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우울증 치료제인 항우울제를 복용하다 끊으면 신체·정신적 금단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바스(Bath) 대학의 캐서린 버튼 심리학 교수 연구팀이 지난 1년 사이에 프로작 등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의 신세대 항우울제를 복용하다 끊은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2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은 항우울제를 끊은 후 피로, 다한증 같은 신체적 금단증상만 아니라 정서-인지-사회 기능 장애 등 정신적 금단증상으로 심각한 고통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이 금단증상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대답했다. 투약 중단 후에는 성격이 급해지면서 사소한 일에도 분노를 터뜨리는 일이 잦았다고 이들은 말했다.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때는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었을 때보다 훨씬 더 깊은 감정에 휩싸이는 일이 많았다는 것이다. 항우울제를 먹고 있을 때는 감정이 가라앉았는데 약을 끊은 후로는 감정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20% 이상 떨어졌다. ETF 출시로 투자가 편해지면 큰돈을 끌어모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호재 소멸'로 인한 차익실현 물량과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최근 진입한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다. 23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3만8천900달러 선에서 거래돼 이달 11일 최고치인 4만9천 달러와 비교해 20.6% 하락했다. 이달 초에는 현물 ETF 승인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이날 6% 이상 하락한 2천205달러를 기록했다. 도이체방크 분석에 따르면 4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새로 승인된 현물 비트코인 ETF에 유입됐다. 특히 블랙록과 피델리티가 운영하는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전에 비트코인 투자 시장을 주도하면서 SEC와의 ETF 승인 소송을 이끌었던 그레이스케일 펀드에서 약 28억 달러어치가 실망 매물로 나와 현금화되면서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한 것으로 도이체방크는 평가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공화당 2번째 대선 경선인 23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 AP통신은 현재 22%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2.6%,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46.5%를 각각 득표했다고 전하면서 자체 분석을 통해 트럼프가 승리했다고 전했다. CNN을 비롯한 다른 미국 언론들도 잇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확정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연설에 나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축하하고 경선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면서 후보에서 사퇴하지 않고 계속 경선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이번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배정된 대의원 수는 22명으로 전체(2천429명)의 0.9%에 불과하지만 트럼프-헤일리 양자 구도로 공화당 경선판이 압축된 뒤 처음 치러진 경선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트럼프 후보가 첫 번째 경선인 15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51%로 득표로 승리한 이후, 경선 후보였던 사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등이 줄줄이 사퇴하면서 공화당 경선구도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간 양자대결로 재편됐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캔자스의 한 부부가 죽은 아버지를 대신해 21만5000달러 이상의 연금을 수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시신은 6년 동안 이들 부부의 집 안에 숨겨져 있었다. 최근 AP통신 등은 미국 캔자스의 한 부부가 아내의 아버지 마이크 캐럴이 2016년 81세의 나이로 사망하자 자신들의 집에 시신을 숨기고 연금 등을 대리 수령해왔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마이크 사망 후 6년 동안 연금 등을 대신 받아왔으며, 그 금액은 총 21만6067달러(약 2억892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부부는 과거 마이크의 집에 들어와 살았으며, 그에게 재정적으로도 의존했다고 전해졌다. 마이크의 죽음 이후에 이들 부부는 다른 사람들에게 마이크가 전화를 받지 못하거나 마이크에게 방문할 수 없는지에 대해 변명하는 식으로 마이크의 죽음을 숨겨왔다. 그러면서 마이크의 계좌로 들어온 연금 등을 출금해 이들 부부가 현금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이크의 사위인 커크 리터가 2022년 10월 경찰에 전화해 사망 신고를 한 뒤에야 마이크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이 '미라 시신'에 관한 수사를 시작했으며, 검찰은 이들 부부가 마이크의 죽음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23일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기업실적 호조 전망 등에 힘입어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전날 사상 처음으로 38,000선을 돌파했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이하 다우지수)는 약세로 돌아서면서 38,000선을 하회했다. 이날 S&P500지수는 전날보다 0.29% 상승한 4,864.60으로 장을 마쳐 3거래일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나스닥지수는 0.43% 오른 15,425.94로, 다우지수는 0.25% 하락한 37,905.45로 거래를 마쳤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초에 고르지 못한 출발을 보였던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오름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S&P500지수가 2% 상승한 것을 비롯해 나스닥지수와 다우지수도 각각 2.8%와 0.6% 올랐다. 투자관리회사 베세머 트러스트의 포트폴리오 관리 책임자인 데이비드 로스밀러는 "증시 투자자들이 최근 강력한 경제 지표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긴축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역사적 정점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 한인회가 Claris Health 그리고 Alinea Medical Imaging와 함께 다음 달 2일 한인 여성들을 위한 무료건강검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여성건강검진 서비스를 통해 한인 여성들은 자궁경부암, 유방암, 요로감염, 각종부인과 질환 상담 등 총 7 가지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보험이나 이민신분에 관계 없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검사는 총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검진 당일 전문 검진의료장비를 갖춘 이동식 버스에서 검사가 이뤄진다. 7가지의 검사 결과는 당사자에게 개별 통보된다. 무료 여성건강검진은 다음 달 2일(금) 오전 9시부터 한인회관에서 실시된다. 검진 희망자들은 사전에 예약해 예약시간에 맞춰 한인회관에 나오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날 검진 받을 수 있는 인원은 최대 30명이다. 예약은 LA한인회 사무국 323-732-0700 / 213-999-4932
SiliconValley KoreaTV.Radio 데이빗 서 기자 | 제22대 대한민국 국회의원 재외선거에서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하기 위한 재외선거 신고 및 신청 기간이 이제 20일도 채 남지 않았다. 국회의원 재외선거에 투표하려면, 오는 2월 10일까지 유권자등록을 해야 한다. 이미 유권자등록을 했더라도 주소 등 변경 사항이 있을 경우, 2월 10일까지 변경신청을 해야 한다. 또 정확히 등록이 되어있는지 확인하는 것 역시 이날까지 해야 한다. 켈리포니아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영사는 "90일이라는 긴 재외선거 신고신청 기간이 어느덧 20일도 채 남지 않았다"며 "재외선거 신고신청 기간을 모르고 지나치는 국민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SiliconValley KoreaTV.Radio 다이아나 장 기자 | 비트코인의 시세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떨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세는 ETF 승인 직전까지만 해도 6300만원을 돌파했으나, 승인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며 22일 기준 5448만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각에선 현물 ETF 승인 이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빠졌다고 보고 있다. 다만, 오는 4월 예정인 비트코인 반감기, 미국 대통령 선거 등 비트코인 시세에 영향을 미칠 사건이 남아 있어 장기적으로는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22일 가상자산 정보제공 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하락세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시세 하락 원인으로 미국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투자 신탁 상품인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지목한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GBTC가 ETF로 전환되자, 투자자들은 차익실현 등으로 이유로 매도를 하기 시작했다. 최근 GBTC에서 총 16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왔다. 시장에 비트코인의 물량이 일시적으로 풀리면서 시세가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의 시세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애플이 9년 만에 내놓는 신제품 '비전 프로'가 초반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애플 전문 분석가 대만의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애플이 지난 주말 비전 프로를 16만∼18만대를 팔았다고 추정했다. 애플은 내달 2일 본격 출시를 앞두고 지난 19일부터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사전 판매를 시작했는데 3일간 최대 18만대를 팔았다는 것이다. 이는 자신이 예상했던 비전 프로의 초기 판매 예상치 6만∼8만대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초기 수요는 신제품을 남들보다 빨리 사용해보려는 '얼리 어답터'와 직원들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직원들에게는 2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쿼밍치는 다만 "헤드셋을 사기 위해 초기에 수요가 몰려들었고, 이후에는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비전 프로가 초기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배송 기간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 IT(정보통신) 전문 매체 마샤블은 "현재 비전 프로 모든 모델의 배송 기간은 5∼7주, 애플 스토어에서 직접 구매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은 지난 8일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두고 '비전 프
SiliconValley KoreaTV.Radio 다이아나 장 기자 | 가수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고양 공연에 배우 나문희가 참석해 지난달 세상을 떠난 남편을 그리워하는 사연을 적어내 화제가 됐다. 23일 가요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임영웅이 직접 팬의 사연을 읽어주는 '임영웅의 스페이스' 코너에 '일산에 사는 호박고구마'의 사연이 등장했다. '일산에 사는 호박고구마'는 "남편이 병원에 입원했고 결국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다가 먼저 하늘로 떠났다"고 그리움을 나타냈다. 곧이어 사연의 주인공인 배우 나문희가 공개됐다. '호박고구마'는 MBC TV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나문희가 박해미와 말다툼하며 내뱉은 대사로, 온라인 공간에서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인기를 끈 바 있다. 나문희는 지난달 19일 남편상을 치렀는데, 떠나간 배우자에 대한 이야기를 절절한 사연으로 제출한 것이다. 공연장 전광판에 나문희의 모습이 잡히자 장내는 놀라워하는 관객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나문희는 이날 파란 마스크를 쓴 채 영화 '소풍'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영옥과 함께 객석에서 공연을 관람했다.
SiliconValley KoreaTV.Radio 데이빗 서 기자 | 매일 챙겨 먹는 밥이지만, 어떻게 만들어 먹느냐에 따라 건강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밥 지을 때 넣으면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 4가지를 알아본다. ◇녹차 밥을 지을 때 생수 대신 녹차 물을 넣으면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진다. 한국식품영양과학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백미 200g을 기준으로 녹차 물(밥을 할 때 사용하는 물에 녹차 분말 3g을 푼 양)을 넣어 밥을 지었더니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함량이 40배 많아졌다. 폴리페놀은 몸속 활성산소를 줄여 활성산소로 인한 DNA, 단백질 등의 손상을 막아 항암효과가 뛰어나다. ◇소주 현미밥을 지을 때 소주를 첨가해도 폴리페놀 함량을 높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연구팀이 백미 100g을 기준으로 현미를 30% 넣은 뒤, 생수 120mL를 넣거나 생수 100mL와 소주 2잔을 넣어 밥을 지었다. 그 결과, 소주 두 잔을 넣어 지은 밥이 그냥 물로 지은 밥보다 폴리페놀 함량이 17% 더 높았다. 알코올이 현미 속 폴리페놀 성분 함량이 더 많이 빠져나오게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끓는 과정에서 알코올은 모두 날아가기 때문에 밥맛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내 발로 건강하게 걷고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죽으면 좋겠다.” “90세까지 내 밥은 내가 직접 해 먹고 살다 생을 마치고 싶다.” “요양원 침대에 누워 영양제 맞으면서 자식들 돈줄 말리고 싶지 않다.” 건강하게 장수하면 축복이지만, 병들어 누운 채 오래 살면 형벌이 따로 없다. 기력이 떨어져 골골대면서 100살까지 살고 싶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73세로, 기대수명(83세)과 10년 차이가 난다. 인생 마지막 10년은 대부분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보낸다는 얘기다. 무병장수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우리보다 앞서 노인대국이 된 일본에선 건강장수학(健康長寿学)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많다.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노년기 삶의 질이 높아지고 건강수명도 늘어난다는 것이다. 건강장수학 전문가인 야마다요우스케(山田陽介) 고베대학 대학원 조교수가 지난 달 펴낸 저서 ‘과학이 밝혀낸 배불뚝 중년남 해소법’을 참고로 무병장수 준비 요령을 살펴봤다. ✅“움직이기 귀찮아” 단명의 지름길 야마다 교수는 “현대인은 눕거나 앉아서 컴퓨터나 휴대폰을 보는데 이런 자세로는 에너지 소비량을 늘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