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투자자 오도했다"…경영진 상대로 집단소송 1년 만에 가입자가 감소한 넷플릭스가 주가 폭락으로 손실을 본 주주들에게서 증권사기 혐의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의 한 투자신탁 등 주주들은 넷플릭스가 가입자 관련 정보를 제때 공개하지 않아 투자자를 오도했다며 회사와 경영진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부터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때까지 이 이 회사 주식을 거래한 모든 투자자를 대표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제출했다. 주주들은 소장에서 넷플릭스가 작년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계정 공유 문제와 스트리밍 경쟁 격화로 가입자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투자자를 오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넷플릭스는 회사의 전망에 오해의 소지를 없애는데 필요한 사실을 누락하거나 허위 진술을 했다"며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투자자들은 상당한 손실을 봤다"고 지적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11월 17일 기준 주당 691.69달러까지 올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의 LNG 수송업체 에너지 트랜스퍼(ET)가 한국의 SK가스 트레이딩과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에너지 트랜스퍼는 SK가스 계열사인 SK 가스트레이딩에 연간 40만t의 LNG를 18년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첫 배송은 2026년 루이지애나에 있는 레이크 찰스 수출 시설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에너지 트랜스퍼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전날에는 프랑스 전력회사와 20년간 200만t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미국의 LNG 사업들은 정부의 승인을 얻고서도 계약 난항, 자금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상황이 반전됐다. 계획된 수출 물량의 약 30%가 예약된 상태고, 자금 부족에 시달리던 새 프로젝트 10건도 문제를 해결했다. 천연가스 수입의 40%가량을 러시아에 의존했던 유럽은 이를 낮추기 위해 미 LNG로 눈을 돌렸다. 지난 한 해 220억㎥ 수준이었던 유럽의 미 LNG 수입은 올해는 1월에만 44억㎥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인다. 조 바이든
임금 자극해 인플레 지속 우려…연준 50bp 금리인상에 더 힘실려 지난달 미국 기업들의 인력난이 절정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를 키우고 있다. 미 노동부가 3일 공개한 3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들의 구인건수는 1천155만 건으로 전월보다 20만5천 건 증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천120만 건을 상회한 결과로, 지난 2000년 12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3월 퇴직자 수는 454만 명으로 전월보다 15만2천 명 증가해 역시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퇴직률은 3%로 집계됐다. 이러한 현상은 이미 상승 추세인 미 노동자들의 임금에 더욱 상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망했다. 구직자보다 기업의 구인건수가 훨씬 많은 현 상황에서 기업들이 필요한 인력을 채우거나 기존 인력의 이직을 막으려면 금전적으로 더 나은 대우를 보장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악화한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맞물려 미 중앙은행인
미국 맥도날드에서 3년 동안 근무했던 전 직원이 자사 특정 음료의 제조방식을 폭로하며 “절대 시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맥도날드 전직 매니저인 니콜 와이저는 “맥도날드에서 절대 시키면 안 되는 음료가 하나 있다”면서 “이 음료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면 입에 대지도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와이저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해당 음료의 정체가 ‘스위트 티(Sweet Tea)’라고 밝혔다. 와이저는 “맥도날드에서 근무하기 전 스위트 티를 자주 마셨지만, 제조 과정을 직접 보고 나니 마실 엄두를 내지 못하겠다”면서 “스위트 티에 그렇게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 줄 처음 알았다”고 전했다. 그는 “근무 당시 스위트 티가 담겨있는 빨간색 주전자가 있었는데, 15L 크기의 주전자 한 통에 약 1.8kg의 설탕 봉지가 통째로 들어갔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설탕이 얼마만큼 들어가는지 두 눈으로 목격하면 스위트 티를 쉽게 못 시킬 것”이라며 “맥도날드 고객들의 건강을 생각해 해당 내용을 공론화시켰다”고 했다. 와이저의 게시글을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한 틱톡
LA 5달러 82.7센트, OC 5달러 77.7센트...6일 연속 상승 원유 공급 여유없어, 국제유가 내려가지 않고 오름세 한 달 가까이 조금씩 하락하던 남가주 지역 개솔린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 AAA와 유가정보서비스, OPIS는 LA 카운티 개솔린 Regular 평균 가격이 오늘(5월3일) 갤런당 5달러 82.7센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어제(5월2일) 가격보다 0.5센트 오른 금액이다.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오늘 전까지 최근에 이틀 동안 계속 0.2센트씩 오르는 등 지난 6일 연속으로 오름세가 계속됐다.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6일 연속 상승하며 5.3센트가 올라 가격이 계속 오르기는 했지만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다. 최근 6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기 전에는 LA 카운티에서 30일 동안 28일을 하락하면서 한동안 개솔린 가격이 지속적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Orange 카운티는 오늘 개솔린 Regular 평균 가격이 어제에 비해 1센트가 오른 5달러 77.7센트로 나타났다. Orange 카운티는 최근 4일 연속 가격이 오르다 어제 0.7센트 하락했
신동원 회장..."미국 라면시장 넘어 글로벌 넘버원 꿈" 농심[004370]은 4월 29일 캘리포니아주 랜초쿠카몽가시(市)에서 제2공장 준공식을 했다고 오늘(2일) 밝혔다. 농심이 미국에 새 공장을 지은 것은 2005년 제1공장을 지은 이후 17년 만이다. 제2공장은 약 2만6천800㎡(8천100평) 규모로 용기면 생산라인 2개와 봉지면 라인 1개로 구성됐다. 연간 라면 약 3억5천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며, 제1공장 물량까지 합치면 농심은 연간 라면 8억5천만개를 미국에서 생산할 전망이다. 특히 제2공장은 중남미 진출에 유리한 곳에 자리한 만큼 농심은 멕시코 시장 공략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준공식에 참석한 신동원 농심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제2공장은 농심의 글로벌 시장공략에 속도를 더해줄 기반"이라며 "일본을 제치고 미국 라면시장 1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글로벌 넘버원이라는 꿈을 이루도록 전진하자"고 당부했다.
지급 시기는 빨라도 금년 말 혹은 내년(2023) 초 예상 한동안 연속 오르던 개솔린 가격이 요즘 다시 슬금슬금 올라 하락세를 잠식하고 있다. CA주에서는 개스비 환급금을 위한 2개의 안이 추진중이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추진한 바 있는 개스비 환급금 지급안은 CA 주에 차량이 등록된 주민들에 한해 차량당 400달러, 최대 800달러를 환급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뉴섬 주지사의 안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총 110억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다. 반면 CA주 상원에서 추진중인 개스비 환급금 지급안이 힘을 얻고 있는데, 예산 초과분을 이용해 CA주 납세자들에게 200달러 씩 환급한다는 내용이다. 2개의 안 가운데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추진중인 개스비 환급금 지급안은 투입되는 예산과 대상이 제한적이고 지급되는 금액도 높아 상,하원에서의 높은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CA주 상원이 추진중인 개스비 환급금 지급안 시행은 예산 초과분을 해당 예산으로 사용한다는 점이 가장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예산 초과분이 예산의 2배 이상을 웃도는 680억 달러에 달해 투입될 예산에 제한이 없고, 지급 금액이 납세자 1인당 20
"액티비전 주식 9.5% 보유…인수 성사에 베팅해 추가매입"비트코인에는 부정적 시각 고수…"어떤 가치도 창출하지 않아"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어제(30일)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해 1분기에 54억 달러(약 6조8천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분기 순이익인 117억 달러(약 14조8천억 원)와 비교하면 53% 급감한 셈이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1분기에 주식 투자에서 손실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의 경우 주식 투자로 50억 달러(약 6조3천억 원)를 벌어들였지만, 올해 1분기에는 오히려 16억 달러(약 2조원)의 손실을 봤다. NYT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주식 투자에서 손실을 본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물가 상승으로 인해 주식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냉각된 것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버크셔 해서웨이가 운영하는 사업체들은 경기하강기에도 준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버핏은 주식시장이 지난 몇 년간 변동성이 큰 '도박장'처럼 변했지만, 한편으론 저평가된 기업을 물색하는 기회의 장도 됐다고 평가했다. 버핏
연소득 개인 12만5천달러 이하, 부부 25만 달러 이하 납세자들 대상 추진 CA주 입법연구소(Legislative Analyst's Office)가 올 회계년도 주정부 예산 초과분이 약 6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예측한 290억 달러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치이다. 이에 따라 CA주 민주당 의원들은 초과된 예산안을 CA주 세금납세자들에게 200달러 씩 환급하는 “더 나은 가족 환급안”(Better for Families Rebate)을 제안했다. 개인의 경우 연소득 12만5천달러 이하, 부부의 경우 연소득 25만 달러 이하의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인 당 200달러를 환급하자는 내용이 골자로 5인 가구의 경우 1천 달러를 환급받게 된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소득에 상관없이 차량을 소지한 모든 주민에게 세금 환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었다. 템 토니 앳킨스 (Tem Toni Atkins) 상원의장은 이 개솔린 세금환급안은 차량이 없는 빈곤층을 소외시키는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더 많은 주민들이 공평한 환급을 받을 수 있도록 연소득 12만 5천 달러 이하 모든 납세자들로 범위를
뉴욕유가가 독일이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에 더는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에 상승했다. 오늘(2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34달러(3.3%) 오른 배럴당 105.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독일의 EU 대표단이 독일에 대체 공급처를 찾을 충분한 시간을 준다면 러시아의 원유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EU 조치에 더는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EU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으나 독일이 반대해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었다. 지금까지 미국과 영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독일이 만약 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반대하지 않는다면 EU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에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 외교 소식통들은 이러한 결정이 이르면 다음주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부 장관은 독일은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가 가능하다며 수일 내 대안을 찾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국제 금융회사들에 100억불 손실...유죄 판결시 최대 20년형 빌리 황 "어떤 잘못도 없다"...보석금 1억불 책정 국제 금융회사들에 100억 달러(약 12조6천억 원)의 손실을 안긴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이 미국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 뉴욕남부지검이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설립자인 황씨와 패트릭 핼리건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를 체포해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황씨가 기소된 것은 지난해 3월 국제 금융계를 흔든 마진콜 사태 때문이다. 아케고스 캐피털은 파생상품인 총수익 스와프(TRS)와 차액거래(CFD) 계약을 통해 보유자산의 5배가 넘는 500억 달러 상당을 주식에 투자했다. 그러나 아케고스가 자금을 빌려 투자한 주식이 급락하자 증거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마진콜 상황이 발생했다. 골드만삭스 등은 발 빠르게 담보로 잡은 주식을 블록딜로 처분해 손실을 최소화했지만, 다른 금융회사들은 블록딜의 여파로 주가가 더욱 내려가면서 손실을 보게 됐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황씨 등이 금융회사들을 속여 거액을 차입했고, 이를 자신들이
아이오와주에서 40대 남성이 자신의 주문을 잘못 이해한 편의점 직원의 실수 덕분에 100만 달러(약 12억6천만 원) 복권 당첨의 행운을 안았다. 26일 폭스뉴스와 지역매체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남동부 소도시 웨스트 벌링턴에 사는 조슈아 버스터(40)는 최근 주(州) 복권국에서 '아이오와 메가밀리언 복권' 당첨금 100만 달러를 수령했다. 셰프를 꿈꾸며 지역 레스토랑에서 주방 보조원으로 일하는 버스터는 지난 15일 편의점에서 장당 2달러(약 2천500원) 하는 이지픽(기계가 임의로 번호 선택) 복권 5매를 샀다가 거액 당첨 행운을 안았다. 버스터는 총 5게임이 종이 한 장에 인쇄된 복권을 달라고 요구했는데 직원이 실수로 1게임짜리 복권을 인쇄했던 것.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린 직원은 당황해하며 나머지 4게임을 다른 용지에 따로 인쇄해주어도 괜찮은지 물었고 버스터는 그렇게 하도록 했다. 버스터는 "그 과정에서 내가 받은 번호가 달라졌을 것 같다. 판매원 실수가 거액 당첨 행운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버스터는 지난 16일 복권 당첨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복권을 사면 항상 자동차 안 콘솔(운전석 옆 수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