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위원회, 20일 이내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 확정 신라젠 "이의 신청하고 소명"…17만 소액주주 "납득 안 된다" 항의 한국거래소가 1년8개월간 거래가 정지됐던 신라젠[215600]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한국거래소는 18일 오후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어 코스닥시장의 신라젠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라젠의 최종 상장 폐지 여부는 앞으로 20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열릴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확정된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상장 폐지나 개선기간 부여를 결정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신약 파이프라인(개발 제품군)이 줄고 최대주주가 엠투엔[033310]으로 바뀐 이후 1천억원이 들어온 것이 전부로 계속 기업가치가 유지될지 불투명하다"며 "파이프라인 등 계속 기업으로 유지할 수 있는 구체적 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라젠의 상장 유지 여부는 자체적인 성장 방안 마련 등 회사의 적극적인 노력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라젠은 거래소 기심위의 심의 결과에 대해 "이의 신청을 하고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입장문에서
"모든 아이파크 구조안전 보증기간 현재 10년에서 30년으로 확대 "대주주 책임은 다하겠다"…2선 후퇴하지만 HDC그룹 회장직은 유지"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17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 수습책과 관련해 해당 아파트의 완전 철거나 재시공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번 사고를 책임지고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사고 피해자 가족과 국민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화정아이파크 현장 대책에 대해 "안전점검에 문제 있다고 나오면 수(기)분양자 계약 해지는 물론 완전 철거와 재시공까지 고려하겠다"면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좋은 아파트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산업개발은 1976년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건설로 시작해 아이파크 브랜드를 통해 국민의 신뢰로 성장했으나 최근 광주에서 2건의 사고로 너무나 큰 실망을 드렸다"며 "아파트의 안전은 물론 회사의 신뢰가 땅에 떨어져 참담한 말을 금할 길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다시금 고객과 국민 신뢰를
브렌트유 가격이 공급 부족 전망에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3년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배럴당 86.71달러까지 올랐다. 작년 최고가 86.70달러를 넘어서 2018년 10월 3일 이후 3년 3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후 중국 경제성장 둔화 소식으로 상승폭이 줄어들어 한국시간 오후 3시 7분 현재 0.23% 오른 배럴당 86.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이날 한때 84.78달러까지 상승했다가 현재 84달러 중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원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면서 당분간은 브렌트유의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에너지 공급에 차질을 불러올 수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가능성도 국제 유가의 강세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후지토미 증권 분석가인 다자와 도시타카는 OPEC플러스(OPEC+)가
유럽 주요국 증시는 1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1% 상승한 7,611.23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2% 오른 7,201.64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2% 오른 15,933.72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70% 상승한 4,302.14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중국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자료에 주목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4분기 GDP 증가율이 4.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이 한창이던 2020년 2분기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3.6%는 크게 웃도는 수치다.
기준금리 인상·추경 이슈 소화 기준금리 인상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17일 국고채 금리가 급등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0.4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148%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9.1bp 오른 데 이어 연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종가 기준으로 3년물 금리는 2018년 6월 21일(연 2.149%)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의 최고치다. 10년물 금리는 연 2.568%로 11.5bp 상승했다. 작년 10월 29일(연 2.575%) 이후 약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1.2bp 상승, 9.6bp 상승으로 연 2.351%, 연 1.976%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521%로 9.5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6.4bp 상승, 6.5bp 상승으로 연 2.449%, 연 2.443%를 기록했다. 국내외 통화정책 정상화에 속도가 붙으면서 금리는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연 1.00%에서 1.25%로 인상하고 연내 금리
설 명절 이후 고추장, 된장 등 장류 가격이 오를 예정이다. 1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097950]은 내달 3일부터 고추장, 된장, 쌈장 가격을 평균 9% 인상한다. 이에 따라 '태양초골드고추장 1kg'의 가격은 현재 1만6천원에서 1만7천500원으로 9.4%, '태양초골드고추장 200g'은 현재 3천150원에서 3천400원으로 7.9% 각각 오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증가로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상 역시 내달 7일부터 장류 제품의 가격을 평균 11.3% 인상한다. 대상 관계자는 "장류 제품 대다수가 가격 인상 품목에 포함된다"며 원재료 값 상승을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앞서 샘표[007540] 역시 원재료값 상승, 글로벌 물류대란 등을 이유로 지난달 간장 제품 17종의 편의점·대형마트 납품가격을 평균 8% 올린 바 있다.
전문가 "임금과 물가 악순환 시작됐다" 미국 노동시장이 '완전고용'에 근접했으며 이는 새로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위험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완전고용은 일자리를 찾는 사람과 일자리의 숫자가 비슷해 누구나 원하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이상적인 상황이다. 이 수준을 넘으면 임금 인상 압력이 생기고 고용주는 이를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해 물가가 오르게 된다. 신문에 따르면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미국 실업률이 내려가고 임금 상승은 가팔라지고 있다면서 미국이 완전고용에 가까워지고 있거나 이미 도달했다고 진단하고 있다. 최근 미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4% 아래로 떨어져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저인 3.9%를 기록했다. 1년 전 실업률은 6.7%였다. WSJ 설문조사 결과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연말 3.5%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일자리는 19만9천 개 증가하는 데 그쳐 지난해 월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지난달 시간당 임금은 1년 전보다 4.7% 올랐다. 이 같은 통계는 고용할만한 노동자가 많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략자문가로 활동…"'구식 플랫폼' 한계 극복이 과제" 오늘날 메타버스로 불리는 가상세계를 이미 2000년대 초반에 선도적으로 개척했던 '세컨드라이프'의 창업자 필립 로즈데일이 세컨드라이프로 돌아왔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필립 로즈데일은 WSJ과 인터뷰에서 세컨드라이프 개발사인 '린든 랩'의 전략 자문가로 활동하며 세컨드라이프의 확장을 인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과 함께 소수의 개발자도 데리고 왔다. 필립 로즈데일은 1999년 린든 랩을 설립한 후 2003년 3차원 가상현실 플랫폼인 세컨드라이프를 출시했다. 이용자들은 아바타를 통해 세컨드라이프 내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며 다른 사람들과 사귀거나 건물을 세우고 사업을 하는 등 현실과 비슷한 가상의 삶을 살 수 있다. 이는 오늘날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로블록스, 에픽게임즈 등 많은 정보기술(IT) 기업이 신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뛰어들고 있는 전장으로 부상한 메타버스의 '효시'라고 할 수 있다. 세컨드라이프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국내에도 서비스가 됐으
작년 4분기 매출 24%·순이익 16% 늘어 최고 실적 사상 최고의 분기 실적을 낸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台積電)가 올해 역대 최대인 400억∼440억달러(약 47조5천억∼52조3천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반도체 수요 강세가 향후 수년간 이어질 것이라며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올해 설비투자를 지난해보다 3분의 1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TSMC는 지난해 300억달러(약 35조6천억원)를 설비투자에 투입했다. 앞서 지난해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1천억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TSMC가 올해 계획한 설비투자는 인텔이 밝힌 올해 투자계획보다 43% 이상 큰 규모다. TSMC는 또한 향후 수년간 연간 매출 증가 예상치를 종전 10∼15%에서 15∼20%로 올리고 매출총이익 장기 목표치도 50% 이상에서 53%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웨이저자(魏哲家) TSMC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구조적 고성장 시기에 들어서고 있다면서 올해 공급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겠지만 수요는
"인준 통과하면 연준 이사회 7명 중 여성 4명, 흑인 2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리사 쿡 미시간 주립대 교수를 최초의 흑인 여성 연준 이사회 이사로 지명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 등이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쿡을 비롯해 세라 블룸 래스킨 전 재무부 부장관을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에, 흑인인 필립 제퍼슨 데이비드슨 칼리지 교수를 연준 이사로 선택했다면서 이미 상원에 인준 요청서를 보냈다고 전했다. 쿡은 상원 인준을 받으면 연준 108년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이사가 된다. 그는 2005년부터 미시간 주립대 경제학·국제관계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와 바이든 정권 인수위에도 참여했다. 제퍼슨 교수는 상원 인준을 받으면 14년 만에 첫 흑인 남성 연준 이사이자 연준 역사상 4번째 흑인 남성 이사가 된다. 연준 부의장에 지명된 것으로 전해진 래스킨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행정부 시절인 2010∼2014년에 연준 이사를, 2014∼2017년엔 미 재무부 부장관을 역임했다. 래스킨은 진보적 색채가 강한 인물로 연준 이사로 재임할 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가상화폐 도지코인으로 테슬라 일부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테슬라 상품을 도지코인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올렸다. 실제로 테슬라 온라인숍에서 어린이용 전기 바이크 '사이버쿼드', 호루라기 기념품인 '사이버휘슬' 등 일부 물품을 도지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이중 사이버쿼드는 1만2천20도지코인, 사이버휘슬의 경우 300도지코인으로 가격이 명시돼 있다. 머스크 "도지코인으로 테슬라 일부 상품 결제 개시"[일론 머스크 트윗 캡처] 가상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직후 도지코인 가격은 약 11% 급등했다. 도지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오후 4시 24분 현재 0.202465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8.24% 치솟았다. 앞서 작년 12월 머스크는 테슬라 상품을 도지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작년 도지코인을 꾸준히 언급하면서 도지코인 가격 급등락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자신을 도지코인 아버지(Dogefather)라고 부르는 등 도지코인
(연합뉴스) 코스피 상장사 효성화학[298000]은 중국의 나일론필름 생산 및 판매 계열사(Hyosung Film)에 약 238억원을 출자한다고 14일 공시했다. 출자 후 지분율은 100%가 된다. 효성화학은 이번 조처의 목적을 "글로벌 나일론필름 수요 성장에 맞춰 중국에 신규법인을 설립하여 운영하고자 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