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UCLA 유학생 12명에 대한 비자를 취소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학생들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 검색을 통해 대학가 시위나 음주운전을 포함한 범죄기록을 포착하면 비자를 취소하고 있는 가운데 UCLA 유학생 12명에 대한 비자도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자가 취소된 12명 가운데는 재학생 6명, 그리고 졸업 후 실무연수 OPT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졸업생 6명이 포함됐다. 훌리오 프랭크 UCLA 총장은 7일 “최근 전국적으로 F-1 비자를 소지한 유학생들의 비자가 연방 정부에 의해 취소되고 SEVIS(유학생 및 교환방문자 정보 시스템) 등록이 종료되고 있다”며 “우리 캠퍼스에서도 12명의 학생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프랭크 총장은 이어 종료 통지에는 모두 비자 프로그램 규정 위반으로 인한 조치라고 명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대학 캠퍼스 내에서 연방 수사기관의 활동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프랭크 총장은 전했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당시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참여한 유학생들의 비자 취소를 위협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바 있다. UCLA는 당시 시위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중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을 비난하며 대화를 촉구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8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담화문에서 "중국은 미국이 대(對)중국 50% 관세 추가 인상을 위협한 것에 주목했고, 이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미국이 만약 격상한 관세 조치를 이행하면 중국은 단호히 반격(反制) 조치를 취해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에 대해 이른바 '상호관세'를 부과한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전형적인 일방적 괴롭힘 행위"라며 "중국이 반격 조치를 취한 것은 자기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 및 정상적 국제 무역 질서를 지키기 위한 완전히 정당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높이겠다고 위협하는 것은 잘못에 잘못을 더하는 것이며 미국의 공갈(訛詐)이라는 본질을 다시금 드러낸 것이므로 중국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미국이 고집대로 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압박과 위협은 중국과 사귀는 올바른 방식이 아니다"라면서 "중국은 미국이 즉각 잘못된 방식을 바로
1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테슬라 서비스센터에서 여러 대의 차량에 불이난 모습. AP 연합뉴스_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최근 미국 곳곳에서 테슬라 차량을 겨냥한 공격이 잇따르는 가운데 라스베이거스 테슬라 수리 센터에서 여러 대의 차량에 불을 지른 한국계로 추정되는 30대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현지 경찰 등은 지난 18일 라스베이거스의 한 테슬라 충돌 수리 센터(Tesla Collision Center)에서 최소 5대의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로 김 모 씨를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36살 한국계로 추정되는 김 씨는 재산 파괴, 방화, 화염병 소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김 씨에게 연방 범죄 혐의도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사건 발생 당일 승용차를 타고 현장 근처에 도착한 뒤 수리 센터로 이동했다. 장갑과 검은 옷을 착용한 그는 얼굴을 가렸으며, 미리 가져온 총으로 감시 카메라를 파손한 것으로 경찰은 의심하고 있다. 그는 또 화염병을 이용해 차량에 불을 저질렀다. 차량 한 대에서는 점화되지 않은 화염병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 씨는 센터 정문에는 스프레이로 "저항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10년 만에 홍역 사망 사례가 나온 미국에서 홍역 감염자가 계속 증가세다. 28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미국에서 통보받은 홍역 감염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 초부터 지난 20일까지 미국 17개 주에서 378건의 홍역 발병 사례가 나왔다.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26일 1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텍사스주 서북부 서벅시에서 홍역 사망자가 나온 데 이어 추가 사망 사례가 뒤따랐다. WHO는 "예년에 비해 홍역 발생 건수가 증가했다"며 "감염자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어린이가 대다수"라고 전했다. 호흡기 감염병인 홍역은 전염성이 강하며 발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심한 경우 실명, 폐렴, 뇌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어린이가 특히 취약하다. 미국이 WHO에 보고한 올해 홍역 감염자 입원율은 17%다. 미국은 2000년 홍역을 근절했다고 선언했지만 이후에도 해외 입국 등의 경로로 발병자가 나왔다. 최근 텍사스주에서 확산한 홍역은 멕시코에서도 관련 사례가 보고됐다. WHO는 홍역-볼거리-풍진(MMR)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홍역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권장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그랜드캐니언을 여행하던 한국인 가족이 실종된 지 2주가 지난 가운데, 이들이 탑승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대형 트레일러에 깔려 불에 탄 상태로 발견됐다. 전소된 이 차량에선 시신도 나왔으나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미 애리조나주 공공안전국은 그랜드캐니언으로부터 서쪽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40번 고속도로에서 지난 13일 발생한 22중 연쇄 추돌 사고의 잔해를 수색하던 중 '한국인 가족 탑승 추정' 차량을 찾아냈다. 현지 경찰은 불탄 차량 잔해에서 나온 유해들이 실종된 한국인 가족인지 확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한국인 여성 이모(33)씨와 그의 모친 김모(59)씨, 김씨 여동생(54) 등 일가족 3명은 지난 13일 그랜드캐니언 지역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다. 당초 17일 여행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지금까지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현지 경찰은 실종자 가족이 이용한 렌터카의 위치정보시스템(GPS)을 추적한 결과, 해당 차량이 13일 오후 3시 30분쯤 40번 고속도로를 마지막으로 지나간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