250% 가까이 폭등했고,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100억 달러(약 13조8천360억 원) 고지를 넘겼다. 이에 비해 2년 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매입한 뒤 상장폐지한 엑스의 시장 가치는 94억 달러(약 13조58억 원)로 추산된다. 신생 SNS 업체인 트루스 소셜이 엑스를 추월하게 된 배경은 트루스 소셜의 모기업인 '트럼프 미디어'가 올해 미국 증권시장에서 가장 대표적인 대선 테마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미디어는 기업의 실적이 아닌 대선에 출마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주가를 좌우하는 '밈주식'(온라인상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주식)으로 분류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57%의 지분을 소유한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2021년 나스닥에 상장됐다. 지난달만 해도 주가가 10달러대에 불과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민주당 대통령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9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국 지지율에서 1%포인트 차이로 초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와 지난 25∼27일 미국 성인 1천150명(등록 유권자 9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각 44%와 43%로 오차범위(±3% 포인트) 이내인 단 1% 포인트 차밖에 나지 않았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출마 이후 로이터 조사에서 계속 트럼프 전 대통령에 앞서고 있지만, 지난 9월 말 이후로는 격차가 계속 좁혀지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추격세가 강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6∼21일 진행된 로이터 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 포인트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제, 이민 공약에서 유권자들의 뚜렷한 지지를 받았다. 응답자들은 두 후보 중 누가 경제, 실업, 일자리 문제에서 더 나은 정책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47%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37%가 해리스 부통령을 꼽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 기간 내내 경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삶에 대한 만족도가 한국에서 가장 낮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주최 측은 7월 15∼27일 24개국을 대상으로 18세 이상 5만7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한국이 39%로 가장 낮았고 튀르키예(41%), 일본(43%)이 그다음이었다. 만족도가 높은 나라는 사우디(84%), 이집트(81%), 인도(76%) 등이었다. 자국 상황에 대한 만족도는 한국, 프랑스, 아르헨티나가 각각 1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중국(80%), 사우디(78%), 인도(68%) 국민은 이 비율이 높았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안'으로 '생활비'를 꼽은 비율은 튀르키예(64%), 아르헨티나(63%), 멕시코(50%), 인도네시아(49%) 순으로 높았다. 한국은 47%로 5위였다. 반면 인도(20%), 독일(27%), 코트디부아르(28%), 스웨덴(28%), 폴란드(28%)는 경제적 측면을 중시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조사 대상 국가는 북반구 위주로 분포한 선진국을 가리키는 '글로벌 노스'와, 적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주가 노동력 감소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주가 되었다. Beacon Economics와 Public Policy Institute of California(PPIC)의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약 24만 명의 노동자가 주를 떠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같은 노동자 감소는 높은 생활비, 주택 부족 문제, 그리고 비즈니스 규제로 인해 심화되었다. 제조업과 기술 산업이 타격을 받았으며, 특히 청소년 실업률이 급등했다. 2024년 8월 기준으로 16~19세 청소년의 실업률은 **21.4%**에 달해 전년 대비 크게 악화되었다. 캘리포니아는 2024년 9월 한 달 동안 14,7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고용을 회복하려고 했으나, 이 증가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다. 보고서는 캘리포니아주의 높은 주거비와 규제가 노동자 이탈을 부추겨, 주 전반에 걸쳐 인력 부족 문제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가주는 지난해 3분기에 노동자 순이동이 -18,485건으로 미국 전체에서도 가장 많았다. 2위인 Illinois 주(순이동률이 -4,598건)보다 무려 4배 정도나 높아 미국 내에서는 비교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이 기대하는 만큼 금리를 내리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핑크 회장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행사에 패널로 참석해 "(연내) 적어도 25bp(1bp=0.01%포인트) 인하를 생각하는 게 공정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동안 봐왔던 것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크게 내재된 세상에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 기준금리를 4.75∼5.00%로 50bp 인하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연내 남은 두 차례 통화정책회의에서 25bp씩 총 두 차례 추가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핑크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과거와 같은 저물가 시대가 저물면서 연준이 기대만큼 금리를 빠르게 인하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핑크 회장은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훨씬 더 유발할 수 있는 정부와 정책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민 제한 정책과 미국 내 생산시설 설립을 장려하는 온쇼어링(Onshoring) 정책을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했다. 이어 "아무도 '이에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랜초 팔로스 버디스 시정부는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주택 소유주들을 위해 연방 재난관리청(FEMA) 및 캘리포니아 비상서비스국(Cal OES)과 협력하여 4,200만 달러 규모의 자발적 바이아웃 프로그램을 제안했다고 28일 타운홀 미팅에서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포르투기스 벤드 산사태 지역의 주택 소유주들이 보다 안전한 지역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격을 갖춘 주택 소유주들은 재난 발생 이전의 부동산 시장 가치를 기준으로 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시정부는 2022년 12월 1일을 기준으로 한 토지 시장 가치에 따라 해당 부동산을 매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매입 과정은 연방 재난관리청이 직접 주택을 사들이는 것이 아닌, 랜초 팔로스 버디스 시정부와 주택 소유주 간의 거래 형태로 진행된다. 비용 분담 및 보상 방식FEMA가 거래 비용의 75%를 부담하며, 나머지 25%는 주택 소유주가 부담해야 한다. 시정부가 프로그램을 통해 취득한 주택은 **영구적인 공개 공간(open space)**으로 전환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택 소유주는 11월 4일(월) 오후 5시 30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맞붙은 ‘2024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도 다저스가 승리를 거둬 3연승을 질주했다. LA다저스는 28일 오후 5시 8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치룬 미국프로야구 MLB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4대 2로 뉴욕 양키스를 이겼다. 이로써 다저스는 3연승을 질주하며 대망의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2차전에서 부상한 오타니 쇼헤이는 오늘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양키스 선발 클라크 슈미트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무키 베츠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1사 1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슈미트의 시속 93마일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1차전 연장 10회말에서 끝내기 만루 홈런을 치고, 2차전에서는 솔로 홈런을 작렬한 프리먼은 3차전에서도 결승 투런 아치를 그렸다.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1∼3차전에 모두 홈런을 친 선수는 1958년 행크 바워, 2002년 배리 본즈에 이어 프리먼이 세 번째다. 또한 프리먼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이던 2021년 월드시리즈5, 6차전에서도 홈런을 쳤던 프리먼은 월드시리즈 5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주연은 양대 리그 홈런왕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였다. 이들이 벌일 대포 전쟁이 흥행 요소였다. 하지만 정작 1~2편(1~2차전)에선 주연 대신 주연급 조연들이 시선을 붙잡았다. 주연 오타니는 2경기 8타수 1안타. 2차전 7회엔 도루를 감행하다 왼쪽 어깨 탈구 부상까지 당했다. 또 다른 주연 저지는 9타수 1안타. 바깥쪽 변화구로 집요하게 승부를 건 다저스 투수들에 휘말려 삼진 6개를 당했다. 주연들 연기가 기대에 못 미쳤던 셈. 일단 오타니는 어깨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아 3차전에서 출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부상과 아들 병마 견뎌낸 프리먼 1~2차전에서 가장 화려하게 시청자(관중)들 환호를 받았던 선수는 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35)이다. 1~2차전에서 모두 홈런을 쳤고 1차전에선 연장 10회말 2사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월드시리즈 역사상 첫 끝내기 만루 홈런이란 이색 기록도 남겼다. 2차전에선 3-1로 앞선 3회말 4-1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월드시리즈 1~2차전에서 모두 홈런을 터뜨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