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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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개솔린 가격 급등…갤런당 6달러 육박, 10달러 전망까지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 휘발유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며 갤런당 6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여름철 성수기와 정유소 유지보수 일정이 겹치면서 가격이 1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극단적인 전망도 내놓고 있다.

 

캘리포니아에너지위원회(CEC)에 따르면, 이번 주 주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5.87달러로 전국 평균(3.45달러)을 크게 웃돌고 있다. LA 지역 일부 주유소에서는 이미 갤런당 6.3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캘리포니아 맞춤형 혼합 연료 규정, 주 내 정유소 가동률 저하, 주유세 및 탄소세 추가 부담 등이 꼽힌다. 여기에 봄철 정유소 정기 점검과 겹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섬 주지사는 정유업체들의 가격 담합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발표하며 소비자 보호에 나섰다. 그러나 공화당은 캘리포니아의 과도한 환경 규제가 근본 원인이라고 반박했다.

 

한인 커뮤니티에도 이번 유가 상승의 여파가 직접적으로 미치고 있다. 한인 밀집 지역인 LA 코리아타운 주변 주유소들도 가격이 크게 오른 상태다. 소상공인들은 배달 및 운송 비용 증가로 인한 경영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소비 심리 위축과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자가용 의존도가 높은 남가주 지역 주민들의 가계 지출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인 운전자들은 연비가 좋은 차량으로 교체하거나 대중교통 이용을 검토하는 등 절약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카풀 앱 이용자도 증가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