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치솟는 렌트비로 CA 주민들의 고통과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LA 포함 CA주 내 4개 도시가 소득 대비 임대료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노동 통계국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이 말하는 소득에서 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중 평균치는 25%이다. 그러나 LA를 포함한 CA주 내 일부 대도시에서는 이 평균치와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재정정보회사 ‘스마트에셋’(Smart Asset)이 최근 전국 25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소득에서 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율을 분석했는데, 이는 각 도시 내 주민들의 세금 후 평균 연봉과 근무 시간을 렌트 중간값과 비교해 시급으로 몇 시간을 일해야 렌트 중간값을 지불할 수 있는지를 계산한 것이다. 분석 결과 소득에서 렌트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5개의 대도시 중 무려 4군데가 CA주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가주에 위치한 산호세가 1위를 기록했는데 산호세의 렌트 중간값은 약 2천2백 달러, 평균 세금 후 시급은 약 29달러로 이 도시 주민들은 임대료를 충당하기 위해 한 달에 77시간 즉, 주 40시간 기준
금융권, 사후 검사 부각될까 우려…시장 규율 확립·소비자 보호 강화는 기대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가 7일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내정되자 금융권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검사 출신 금감원장이 온 만큼 시장의 규율이 확립되면 소비자 보호가 강화될 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금융시장을 감독하는 금감원의 기능이 예방적 감독보다는 사후적 검사로 치우치지 않을까 하는 부정적 평가도 같이 나오고 있다. 금융기업 입장에서는 기대보다 걱정이 더 크다. 이복현 신임 금감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선 엄정한 잣대를 들이댈 것"이라며 "불공정 거래 근절은 시장 참여자의 신뢰를 제고해 종국적으로 금융시장 활성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새 정부 인사가 검찰 출신에 편중됐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이 원장이 임명된 것은 문재인 정부에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 등 대규모 금융 사건의 재수사 등과도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게 금융업계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금감원이 검찰의 증권범죄합동수사단과의 공조를 통해 라임·옵티머스 등과 같은 금융 사건을 다
뉴욕증시는 소매업체 타깃의 실적 경고에도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상승했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4.36포인트(0.80%) 오른 33,180.1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25포인트(0.95%) 상승한 4,160.6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3.86포인트(0.94%) 뛴 12,175.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소매기업의 실적 경고, 미국 국채금리 등을 주시했다. 소매업체 타깃이 재고 축소로 인해 2분기 영업마진이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소식에 3대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10년물 국채금리가 3% 아래로 떨어지면서 주가는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타깃은 재고 축소를 위해 제품 가격을 인하하고, 주문을 축소하는 등 일련의 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2분기 영업마진율이 대략 2%로 애초 예상한 수준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은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를 낳아 타깃의 주가가 2% 하락했고, 다우지수에 편입된 월마트의 주가도
"모든 선진국 물가상승 높아"…美정부 재정확장정책 원인론 반박 "물가, 높은 수준 유지 예상…경제, 회복에서 안정 성장 이행기"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40년 만에 최고 수준인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이라며 인플레이션 잡기가 정책의 최우선순위라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이날 미 상원 금융위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는 현재 거시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은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이며, 팬데믹의 영향으로 발생한 공급망 교란의 바람이 거세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석유와 식량 시장도 교란 상태"라고 진단했다. 옐런 장관은 그러면서 "노동 시장의 건강성을 훼손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의 압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 정책을 보조할 적절한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가라앉히는 것이 정책의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리는 적자 축소로 이를 보완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전 세계 모든 선진국에서 높은 물가 상승을 목격하고 있으며, 이들의 재정 정책은 매우 다양하다"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우려↑…뉴욕증시는 1% 가까운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제성장률 전망 추적 사이트가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졌음을 시사했다고 CNBC 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실시간으로 미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집계하는 'GDP 나우'는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일 발표한 1.3%에서 이날 0.9%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 전망치보다 좀 더 내려갈 경우 통상 경기침체의 정의로 받아들여지는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지난 1분기 미국의 GDP는 1.5%(연율) 감소한 바 있다. 전체 GDP의 거의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이 종전 전망치에서는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발표에서는 그 폭이 3.7%로 줄어들었다. 실질 민간 국내총투자 전망치는 종전 8.3% 감소에서 이날 8.5% 감소로 조정됐고, 2분기 무역 적자로 인한 GDP 감소 폭도 종전 전망치인 0.13%포인트에서 이날 0.25%포인트로 늘어났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4월 무역수지 적자는 871억 달러로 사상
CNBC, 美 전직 검사·규제 당국 관리 등 인터뷰해 전망 보도 "권도형, 머스크의 과시적 행태 겸비한 제2의 사토시 자처" 대폭락한 가상화폐 테라USD(UST)와 루나의 개발자인 권도형(30)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징역형은 피하겠지만 과태료나 민사 소송에 직면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다고 경제매체 CN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미국의 전직 연방 검사와 규제기관 관리 등을 인터뷰한 결과 이들이 이같이 전망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권 CEO가 개발한 알고리즘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USD가 새로운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달러 같은 기축통화 보유금 대신 복잡한 코드를 이용해 화폐 가치를 안정화하는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은 이미 2015년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권 CEO의 남다른 재능은 마케팅에 있었다고 CNBC는 평가했다. 권 CEO는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에서 보여준 과시적 행태를 겸비한 제2의 사토시 나카모토(비트코인의 개발자)를 자처하며 많은 사람을 끌어들였다는 것이다. CNBC는 "권도형은 테라폼랩스를 통해 2억700만달러(약 2천570억원)의
"금리인상 쉬어야 할 근거 없다…물가 낮추는 게 제1 도전과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일각에서 제기한 9월 금리인상 중단론에 선을 그었다. 오히려 경제 상황에 따라 한 번에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이어갈 가능성도 열어놨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지금으로서는 (금리인상을) 쉬어가야 한다는 근거를 찾기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부의장 인준 후 처음으로 공개 인터뷰를 한 브레이너드는 "우리는 물가상승률을 2% 목표치로 낮추기 위해 아직 할 일이 많다"면서 "물가상승률을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일을 틀림없이 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제1 도전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물가압력 진정을 전제로 9월에 금리인상을 "쉬어가는 것이 타당할 수 있다"며 금리인상 중단론을 제기한 데 대한 정면 반박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5월에 이어 최소 6월과 7월까지 '빅스텝' 금리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9월 이후 금리 방향에 대해선 연준 내에서 견해가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파(
WP, 전·현직 관리 인터뷰해 보도…"국가 안보 우려 제기" "美 외국인투자심의위가 트위터 인수건 조사 확대해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 인수를 추진 중인 가운데 테슬라의 중국 의존과 맞물리며 미국 국가 안보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일(현지시간) "테슬라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전·현직 관리들은 이 인수 딜이 미국 국익에 반할 수 있다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외국인 투자 심사 업무와 연관된 전·현직 당국자 12명은 WP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테슬라 전기차 부품 공급을 지배하는 방식으로 머스크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트위터 인수 건도 국가 안보와 연관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반중(反中)주의자들과 미국 트위터 사용자들의 신원 확인, 미국 정부가 불법으로 간주하는 콘텐츠의 차단, 온라인상 중국의 선전 활동 등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머스크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WP는 정보기관 분석가들과 백악관 관리들도 머스크가 트위터를 손에 넣을 경우 중국의 강압적인
'6·7월 0.5%p씩 기준금리 인상' 시장 전망과 일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최소한 두 차례는 기준금리를 50bp(0.5%포인트, 1bp=0.01%포인트)씩 올릴 것이라는 시장의 분석에 다시 한번 무게가 실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프랑크푸르트 강연에서 연준의 향후 기준금리 인상 폭에 대해 "50bp씩 인상을 하는 방안을 앞으로 몇 번은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월러 이사는 50bp 인상에 대해선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근접하기 전까지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최근 두 달 연속 8%대 급등해 연준 목표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 월러 이사의 발언은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6월과 7월에도 각각 50bp씩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과 일치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6월과 7월 50bp 금리 인상 이후 3분기에는 25bp 금리 인상으로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물가상승률이 분명하고 확실하게 내려가
AAPI 상공회의소가 ‘2022년 AAPI Strong Restaurant Fund’를 발표했다. 유명 배달 앱 그럽허브 (GrubHub)의 후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아시안 음식점 70 여 곳을 선정해 최소 2만 5천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상위 3곳으로 선정된 음식점은 각각 10만 달러, 7만 5천 달러, 5만 달러의 상금이 전달된다. 신청은 6월 1일 수요일부터 6월 22일 수요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신청 자격 조건은 총 4가지로 첫째 아시안이 운영하는 미국 내 식당으로 적어도 51%의 오너십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두 번째 조건은 현재 운영 중인 식당이어야 하고 세 번째는 각 카운티에서 발급되는 헬스 퍼밋에 ‘식당 (the preparation and serving of food)’으로 표기돼 있어야 한다. 내 번째 조건은 프랜차이즈가 아니어야 하고 지점이 3개 이하인 업주에 한정된다. 구비 서류로는 2021년도 세금보고 또는 손익계산서가 필요하다. 이 밖에도 식당 관련 영상과 메뉴도 함께 제출할 것이 강력히 권장되고 있다. 최종 결과는 오는 8월 말에서 9월
LA시가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아파트 매입 절차에 돌입했다. LA시의회는 27일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힐 사이드 빌라 아파트먼트 빌딩 매입 절차에 돌입한다는 내용의 안을 표결에 부쳐 승인했다. 124 유닛의 힐 사이드 빌라 아파트먼트 빌딩은 지난 1980년대 저소득층 아파트(Affordable Housing)로 건립됐다. 이에 따라 지난 수 십 년간 세입자들은 저소득 기준에 맞는 렌트비를 지불해왔다. 하지만 렌트비를 저소득 기준에 맞게 유지하기로 한 30 년 간의 계약은 몇 년 전에 만료됐고 건물주는 인상 권리를 얻게됐다. 세입자들에 따르면 앞선 배경 이후 렌트비가 300%나 올랐다. 세입자들은 폭증한 렌트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퇴거와 더불어 노숙자로 전락할 우려에 직면했다고 호소해 온 만큼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 힐 사이드 빌라 아파트먼트 빌딩 매입 절차 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LA시에서는 힐 사이드 빌라 아파트먼트 빌딩 매입을 위해 예비비 대출(A reserve fund loan)을 진행할 예정이다.
3대 지수, 두달만에 주간 상승…다우, 90년만에 최장 하락 '끝'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에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급등했다. 주요 지수들은 두 달 만에 처음으로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5.77포인트(1.76%) 오른 33,212.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0.40포인트(2.47%) 상승한 4,158.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0.48포인트(3.33%) 급등한 12,131.1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까지 1932년 이후 90년 만에 최장기인 8주 연속 하락했던 다우 지수는 이번 주 6.2% 올라 한숨을 돌렸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6.5%, 6.8% 상승해 7주 연속 하락에 마침표를 찍었다. 일주일 전 장중 약세장(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 기준을 터치했던 S&P 500 지수의 이번 주 상승률은 2020년 11월 이후 최대폭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인플레이션 공포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기침체