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대선이 2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신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승을 예측하는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대 주주인 트럼프 미디어의 주가가 지난달 말부터 급등해 트럼프 보유 지분 가치가 20억 달러(약 2조7300억 원) 증가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5일 보도했다. 트럼프는 트럼프 미디어 지분의 60% 가까운 1억1500만 주를 보유해 지분 가치가 30억 달러(약 4조950억 원)에 달한다. 지난 3월 상장된 트럼프 미디어 주식은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 전망과 함께 급등락을 반복해왔다. 각종 여론조사는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의 승부가 박빙인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대선 결과 예측 거래 시장에서는 트럼프가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으로 전망한다. 폴리마켓(Polymarket)의 경우 트럼프 대 해리스 당선 확률이 각각 58%와 41%다. 폴리마켓은 암호화폐 거래자들 사이에 인기가 있는 시장으로 실리콘 밸리 억만장자 피터 티엘의 파운더스 펀드로부터 수백만 달러를 유치한 곳이다.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적자를 계속 내는 회사 내재 가치와는 무관한 가격으로 거래돼 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식품 산업에서 한국 음식과 음료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소비자 행동자문기관 ‘서카나(Circana™)’는 한국 음식과 레스토랑 매장 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확산은 한류 열풍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서카나의 글로벌 푸드 서비스 부문 팀 파이어스 사장은 “미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한식 확장세는 한류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한류는 1990년대부터 K팝에서 K드라마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대중 문화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문화적 운동이며, 지금은 TikTok과 같은 플랫폼의 도달 범위로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에서 각광받는 한국 음식과 음료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한류를 타고 다양한 한국 음식이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프라이드 치킨, 콘도그, 라면, 김치, 소스와 같은 대표적인 한국 음식들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며 주류 시장에 자리 잡고 있다.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 현재 미국 내 7개의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 체인점은 총 40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에만 22% 성장했다. 이들 체인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을 3주 앞둔 15일(현지시간) 경합주 유세에서 "선거 조작이 소용없을 정도의 압승을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가진 유세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리는 어떤 일도 일어나게 할 수 없다"며 2020년 대선때부터 제기해온 '선거 사기' 프레임을 재차 강조했다. 자신이 패한 2020년 대선 결과 승복을 거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달 5일 대선 결과에 대해서도 "정직한 선거"라는 승복의 전제 조건을 지속 거론하고 있어 패배시 불복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관측을 낳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기 투표가 진행중인데 모두들 나와서 투표하도록 하자"며 "우리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4년의 문턱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싸울 것"이라며 자신을 대표하는 구호인 '파이트'(fight·싸우자)를 3차례 외쳤고, 청중들은 함께 구호를 외치며 열렬히 호응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나는 미국 일자리를 훔쳐 가는 글로벌 도둑들을 저지하고, 미국을 세계의 제조업 초강대국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뿐 아니라 인력도 공급하는 사실을 자국 정보기관을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회에 출석해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범죄자 연합에 이미 북한도 포함됐다"며 북한이 러시아 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실상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들은 전쟁에서 숨진 러시아인을 대체하기 위한 러시아 공장과 군 인력"이라며 "실제로 이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쟁에 두 번째 국가가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함께 중국과 이란도 "범죄자 연합"이라고 부르며 비난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언론은 지난 3일 도네츠크 전선에서 자국군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러시아 측 20여명 가운데 북한군 6명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러시아군이 북한 병력으로 구성된 3천명 규모의 '부랴트 특별대대'를 편성 중이라거나 북한이 러시아에 이미 1만명을 보냈다는 등 우크라이나 군과 정보당국 소식통을 인용한 파병설 보도가 잇따랐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지난 13일부터 연일 북한군이 전장에 투입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대형 유아용품 제조사 피셔프라이스의 영아용 바운서 '스누가 스윙'(Snuga Swings)이 질식 위험 등을 이유로 리콜됐다. 뉴욕타임스(NYT)는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스누가 스윙 200만개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스누가 스윙에서 잠을 자던 영아가 잇따라 숨지는 등 질식 위험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2012∼2022년 해당 제품에서 잠자던 생후 1∼3개월 사이 아기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제품은 2010년 이후 미국에서만 210만개 이상 판매됐고, 캐나다(9만9천개)와 멕시코(500개) 등에서도 팔려나갔다. 국내에서도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CPSC는 리콜 보고서에서 이 제품은 절대로 수면용으로 사용해서는 안 되며 깨어있는 시간에 사용하더라도 추가 침구류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담요 등 다른 침구류를 추가해 사용할 경우 머리 받침과 시트 패드의 지지대가 질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CPSC의 리처드 트럼카 주니어 위원은 별도 성명을 통해 "이번 리
11일 시니어센터 신영신 이사장(왼쪽)과 USC 의대 이은정 박사가 한인 흡연과 위암 위험도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의 상호 협력을 다짐하면서 악수를 교환하고 있다. 시니어센터 제공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신영신·이하 시니어센터)가 남가주 사립대학 USC와 함께 한인 건강 관련 연구 프로젝트에 나선다. 대규모 연구 지원금이 투입된 장기 프로젝트여서 진행 과정에 LA한인 커뮤니티의 주목을 끌고 있다. 11일 시니어센터는 USC 켁 의과대학과 협력해 '미주 한인들의 흡연 및 간접흡연과 위암 위험도'를 주제로 한 연구 프로젝트를 오는 2026년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USC 켁 의대 내 예방의학 및 공중보건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한인 이은정 박사가 이번 연구 프로젝트를 총괄한다. 시니어센터에 따르면 이번 연구 프로젝트는 '담배 관련 질병 연구 프로그램'(TRDRP)에서 총 144만8767달러의 기금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이중 시니어센터는 61만8767달러의 기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 프로젝트는 오는 2026년 6월까지 2년간 진행되며 2년 후 성과가 좋으면 3년 연장도 가능해 최대 5년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오는 11월5일 실시되는 대선 투표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본 선거에는 모두 10개의 주민발의안(proposition)이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주민발의안은 일상의 삶과 직결되는 사안들을 결정하는 투표라서 대통령 선거를 포함해 연방 및 가주 상하의원, 시의원 등 선거구 정치인들을 선출하는 것만큼 매우 중요하다. 현재까지 확정된 주민발의안 10개 중 주요 주민발의안을 중심으로 요약했다. ■주민발의안2: 교육채권발행법 이 주민발의안은 유치원에서 12학년의 학교와 커뮤니티 칼리지의 건물과 시설들을 개보수하기 위해 주정부가 100억달러의 공채 발행을 허락하는 것이 골자다. 공채 발행으로 조성된 자금은 노후된 학교 건물과 시설을 보수하고 도서관, 냉난방 시설, 인터넷 시설 등 학교 시설 보완에 쓰인다. ■주민발의안3: 동성결혼인정법 2015년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고 이에 따라 가주 대법원도 그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면서 가주에서 동성결혼은 언제든 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가주민들은 2008년 선거때 주민발의안 8을 통해 가주 헌법에 결혼은 남성과 여성의 결합이라는 문구를 집어넣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인이 낀 '1억불대 상해보험 사기단'의 덜미가 잡혔다. 남가주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1억 달러 규모의 종업원 상해보험 사기에 연루된 4명을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소된 인물들에는 샌디에고에서 신경외과 전문의로 활동 중인 브리제시 탄투와야, 라구나 니겔 거주자 데이빗 피시(55), 마틴 브릴(78), 랜초 미라지 거주자 로버트 리(61) 등이 포함된다. 검찰에 따르면, 피시와 브릴, 리는 ‘Southern California Injured Workers(SCIW)’라는 회사를 설립해 보험 청구와 징수를 관리했다. 그들은 종업원 상해보험을 청구할 노동자를 의사 탄투와야의 메디컬 그룹을 통해 치료받게 했다. 탄투와야는 이 메디컬 그룹의 소유자 겸 CEO로, SCIW와 협력하여 환자를 공급받고 보험 청구를 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이들은 3년 동안 SCIW를 통해 1억 달러에 달하는 보험금을 청구했으며, 진단검사 클리닉과 약국 등으로부터 추천 수수료도 챙겼다. 4명의 용의자들은 여러 중범죄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피시는 최대 18년 4개월의 징역형을, 브릴은 최대 12년 4개월, 탄투와야는 최대 13년 4개월, 로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러시아가 서방과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에서 북한과 군사동맹 수준으로 관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조약)이 러시아에서 비준 초읽기에 들어갔다. 러시아는 북러 조약 비준 절차에 착수한 날 남한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입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북한 주장에 동조, 한국 때리기에도 가세하고 나섰다.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장기화로 국제적 고립에 처한 러시아가 최근 핵교리 개정을 선언하는 등 서방에 핵 위협까지 가하며 긴장도가 높아지는 와중에 '우크라이나 특별작전' 국면에서 반서방 연대를 기치로 한 북러간 초밀착이 가속화하는 흐름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북러조약 비준을 위한 연방법 초안을 하원(국가두마)에 제출함에 따라 비준이 임박한 상황이다. 조약이 실제 비준되면 북러와 서방간 긴장은 더욱 고조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북한을 국빈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한 뒤 이 조약을 체결했다. 이 조약에는 쌍방 중 어느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면 다른 쪽이 군사 원조를 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스웨덴 한림원이 한강을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에 선정한 이유에 궁금해 하는 독자들이 많다. 아시아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은 중국의 여성 작가 찬쉐, 일본의 다와다 요코가 오래 후보로 언급되어 왔으나, 기록은 한강이 썼다. 스웨덴 한림원이 한강 작가를 수상자로 호명하며 언급한 주요 작품은 7종이다. 한림원의 평가와 함께 작품을 개관해 본다. 그대의 차가운 손 2002년 장편소설이다. 인체를 석고로 떠 작품을 만드는 조각가가 화자다. 한림원은 “예술에 대한 한강의 관심이 뚜렷한 흔적으로 남아 있다. 인체 해부학에 대한 집착과 페르소나와 경험 사이의 유희, 조각가의 작업에서 신체가 드러내는 것과 감추는 것 사이의 갈등이 발생한다”고 소개한다. 문학과지성사. 채식주의자 2007년 장편소설이다. 2016년 영어 번역 작품(데보라 스미스 옮김)이 영국 맨부커상 국제 부문, 2018년 스페인 산클레멘테 문학상을 받았다. 한국 작가로는 최초. 한림원은 “국제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라며 “주인공이 섭식의 규범에 복종하기를 거부할 때 벌어지는 폭력적 결과를 묘사한다”고 소개한다. 창비 희랍어 시간 2011년 장편소설이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가 아버지인 한승원 작가의 입을 통해 수상 기자회견을 열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11일 연합뉴스에 한 따르면 아버지 한승원 작가는 이날 오전 전남 장흥군 안양면 해산토굴 정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딸에게 국내 문학사 중 하나를 선택해서 기자회견장을 마련해 (노벨문학상 수상)회견을 하라고 했고, 딸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11일) 아침에 이야기를 해보니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며 딸의 의사를 전했다. 그는 "(딸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이 치열해서 날마다 모든 죽음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고 기자회견을 할 것이냐’며 기자회견을 안 할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 작가는 딸의 수상식을 기자로부터 처음 전해들었다. 한 작가는 이 기자에게 "무슨 소리냐, 당신 혹시 가짜뉴스에 속아서 전화한 것 아니냐"고 말하며 반신반의했던 상황을 말하기도 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 "한림원 심사위원들이 늙은 작가나 늙은 시인을 선택하더라. 우리 딸은 몇 년 뒤에야 타게 될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며 "어제도 (발표 일정을) 깜빡 잊고 자려고 자리에 들었다가 전화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53)의 상금은 비과세 처리된다. 11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소득세법 시행령 18조는 비과세되는 기타소득으로 '노벨상 또는 외국 정부ㆍ국제기관ㆍ국제단체 기타 외국의 단체나 기금으로부터 받는 상의 수상자가 받는 상금과 부상'을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강 작가는 상금을 세금 없이 받게 된다. 노벨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크로나(약 14억3천만원·1크로나=129.73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라 노벨상 상금은 비과세하느냐'는 질의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