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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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ing News] 트럼프, 이란 에너지 공격 5일 유예…"협상 진전됐다" 이란은 부인

트럼프 "이란과 15개 합의 도달"…이란 외무부 즉각 "공식 대화 없다" 반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이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군사 공격을 5일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매우 생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중동 전쟁 종식에 낙관론을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이 이미 "15개 주요 합의 사항"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핵심 조건으로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점,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이 직접 인수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그러나 이란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이란 외무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테헤란과 워싱턴 사이에 공식적인 대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란 국영방송도 트럼프의 협상 주장이 에너지 가격 안정과 군사 계획 준비 시간 확보를 위한 전술이라고 비판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 인프라 공격을 강행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봉쇄하겠다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해상 요충지다.

 

이 소식에 국제 금융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주요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하고 유가는 하락 전환했다. 시장은 이번 5일 유예가 전면전 확산 가능성을 일시적으로 낮췄다고 해석하는 분위기다.

 

한국 외교부도 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란의 아라그치 외무장관에게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안전 항해를 보장하고 긴장 완화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중동 전문가들은 향후 5일간의 협상 결과가 이란-미국 갈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질적 외교적 돌파구가 마련될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