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한국이 한미 관세 합의에 따라 약속한 대미 투자액 중 일부를 미국 내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일본과 한국이 현금으로 투자하기로 한 총 7천500억달러(일본 5천500억달러, 한국 2천억달러)의 투자처에 대해 "예를 들어 우리는 원자력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우리는 미국에 전력 발전을 위한 원자력 병기고(nuclear arsenal of generation of power)를 가져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일본과 한국이 자금을 대는 수천억달러로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일 투자금 중 일부를 미국 내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우선적으로 투입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미국은 일본과 체결한 투자 양해각서(MOU)에서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명시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14일 한미 협상 타결 소식을 직접 전하면서 "양국은 앞으로 조선과 원전 등 전통적 전략산업부터 인공지능, 반도체 등 미래 첨단 산업에 이르기까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협력적
경찰 바디캠 캡처/ LAPD 제공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흉기로 무장한 남성이 난동을 피우다 출동한 경찰의 총격에 의해 제압됐다. 이 사건으로 용의자는 중태에 빠졌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평온해야 할 새벽 시간대 발생한 강력 사건에 주민들의 치안 불안감이 극도로 치솟고 있다. 사건은 지난달 28일 오전 7시 15분경, 버몬트 애비뉴 800블록에서 발생했다. LAPD 올림픽경찰서는 "한 남성이 흉기로 공격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급파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무장한 용의자를 발견하고 여러 차례 흉기를 내려놓을 것을 명령했지만, 용의자는 이를 무시하고 저항했다. 결국 경찰은 대응 사격으로 용의자를 제압했다. 총격을 당한 용의자는 현장에서 LA소방국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LAPD 마이클 블랜드 캡틴은 "바디캠 영상과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사건 경위를 정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초 한인 신고자의 증언에 따르면, 사건 발생 약 45분 전인 오전 6시 30분께 이미 난동은 시작됐다. A씨는 히스패닉계로 보이는 용의자가 버몬트-프란시스 애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 통합교육구(LAUSD)의 올해 등록 학생 수가 연방 이민 당국의 강화된 급습 작전 여파로 지난해 대비 4%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 교육구 중 하나인 LAUSD에서 이례적인 대규모 감소로, 이민 단속이 공립학교 시스템과 교육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LA 통합교육구는 올해(2025년) 전체 등록 학생 수가 지난해(2024년)에 비해 4% 이상 감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LAUSD 소속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의 등록 학생 수가 42만 9천여 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만 7천 명 이상의 학생이 줄어든 것이다. 이 같은 기록적인 학생 수 감소의 배경에는 강도 높은 연방 이민 당국의 급습 작전에 따른 학부모들의 두려움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알베르토 카르발호 LAUSD 교육감은 성명을 통해 "지속되는 연방 이민 당국의 급습 작전으로 가정의 생계는 물론 교육마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학부모들이 급습 작전을 우려해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거나 재등록을 피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거주지를 옮기는 사례까지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여기에 급습 작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주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톡턴에서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 사건이 어린이 생일파티장을 겨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샌와킨 카운티 치안당국을 인용해 이번 총격 사건으로 숨진 4명 중 3명이 8세·9세·14세 어린이로 확인됐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현장은 당초 '연회장'이라고만 알려졌으나, 당시 한 어린이의 생일파티가 진행 중이었다고 치안당국은 밝혔다. 한 목격자는 "스무 발이 훨씬 넘는 여러 발의 총소리를 들었다"고 미국 ABC 방송에 말했다. 샌와킨 카운티 보안관실 대변인인 헤더 브렌트는 사건 브리핑에서 "어린아이의 생일파티였다. 이런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이 가슴 아프다"라며 사건과 관련한 제보를 호소했다.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으며, 당국은 이번 사건이 특정 대상을 겨냥한 표적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당국은 총격 사건 발생 몇시간 뒤 청소년을 포함한 5명을 불법 무기 소지 및 갱단 연루 혐의로 체포했지만, 이들이 총격 사건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스톡턴의 한 연회장에서 최대 150명 이상이 모인 가운데 총격
영화 '덕구'에 출연한 배우 이순재가 2018년 3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한국 방송·연극 역사의 산증인이자 현역 최고령 배우로 끝까지 무대를 지켜온 국민배우 이순재가 2025년 11월 25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그는 구순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연극·드라마·예능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고, 미국에서도 시니어고(SeniorGo), 메디컬 그룹(Medical Group) 등 한인 대상 헬스케어·시니어 케어 브랜드의 전속 광고모델로 활약하며 미주 한인사회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유족에 따르면 이순재는 이날 새벽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눈을 감았다.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네 살 때 서울로 이주한 그는 광복과 한국전쟁이라는 격동기를 온몸으로 겪었다. 서울대 철학과 재학 중 로렌스 올리비에의 영화 ‘햄릿’에 매료되어 배우의 길을 결심,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하며 69년이라는 긴 연기 인생의 첫걸음을 뗐다. 1964년 TBC 1기 전속 성우·배우로 브라운관에 진출한 뒤 ‘사랑이 뭐길래’(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