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캘리포니아주에서 의류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재활용센터도 함께 운영해야 하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한인 의류업체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는 의류 회사가 의류 폐기물을 수거하고, 재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비영리 단체를 만들어야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법안을 발의한 조쉬 뉴먼 상원의원은 “이 법은 단순 재활용이 아니라 섬유 폐기물에 대한 우리의 사고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하고, “캘리포니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섬 주지사가 서명한 새 법에 따라 커튼, 수건, 침구, 의류, 신발 등 섬유를 만드는 기업은 2026년까지 중고품 수거장소를 설치하고, 2030년까지 원치 않는 의류를 재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비영리 단체도 설립해야 한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는 다시 한 번 혁신의 최전선에 서게 됐다”고 말하고, “우리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순환적이고 지속 가능한 섬유 경제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2021년 캘리포니아에서는 약 120만 톤의 섬유가 폐기됐다. 캘리포니아 자원 재활용국은 섬유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오는 11월 LA 카운티 검사장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조지 개스콘 현 검사장보다 전 연방검사 출신 변호사 네이선 호크먼 후보가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9월 30일 발표된 USC, CSU 롱비치, 그리고 칼 폴리 포모나의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호크먼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전체 유권자의 약 44%에 달했다. 반면, 개스콘 검사장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20%에 그쳤다. 이에 따라 호크먼 후보가 개스콘 검사장을 24%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그러나 여전히 약 33%의 유권자들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답했다. 개스콘 검사장의 지지율은 지난 3월 예비선거에서 25% 득표율을 기록한 이후 큰 변동이 없는 상태다. 반면 호크먼 후보의 지지율은 10명의 후보들과 경쟁한 예비선거에서 16% 득표율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해왔다. USC 공공정책 프리아스 대학원의 크리스찬 크로스 교수는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유권자들이 범죄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러한 우려를 가진 유권자들이 호크먼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9월 마지막 날인 30일, 남가주 전역에서 폭염이 계속되며 여러 지역이 최고 기온을 경신하거나 종전 기록과 동일한 기온을 보였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팜데일 공항은 100도를 기록해 1980년에 세운 99도의 최고 기록을 깼다. 랭캐스터는 2001년과 같은 100도를 기록했으며, 샌드버그는 1980년 기록과 동일한 91도를 나타냈다. 10월에 접어들었지만 남가주 전역은 여전히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으며, 오늘(1일)과 내일(2일)에는 기온이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은 3일 목요일 전까지 위험한 수준의 높은 기온이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산타클라리타, 샌퍼난도 밸리, 샌가브리엘 산악 서부 지역, 그리고 5번과 14번 프리웨이 주변 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이들 지역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내일 저녁 8시까지 폭염 경보가 유지되며, 기온은 최고 108도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 샌가브리엘 밸리와 산타모니카 산악 지역에도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이들 지역은 세 자릿수 기온을 기록할 전망이다. 앤텔롭 밸리의 폭염 주의보는 해제됐지만, 국립기상청은 여전히 폭염의 영향이 크며 산불 위험이 고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주는 남가주대학(USC), 스탠퍼드대 등 유명 사립대의 유산 및 기부자 입학을 금지한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30일 캘리포니아 이같은 내용의 법안 ‘AB 1780’에 서명했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에서는 모든 사람이 능력과 기술, 근면함을 통해 앞서 나가야 한다”며 “이 조치가 평등한 교육 기회를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의 꿈은 운좋은 소수에게만 열려서는 안된다”며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고등교육의 문을 충분히 넓게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LA 타임스는 “이 법은 입학시 가족 관계를 고려하는 주내 소수 사립 기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현재 산타 클라라대, 클레먼트 맥키나 및 하비 머드 칼리지 등이 이같은 관행을 채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 법률은 2025년 9월 1일에 발효되며 대학은 2026년 6월부터 의회와 법무부에 연례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유산 및 기부자 입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위반한 대학에 대한 처벌이나 벌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고 LA 타임스는 지적했다. USC는 30일 법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스탠퍼드대는 이 법이 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탄도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와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언론에 이 같은 이란의 공격준비 정황 포착 사실을 공개하고, 이란이 직접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경우 심각한 후과를 치르게 될 것임을 이란에 경고한다고 밝혔다. 백악관 당국자는 "우리는 이 공격에 맞서 이스라엘을 방어하기 위한 준비를 활발히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란의 대(對)이스라엘 공격은 "이란에 심각한 후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지난달 30일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인 헤즈볼라를 상대로 제한적인 지상전에 착수하자 이란의 대응을 억제하기 위해 미군 수천명을 중동 지역으로 파병하기로 한 바 있다. 이란은 최근 이스라엘의 공격에 의한 헤즈볼라 사령관 하산 나스랄라의 폭사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고, 친이란세력에 동조를 촉구해왔다. 앞서 이란은 지난 4월1일 이뤄진 이스라엘의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 공습에 대한 보복 명분으로 같은 달 13일 무인기 및 미사일 수백기를 동원해 이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미서부 퍼시픽 LA 지부(이하 코윈 퍼시픽 LA)의 이취임식 행사가 지난 25일 LA 한인타운 아로마센터 5층 뱅큇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제3대 김혜자 회장이 이임하고, 4대 카니 백 회장이 취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새 회장단 출범을 축하했다. [코윈 퍼시픽 LA 제공]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예전에 정말 많은 작품이 들어오고, 거기서 나는 ‘저 좀 쉬게 해주세요’, ‘나 좀 쉬고 싶어’ 이러기도 했었다. 지금은 정말 작품 수가 많이 줄었다. 저한테 대본이 오는 게 이렇게 소중하다는 것을 점점 더 느낀다” (배우 김하늘) 한국내 미디어산업이 존폐 위기에 몰렸다. 업계 관계자들은 “넷플릭스의 영향으로 10년래 최악의 상황에 몰렸다”며 성토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올려놓은 엄청난 제작비로 인해 드라마 제작 편수가 크게 줄였다. 유명 배우들 조차 출연할 작품이 없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배우 김하늘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 “정말 대본이 들어온다는 자체가 소중하다”고 업계 불황을 체감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배우 고현정도 “작품 출연 제안이 안 들어온다. 꼭 원톱 같은 거 아니어도 된다. 출연료를 깎아도 되니까” 라고 토로했다. 드라마 제작 편수가 2022년 135편에서 지난해 125편, 올해 100편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이미 상영하지 못하고 창고에 쌓인 영화만 100여 편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3년 국내 방송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18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중국이 고성능 AI칩 국산화를 위해 자국 기업에 중국산 칩을 사용하도록 지침을 내리면서 엔비디아 및 미국 반도체 기업에 파급 효과가 미치고 있다. 또 엔비디아 H20칩의 아시아 최대 고객이었던 바이트댄스는 엔비디아 칩대신 화웨이 칩을 사용해 AI모델을 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자국 기업에 엔비디아 프로세서를 쓰지 말고 중국산을 사용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주말에 전해지면서 30일(미국 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엔비디아(NVDA) 를 비롯, 미국 반도체 업체들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2.2% 하락한 1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셰어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도 개장전 거래에서 1% 이상 하락했으며 브로드컴은 1.2%, 어드밴스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는 0.9%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금요일 늦게 중국 규제 기관이 중국 기업이 AI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사용되는 엔비디아의 H20 칩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에 30일 중국 증시에서 중국 AI칩 설계 업체인 캠브리콘 테크놀로지 주가는 일일 한도인 20%까지 급등했다. 캠브리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이베이에서 온라인 마케팅 업무를 맡다가 해고된 쿠겔만(30)은 올봄 약 3개월 동안 뉴욕 맨해튼의 가로등 기둥에 구직전단 150장을 붙였다. 전단지에 QR 코드를 넣어 링크드인 프로필로 연결했다. 그는 "지금 취업 시장은 몇 년 전보다 확실히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기술 분야에서 일하다 2023년 8월 부동산 기술 회사에서 해고된 엔지니어링 매니저 크리스 볼츠(47)도 "한동안 이 일을 해와서 호황과 불황의 순환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불황은 매우 다르게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이들 사례처럼 미국의 기술 분야 인력들은 요즘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업들의 러브콜이 잇따르며 억대 연봉을 받았던 기술 분야 인력들이 이젠 일자리를 구하는 것조차 매우 힘들어진 것이다. 기술 대기업들이 인공지능(AI) 사업에 올인하면서 회사 역량을 이쪽에 몰아주는 바람에 수익성이 떨어지는 다른 분야에는 투자할 여력이 사라진 탓이다. 미국 언론에서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포함한 주요 기술 분야 일자리가 말라버렸다면서 당분간 회복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고 연일 보도하고 있다. 인디드닷컴에 따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세상을 놀라게 하고 싶어요" CNN 방송은 28일 인터넷판에서 한국에서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한 최고령 참가자 최순화씨 사연을 소개했다. 1943년생으로 올해 81세인 최씨는 30일 서울에서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본선에 진출한 32명 중 한명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최씨는 CNN에 "나는 세상을 놀라게 하고 싶다"면서 "80세 여성이 어떻게 저렇게 건강한지, 어떻게 몸을 유지하는지, 식이요법이 뭔지" 같은 질문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최씨는 50대까지도 간병인으로 일하다 뜻밖의 기회에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고 한다. 돌보던 환자 중 한명에게서 '모델을 해보라'는 권유를 받고 처음에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동시에 오랫동안 잊고있던 꿈을 다시 떠올리게 됐기 때문이다. 그는 "멋진 옷을 입고 촬영을 하는 모델이 되는 게 오랜 꿈이었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그래서 '그게 내 꿈이었지, 도전해봐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 모델로 훈련을 시작해 74세 나이에 '서울 패션 위크'에 데뷔한 것을 시작으로 잡지, 광고 등에서 주목받는 '시니어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꿈이 이뤄졌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자신의 형사재판 증인에게 위증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 대표는 믿을 수 없는 사람에게 위증을 부탁할 리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불법과 책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이 대표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위증 범죄는 실체적 진실 확인을 방해하며 사법 질서를 교란해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중대 범죄"라며 "유권자의 합리적 평가에 중요 영향을 미치는 핵심 사항에 대해 거짓말을 반복하고 이를 다시 은폐하기 위해 위증을 교사해 민주주의의 근간이 본질적으로 침해됐으며 이를 통해 무죄를 선고받은 점에서 범행이 중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반면 이 대표는 최후진술에서 "명색이 도지사라는 사람이 100% 믿을 수도 없는 사람한테 '위증해 달라'고 했다가는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김진성 씨가 '맞춰서 진술하겠다'고 이야기하길래 유난히 '있는 대로', '기억나는 대로' 하라고 말했을 정도"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맥고나걸 교수로 잘 알려진 영국 명배우 매기 스미스가 27일(현지시간) 런던 병원에서 89세로 별세했다. BBC 방송·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배우인 두 아들 토비 스티븐스와 크리스 라킨은 이날 낸 성명에서 "어머니는 오늘 이른 아침 병원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며 "가족과 친구가 임종했다"고 밝혔다. 1934년 잉글랜드 태생인 스미스는 1950년대 영국 연극계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후 70여 년간 영미권 연극·영화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전설적인 배우로 꼽혔다. 미국에서는 아카데미상 2차례와 에미상 4차례, 토니상을 석권했다. 아카데미상으론 1969년 '미스 진 브로디의 전성기'로 여우주연상을, 1978년 '캘리포니아의 다섯 부부'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오델로', '전망좋은 방', '고스포드 파크' 등 후보에 오른 것도 여러 차례였다. 1978년 수상 당시에는 함께 연기한 배우 마이클 케인이 "매기는 이 영화를 그냥 훔친 게 아니라 대형 중절도죄를 저질렀다"고 평가해 화제가 됐다. 세련되고 우아한 드라마부터 신랄한 희극 연기까지 훌륭하게 소화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노년기에 들어선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