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성년자 성 착취 등의 혐의로 미 연방법원 2곳에서 각각 징역 30년·징역 20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왕년의 R&B 황제' 알 켈리(56)가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4일 시카고 언론과 법률전문매체 '로앤드크라임' 등에 따르면 켈리는 전날 변호인을 통해 연방법원 일리노이 북부지원(시카고 연방법원)에 미국 정부와 연방 교정국 소속 공무원, 한 유튜버 등을 피고로 명시한 소장을 제출했다. 켈리는 소장에서 시카고 소재 연방 교도소에 구금돼 재판을 기다리던 2019년 7월부터 2020년 1월 사이 60여 명의 교도소 직원이 켈리의 개인 기록과 민감한 사적 정보에 부적절하게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부 교도소 직원이 켈리의 이메일·비공개 통화 내용·방문자 기록·영치금 등을 파워 유튜버·워싱턴포스트 기자·법정 증언 예정자 등에게 돈을 받고 건네거나 공유했다며 "정부가 수감자의 개인정보 유출을 막지 못한 데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교정국은 켈리와 그의 사적이고 민감한 정보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수많은 교정국 직원이 불법적으로 켈리의 기밀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허용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이 한국영화 상영 시리즈로 배우 송강호 회고전을 연다고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13일 전했다. 박물관은 오는 12월 7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 기간 2020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인 '기생충'(2019)을 비롯해 '사도'(2015), '공동경비구역 JSA'(2000), '박쥐'(2009), '택시운전사'(2017), '반칙왕'(2000), '괴물'(2006), '살인의 추억'(2003), '밀양'(2007) 등 송강호의 대표작을 상영한다. 또 행사 초반인 12월 7∼10일에는 송강호를 직접 초청해 현지 관객과 대화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관객들은 그의 주요 작품을 관람한 뒤 그에게서 영화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직접 들을 기회를 갖게 된다.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은 아카데미시상식을 주관하는 아카데미재단이 2021년 LA에 개관한 박물관이다. 이번 행사는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이 한국 영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자 기획한 세 번째 행사다. KF가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박물관 측은 송강호를 한국 영화사를 장식한 주요 인물 중 하나로 꼽으면서 "영화에 대한 깊은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캡틴 마블'의 속편 '더 마블스'가 디즈니 마블 스튜디오 역사상 개봉 첫 주 가장 낮은 흥행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할리우드리포터와 데드라인 등 미국 영화전문 매체들이 11일 전했다. 영화 흥행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더 마블스'는 북미 지역에서 전날 개봉해 2천150만달러(약 284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이런 첫날 성적을 토대로 이 영화가 일요일(12일)까지 사흘간 북미에서 4천700만∼5천200만달러(약 621억∼687억원)의 수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마블 스튜디오에서 이전까지 저조한 성적을 낸 영화들보다 더 낮은 수준이라고 미 매체들은 전했다. 이전까지 마블 영화 중 개봉 첫 주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인크레더블 헐크'(2008)는 북미 내 첫 주 수입이 5천540만달러(약 732억원)였다. 다만 당시 마블은 디즈니에 인수되기 전이어서 유니버설 픽처스가 이 영화를 배급했다. 이후 2015년 개봉한 디즈니 마블의 '앤트맨'은 북미에서 첫 주 5천720만달러(약 755억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데드라인은 '더 마블스'의 개봉 첫 주 해외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전기 내용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제작된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0일 보도했다. 이 매체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영화사 A24가 지난 9월 출간된 작가 월터 아이작슨의 책 '일론 머스크' 판권을 사들였다고 전했다. 아이작슨은 과거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전기도 집필했으며, 이 책 역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주연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머스크 전기를 영화로 연출하는 작업은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이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러노프스키 감독은 영화 '블랙스완', '마더!', '레퀴엠' 등 강렬한 심리 묘사에 탁월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전기를 영화화한다는 소식을 전하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의 '데일리 뉴스'에 댓글로 "대런이 맡아 기쁘다"며 "그는 최고 중 하나"라고 썼다. 아이작슨이 쓴 머스크의 전기에는 그가 어린 시절 겪은 역경을 비롯해 젊은 시절의 스타트업 창업 과정, 파란만장한 연애사,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키워온 과정, 트위터를 인수하게 된 배경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머스크는 아이작슨에게 2년 동안 자신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도록 허락했으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실력파 R&B 가수 시저(SZA)를 비롯해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마일리 사이러스 등 여성 솔로 가수들이 그래미상 후보로 대거 지명됐다. 10일 그래미를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에 따르면 제66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로 시저(SZA, 본명 솔라나 이마니 로웨)가 9개 부문에 올라 최다 지명됐다. 시저는 전 남자친구에게 복수하는 내용을 담은 노래 '킬 빌'(Kill Bill)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R&B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또 이 노래가 수록된 앨범 'SOS'는 올해의 앨범과 프로그레시브 R&B 부문 후보에 올랐다. 시저의 다른 노래 '러브 랭기지'와 '스누즈', '로', '고스트 인 더 머신'도 각각 R&B 2개 부문과 멜로디 랩 퍼포먼스,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서 지명됐다. 여성 싱어송라이터 피비 브리저스와 빅토리아 머넷도 나란히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브리저스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최우수 록 퍼포먼스 등에, 머넷은 신인 아티스트, 올해의 레코드, R&B 퍼포먼스 등에 지명됐다. 인기 절정을 누리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파블로 피카소의 1932년작 '시계를 찬 여인'이 1억3천930만 달러(약 1천820억 원)에 낙찰되며 피카소의 작품 중 역대 두 번째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이날 진행된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팔린 '시계를 찬 여인'은 피카소의 연인인 마리 테레즈 월터를 그린 초상화다. 피카소는 45세 때 17세였던 월터를 만났고, 이후 올가 코클로바와 결혼한 상태에서 월터와 비밀 연애를 했다. 이번 작품은 올해 초 사망한 부동산 개발업자 에밀리 피셔 랜도의 컬렉션 중 하나로, 2015년 1억7천930만 달러(약 2천340억 원)에 낙찰된 '알제의 여인들'에 이어 경매로 판매된 피카소의 작품 중 두 번째로 비싼 작품이자 올해 전 세계 경매 시장에서 최고가에 팔린 예술 작품이 됐다. 블룸버그는 이번 가을 경매 시즌에 나올 예술 작품 중 '시계를 찬 여인'의 낙찰가를 뛰어넘을 매물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더비 글로벌 미술 부문 부회장인 사이먼 쇼는 "피카소 하면 열정이지만, 시계에 대한 그의 열정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그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스타일리시한 사람이자 훌륭한 시계 감정가였다. 그가 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씨가 시약 검사 후 1주일 만인 4일 다시 경찰에 출석한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씨를 이날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그는 지난달 28일 첫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변호인과 함께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이 있는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씨는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첫 소환 당시 이씨의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고, 이어 경찰이 이씨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지만 역시 마약 투약 정황은 감지되지 않았다. 국과수는 이씨의 모발 정밀 감정 결과, 대마 등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최근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이씨가 유흥업소 실장에게 협박을 받아 3억5천만원을 건넨 사실에 주목하며, 오랜 시간 전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날 이씨를 상대로 피의자 신문을 진행하면서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입장을 우선 확인하고 향후 수사 방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를 지닌 내년도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 말고도 아이브 등 4세대 K팝 그룹도 대거 도전장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가요계는 보수적이고 폐쇄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그래미에 많은 가수가 출품한 것 자체가 K팝이 그만큼 성장했다는 방증이라고 보고 있다. BTS, 7인 7색 솔로 만개…전원 다부문 출품 2일 가요계에 따르면 내년 2월 열리는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는 3회 연속 후보로 지명된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많은 K팝 스타가 출품했다. 우선 방탄소년단은 최근 1년간 활발한 솔로 활동을 펼친 만큼 일곱 멤버 전원이 다양한 분야에서 출품한 것으로 확인됐다. 맏형 진은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에 도전했고, 제이홉은 제이콜과 협업한 '온 더 스트리트'(on the street)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베스트 뮤직비디오에 노크했다. 리더 RM은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와 타이틀곡 '들꽃놀이'로 베스트 팝 보컬 앨범·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베스트 뮤직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 출연한 배우 매튜 페리(54)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페리가 28일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지역 일간지 LA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 당국은 이날 오후 4시께 그가 의식을 잃은 채 자택 욕조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정황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LA타임스에 밝혔다 1969년 태어나 아역 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페리는 1994년 시트콤 '프렌즈'에서 주연 챈들러 빙 역을 맡아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도약했다. '프렌즈'에서 그는 냉소적이면서도 코믹한 연기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 작품으로 에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NBC에서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방영된 인기 시트콤 '프렌즈'는 뉴욕에 사는 여섯 명의 젊은 친구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제니퍼 애니스톤, 코트니 콕스, 리사 커드로, 매트 르블랑, 데이비드 슈위머가 함께 주연을 맡아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로 인기를 누렸다. 이들과 함께 큰 인기를 끌었던 페리는 평생 알코올과 아편 중독에 시달려왔던 사실을 최근 고백했다. 그는 지난해 발간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배우 이선균(48)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추가로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의 투약 정황을 포착하고 형사 입건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권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다만 권씨의 사례는 이씨의 마약 투약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별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빅뱅의 리더로 활동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던 권씨는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당시에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권씨의 소속사 측은 "일본 투어 때 참석한 술자리에서 젊은 일본인이 담배를 권해 호의에 응하는 차원에서 두세 모금 흡입한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마약 혐의로 연예인을 추가로 입건했다고 공개하면서도 지드래곤을 언급하지 않았다. 또 직업군, 성별, 혐의 내용, 투약한 마약 종류 등 사실관계도 일체 밝히지 않았다. 또 수사계 직원들의 외부 접촉도 제한하는 등 입단속에 나섰으나 권씨의 입건 사실은 결국 외부에 알려졌다. 경찰의 이런 대응에 따라 각종 추측이 난무하면서 '유명 가수와 가수 출신 유명인 등 2명이 입건됐다'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로스앤젤레스 공연에서 아이스하키팀 킹스 유니폼을 입을 경우 빨간색이라면 주의를 기울여야 해. 그건 인도의 크리켓 팀 '펀잡 킹스' 유니폼일 가능성이 높아" 뉴욕타임스(NYT)가 24일 K팝 걸그룹 스테이씨를 향해 무대의상에 주의를 기울이라는 장난기 섞인 기사를 온라인에 게재했다. NYT의 스포츠 기자 빅터 메이더가 작성한 이 기사는 미국 공연 중인 스테이씨가 최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무대의상을 잘못 입었다는 해프닝을 소개했다. 미국의 각 도시를 돌면서 그 지역에 연고를 둔 스포츠팀 의상을 무대에 입고 나오는 스테이씨가 댈러스 공연에서 입고 나온 레인저스 유니폼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레인저스라면 텍사스가 연고지인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가 정답이지만, 실제 스테이씨 멤버들이 입은 것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프로축구 구단 글래스고 레인저스의 유니폼이었다는 지적이다. 다만 메이더 기자는 스테이씨의 실수에 대해 누구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스코틀랜드 현지 일간지는 "글래스고 팬들이 기뻐하고 있다"는 기사를 게재했고, 텍사스 레인저스 팬들도 기분 나빠하는 것보다는 재밌어하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LA 한국문화원은 LA 인근 대학교 2곳에서 오는 31일과 내달 6일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상영하고, 이 영화를 연출한 장철수 감독과 학생들이 대화하는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LA한국문화원이 매년 주요 대학 영화학과 학생들에게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코리안 시네마 투어링 프로그램'(Korean Cinema Touring Program)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올해는 채프먼대학과 UC어바인대학의 영화학과 교수·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장 감독과 함께 영화 속 다양한 메타포와 연출기법, 제작과정 등 한국영화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세상과 동떨어진 섬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을 다룬 스릴러물로, 처절한 복수극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0년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됐으며, 미국 최대 장르영화제인 판타스틱 페스트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