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로스앤젤레스(LA)에서 18일 개막한 '케이콘(KCON) LA 2023'에서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웬만한 아이돌 그룹의 인기 못지않게 뜨거웠다. 오는 20일까지 LA컨벤션센터에서 사흘간 열리는 행사 중 나영석 PD가 참석한 이날 패널 워크숍에는 300여명이 몰려 객석을 꽉 메웠다. 일부는 자리가 모자라 서 있어야 했는데도 1시간 가까이 내내 자리를 지키며 나 PD의 얘기에 귀를 기울였다. 주최 측을 놀라게 할 정도로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렸다. LA에는 한인 동포들이 많이 살지만, 이날 행사장을 찾은 이들 가운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는 소수였다. 다양한 인종이 뒤섞인 미국인들이 언어의 장벽을 뚫고 나 PD가 만든 예능 프로그램 일부를 함께 시청하며 즐거워했다. 재미있는 몇몇 장면에서는 폭소가 터져 나왔다. 나 PD는 "한국에서는 내가 했던 것을 또 하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창의성은 크지 않지만, 성공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PD로 유명하다"며 너스레를 떨어 청중을 웃기기도 했다. 나 PD는 이날 미리 준비한 발표는 영어로 하고, 이후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한국어로 했다. 발표 중간에 모니터로 상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소프라노 조수미가 미국 클래식을 사랑하는 한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은 샌프란시스코 허브스트 시어터에서 지난 6일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콘서트에서 조수미는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비니첸코,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조수미는 가곡과 주요 유명 아리아 등을 열창하며 900석을 가득 메운 교민 등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았다. 조수미는 앞서 지난 3일 주시애틀총영사관 후원으로 시애틀 베나로야 홀 테이퍼 오디토리움에서 콘서트를 했다. 오는 11일에 로스앤젤레스로 넘어가 LA 문화원의 후원으로 월트디즈니 홀에서 공연한다. 총영사관 측은 “올해 한미 동맹 70주년과 한인의 미국 이민 120주년을 맞아 특별하게 조수미 콘서트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유명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공연 진행에 도움을 준 스테프들에게 '빅 보너스'를 지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TMZ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는 자신의 공연에 동원된 여러 스테프에게 보너스를 지급했고 그 규모는 총 5500만달러(약 700억원) 이상이다. 스위프트는 이미 자신의 투어 트럭 운전사들에게 각각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가량 선물한 이력이 있으며 투어에는 50명의 트럭 운전사가 일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어 스위프트는 케이터링 업체, 트럭 운전사, 댄서 등 전 분야의 스테프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했다. 각각 개인별로 받은 보너스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매우 관대한 금액’이라고 전해졌다. 그래미 수상자인 스위프트는 지난 3월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투어를 시작했고 TMZ에 따르면 이 투어는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TMZ는 모든 일정이 끝나면 역대 최고 수익을 올린 투어가 될 수 있다 예상했다. 테일러는 이달 9일 마지막 미국 투어를 뒤로하고 멕시코를 시작으로 월드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스위프트는 2024년에 유럽, 아시아, 호주에서 공연할 것이라 밝힌 바 있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영화 '바비'가 흥행 대박을 질주하면서 주연 배우 마고 로비의 출연료가 공개됐다. 특히 마고 로비는 자신의 꿈을 지원해 준 어머니의 빚을 데뷔 후 모두 갚아 화제다. 지난 25일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 등에 따르면 마고 로비는 최근 '바비'를 통해 할리우드에서 가장 높은 출연료를 받는 여배우로 등극했다. 외신은 "마고 로비가 '바비' 출연료로 1,250만 달러(약 160억원)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할리우드 여배우들 통틀어 가장 높은 금액이다. 이로써 마고 로비의 순 자산은 4천만 달러(약 511억원)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마고 로비는 '바비'의 판권을 지닌 제작자로도 알려져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비'에서 남주인공 켄을 연기한 라이언 고슬링 또한 마고 로비와 같은 금액을 출연료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고 로비는 최근 CBS와의 인터뷰에서 주택 담보 대출까지 받아가며 자신의 활동을 지원해준 싱글맘 어머니의 빚을 데뷔 후 처음 받은 수입으로 모두 갚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 (마고 로비 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인기 절정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지역 경제를 바꿀 정도로 막강한 영형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CNBC 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지난 18일 내놓은 경기 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지난 5월 필라델피아 여행과 관광업계가 스위프트 공연 등의 영향으로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필라델피아 연은은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이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5월에는 스위프트 공연 영향으로 가장 강력한 성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시카고 관광국도 지난달 솔저스 필드에서 세 차례 열린 스위프트 공연 영향으로 호텔 객실 점유율이 기록적인 수준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신시내티 관광청 역할을 하는 비지트 신시를 이끄는 줄리 캘버트 최고경영자(CEO)는 스위프트의 팬들이 공연 열리는 곳으로 몰려들어 각종 소비 활동을 한다면서 그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굉장하다고 평가했다. 실제 신시내티 도심 호텔들은 스위프트의 공연이 열린 주말에만 260만달러(약 3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호텔업계만 놓고 보면 스위프트의 공연이 슈퍼볼에 필적할 만한 경제적 효과를 낳고 있다고 비지트 탬파베이의 산티아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의 한 ‘비주류’ 액션 영화를 놓고 보수와 진보 진영이 격렬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주연 배우와 제작자 등이 ‘친(親)트럼프’ 또는 ‘극우 성향’이라는 이유로 진보 성향의 할리우드 영화계와 주류 언론들이 일제히 외면했음에도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자, 정치권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 “좌파 언론들이 멀쩡한 영화에 이념을 투영시켜 작품을 망치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영화 상영회도 개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 영화가 정치적 논쟁의 중심에 선 모양새다. 미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된 이 작품의 제목은 ‘사운드 오브 프리덤(Sound of Freedom)’이다. 국토안보부 아동 범죄 전담반에서 일하다가 직장을 그만두고 아동 구조 전담 기관을 세운 뒤, 남미 콜롬비아 정글에서 구조 활동을 펼쳐온 팀 밸러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미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개봉한 직후 미국 흥행 1위를 차지해 현재까지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미 흥행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이 영화는 약 4950만달러(약 627억원·지난 11일 기준)로 최근 개봉한 영화 중에서 가장 많은 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세계 테크 업계를 대표하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51)와 메타(옛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39)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머스크로부터 ‘약골’이란 조롱을 받은 저커버그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MMA(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챔피언들과 훈련하는 사진을 올렸다.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함께 훈련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상의를 탈의한 그는 순해 보이는 얼굴과는 달리 선명한 복근과 탄탄한 팔근육을 가지고 있었다. 두 CEO는 지난달 소셜미디어에서 설전을 벌이다 실제 격투기 대결을 추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일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두 사람의 대결을 성사시키기 위한 물밑 조율을 하고 있다며 두 사람의 대결은 농담이 아닐 수 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51세로 나이가 많지만 키가 190cm에 달하는 거구다. 저커버그는 39세에 키 170cm 초반이다. 단, 저커버그는 주짓수를 수련하고 있고 최근 캘리포니아주 지역대회 우승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의 어머니인 메이 머스크는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를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디지털 싱글 ‘테이크 투’(Take Two)를 발표해 글로벌 시장을 또 다시 뒤 흔들었다. BTS 소속사 하이브는 BTS가 지난 9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테이크 투’(Take Two)가 10일 오전 9시까지 애플 아이튠스 국가·지역 순위에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테이크 투는 오는 13일 데뷔 10주년을 맞는 방탄소년단이 지금까지 모든 순간을 함께한 팬들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도 함께 걸어나가자는 약속을 담은 노래다. 감미로운 보컬과 지금까지의 여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랩, 포근한 분위기의 어쿠스틱 사운드로 구성됐다. 두 번째 챕터라는 뜻의 테이크 투를 주제로 삼은 이 곡에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10년간 팬과 함께 걸어온 날들을 되새기고 앞으로 함께 걸어갈 날을 그리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슈가가 프로듀싱을 맡고 RM과 제이홉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BTS는 데뷔 10주년 기념 페스타(2023 BTS FESTA)를 통해 테이크 투 발매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동성애 논란으로 폭망한 디즈니 픽사의 '버즈 라이트이어'의 감독 등 제작진이 '해고 칼바람'을 맞게 됐다. 월트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Pixar Animation Studios)가 '버즈 라이트이어' 흥행 실패에 감독과 프로듀서 등을 대거 해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토이스토리'로 유명한 픽사는 디즈니가 2006년 인수한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버즈 라이트이어'는 토이스토리 시리즈 속 장난감 버즈의 극중 모델인 우주특공대원 버즈 라이트이어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소식통은 지난달 말 픽사 직원 75명이 해고됐다고 전했다. 전체 직원 1천200명 가운데 약 6%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이번 해고에는 '버즈 라이트이어'의 감독을 맡았던 26살의 앵거스 매클레인과 프로듀서를 맡았던 게린 서스맨도 포함됐다. 매클레인은 '토이스토리4'와 '코코'로 호평을 받은 시니어 크리에이티브 팀의 일원이었다. 서스맨은 1995년 토이스토리 원작부터 픽사에서 근무해 온 인물이다. 2015년부터 픽사의 글로벌 홍보를 맡았던 마이클 아굴넥 부사장도 해고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해고는 7천명을 구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할리우드 스타 커플이었다가 결별한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가 여러 소송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졸리가 공동 소유였던 포도밭 지분을 매각한 이유가 '보복성'이었다고 피트가 주장했다. CNN 방송은 피트가 와인 포도밭 보유 지분을 매각한 졸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을 이어가면서 이 매각이 부당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하는 문서를 최근 법원에 제출했다고 2일 전했다. 피트 측은 이 문서에서 졸리가 2021년 자녀들의 양육권 소송에서 불리한 판결을 받자 "보복성으로" 포도밭 지분을 매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졸리의 행동은 의도적으로 피트에게 손해를 입히고 부당하게 자신을 부유하게 만드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2019년 4월 법적으로 이혼한 뒤 졸리는 자녀 5명에 대한 단독 양육권을, 피트는 공동 양육권을 주장하면서 양육권 소송을 벌였다. 이후 피트와 졸리가 고용한 사설 판사는 2021년 5월 피트에게 공동 양육권을 부여하는 잠정 결정을 내렸고, 졸리는 사설 판사가 불공정한 중재를 했다며 자격을 박탈해달라는 소송을 항소법원에 냈다. 이후 캘리포니아주 항소법원이 졸리 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사설 판사의 자격을 박탈
"제니, 제니~~~제니~" 22일 오후 10시께 제76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칸의 뤼미에르 극장 앞에서 블랙핑크 제니가 차에서 내리자 팬들이 그의 이름을 목이 터져라 연호하기 시작했다. 제니는 팝스타 위켄드가 공동 제작하고 주연한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에 출연해 이날 시사회 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제니의 배우 데뷔작인 이 드라마는 팝 아이돌 스타와 문화 산업의 복잡한 관계를 그린 작품으로, 위켄드를 비롯해 미국 배우 조니 뎁의 딸 릴리-로즈 뎁, 호주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 등이 출연했다. 제니는 팝스타를 꿈꾸는 주인공 조슬린의 백업 댄서 다이안을 연기했다. 제니는 하얀색 원피스와 검은 머리 리본으로 멋을 내고 트로이 시반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제니, 여기 좀 봐줘요", "사랑해요!", "정말 아름다워요" 초저녁부터 레드카펫 바로 앞 '명당'을 지키고 있던 팬들은 연신 제니를 향해 소리쳤다. 극장 옆 커다란 스크린에 제니의 얼굴이 비치자 수백 명의 구름 인파가 거리가 떠나갈 듯 환호성을 내질렀다. 제니는 이에 화답하듯 팬들 쪽으로 다가가 손 키스를 날렸다. 종이와 펜을 건네는 일부 팬들에게는 직접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다이어트도 하고 댄스를 배우는데는 K팝 댄스만한 게 없지 않나요?" K팝 열풍을 타고 K팝 댄스 스튜디오가 성업을 이루고 있다며 LA한인타운에서 를 운영하는 한인 자매의 성공스토리가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NBC뉴스는 5월 아태계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한류 열풍을 타고 급증하는 K팝 댄스에 대한 열기를 전하면서 한인타운에 있는 ‘루츠 댄스 스튜디오(Ruts Dance Studio)’를 조명했다. 다이니와 아일린 김 자매가 운영하는 이 스튜디오는 오픈한 지 1년 반밖에 되지 않았지만 연일 늘어가는 수강생 덕분에 K팝의 힘을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일린은 “오픈한지 얼마 안 됐는데 우리가 본 성장은 정말 미쳤다”고 놀라워했다. 실제로 15일의 클래스는 모두 만석이었고 16일 K팝 클래스도 이미 인원이 다 찼다. 처음에 힙합을 기반으로 설립된 루츠 스튜디오는 최근 K팝 클래스의 높은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니는 “지금 K팝 열풍이 무섭게 불고 있다”라며 “K팝 곡들은 세계 최고의 안무가들이 안무를 만들었다. (K팝의 인기는) 아태계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로서 축하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